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 저장(浙江)지방의 대학생 가운데 13.1%가 성행위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첫 경험 연령은 평균 19.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성 질병통제센터 연구팀은 최근 성내 2개 종합대학에 재학중인 1∼4학년생 2만2천7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15일 보도했다. 성행위 경험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학생 17.6%, 여학생 8.6%다. 성행위 경험자 비율은 전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체육학과와 예술분야 전공자들이 각각 36.3%와 24.9%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컴퓨터, 생물.환경, 전자정보, 신문방송학 순이었고 이학계열과 사범대가 각각 7.4%와 8.1%로 가장 낮았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흡연 여부와 첫 성행위 경험 연령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어 상습흡연자의 경우 첫 경험 연령이 18.94±1.96세인 반면 비흡연자는 19.7±1.70세였다. 또 성 경험 대학생들의 성 파트너는 평균 1.54명이고 이 중 27.4%는 2명 이상의 성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이 서로 사랑한다면 혼전 성행위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12∼18%는 ▲애인 외 이성과의 성관계 ▲돈을 목
2006-08-15 17:05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사립학교가 글 읽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 학생에게 등록금을 반환하기로 했다고 호주 신문들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버른 브라이튼 그래머 스쿨은 제이크 메이어스라는 학생에게 글 읽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한 책임을 제기한 학생의 어머니 이본느 메이어스에게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기로 했다. 어머니 메이어스는 현재 13세로 다른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공립 초등 학교를 다니다 4학년 때 브라이튼 그래머 스쿨로 옮겨 5학년까지 다녔으나 여전히 글 읽는 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학교 측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글을 제대로 읽는 게 아니라 단어들을 암기하거나 추측해서 그냥 읽는 시늉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가정교사를 고용해 전통적인 어학 교수법으로 아들의 문제점을 6주 만에 바로 잡았다면서 학교가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것은 통상적인 상거래법에도 저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튼 학교는 1만5천 호주 달러까지 되는 1년 학비 가운데 일부를 메이어스에게 반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이어스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2006-08-15 14:51서방선진국가의 질높은 교육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지금까지 유명대학의 해외분교가 전세계에 80여개 설립되는 등 지난 2000년 이후 각 대학의 분교 설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각 대학의 해외분교 설립은 현지 학생들에겐 유학비용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유럽과 북미 대학의 고급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에게는 지식기반경제를 구축하고 교육허브로서 인근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유명 +대학에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윈-윈-윈 전략'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이 앞을 다퉈 해외 분교 설치에 나서는 것은 물론 유명 대학의 분교를 설치하려는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의 유치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 카타르의 경우 유명대학 분교 유치를 위해 분교를 설치하는 외국 대학에 새 건물을 지어줄 뿐만아니라 교직원들에게 보너스까지 지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는 지난 2002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식마을(Knowledge Village)'이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인도의 마하트마간디대학에서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토목 및…
2006-08-14 16:28중국 대학 졸업생의 3분의1 이상은 "돈만 많이 들었지 배운 것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대학에 간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부분은 후회하는 이유로 4년이라는 귀중한 시간과 비싼 학비를 들였으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유용한 것을 배우지 못했다", "4년이나 공부하고 나왔는데도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와 인터넷 포털 등신망(騰訊罔)이 8천7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4.7%가 자신이 대학에 간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후회한다'는 회답자의 절반이 넘는 51.5%는 대학 재학중 "유용한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몇 년 전 상하이교통대학과 칭화(淸華)대학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류시라(劉西拉) 교수가 두 대학의 성적이 우수한 4학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3분의 2나 되는 학생들이 3학년까지의 과정에 대해 '아무런 수확이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한 중문과 학생은 "공통과목에 대한 요구가 너무 많아 영어를 공부하는데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면서 "고한어(古漢語) 전공 학생에게 왜 그렇게 높은 영어 수준을 요
2006-08-14 14:29중국에서 시험부정으로 학교에서 퇴출을 당한 여대생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낸 끝에 퇴학처분 취소판결을 받아낸 사건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둥링(東陵)구 인민법원은 지난 8일 시험부정 행위로 퇴학을 당한 선양농업대학 퇴학생 한(韓)모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학교측은 퇴학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고 화상신보(華商晨報)가 10일 보도했다. 법원은 "한씨가 시험 부정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퇴학 처분은 너무 엄중하며 퇴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교장 회의도 개최하지 않은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씨는 올해 1월 교내에서 실시한 영어시험 도중 배부된 시험지 가운데 1장을 몰래 빼내 친구에게 넘기고 휴대폰을 통해 답안을 받으려다 시험감독에 적발돼 학교측에서 퇴학 통보를 받자 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을 두고 법률 전문가들은 학생의 권익보호를 강조한 획기적 판결이라고 환영한 반면 교육 전문가들은 앞으로 학생들의 시험부정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리전거(李振革) 중국법학회 회원은 "이번 사건을 행정소송으로 접수해 판결한 것은 사법실천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전
2006-08-10 16:43미국 사회에서 조기 외국어 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초등학교에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테러에 대처하려면 외국어를 영어 처럼 구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야 된다는 정계및 업계 지도자들의 요구에 학교들이 적극 부응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 국가 안보를 위해 어린이와 성인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이 절실하다며 1억여 달러의 예산안을 낸 바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성인이나 고교생때의 외국어 공부로 2개 국어를 맘대로 구사하는 '바이링구얼 스피커'(bilingual speakers)가 되기는 어려워 언어 학습 효과가 큰 어릴 때 언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교나 중학교에서 가르치던 외국어 프로그램이 초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내려갔다. 미국의 외국어 교육은 주로 고교에서 러시아, 일본어, 아랍어 중심으로 이뤄져왔으나, 점점 이민자들이 많아지면서 보다 많은 외국어를 더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됐다. 일례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한국 등 전세계 이민자들 때문에 무려 135개 언어가 사용될 정도이
2006-08-09 08:36중국 석.박사 학생들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언론이 7일 베이징(北京)대 연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97개 대학과 20개 대학원의 석.박사 지도교수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석사학생 지도교수 중 56.7%, 박사 지도교수의 47.8%가 과거에 비해 학생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국 교육부의 '교육 및 인력자원 문제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고, 민웨이팡(閔維方) 베이징대 당서기 겸 교수가 연구를 맡아 진행하고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석.박사학생 수준 하락의 원인으로 학생배양을 위한 기구 및 목표에 대한 거시적 안목 부재와 석.박사학생 교육시스템의 융통성 부족 등을 꼽았다. 또 석.박사 학생 선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으로 원천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뽑지 못하고 있으며,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08-07 11:27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을 모두 여성들이 맡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대학 공부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6일 빅토리아 대학 정책 연구소의 조사 자료를 인용, 뉴질랜드 대학의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할 때 대학에 재학하는 여학생 수가 남학생 보다 3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사과정으로 올라가면 그 격차는 더 벌어져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40% 더 많다. 마틴 페리, 데이비드 스콧 박사 등과 함께 조사를 실시했던 폴 캘리스터 박사는 전통적으로 남학생이 강세를 보였던 법대와 의대도 이제는 여학생이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고 의과 대학의 경우 지난 1978년 졸업생 가운데 남학생 비율이 7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거의 그 절반 수준인 39%로 뚝 떨어졌다. 캘리스터 박사는 뉴질랜드 대학에서 여학생이 압도하는 이유가 남학생이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여학생이 공부를 아주 잘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8년부터 대학에서 여학생 강세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점점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여학생이 무섭게 앞서 나가는 데 반해 남학생은 뒤쫓아 가는 데
2006-08-07 08:52미국에서 한때 40대 중반까지는 거의 모든 남성이 결혼을 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지금은 중년이 될 때까지 대학졸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못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졸업장이 없는 40세에서 44세 사이의 남성 가운데 18%는 독신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전에 같은 조건과 나이대에서 독신자 비율은 6%에 불과했다. 나이가 내려갈 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져 35세에서 39세 사이 고졸 이하 남성 가운데 독신자 비율은 전체의 22%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사회가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독신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학력 남성들 가운데서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사는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학력이 그 어느 때보다 결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경제적 독립 추세와 동거부부의 증가 등로 인한 전체적인 결혼 감소로 저학력 남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사회, 경제적 이유로 저학력 남성 가운데 결혼을 못하거나 안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력이 낮을 수록…
2006-08-07 08:43"한가하게 머리 쉼이나 하는 기간이 아니다." 북한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진했던 과목의 공부와 평소 바빠서 하지 못했던 컴퓨터 채팅, 여가 활동, 노력지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북한의 대학생들은 방학기간이 보름 간이며, 중학교(중고등학교)는 한 달 간이다. 6일 입수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8월호는 북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생활을 자세히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활동은 컴퓨터 활동이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컴퓨터를 배우기도 하며 IT시대에 맞게 네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잡지는 "다른 때에는 수업과 시험, 기타 학과목들에 대한 복습 때문에 제한이 많았지만 방학기간이야말로 마음 놓고 동시대화실에 뛰어 들어 채팅을 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이라고 밝혔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ID로만 알고 있었던 네티즌들끼리 직접 만나기도 한다. 또 여럿이 모여 다매체편집물(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며 주문받은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실력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무더위 속에서도 여전히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도 많다. 방학 기간이 짧다 보니 낭만적인 휴식 계획과 미진한 학습계획을 함께 추진하기가 쉽지…
2006-08-06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