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학교도서관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연찬회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 400여명을 대상으로 12.17일과 18일 양일간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 미추홀에서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학교도서관, 세계를 향한 교육의 출발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연찬회에서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남영준교수의 특강과 서구도서관 김선태관장의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의 협력사례』 발표, 전 화수고등학교 이혜화교장의 『학교도서관 활용을 통한 독서교육』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학교도서관에 대하여 학교장의 이해와 협력이 학교도서관이 발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개최된 연찬회를 통해 학교장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학교도서관의 장서확충과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력을 높이고 탐구학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초등학교 대상 왁자지껄 책 읽는 학교, 학교도서관 활용 체험교실,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 협력 프로젝트, 학교도서관 페스티벌 공모, 계약직사서 채용 예산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2008-12-19 07:23- 학교자율화 모델 창출 성과 발표, 초.중.고 6개학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평생학습관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전체 교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학교자율화 등대학교’의 운영성과에 대한 합동보고회를 가졌다. ‘학교자율화 등대학교’란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해 주는 등대처럼 학교자율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학교란 뜻으로, 인천형 학교자율화 모델 창출과 학교자율화의 중심학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숭의초, 부현초, 선원초, 동암중, 상인천중, 원당고 등 6개이다. 이들 등대학교는 그동안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단위학교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민주적인 의견수렴과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논술교육, 방과후학교 운영, 교수학습평가, 안전교육, 수능이후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과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교육청은 등대학교의 운영사례를 담은 일반화자료를 책자로 제작하여 각급학교에 배부하고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근형 교육감은 “학교자율화는 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써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자율성과 다양성이 넘치는 학교문화 창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의
2008-12-19 07:23태백에서 봉화로 이어지는 영동선은 철암천을 거쳐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가며 이어져, 낙동강 기행을 겸한 기차여행코스로 으뜸이다. 특히 태백의 철암역에서 봉화의 임기역까지 구간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며 낭만을 함께 흘려보낸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곳이 바로 봉화 승부역이다. 열차가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역무원들도 모두 기차로 출퇴근할 정도다. 현재 대구-강릉 간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3회 멈춰서는 간이역이다. 승부역에 가면 유명한 시구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일하던 한 이름 모를 역무원이 남긴 글귀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간이역에 서면 하늘도, 꽃밭도 세 평밖에 안될 만큼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세상에는 땅 세 평만 있어도 마냥 행복만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땅에 대해 유난히 욕심을 부린다. 승부역에 간다면 욕심은 집에다 내려놓아야 자유롭다. 세 평짜리 간이역에 서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승부역은 오지에 자리한 영동선의 간이역으로 승객이 거의 없는 한산한 역이지만, 겨울이면 환상선
2008-12-19 07:23충북의 남부지역인 옥천은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을 자랑한다. 그러한 옥천에서 경치 좋은 곳으로 내세우는 8경 가운데 하나가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담악’이다. 부소담악은 추소리의 자연마을(추동, 부소무니, 절골) 중 부소무니 앞 대청호에 펼쳐져 있는 700여m의 병풍바위들로 ‘물 위에 떠있는 산’을 의미한다. 부소담악은 병풍바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파노라마처럼 길게 이어지는 암봉들이 어우러지며 사시사철 한 폭의 그림처럼 물 위에 떠있다. 이곳은 대청호가 생기기 전에는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흐르던 금강의 물길로 큰 호수를 연상할 만큼 넓고 깊은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 절경이었다. 그 당시의 바위산과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우암 송시열은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 1975년 대청댐이 착공되며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났고,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 사찰도 사라졌다. 그렇다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빛이 바랜 것만은 아니다.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에 물이 차면서 예전의 모습보다 더 자태를 뽐낸다. 특히 신령스러운 산봉우리가 구름위에 떠있는 것 같아 신비감마저 도는 물안개 피는 아침의 부소담악 풍경이
2008-12-18 13:4812월 17일(수). 우리학교에서는 1학기를 마감하는 기말고사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부터 밤샘 공부로 초췌해진 아이들이 커다란 가망을 어깨에 메고 힘겹게 등교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게다가 날씨까지 쌀쌀해서 몸과 마음이 더욱 움츠러든다. 대학입시에서 고등학교 내신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시험기간만 되면 아이들의 신경은 날카로울 대로 날카로워져 조그만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낸다. 때문에 혹시 시험 중에 저질러질지도 모를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 감독도 정감독과 부감독으로 나누어 2인 1조로 감독하고 있다. 정감독은 교실 중앙에 서 있고 부감독은 교실 뒤편에서 아이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식이다. 요즘엔 학부모님들로 구성된 학부모 감독도 대거 투입하여 이중 삼중으로 학생들을 감시하고 있다. 학년도 뒤섞기 때문에 옆 사람 것을 볼 수도 없다. 이래저래 살벌한 기말시험이다.
2008-12-18 08:53지난 7월에 실시되었던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사실상 양자대결을 펼쳤던 공정택교육감과 주경복후보의 선거부정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다. 주경복후보에게 불법적인 선거자금 지원과 관련하여 전교조 서울지부의 사무실이 압수수색된데 이어 공정택후보측에 대한 관련자들의 소환과 함께 이들관련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되었다. 이런 일련의 사실을 두고 일선교사들의 반응은, '어느 한쪽이라도 단 1%의 의혹이 남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표적수사에 대한 의혹이 일고있는 상황에서 어느쪽이라도 의혹이 남는다면 검찰의 중립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후보들이나 관련자들은 당연히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주경복후보측의 관련자로 알려진 전교조간부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되었고, 공정택후보에 대한 수사가 가속되고있어, 조만간 서울시교육감선거와 관련된 의혹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측모두 관련자들이 후보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것이 문제의 핵심인 만큼 확실한 수사와 의혹해소가 필요하다 하겠다. 그동안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었으나, 상당한 시일이 흐른후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공정택교육감을 소
2008-12-18 08:52최근 언론 보도를 보니 그간 가정에서 공짜로 얻어 쓰던 수건을 이제는 더 이상 얻을 수 없어 돈 주고 사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기업이나 단체가 각종 행사에서 나눠주기 위해 대량으로 주문하는 기념 수건 판매량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에서 개인이 구매하는 수건 판매량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하여도 수건은 공짜였다. 수건은 체육대회, 동문회, 칠순잔치,등반대회, 단체여행, 주주총회 등 각종 행사에 가면 얼마든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선물이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런 공짜 '기념 수건'이 사라지면서 수건을 돈주고 사서쓰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각박한세상인심의 한 단면이다. 달력 인심은 벌써부터 그런 징조가 나타났다. 과거엔 달력을 기업체에서 홍보용, 판촉용으로만들어 공짜로돌렸으나 이제는부수를 줄이거나 아예 발행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달력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인쇄업자들은 매출이 줄어울상이라는 소식이다. 여기서 경제도 살리고 베푸는 정신을 실천에 옮길 겸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이제까지 공짜로 받아온 수건을 내가 주문 제작해 만들어 이웃에게 돌리자는 것
2008-12-18 08:52명심보감의 훈자편(訓子篇)에 “人皆愛珠玉(인개애주옥)이나 我愛子孫賢(아애자손현)이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은 누구나 다(皆) 주옥을 사랑하지만 나는 자손의 어진 것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주옥(珠王)은 보배롭고 값이 있고 가치가 있고 귀한 것이라 누구나 좋아한다. 하지만 주옥(珠王)보다 더 귀한 것이 있다고 한 선각자(先覺者)가 있다. 그분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사람이 무엇보다 귀하다고 하였고 사람이 무엇보다 보배롭고 사람이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사람은 사람이로되 어떤 사람이냐 하면 어진 사람이다.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고 슬기롭고 덕행이 높은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이 너그러운 것이 돈보다 귀하고 사람이 착한 것이 부보다 귀하며 사람이 지혜로운 것이 주옥보다 귀한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다 주옥을 사랑하지만 자기는 자손의 어진 것을 사랑한다고 하였다. 어찌보면 약간 별난 것 같이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분의 생각은 정말 깊이가 있고 높이가 있는 것 같다. 주옥의 원천이 현(賢)에 있음을 알았다. 사람의 겸손한 것이 부(富) 위에 있음을 알았다. 돈 있고 교만한 것보다 돈이 모자라도 덕이 있는 것이 나음을 알았다. 마음이
2008-12-18 08:52경부고속도로와 4번 국도가 지나는 옥천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그런데 정지용 문학관이 있는 옥천의 구읍은 발전을 거부한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영화촬영지를 옮겨놓은 듯하다. 죽향리를 비롯한 5개 마을을 구읍이라고 부르는데도 이유가 있다. 원래는 이곳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던 옥천의 생활중심지였다. 그런데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개화기에 옥천역이 이곳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다. 옥천역 주변으로 상권이 바뀌고 경부고속도로가 앞을 가로막으면서 구읍은 화려했던 흔적만 남아있게 된다.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구읍에는 볼거리가 많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고향의 정경을 오롯하게 담아낸 향수 시인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 전통 건축문화유산인 옥천향교와 옥주사마소, 일제강점기의 초등교육시설로 등록문화재인 죽향초등학교 구교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이곳에 있다. 또, 옛 모습 그대로인 집들이 많아 시대에 따른 주거형태의 변천사도 알아볼 수 있다. 구읍 자체가 작기도 하지만 정지용 생가를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에 이웃하고 있어 찾아다니기도 쉽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시와 노래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
2008-12-17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