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겨울 가뭄에 태백 시민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심지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물과의 전쟁에 망연자실하여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극에 달해 시민의 건강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태백시의 물 전쟁이 필시 남의 일이 아닐진대 주변 사람의 물 씀씀이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듯하다. 가끔 필요 이상의 물이 그냥 흘러내려가는 것을 볼 때마다 속상하기까지 하다. 만약 물이 돈으로 보인다면 과연 사람들은 아까운 물이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와 같이 겨울가뭄이 지속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산업의 발달로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대기 온도가 상승됨에 따라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구 온난화로 이어진다 한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 현상이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에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더 큰 화(禍)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무절제한 생활과 욕심을 버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2009-02-14 16:58성호 국가정보원장은 2009년 새해의 화두로 ‘중석몰촉(中石沒鏃)’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 말은 ‘돌에 맞아(中) 화살(鏃)이 꽂히다(沒)’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이며, 이광(李廣)이 쏜 화살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광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궁술과 기마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는 맹장이었다. 체격도 크지만 팔은 키에 비해 원숭이처럼 길었다. 무인답지 않게 그는 과묵하였고, 눌변이었다. 청렴하여 전공을 세워 포상으로 받은 것을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으며, 식사도 부하들과 똑같이 하여 부하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하루는 이광이 명산(冥山)으로 사냥하러 갔다가 풀숲 속에 호랑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급히 화살을 쏘아 맞혔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가까이 가 보니 그가 맞힌 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호랑이처럼 생긴 돌이었다.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퉁겨져 나왔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중석몰촉은 무슨 일이든지 쏜 화살이 돌에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여…
2009-02-14 16:58최근 서울과 경기권 외국어고등학교의 금년 입시안이 발표되었다. 내신실질반영률을 높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축소되었다는 지적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서 해당 시 도교육청에서 수정을 하도록 조치 하기에 이르렀다. 시험방법등도 교육정상화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 역시 두고 보아야 할 문제로 보인다. 대부분의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내신반영비율과 관계없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크게 두지 않음으로써 당 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물론 외국어고등학교들의 이런 행보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내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별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이유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앞장선다는 취지를 충분히 살린다면 어느정도는 해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내신차이를 많이 두지 않는다는 것은 사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입장에서는 펄쩍 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중학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 자체를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을 좀더 다른쪽으
2009-02-14 10:00TV 화면에 흉악범이 세인(世人)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보도가 나올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흉악범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혹시 내가 가르친 제자는 아닌가?' 하고 기억을 더듬게 된다. 내가 가르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교육자로써 부끄럽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올 곧게 인성교육을 잘했더라면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죄를 저지르는 흉악범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사회적인 악을 태연하게 저지르고 다니며 전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는 흉악범은 어려서 성장과정이 불행 했거나 지나친 학대를 받고 자라서 사회에 대한 적대감과 복수심이 쌓였다가 한순간에 폭발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강호순의 경우는 주변에 그를 아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두 얼굴을 가진 『사이코 패스』라고 하니 더욱 경악스럽다. 일종의 병이라고는 하지만 수많은 선한 사람을 무참히 살해하고 다녔으니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슬픔과 좌절에 빠졌겠는가? 청천벽력 같은 날벼락을 맞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피해자는 남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의 형제자매나 아들딸이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두 얼굴을 가진
2009-02-13 17:27- 격려와 감사의 정이 흐르는 졸업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월 12일(목) 10시 체육관에서 졸업생 174명과 학부모 230여명 등이 같이한 가운데 ‘격려와 감사의 정이 흐르는 졸업식’이라는 테마로 졸업식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서림초의 이날 졸업식은 전 졸업생에게 7,000원 상당의 도장을 선물하고 전 졸업생 174명의 프로필이 PPT자료로 준비되어진 스크린에 영사되면서 학교장과 악수 교환 및 학교장이 졸업생 개인 특성에 맞는 덕담을 건네는 정다운 모습이 졸업식 내내 이어졌다. 한복 정장을 입은 학교장이 졸업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커 나가 달라는 간곡한 당부와 함께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건강한 사람으로 커 나갈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가이 없는 사랑을 부탁한다는 학교장의 훈사와 자기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자각하고 인식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는 김경호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면서 숙연하고 엄숙한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졸업식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졸업생 174명 모두가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카 나가기를 바라는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의 뜻을 담아 격려와 감사의 정이…
2009-02-13 17:27-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선생님 채용 면접 실시-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009학년도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2일(목) 교장실에서 학교운영위원장, 어머니회 회장 및 학교 교원 3명 등 총 5명을 ‘방과후학교 선생님 모시기 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하여 학교 및 서산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응시한 총 21분의 선생님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공교육현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방과후학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2008년 12월 전학생 및 전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설문 및 개설희망 부서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12개영역의 운영을 위하여 참신하고 능력 있는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서산교육청과 학교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2월 2일 모집공고를 게재하여 지난 11일 까지 응시한 21명의 선생님들에 대해 일차 서류 심사를 거쳐 12일 학부모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친 면접을 치루게 되었다. 이날 방과후학교 선생님 면접에 응시한 방송힙합댄스의 박현자선생님은 “오랫동안 각급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강사로 근무했었지만 학부모 면접위원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교육과정 운영 내용 등 자신의 강의 내용 전반
2009-02-13 17:27요즘 초ㆍ중ㆍ고의 졸업시즌이 되어 정들었던 친구와 선생님, 정든 모교를 떠나는 아쉬움으로 의미 있고 축하분위기가 살아나는 졸업식이 한창이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가장 긴 6개년의 과정을 마치고 아동기를 벗어나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전에는 졸업생 중에서 공부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교육감상을 받고 졸업하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교육감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교육감상을 주지 않는 데는 아주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단위학교에서 가장 좋은 상은 학교장상이라는 것을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도 심어주는 용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는 부모의 권위가 필요한 것처럼 단위학교에서는 학교장의 권위를 세워주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뜻에 따라 하급기관인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상도 주지 않고 있다. 교육감 선출도 직선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교육감상을 주면 선거에 더 유리할 수 있을 텐데도 표보다는 학교장의 권위에 무게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해군 함대의 함대 장은 배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가진다고 한다. 함대에 대통령이 승선을 해도 함대장의 자리는 지켜
2009-02-13 17:26최근 모임에서 전문대학 학장과 모임을 가졌는데 학장이라는 직책이 총장으로 변경되었다고 하였다. 2009년 1월 30일자로 전문대학도 총장 명칭을 쓸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이 공포됨에 따라 전문대학들이 ‘학장’명칭을 ‘총장’으로 변경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대학 기관장 명칭의 총장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 통과됨에 따라 최근 각 전문대학에 ‘학장’을 ‘총장’으로 하는 내용의 직제 명칭 변경을 신청토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2월에 개최되는 졸업식부터 총장 명의로 학위를 수여하고 입학식에서도 사용할 전망이다. 전문대학의 학장을 총장으로 변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대학의 위상제고는 물론 학생들의 자긍심 부여에 있다. 또한 전문대학에서도 4년제 학사학위를 최근 배출한 바 있다. 즉 전문대학에 3+1 혹은 2+2 체제로 하여 전문대학에서 2년 혹은 3년을 공부한 다음 1년 혹은 2년 더 공부를 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라고 하는데 그 교육목적은 전문대학 졸업자의 계속교육 기회 확대 및 일과 학습이다. 1 ~ 2년 이상 입학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 관련분야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이다. 최근
2009-02-13 17:26모교출신 대학생이 동계방학을 맞아 후배들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2008학년도 '대학생귀향멘토링제'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1학년을 대상으로 12명 4학급(학급당 3명)을 편성 동계방학 중에 과외수업을 실시한다. 강사는 본교 졸업생들로 구성되었으며 네 명의 강사가 12명의 학생을 1일 3시간씩 총 30시간의 학업을 도와주게 된다.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는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돕는 제도로 재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서인철 학생은 “멘티와 만나 수업하면서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과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다른 멘토, 멘티들과 교류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티와 자신의 변화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2009-02-13 17:25장학금은 누가 받아야 할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우리 학교 제1회 졸업을 앞두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학교 운영위원들이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장학금 전달 의사를 밝혀왔다. 해당 학년에서 13명의 대상자 명단을 가져왔는데 추천사유를 보니 고개가 갸우뚱 거려진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장학금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장학생이 되려면 우선 학업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그 대상자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그렇게 되면 수혜자도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한다. 지금 40대 이상의 교육자라면 한 가지 아픈(?) 상처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고교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공부도 잘하고 가정형편이 좋아야 사범계에 진학할 수 있는 요즘과는 달랐던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40대 이후는 그 이미지 굳어짐에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한다. 공부는 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것. 물론 그 당시 학생이야 아무 잘못이 없다. 가정경제를 도우며 부모에게는 효도를 했
2009-02-13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