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얼굴의 중학생,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대학에서 온 입학사정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시민정책참여단 얼굴에는 기대와 혼란이 교차했다.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선택되었다는 기쁨과 동시에 중요한 정책 결정에 관여한다는 부담이 함께하고 있었다. 경기도 모처에서 지난 6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학생부 개 선을 위한 정책숙려제 1차 숙의’가 진행됐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최근 교육정책 공론화 과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두고서는 긍정적 해석과 부정적 비판이 교차하고 있다.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교육정책 문제를 일방적 결정이 아닌 사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해 간다는 긍정적 해석과 책임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는 부정적 비판이다. 이 글에서는 국민참여 정책숙 려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의 개념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는 ‘정부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하여 정책 추진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예견, 예방하여 국민의 정책 수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정의된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대상은 통상 국민의 관심이 높거나, 정책 발표 후
2018-08-01 09:00
미국에 ‘더 웨이브(The Wave)’라는 장소가 있다. 이곳은 옷깃만 스쳐도 쉽게 떨어져 나가는 사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다. 10명은 수개월 전 인터넷을 통해 사 전 추첨으로 정해진다. 나머지 10명은 매일 아침 9시 캐나브(Kanab)라는 마을의 방문객(인포메이션) 센터를 직접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된다. 하루 20명 규칙은 엄격하다. 제 비뽑기 인원 10명 중 8명이 선발된 뒤 마지막 그룹에서 3명이 선발된다면 2명만 갈 것인지, 3명 모두 포기할 것인지 정할 정도다. 우리는 운 좋게 4전 5기만에 ‘더 웨이브’ 방문권을 얻어냈다. 제비뽑기에 떨어진 수십 명의 사람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가자 센터 내에는 승리감을 만끽 중인 10명만이 환한 미소를 띠며 남았다. 센터 직원은 트레킹 주의사항을 일러주며, 방문 허가증과 A4 용지를 나눠주었다. A4 용지에는 11장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다. 더 웨이브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표지판을 세우지 않고, 사진 속 봉우리 모양을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도록 지도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신비롭고 멋진 풍경이 360도로 펼쳐져 다음날 아침, 더 웨이브에 도착하
2018-08-01 09:00필요성 1. 학교 현장 속 우리 아이들의 요구 “외울 게 많아서 힘들어요.”, “재미없어요.”, “내용이 어려워요.”, “설명이 많아서 지루해요.”,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역사라서 싫어요.” 본교 6학년 학생들의 사회 교과에 대한 반응들이다. 3, 4학년 사회는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이 진행되었다. 때문에 친근하고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5학년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마주한 아이들에게 사회는 어렵고 많이 외워야 하는 과목, 싫어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사회는 암기 과목이고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아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을까?’, ‘설명 위주의 지루한 수업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진정한 배움이 있는 사회 수업을 어떻게 만들까?’ 우리 아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회 시간이 아닌, 재미있고 역동적인 사회 수업을 원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생 활동 중심의 사회 수업이 필요하다. 2. 교육과정 속에서의 요구 2009 개정 사회 교육과정에서는 학습과 생활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며
2018-08-01 09:00
“쌤~ 오늘 책 읽는 시간이에요? 만화책도 돼요?” 예전에 도서관 수업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도서관을 즐거워하는구나’란 생각과 ‘도서관 수업을 수업으로 여기지 않는구나’란 마음이 동시에 들었던 질문이었다. 처음 사서교사가 되어 독서수업을 진행한다고 할 때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차시 동안 좋아하는 책을 읽는 활동도 많이 했다. 그러나 수업 후 학생들이 무엇을 배워가는가를 생각하면 의문이 남았다. 재미있는 독서를 하되 아이들이 무언가 배워갈 수 있는 수업은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존 도서관 수업에서는 문학을 활용한 수업과 하나의 주제를 주고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정보 활용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업에서 주로 이용하는 주제별 도서를 보면 문학, 역사, 자연과학(동·식물)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주제의 신간도서를 구비하고 있지만 읽지 않고 사장되는 주제의 도서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학년별 주제수업 구성하기 이런 고민에서 시작한 수업이 다양한 주제를 활용한 독서수업이었다. 주제수업을 위해
2018-08-01 09:00
화장실에서 만나는 철학자(권오득 글, 구민준 그림) 현직 초등교사가 펴낸 철학 에세이.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철학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아닌 대화 형식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 족적을 남긴 철학자 38명에 관한 소개도 들어가 있다.(북크크 펴냄, 104쪽, 9000원)
2018-08-01 09:00
하브루타 창의력 수업(유순덕 지음) 독서습관을 들이고 생각을 키우는 하브루타 독서법을 소개한다. 현직 구립 도서관장인 저자가 실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확인한 방법을 알려준다. 도서 선택, 질문지 작성, 독서 토론, 논설문 작성 등 각 과정을 자세히 담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리스컴 펴냄, 216쪽, 1만3000원)
2018-08-01 09:00
남보다 더 불안한 사람들(대니얼 키팅 지음, 정지인 옮김) 위험에 처하거나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유독 쉽게 불안감을 느끼고 떨쳐내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인생의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불안의 특징과 대응 방법을 설명한다.(푸른숲 펴냄, 30쪽, 1만6000원)…
2018-08-01 09:00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이후 발전 거듭 학교문화예술교육이란 용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과 함께 급조돼 대두됐다. 거칠게 표현하면 학교문화예술교육은 사회적 요구와 정부의 문화정책 변화 속에 시행되었다. 즉 입시 중심 교육에서 소홀해진 ‘창의성 교육’과 ‘전인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예술교육의 가치’를 재발견한 것이다.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종 합계획’을 발표하고 2005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설립하였다. 이어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 제정,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후 학교문화 예술교육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0년 도입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가장 성공적인 정책으로 꼽을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 해당 분야(국악, 연극, 무용, 만화, 애니메이션, 공예, 디자인, 사진 등 총 8개 분야)의 강사를 신청하면 서류심사를 거쳐 학교에 강사를 보내주는 사업이다. 예술강사지원사업은 예술교육에 목말라 하던 일선 학교에 가뭄에 단비 오듯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도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은 2008년 시작되었고
2018-08-01 09:00
리질리언스 다시 일어서는 힘(천경호 지음) 아이들이 실패와 역경을 딛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긍정심리학 대해 다룬다. 이 책의 제목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회복력’, ‘탄성’을 의미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회복탄력성’과 비슷한 의미이지만, ‘회복’을 넘어 ‘성장’까지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교육과실천 펴냄, 268쪽, 1만5000원)
2018-08-01 09:00문제 다음은 서양의 교육철학과 아동중심의 교육사상이다. (1) 자유교육의 의미, 플라톤(Platon)의 분 선이론과 소크라테스(Socrates)의 교육방법론을 설명하고, (2) 루소의 자연주의의 의미와 후세 교육에 미친 영향(시사점)을 논하시오. (3) 제시문의 ①~③ 문제의 해결책을 페스탈로치의 교육 원리에서 찾아 설명하고, (4)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특징(교육 목적, 교육내용, 교육방법)을 논하 시오. 【총 20점】 [ 제시문 ] • 소피스트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말했다. 이는 똑같은 사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판단의 기준은 각 개인에게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고, 선과 악의 가치 판단도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보편적인 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피스트가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중시했던 것은 사실상 인간의 감각적 경험과 유용성이었다. 때문에 후에 이들은 경험주의, 실용주의, 또는 상대주의와 쾌락주의의 선구로 여겨지게 되었다. 반면에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감각을 인정하지 않고 이성을 강조하는 ‘이성주의자’인 동시에 ‘절대주의자’였다. 플라톤은…
2018-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