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에 글을 발표하는 필자를 보고 문우(文友)가 말을했다. 전문가답게 글의 내용이 알차고 품위가 있다는 칭찬이다. 그러더니 본론에 들어서서 다소 거칠게 말했다. 작가의 길은 세속과 멀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 정신은 청빈하고 선비 정신도 필요하다고 역설을 했다. 그리고 글쓰기도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영역이 다르고 서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전문 작가이니 점잖게 아마추어에게 자리를 내주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부탁이었다. 그 친구는 나를 만나면 꼭 하고 싶었다며 앞에 둔 소주만큼이나 쓰디쓰게 말했다. 문우는 필자가 인터넷 미디어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을 탓잡았다. 최근 인터넷 미디어는 전문 기자가 뉴스를 전하기도 하지만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글쓰기도 왕성하다. 참여하는 기자는 주부부터 다양한 계층이다. 말 그대로 아마추어 기자가 참여한다. 그 자리에 전문가인 필자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변명을 하기 전에 필자를 전문가 운운하며 남다른 인정(?)을 해준 것은 고마울 따름이다. 필자는 문학을 좋아해 고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고 대학에서 문학 공부를 하면서 평생 문학과 함께 하지만 전문가라는 생각은 감히 못했다. 오직 좋은 글
2010-04-14 09:10
서령고는 13일 오전 11시에 교육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를 초청하여 과학중점학교 개교식을 갖고 과학중점학교로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중점학교는 우수 이공계 인력 및 과학적 소양이 풍부한 인문사회계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과학·수학교육을 대폭 강화한 일반계고로서 2, 3학년에서 기존의 인문사회과정, 이공과정 외에 과학영재교육원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과학중점학교는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시설 및 기자재가 별도로 지원되며,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 배정된다.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학교의 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서령고는 과학교과교실 4실과 수학교과교실 3실을 리모델링해 심화된 과학·수학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확충했다. 교육과정 또한 과학 12단위, 수학 10단위를 운영한다. 2, 3학년의 과학중점과정에서는 과학 8개 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물Ⅰ·Ⅱ, 지구과학Ⅰ·Ⅱ)과 수학 4개 과목(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그리고 과학 계열 전문교과 2개 과목(과제연구Ⅰ, 고급수학)과 특별교과Ⅱ(과학융합)를 편성·운영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등학교가 과학 과목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
2010-04-13 17:59
서산시 문화원이 주최한'제12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 10일 서산시 문화원에서 열렸다.오전 10시가 되자 서산시문화원 좁은 안마당에는 서산시·군에서 몰려든 문학 지망생과 지도교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디를 가나 벚꽃향기가 그윽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꽃이 아니 핀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학생들의 문장 실력을 겨루는 백일장이 개최된 것이다. 각자 연필을 곱게 깎아들고 새하얀 원고지 칸을 빼곡이 채워 가는 학생들을 보며 리포터는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해 흐뭇했다. 서령고에서는이 대회에 1, 2학년 학생 18명 참가, 글제 '아버지'에 맞춰 각자의 실력을 겨뤘다.
2010-04-13 17:57
10일오전 10시에 충남 서산 서령고 과학관 3층 수학교과실에서 서령고 영재교육원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지난 달영재성 검사(20일)와적성검사(27일)를 통해 수학과 과학성적이 우수한 30명을 선발하여 중점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법인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의 인사말과 학교법인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이어 지도교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입학식 후 학생들은 교실을 이동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2010-04-13 17:55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부터 EBS 70% 연계출제방침에 힘입어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세인들의 주목과 함께 새로운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EBS강사진의 변화다. 그동안 사교육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1타 강사들을 대거 초빙, 강의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사실 그동안 EBS 강의는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되어 자유로운 애드립과 융통성이 부족했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해 온 게 사실이다. 리포터는 지난 4월 초부터 EBSi가 개설한 모든 강좌를 모니터링 해봤다. 그 결과 가장 눈에 띈 점은 강사들의 표정과 행동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해졌다. 국내의 유수한 온라인사교육업체인 M사와 비교해봐도 결코 손색이 없었다. 강의 수준 또한 다양하게 수준별로 개설해서 자기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 점도 높이 살만했다. 이러한 EBS의 발빠른 행보를 반영하듯 일반 사설학원들도 EBS교재를 요약 편집하여 EBS강좌반을 서둘러 개설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수능전문방송인 EBSi에 그치지 않고EBS에도 불고 있다. EBS는 재미없고 따분한 방송이라는 그동안의 편견을 말끔히 벗고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채워져 일반…
2010-04-13 17:47교과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린 지침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교는 이번 학기부터 각종 외부 경시대회 수상 실적을 기록할 수 없다. 그뿐이 아니다. 토익, 토플, 텝스, 일본어능력시험(JLPT), 중국어능력시험(HSK)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이나 구술 영어 면접과 해외봉사활동도 기재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른 학생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항목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학생부는 총 12가지 항목으로 이뤄져 있고 기록 내용은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다. 12가지 항목 가운데 교과학습발당상황은 과목별 성취도를 기록하기 때문에 교과영역이라 하고 나머지 영역은 학생의 소질이나 잠재 능력 등 개인적인 역량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비교과영역이라 부른다. 흔히 내신이라 부르는 것은 교과영역, 즉 성적을 의미한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형 요소는 학생부다.일단 학생부가 부실하면 목표로 하는 학교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대학입시의 경우, 논술이나 면접 또는 수능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다년간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맡고 있지만 학생부가 부실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거의 보지…
2010-04-13 17:43
계절제 대학원 수업을 하며 과거 한 번도 정식으로 배우지 못했던 도자기와 염색 공예에 대해 실습을 통해 좋은 작품까지 만들고 전시하는 귀한 경험을 얻었으며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등 각지의 젊은 교사들과의 생활은 새로운 삶의 가치와 재충전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작품제작 수업 중에는 점심시간도 채 되기 전에찾아오셔서 어디서 뭘 먹을지 걱정하시는 지도교수님이 계셨는데한번은 그분을 찾아 학교까지 갔다가 논문지도 약속날짜 깜빡하시고 서울에 계시어 대신 다른 분께 지도받던 일, 자정을 넘기도록 이어지는 작품 완성의 몰아지경, 시간을 쪼개어 양말과 내의를 세탁해 창가에 말리던 일, 강사와 수강생이 교대로 졸던 세미나 시간, 남들이 자는 한밤중에 ‘파닥’ 치킨과 함께 회포를 풀던 일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다. 수업시간에는변함없이끝까지 충실했지만 영어시험도 전공시험도 내겐 힘겨웠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금요일 고속도로에서 한번은 정상운행중인 우리 차량 옆을 ‘끼익!’하며 난데없이 처박은 겁 없는 처녀들이 있었다. 무면헌지 졸았는지 사고차를 살피는 순간 우리 뒤에는 대형 트럭이 삼킬 듯이 버티고 있다. 만약 가운데 압축되었더라면 뼈도 못 추릴 뻔했다. 교과서에
2010-04-12 17:30
새천년이라고 야단법석을 떨던 2000년 나는 20년간의 고교교사 생활을 접고 집 부근 J중학교에 새 보금자리를 잡았다. 중학교는 업무도 수업도 많다지만 끝에서 끝으로 반복되는 출퇴근이 싫어 선택했었다. 남들이 승진을 위해 일찍 방향을 틀던 중학교에 늦은 안착이었다. 학교에서 권하는 대로 환경부장을 맡았고 그 해 깨끗한 화장실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푸른숲선도원’이란 교내 봉사단을 만들어 청결한 학교환경에 힘썼다. 매일 학생을 모으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었고 구석구석 눈과 잔손이 가지 않은 곳의 청소는 체질에 맞지 않은 것 같았다. 새벽에 수학여행단이 10여대 관광버스로 떠난 후 등교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혼자 온 운동장 전체를 돌며 청소한 일은 지금도 잊지 못할 일이다. 떠나기 전 인솔교사가 학생들 스스로 줍고 가도록 지시만 했더라면 바로 해결될 일이었는데…. 20년 만에 중학생을 대하니 귀엽기 짝이 없고 행동 하나하나가 재롱스럽기 그지 없었다. 복도에서 서로 엉켜 뒹구는 일은 다반사였고 고교에서는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번은 학생이 입안을 빨갛게 물들여 자랑스레 벌리고 다닌다. 다쳤나 이상해서 한 번 더 보려 해도 도망가더니 바로 그
2010-04-12 17:27
대구은행 본점 3층에 위치한 이 금융박물관은 은행 고객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264.5m²(80여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은행 설립 40주년을 맞아 2007년 10월에 개관했다.서울에는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이 있지만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박물관이다. 오래 전 한국교육신문 '박물관 순례'를 통해 한국무속박물관, 대구박물관을 소개한 적이 있는 본 리포터가 직접 둘러보니 경제교육홍보관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아직은 생소한 이곳에 대해 이번 4월 1일 개설된 박물관홈페이지와 함께 소개한다.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지역민과 함께 해온 지방은행의 역할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소개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가치관과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알뜰한 학습공간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나 학생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쉽게 은행과 경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일반인 누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고 단체관람의 경우 1회 관람인원 10~30인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전시품 설명도 해준다.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으로도 관람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열린 공간으로 이름
2010-04-12 17:22근로장학금제도는 기초생활 수급권 자녀같은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소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학제도다. 2005년 전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었고, 2008년 전국 4년제 대학으로 확대됐다. 장학금은 지정된 교내외 시설에서 근로를 하면매월 월급처럼 돈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근로장학생들은 매달 근로장학금을 받아 생활비에 보태 온 형편이다. 헌데 지난해 국세청이 근로장학금을 과세소득으로 인정,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전체 소득으로 합산되어 수급권자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해 일부 지자체가 근로장학금을 근로소득으로 간주하여 가계 소득에 포함시켰고 이에 교과부는 국세청에 의의를 제기했으나 국세청은 “근로소득으로서 비과세소득에 열거되어 있지 않음으로 과세소득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근로장학금은 장학금이 아닌 일을 하고 받는 근로소득이란 뜻이다. 근로장학금이 액수는 많지 않아 실제로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지만 수급권자일 경우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수급권자학생 가정의 총 수입이 100만원일 때, 근로장학금으로 40만원을받는다면 140만원이 총 소득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이 학생은 수급권자 자격인 최저
2010-04-12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