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6일 조선일보에 서울 여고생들의 교복 착용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 근처 장면이었는데 쉬는 시간에 학교 앞으로 나온 여학생들이 하나같이 짧게 줄인 교복치마를 입고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고3은 학교에서도 별 제재가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고 한다. 기자가 이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기자는 가능한 한 현재 여고생들의 교복 입은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보도를 보고 학교에 근무하는 필자는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꼈다.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 교복은 교사들이 생활 지도를 게을리 한 결과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현상을 선생님의 책임으로 다 돌리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 최근 사회적인 추세가 학생의 외모 지도를 하는 것을 자율권 침해니 개성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교사가 하는 복장 점검 및 외모 지도를 인권 탄압으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린 아이들은 손 가는 것이 많다. 교복을 바르게 입는 것부터 머리도 단정히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
2009-03-18 10:22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그러므로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Yes I Can)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년 초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계획이 필요하다. 아무리 못난 학생들도 자세히 살펴 나름대로 칭찬해줄 부분을 찾아 격려해 준다면 그 학생은 분명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다.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한다고 꾸지람에 앞서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과정을 분석해 보면 창조적인 천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09년 3월7일 동아경제에 연세대 경영대 신동엽 교수님의 말씀을 인용해 보면, 창조적인 천재들은 일반인들이 했다면 바보짓이라고 비웃음을 살 만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자주 한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는 어이없는 광대 짓을 하며 작곡했다.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 경영자(CEO)도 인도 도인들의 기행에 열광하는 괴짜로 유명하다. 예술분야 뿐 아니라 과학분야의 천재도 마찬가지다. 천재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먼은 발사 직후 폭발해 버린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위원회에 서 혼자 낄낄대며
2009-03-17 17:29명심보감의 정기편에 “浴量他人(욕량타인)인댄 先須自量(선수자량)하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남을 헤아리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먼저 나를 헤아려 보라”는 뜻이다. 이어서 나오는 말을 보면 남을 헤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傷人之語(상인지어)는 還是自傷(환시자상)이니-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는 말이다”라는 말이 남을 헤아리는 것에 대한 예시다. 또 하나의 예시가 나온다. “含血噴人(함혈분인)이면 先汚其口(선오기구)니라.-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자면 먼저 제 입을 더럽히게 된다.”라는 말이다. 피를 토할 정도로 남을 더럽히는 것이 바로 자기 입을 더럽히게 되고 자신을 죽이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피를 토할 정도로 분을 품으며 남을 해치고자 함이 결국은 자기를 해치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은 남을 헤아리는 것(量)이 말로써 하는 것에 대한 것이지만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음을 보게 된다. ‘量(량)-헤아리다’의 뜻을 가진 한자(漢字)들이 많이 있다. 料(료), 揆(규), 勘(감), 忖(촌) 등이 모두 헤아리다의 뜻을 가진 한자(漢字)다. 이들의 뜻이 '헤아리다'의 뜻도 있지만 ‘달다, 재다, 되다(되질하다)’의 뜻
2009-03-17 17:29충남 서산 서령고 2학년 7반 학생들이 만물이 약동하는 봄을 맞아 공중부양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 둘, 셋! 리포터의 구령에 맞춰 일제히 점프를 한 뒤체공시간을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학생들의 표정이 익살맞다. 아이들의 함성소리에 겨울잠을 자던 새싹들이 놀라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2009-03-17 17:282010학년도 입시의 가장 근 관심거리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확대다. 지난해 10여개 남짓한 대학에서 450명 내외를 뽑았으나 올해는 50여개 대학에서 무려 1만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행 2년만에 실로 엄청난 증가가 아닐 수 없다. 당초 5,000명 선으로 예상됐던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되자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교실에서도 새로운 입시 전략을 마련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라는 용어가 대학입시에서 거론된 것은 2004년이었다. 그 후, 2007년도 입학사정관제 시범 운용을 거쳐 2009학년도 입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지난해 치른 2009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보면 고려대 42.7대 1, 한양대 52.3대 1, 건국대 73.7대 1 등 경쟁률이 무척 높았다. 소수의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에 전형 결과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입학사정관이 어떤 역할을 했고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선발됐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지나친 점수 위주의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 가능성을 중심으로 대학입시가 변화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현 정부에서도 대학입시의 방향을 입학사정관제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예
2009-03-17 14:39"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인천시내 220여 초등학교가 전교어린회 임원 구성을 위한 선거 열기로 뜨겁다. 학생들의 올바른 선거 문화정착과 공정한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려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어른들의 모습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16일 오후 부평구 신덕 1길에 위치한 상정초등학교에서는 수업을 마친 후 4ㆍ5ㆍ6학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회장에 출마한 조성건 학생 등 3명과 부회장에 출마한 이승원 학생 등 7명으로부터 출마의 변을 듣는 소견발표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에 출마한 조성건학생은 “제가 어린이 회장이 된다면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겸손한 회장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표를 부탁하기도 해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투표소며 투표함을 대여 미술공작실에 투표소를 설치 학생들로 구성된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질서정연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졌는데 4학년 1반 한경린 학생은 “처음 하는 선거라 신기하기도 했다며 예쁜 사람보다는 착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위할 줄 아는 회장 부회장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선거 결과
2009-03-17 14:39학교에 선생님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경쟁으로 숨 막히는 교실에서 교과서나 문제집 펼쳐놓고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들로 꼭꼭 짚어 주는 교사는 여기저기 많은데, 아이들 하나하나의 마음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힘든 세상 어찌 살아야하는지를 본이 되어 가르쳐주는 선생님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오늘 우리 교단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점수를 올려주는 데는 학교선생님보다 학원 강사가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교육이 성행하는 이유도 다 그런 까닭 아니겠습니까. 학교에서는 잠자고, 공부는 학원에 가서 한다거나,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강사 선생님의 말씀에 더 순종하는 세태와 관련해서는 욕심 많은 학부모들이나 아이들만을 탓할 수 없습니다.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다보니 시류에 영합하며 학교의 학원화를 조장하고 있지나 않는가 하는 생각조차 듭니다. 누군들 그러고 싶어 그러냐고 되물으실 수도 있겠지요. 그럴 수밖에 없는 한국적 교육풍토를 저 또한 모르는 바 아닙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지금처럼 잘못된 교육을 반복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교육자들 모두가 입만 열면, 우리 교육도 이제는
2009-03-17 14:38“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뜻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성장해야 성공한다는 의미가 내포 되어있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는 말을 키우기 좋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어 맞는 말 같고, 사람도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으며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서울로 유학을 가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증가 추세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지금도 서울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국토의 균형발전차원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고 교통, 환경, 범죄, 교육 등 서울의 생활환경여건이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교육문제로 조기유학이 유행처럼 번졌고 어학연수까지 겹쳐 많은 외화가 새나갔으며 기러기아빠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여 귀한자녀교육을 위해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는지 꼼꼼히 성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시골학교 보다는 도시의 큰 학교가 더 좋고 도시학교 보다는 서울의 소재 학교가 더 좋고 서울보다는
2009-03-16 17:26- 법과 규정이 준수되는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선거 현장-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16일(월) 09시부터 서림학관에서 4~6학년 학생 4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투개표장에서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구성을 위한 임원선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참여를 통해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서 준비되어진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에 대한 훈화 말씀이 있은 후에 사전에 조직된 서림초등학교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회장 입후보자5명, 부회장 입후보자 7명의 당찬 소견 발표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어서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되었는데 430명의 유권자 중에서 113표를 득표한 6학년 1반의 기호 1번 이주빈후보가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6학년 김유희, 5학년 가도연 후보가 각각 부회장에 당선되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참여를 통하여 권리와 의무
2009-03-16 13:52명심보감에 보면 “宰予(재여) 晝寢(주침)이어늘 子曰(자왈) 朽木(후목)은 不可雕也(불가조야)요 糞土之墻(분토지장)은 不可圬也(불가오야)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재여는 공자의 제자다.孔門十哲(공문십철 : 공자의 제자 중 뛰어난 열 명의 제자를 말함)중 한 명이다. 齊(제)나라에 들어가 벼슬을 하여 大夫(대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뛰어난 공자의 제자인데도 수업태도가 가히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다가 꾸중을 들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간혹 수업을 하다 잠이 많이 쏟아지면 졸 수도 있다. 그게 습관이 되면 안 되겠지만. 혹시 나는 수업시간마다 잠이 많아 희망이 없는 것 아닌가 하고 낙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학생이 잠을 잘 때 가르치는 선생님의 태도에 있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자든지 말든지 아예 상관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다면 공자로부터 한 수 배워야 한다. 공자는 어떠했는가? 그냥 자는 것을 모른 체 하지 않았다. 야단을 쳤다. 자신의 잘못을 깨우쳐 알도록 예를 들어 훈계를 하신 것이다. 이런 것이 필요하다. 한참 수업을 하는데 잠을 자는 학생들이 있으면 선생님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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