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교총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나쁜 정책’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위한 국민 청원운동에 돌입했다. 교총은 “교육과 학교를 무너뜨리는 나쁜 정책의 폐지를 위해 전 교육자와 국민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4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집회를 갖고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청원(대표 청원인 하윤수 교총 회장)’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교총은 집회 후 즉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문을 올리고 국민적 참여를 촉구했다. 또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교총은 규탄성명과 국민청원서를 통해 “전문직인 교직에서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개전형을 통해 임용된 뒤 최소 25년의 오랜 근무와 지속적인 연수, 연구 등 필요한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럼에도 교육부는 일방적으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확대해 학교 현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5년 교육경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는데 누가 굳이 힘든 담임교사, 보직교사, 교감을 맡고 도서·벽지학교에 가
2018-01-04 22:272017 결산, 담양금성초 독서인증메달 수여식에서 자랑스러운 얼굴들 인생이란, 한 권의 책과 같다.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그들은 단 한 번 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장 파울, 독일 소설가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해 12월 28일 1년 동안 도서관을이용해100권을 빌려 읽은 학생들에세 독서인증메달을 수여했다. 독서우수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이 메달은 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상이기도 하다. 전교생이 매일 30분 이상 아침독서를 하고 있으니 100권을 넘긴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틈틈이 읽은 책까지 포함하면 1년 동안 500권 넘게 읽은 학생도 있다. 우리 1학년 학생들도 자투리 시간 5분만 주어져도 책에 쉽게 몰입하는 아이들이 30퍼센트가 넘는다. 언제든 책을 들고 읽을 때마다 필자는 잊지 않고 칭찬해주기를 반복한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조금 모른 체 하고, 독서하는 모습을 칭찬하면 다른 아이들도 이내 동참하곤 한다. 세상이 아무리 급변해도 근본이 바뀌지는 않는다. 일찍부터 좋은 책을 습관적으로 읽은 학생들은 인생의 커브길을 돌 때에도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원래의
2018-01-04 22:10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우리 몸은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체온 저하로 질병을 앓기도 한다. 추운 겨울 날씨에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풍부한 영양이 들어있는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특별히 즐겨 볼만한 음식으로 ‘굴’과 ‘꼬막’을 소개한다. '바다의 우유’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영양 만점 식재료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애용되는 식품이다. 굴은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고대 로마시대 황제들이 즐겨 먹기도 했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이 굴을 먹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가 맛과 영양성분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R자가 들어 있지 않은 5월~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 시기는 굴이 독성을 품게 되는 산란기로 아린 맛이 생겨 맛이 떨어지고 더운 날씨에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굴은 규조류를 먹고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양식 굴을 생산하고 있다. 남해안에서는 바다 위에 부표를 띄우고 포자를 붙인 줄을 늘어뜨려 물밑에서 키우는 ‘수하식(垂下式)’ 양식 방법이고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는 갯벌에
2018-01-04 21:34[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올해부터 서울시 관내 초등교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1수업 2교사제’가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숙제 없는 학교’도 본격 운영된다. 또 중학교 22곳에서는 객관식 시험을 폐지하고 서술형 시험, 수행평가로 대신하는 ‘과정중심 평가’가 시범 도입된다.서울시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1수업 2교사제’는 정교사와 보조교사가 아닌 정교사 2명이 함께 학생을 가르치는 것으로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10개교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시범학교에 교사 정원을 1~2명 더 늘릴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협력교사제도 82명에서 110명으로 확대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험적으로 10개 학교만 시범운영해 연구결과를 교육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급을 두 교사가 맡을 수도 있고 한 교사가 여러 학급에 들어가거나 정-부를 나누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숙제 없는 학교’는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 부과를 금지하고 어른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숙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숙제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교육청 관계
2018-01-04 21:32[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교육을 금지하겠다는 발표를 하루 만에 번복하는 등 설익은 정책으로 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유치원, 어린이집의 방과후과정에서 영어교육을 금지하는 내용의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설명자료를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과정에서의 영어교육 금지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시도교육청,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추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번복했다. 이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의 영어교육 금지가 교육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원성의 글이 7000여 건 이상 올라왔다. A학부모는 “학원과 영어유치원은 버젓이 수업을 하는데 가장 저렴하고 쉽게 접근 가능한데다 일주일에 한번, 30분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것은 돈 없는 사람은 배울 생각조차 말라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5세 아이를 뒀다는 B학부모는 “유치원에서 하는 놀이 중심 영어수업을 아이가 좋아한다”며 “줄세우기식 교육도 아닌데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저비용으로 아이를 교육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조자 막는
2018-01-04 21:3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 폐지와 관련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국회에 반대 서명을 전달하는 등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특성화고 학생들을 지켜주세요! 현장실습 전면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글은 2일 청원 마감시점까지 1만6160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청원자인 A군(2학년)은 청원문을 통해 “대학은 선택이라 생각해 우수한 성적에도 특성화고에 진학해 현재 15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앞둔 입장에서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졸업예정자들과 중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되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관리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지만 그렇다고 전면 폐지하는 것은 보여주기 식의, 당장의 여론비난만 피해 보려는 임기응변식 대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또 “3학년 동안 선생님과 원서를 제출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취업 과정을 거치는데 현장실습이 없어지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 신분이 될 수
2018-01-04 21:32[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박상재 서울당중초 교장은 지난달 22일 장편동화 ‘진도아리랑’으로2017년 PEN문학상(아동문학 부문)을 받았다. 1954년 설립된 국제적 문학단체인 국제펜 한국본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진도아리랑’은 진도로 전학을 간 서울 아이가 진도의 자연과 풍속, 생활과 문화를 알아나가면서 펼치는 모험을 담고 있다. 박 교장은 지난 1984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동화 ‘꿈꾸는 대나무’로 등단, 동화집 90여 권을 출간했으며 한국아동문학학회장, 한국글짓기지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01-04 21:31[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각계각층에서 제기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정치화, 선거화로 인한 학교의 교육력 저하를 우려해서다. 현장 교원들은 교육부가 공정한 인사제도 자체를 훼손해 학교 현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남 A초 김 모 교사는 “공모교장이 외부 수상이나 학교 행사 등 성과 위주 교육을 펼쳐 교사들을 교육 외의 활동에 힘쓰게 하고, 학부모나 지역사회의 눈치를 보느라 소신껏 교육활동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이미 다양한 문제들이 노출됐는데 이를 도외시하고 확대 일변도로 나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기 B초 조 모 교사는 “인사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해야 조직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데 차근차근 승진을 준비해온 교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뿐”이라며 “15년 교육 경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는데 누가 굳이 힘든 담임교사와 보직 교사, 교감을 맡고 도서·벽지 기피 학교에 가려고 하겠냐”며 철회를 요구했다. 충남 C초 박 모 교장은 “최근 5년간 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된 73명 중 71%가 특정 노조 출신이라는 것을 보면 이번 교육부의 방침이 특정 노조 출신 교사의 교장 진출
2018-01-04 21:30오늘도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영하 7도의 한파가 집안에까지 창문뜸새로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 추위를 잘 참고 견뎌내야겠다. 좋은 선생님? 좋은 말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말로써 학생들을 교육하고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좋은 말을하고 기분 좋은 말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말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수만번 들어도기분좋은말, 살면서우리가해야할말은 "힘을내세요"라는말이다. 이 말은 아무리 들어도 식상하지 않고 기분이 좋아진다. 정월 초하루 지인의 병문을 갔다. 아내의 암수술 후라 남편이 기가 죽어 있어 몇 번이고 손을 잡으면서 힘을 내시라고 했다. 그 이상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학생들에게 기운이 나도록, 힘을 실어주는 말을 해 보자. 절용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절용이란 한도를 제약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봉급은 풍덩풍덩 쓸 만큼 많은 돈이 아니다. 요즘 각종 카드가 생겨나 많은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또 한편 절약을 못하게 하고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 절약하지 않고 낭비하기 시작하면 뒷감당이 안 된다. 절용자는 목지수무야라,…
2018-01-04 20:56토스카니니가 악보를 외운 이유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도 한두 번 만에 모조리 외웠다고 합니다. 그가 다른 연주자처럼 눈이 좋았다면 처음부터 악보를 외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에 악보를 외워야만 했고 그것이 어느 날 그를 전설적인 지휘자로 만들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고도원 절대고독62쪽 우리는 스트레스를 ‘현대인의 가장 큰 적’으로 생각해왔다. 그래서 되도록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망가뜨린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독일 유력 시사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 과학 저널리스트 우르스 빌만(Urs Willmann)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원제: Stress: Ein Ledensmittel, 심심 刊)》에서 스트레스가 오히려 ‘생활필수품이자 인생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무조건 푹 쉬고 일에서 벗어나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백해무익하다’ 등 스트레스를 둘러싼 각종 오해를 파헤친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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