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레인스포팅 도둑질을 하고 약을 하고, 실업수당을 받아 약을 하고, 돈을 훔쳐 약을 하고…. 연극 트레인스포팅은 탈출구 없이 반복되는 ‘막장’ 청춘들의 이야기. 원작은 1993년 영국에서 발간된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으며 이듬해 연극으로, 그 다음해에는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3.10-5.6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연극 마당씨의 식탁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인 작가 홍연식의 만화 마당씨의 식탁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가족이 밥상에 둘러 앉아 나누는 식사 자리를 통해 도시 생활에 익숙한 한 가족의 서툰 시골 살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등을 풀어낸다. 배우 김순택, 서승원이 주인공 마당씨를 연기한다. 4.13-5.13 | 동양예술극장 2관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展-영혼의 정원 유태계 러시아인 화가 마르크 샤갈의 주요 작품을 그의 인생 여정을 따라 총망라한 전시. 그의 뮤즈이자 아내였던 벨라 로젠펠트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사랑’이라는 테마로 소개한다. 이밖에도 회화, 소묘, 판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4.28-8.19 | M컨
2018-04-19 18:22올 봄 작품성 높은 신작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문제는 티켓의 가격 역시 높디높다는 것. 공연 한 편에 식사 한 끼를 함께 하면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가기가 십상이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얇은 지갑 사정 앞에서 작아지는 이들을 위해 이번 달에는 알뜰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할인 팁을 소개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하거나 무료로 개방한다. 연극과 뮤지컬 역시 이날만을 위한 특별한 할인 티켓을 판매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할인에 인색한 대극장 공연들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5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관람 가능하다. 뮤지컬은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소설’이라 불리는 원작 소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 2015년에 한국에서 초연돼 개막 4주 만에 누적 관객 5만 명, 같은 해 재공연은 누적 관객 10만 명을 모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공연에서는 웅장한 무대, 일사분
2018-04-19 18:1618일 오전,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서울재동초(교장 정한주)에 특별한 교실이 들어섰다.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 및 정서를 반영한 전통 한옥교실 ‘취운정’을 개관한 것. 4개의 한옥교실로 이뤄진 취운정은 정규 수업시간에는 예절교실, 전통악기 학습실로, 방과 후에는 학부모의 학생 맞이 공간,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1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재동초는 ‘전통의 멋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여는 재동행복교육’을 슬로건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써왔다.
2018-04-19 15:45[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13일부터 1박2일간 라마다인천호텔에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엄미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우삼 인천교육감 권한대행의 격려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신동주 교수의 ‘유치원과 가정과의 연계’, 카툰경영연구소 최윤규 소장의 ‘미래 핵심가치 생각의 힘’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시·도 별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복무, 유치원 운영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18-04-19 13:15나의 유년시절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당연시됐고, 스승의 그림자를 밟아서도 안 되는 것으로 배웠다. 이 말은 전통적인 유교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조선시대 유학자 율곡 이이는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일체이니 정성껏 받들어야 하며, 자기 생각대로 스승을 비 난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좋지 못하다’고 했다. ‘군사부일체’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적 개인주의 심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상대적으로 교권은 점진적으로 또 심각하게 침해되기 시작했다.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을 향상시키며,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이 1991년 5월 제정 된 것도 도덕적·윤리적 잣대만으로 교원의 지위가 보장될 수 없을 정도로 교권 침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특별법까지 만들어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에 대한 교육과 지도에 있어서 교원의 권위가 존중되도록 배려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교원지위법」의 주요 내용은 ‘교원의 보수 우대,…
2018-04-17 18:27[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권, 교사 인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전국 교원들의 서명이 16일 현재 12만 명을 넘어섰다. “현장 의지 더 모으자”는 요구에 교총은 청원운동을 30일까지 연장했다. 교총이 지난달 23일부터 돌입한 ‘헌법에 교권 명시 및 6대 현안과제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이 갈수록 불붙고 있다. 이달 13일 빠르게 10만을 돌파한 온·오프라인 청원 서명에는 매일 수 천 명이 동참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하루 수백 장씩 들어오는 서명지마다 뜻을 같이 한 교원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격려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교권강화국 장승혁 부장은 “‘이런 걸 진작했어야 했다’, ‘좀 더 힘내 달라’는 응원에 교권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원운동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교권 확립’에 대한 현장의 공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감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6)간 교권침해 건수가 한 해 평균 5000여건에 이르고, 지난해 교원치유지원센터에 접수된 교권침해 등 상담건수가 상반기에만 3548건에 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사 인권도 보호해 달라’는 현직·예비교사의 청원 글이 3월 이후에만 10
2018-04-17 18:10[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국회 계류 중인 ‘교권3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자유한국당 이종배(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박인숙(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주최하고 교총이 주관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개정 토론회’가 내달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교권 보호·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학교폭력예방법, 교원지위법 개정의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박인현(교총 부회장·법학) 대구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종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는 고광삼 서울 경신중 교사, 최기형 인천 동산고 교장, 전수민 변호사, 이덕난 국회 입법조사연구관, 김승혜 푸른나무청예단 학교폭력SOS지원단장 등이다.
2018-04-17 17:18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됐다. 16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낙연 국문총리를 비롯한 여․야의원들과 정부관계자, 유가족, 시민 등 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2018-04-17 13:29[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외국 자매결연 학교의 초청을 받고 통상적 수준의 숙식 등을 제공받은 교원에게 청탁금지법 위반과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교가 주최한 포럼에 초청돼 숙식 등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서울교육청으로부터 경징계 의결과 과태료 부과 통보를 받은 A고 B교감에 대해 “과태료에 처하지 아니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하얼빈공대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경기 등 9개 시도교육청 관내 21개교 32명의 교장 등을 초청해 6월 1~5일 ‘제1회 한국고등학교 교장포럼’을 개최했다.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학생의 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 대학에는 850여명의 한국학생들이 진학해 있다. 항공료는 참석자들이 부담했지만 숙식과 유적지 등 탐방행사, 기념품은 주최 측이 제공했다. 이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됐고 권익위는 학생 유치 관계자만 참여시켜 관광 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접대 소지가 상당하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포럼에 참석한 A고 B교감, C교사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해당자 2명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으므로 A고…
2018-04-17 11:34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나고야대 교수는 과거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기의 사회변화 속도는 10배, 규모는 300배, 임팩트는 3,000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 변화의 서막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지켜봤다. 2016년 3월 9일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격돌은 기계와 인간의 대결, 인간의 정체성, 일자리 지형의 변화 등에 대한 우려가 이제는 현실이 되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파고 쇼크’ 이후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현실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직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사회·교육·산업·금융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한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 지원하던 통변역대학원은 인공지능 통번역기의 개발과 함께 지원율이 급격하게 줄었다. 무크(MOOC·대규모 개방형 온라인 강의)로 인해 지식 및 대학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2018-04-1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