오는 12월초에 실시될 서울시내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의 신입생모집을 앞두고 요즈음, 일선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의 교사들이 중학교를 방문하여 해당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야 1년 농사를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일선중학교 입장에서는 해당학교의 정보를 정확히 알수 있어 반갑게 맞이한다. 여기에 타 시 도의 특성화고등학교 홍보팀도 간혹 방문하여 다양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중학교에서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들 학교에서 홍보를 나오는 홍보팀들이 다름아닌 해당학교 교사라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홍보를 나온다. 문제는 이들 교사들이 수업을 모두 하고 홍보를 나온다는 것이다. 수업을 모두 하고 홍보를 나가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냐고 물을 수 있지만, 교사의 한사람으로써 수업부담만도 상당한데 수업을 모두 마치고 홍보를 나오거나 홍보를 마친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수업을 마쳐야 한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경우는 아침일찍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출근길에
2008-10-13 05:14"세계시민교육을 하고 싶어도시간 확보를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 있는지요?" "예,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고 그것도 어려울 때는 계발활동부서를 조직하면 됩니다.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조종례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가 큽니다." 세계시민교육이란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구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다. '경기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제2차 교원 아카데미'가 10월 11일(토) 12:00부터 1박 2일간 경기도교직원 가평수덕원에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차 아카데미가 이론연수로 진행된 것에 비해 2차는 주로 수업에 적용하기 등 실천위주로 이루어졌는데 실천사례로 세계시민교육 수업모형 나누기(대원고 박상용 교사, 창동고 정애경 교사) 발표를 듣고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워크숍 방법의 수업 적용방안과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봉사활동의 실제가 소개되었다. 이튿날에는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는데 주제 발표는 남기흥 백암고 교감과 팔달공고 서미향 교사가, 주제 토론에는 오현정 화성고 교사와 송탄고 방효업 교
2008-10-13 05:149월 28일, 아내와 공주로 문화재 답사를 다녀왔다. 백제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넘치는 오인숙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처음 간 곳이 선화당이다. 출입문 역할을 하는 포정사문루(충남유형문화재 제93호)는 조선시대 공주에 있던 충청감영의 정문이다. 2층의 문루로 된 건물 아래가 감영을 출입하는 큰 출입문이고, 위는 루의 마루로 사용하다 전쟁 때는 장군의 지휘소로 이용했단다. 문루에 들어서면 선화당(충남유형문화재 제92호)이 나타나는데 안내판의 내용대로 조선시대 충청도 도청이 충주에서 공주로 옮겨지면서 관찰사가 행정업무를 처리하던 곳이다. 현 위치로 옮겨 복원하며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건물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이곳에서 다도와 사물놀이 체험을 했다. 선화당 옆에 1896년에 건립되어 1911년까지 목사가 정무를 보던 관청으로 지방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지던 동헌(공주시향토문화유적 유형 제1호)과 빗물을 그릇에 받아 강우량을 재는 측우기 중 1877년에 만들어져 공주 감영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금영측우기(보물 제561호)의 모형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관풍정에서 민족 고유의 무예인 국궁을 체험했다. 동쪽에 사는 활 잘 쏘는 민족이라 중국인들이
2008-10-13 05:14앞으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할 때 쓰는 입학원서에 `종교'란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종교계 학교에서 일어나는 종교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고교 입학배정 원서에 `종교'란을 신설, 가능한 한 동일 종교의 학교에 학생을 배정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고입 배정원서에 종교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나머지 교육청의 고입 원서에는 종교란이 없다(연합뉴스, 2008-10-10 10:46). 그러나 종교란 신설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서울에서는 오래전부터 고등학교입학원서의 종교란에 학생들의 종교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번에 교과부에서 밝힌 것처럼 종교계학교에 해당학생들을 배정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종교갈등이 있기 이전부터 실시한 것으로, 종교를 고려했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학생들의 상당수를 종교계학교에 배정하긴 했지만 그 효과가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 종교란을 보면, 기독교, 불교, 천주고, 기타로 되어있다. 이들 세 종교 외에는 모두 기타로 되어있다. 대부분이 이들 세 종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무교의 경우는 당연히 기타에
2008-10-12 17:27이미 예견되었었지만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연수 및 인사 등과 연계해 교원의 능력개발 및 전문성 신장을 촉진,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교원평가제를 포함한 '3대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는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의 수업지도와 학생지도, 교장 및 교감의 학교 운영을 교원 상호 평가와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로 평가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국회에서 추진되었지만 임기만료와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폐기된 법안이다. 이번의 교원평가제 추진법안은 정확히 어떤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난국회에 제출됐던 법안보다 한층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의 평가제법안은 인사에 당장 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의 법안은 당장에 인사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연수도 함께 반영되어 교원들을 옥죄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교원평가제에 매달린다는 것이 과연 바른 방향인가는 생각
2008-10-12 17:26장애학생들에게 행복공간이생겨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며 여가문화 생활을 할 수있게 되었다. 수원에 있는 자혜학교(교장 김우)는 'HAPPY SPACE' 개관식을 10월 10일(목) 11:00 본관 3층 HAPPY SPACE관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육 관계자, 언론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HAPPY SPACE'에는 로봇 아케이드 게임기 1대, 온라인 PC 게임기 3대, 체감형 비디오 게임기 2대, 휴대용 게임기 10여대가 설치되어 장애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며 심적인 활력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김 우 교장은 인사말에서 "행복 공간 개관으로 우리 학생들이 게임활동을 통해 여가를 선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원지역 특수학급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히겠다"고 말했다. 'HAPPY SPACE' 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고 주식회사 CJ인터넷이 후원하여 개관하게 되었는데 전국 특수교육기관 6곳이 지원을 받았다.
2008-10-12 10:13각급 학교와 기관에는 많은 유실수가 있다. 이들 유실수가 가울이 되니 잘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기도 하고 따주어야 한다. 이 수확물을 전시하면 그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나 방문객이 1년 농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의 수확물 전시회에서 모과, 감, 밤이 전시되어 있다.
2008-10-12 10:13전교조가 중심이 된 일제고사 거부운동을 두고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일제고사거부=교육포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의도야 어찌됐든 법에 따라 시행되는 시험을 거부할 명분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업성취도평가라는 명분의 일제고사를 무작정 찬성할 만한 입장도 아닌 것이 일선학교의 생각일 것이다. 시험을 치르면서 왜 전교조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해야 하는지도 문제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학교장들은 그저 조용히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괜히 자신의 학교가 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일선학교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은 학교는 일제고사 거부라는 명분을 많이 내세우지만 전교조 교사들이 많지 않은 학교는 그래도 평온한 가운데 시험일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라고 하는 것이 현 상황의 가장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일제고사문제는 전교조가 중심이 되어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핵심이지만 여기에는 언론들의 역할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원래 명칭인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라는 표현대신 '일제고사'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표현은 전교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언론들이 전
2008-10-12 10:12이질집단으로 짜여진 학급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감성과 고운인성을 지니는 동시에, 이기심을 버리고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시대에 교사들의 최대의 바램이요 의무이기도 하다.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를 남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도적으로 펼치는 중년에 교사가 있다면 우리는 한번쯤 그분의 활동사례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바로 오산 수청초등학교 허성미 선생님이다. 특히 허교사는 모둠활동과 독서활동을 강화하고, 동요 부르기를 생활화 하는 동시에, 테마별 담임 시상제를 통해 성취감과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서로 돕는 모둠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공동체 의식 및 협동심을 기르고자 학습태도, 청소, 과제이행 등 모둠 활동을 관찰하여 잘 할 경우에는 한 칸씩 UP, 못 할 경우에는 한 칸 씩 DOWN시켜 「짱」표시까지 가게 되면 모둠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고, 모둠 협동학습이나 탐구학습을 잘하거나, 모둠원이 모두 발표를 하였을 때는 모둠 스티커를 주어 칭찬한다. 매월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우수 모둠을 선정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함께…
2008-10-12 10:12동해의 끝자락에 있는 외로운 섬, 독도. 평상시엔 잊혀진 섬이다가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발언이 튀어나오면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는 섬, 독도. 사진으로, 영상물로 독도의 아름다움을 이따금 볼 때면 한 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섬, 독도. 그 독도를 예쁘고 작은 동화로 만났다. (글․사진 신응섭 / 여우별)이란 작은 소품 같은 책을 통해서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화산섬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졌는데 옛날엔 삼봉도, 가지도, 우산도라고 불려지기도 했던 돌섬이다. 그런데 그 독도를 일본은 강제로 1905년 을사늑약을 맺은 이후'다케시마'라 칭하며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틈만 나면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발언을 해왔다. 우리가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건 피상적인 지식일 뿐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외로움 섬이기도 하지만 아픔의 섬이기도 하다. 안정복을 위시한 수많은 선조들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피와 눈물을 흘렸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아픔의 독도를 아름다운 사진과 괭이갈매기의 가족을 통해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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