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7일. 14시 국회도서관 대강당. 국회 도서관에서 상고사학회의 학술대회가 열린다는 이메일을 받고 바쁜을 다 제쳐두고 달려갔다. 내가 상고사학회회원이거나 특별한 점이 있어서라기 보다 우리나라 상고사의 문제점들이 많았기에 여기에 대해 알아보고 제언도 좀 하려고 마음 먹었던 때문이었다. 사실 우리나라 상고사 발표에 대해서는 1995년에 윤보선 전대통령이 직접 참여하신 1박 2일간의 상고사 학회 발표에 참여하여 우리 상고사에 대한 논쟁을 현장에서 보면서 우리 역사에 이런 문제점들도 있구나 하는 것을 직접 보았기에 늘 관심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 무렵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책 중에서 [환단고기]라는 책을 집필하신 강수원 선생님을 직접 찾아 뵙고, 이 환단고기를 어린이들에게 읽힐 수 있게 재 집필을 하여 보겠다고 사용허가까지 받아서 집필을 시작하였다가 중단한 경험도 있을 정도로 상고사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런 까닭에 오늘 상고사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여하여서 다른 것은 놔두고라도 독도문제에 대한 제언을 하고 싶었었다. 그래서 나는 작은 글을 만들어서 직접 가지고 갔다. 이야기를 못하게 된다면 제출하여서라도 좀 실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 내
2010-10-28 10:42소녀 공화국(1971) “달려라, 달려라, 우리 백군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우리 청군 달려라.” “와아, 와아.” 백군 쪽에서 함성이 일어납니다. “달려라, 달려 ! 이 바보야 힘껏 달려란 말이야 !” 청군들은 안달이 나서 야단들입니다.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쳐다보고 있으면 눈알이 쏙 뽑혀 나갈듯 싶습니다. 그 파란 하늘아래 경이네 학교에서는 운동회 연습이 한창입니다. 운동회 중에서 가장 재미나고, 아슬아슬하여 청군, 백군이 열광적으로 응원을 하는 경기가 청백 계주입니다. 각반에서 남녀 대표가 차례로 이어달리는 경기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달리기가 벌써 끝나고, 5학년이 시작되어 남자에서 여자에게로 배턴이 이어져 왔습니다. 청군이 훨씬 앞장서서 배턴을 받아 달려 나갑니다. 청군선수는 5학년 여자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달리기도 잘하는 영숙입니다. 항상 달리기에서 일등만 하는 선수이니까 청군은 더욱 기가 살아서 소리소리 지르며 응원을 합니다.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운동장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비호 같이 잘 달리는 영숙이가 힘껏 달리지 않고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며 마치 백군 선수가 따라오기를 기다린다는…
2010-10-28 10:40날씨가 다시 가을로 돌아오는 것 같다. 하늘도 맑고 깨끗하다.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단풍이 들 것도 같다. 가을이 좀 더 길었으면 한다. 오늘 아침에도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하루를 열었다. 명심보감 정기편 24번째 문장이 교내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宰予 晝寢이어늘 子曰 朽木은 不可雕也요 糞土之墻은 不可圬也니라.” ‘재여 주침이어늘 자왈 후목은 불가조야요 분토지장은 불가오야니라.’ 이 말의 뜻은 ‘재여가 낮잠을 자거늘 공자가 말하길, 썩은 나무는 조각을 할 수가 없고 썩은 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라는 뜻이다. 이 문장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나온다. 스승은 공자이고 제자는 宰予(재여)다. 그 스승의 그 제자라는 생각이 든다. 스승은 유명한 공자다. 제자도 공자의 孔門十哲(공문십철 : 공자의 제자 중 뛰어난 열명의 제자를 말함)중 한 명에 들어간다. 齊(제)나라에 들어가 벼슬을 하여 大夫가 되었다고 한다. 스승이 훌륭하면 제자도 훌륭하게 된다. 스승이 탁월하면 제자도 탁월하게 됨을 보여준다. 재여가 수업시간 낮잠(晝寢)을 자는 것을 보고 그냥 두지 않았다. 호통을 쳤다. 심한 꾸중을 하였다. 정신자세가 흐트
2010-10-28 10:39‘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자유를 누려야 한다. 불현듯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즐겨 찾는 여행지가 새만금방조제 때문에 더 가까워진 군산 앞 선유도(仙遊島)다. 다 아는 것 같지만 가늠하기 어려운 게 행복이다. 오래 기억될 추억과 낭만을 즐기며 행복을 찾으려고 여행을 떠난다. 선유도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ㆍ수시로 변하는 날씨ㆍ남다른 사연과 설화가 있고, 전라북도의 훈훈하고 순박한 인심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추억과 낭만 찾기에 좋은 여행지다. 선유도에 가면 조용히 걸으며 자신을 돌아본다. 자전거 페달을 밟느라 흘린 땀방울이 무사안일을 탓한다. 서해 바다를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낙조가 목말라하는 행복의 샘을 채워준다. 선유도로의 여행길은 잠깐 짬을 내면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주변에 많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빠져나와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금강하구둑으로 간다. 이곳에서 철새조망대, 금강갑문, 채만식문학관이 가깝다. 참새, 까마귀, 까치와 같이 일정한 지역에 눌러 살면서 번식해 우리와 친숙한 조류가 텃새다. 우리나라는 텃새 외에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철새, 나그네새, 떠돌이
2010-10-28 10:38수원천일초, 모의 G20 정상회의 11월 3일 개최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지구촌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방법은 뭘까? 수원 천일초교(교장. 장덕진)는 오는 11월 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정한 20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본교 어학실에서 모의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되었다. 또한 본교 특색사업인 ‘어린이나라제도’의 심화활동으로 국가별 상황 탐색과 지구촌 현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내 대회를 통해 선정된 대표들이 G20 국가 중 1개 국가를 선택하여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G20 대표들은 영어로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고 '지구촌 평화와 행복'(Global Peace Happy)을 공동의제(어젠다, agenda)로 국가별 처한 상황과 의견을 서로 발표하고 협의한다. 전 세계가 평화롭고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최예원(1년,8세) 양은 어려운 나라를 잘 사는 나라가 도와주는 ‘나눔’을 뽑았고 최지현(6년,13세)군은 전쟁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은 정상회의를 마친 후 공동선언문을 채택
2010-10-28 09:24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팽윤) Wee센터에서는 10.26일부터 5회에 걸쳐 남부 관내 다문화가정 8쌍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과 미술치료를 제공하는 「Step by Step, 소중한 우리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ee센터는 지난 하계 방학에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존감 및 대인관계 향상을 주제로 「완소나, 완소너(완전 소중한 나, 완전 소중한 너)」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은바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2인 1조로 참가하여 미술치료를 통해 가족 간 친밀도를 높이며, 가족 상담을 통해 가족 내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Step by Step, 소중한 우리 가족」 미술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가족 그림, 소금놀이, 집단 피자 만들기, 우리 가족 액자 만들기’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미술활동을 통해 가족 내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활동 후 쌓여진 유대감을 바탕으로 가족 내 문제 사항을 해결하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상담 치료도 병행하는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러한 다각적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부모는 자녀에게 당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으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자녀의 학교생활
2010-10-27 17:07인천부일초등학교(교장 박준표)에서는 지난 10월 25일~30일까지 6일간 요일별 학년으로 부일건강기능올림픽을 개최한다. 이 건강기능올림픽은 학기 초에 학년에서 1인 1건강기능 도전과제를 5-6가지를 선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종목을 선택하여 학기중, 방학중에 꾸준히 노력하여 연마하여 학년별 올림픽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건강기능올림픽의 종목은 학년 및 신체 발달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저, 중학년은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50m 단거리 달리기 등 학년별 5종목을 선택하여 실시하였으며, 고학년은 제기 차기, 철봉 오래 매달리기, 제자리 점프하기, 1인 줄다리기, 볼 트래핑, 팔씨름, 턱걸이 등의 다양한 종목으로 1기능 기르기에 도전하게하고 있다. 더불어, 부일건강기능올림픽 기네스북을 제작하여 각 종목별 최우수 기능 보유 학생에 대해서는 상품 및 상장 수여, 사진과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최고기능 보유자 및 기능 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학교 체육봉사단과 연계하여 학교행사에 대한 협조적인 구도와 신뢰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하고 있다. 한편 체육봉사단 회장(고희정 학부모)는 “어린…
2010-10-27 17:06서울시교육청이 전교조와의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학교장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학교장이 근무성적이 저조한 교사를 강제전보할 수 있는 권한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학교장에게 인사권한이 주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개정되는 것이다. 강제전보권을 발휘한 교장들이 거의 없음에도 이를 다시 고치려고 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최소한 몇년은 시행을 해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정해야 한다. 불과 1년정도 시행해 본 제도를 곧바로 고치는 것은 학교현장에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이 제도가 문제가 있어서 단순히 교육청에서 고치려는 것이 아니고, 전교조와 단체교섭이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인사문제는 기본적으로 단체교섭의 안건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적극검토하는 것은 기본적인 규정마저도 어기는 것이다. 학교장의 권한 자체를 없애는 것에는 반대한다. 다만 학교장의 인사권한이 지나치게 팽창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요즈음의 학교장은 권한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인사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문제가 발생해도 법의…
2010-10-27 17:05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4학년 김윤하 어린이는 지난 10월 23일 2010 하이원배 영어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여 나권역(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참가자 53명 중 1등을 차지했다.이로써 11월 13일 강원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본선진출권을 획득하는 영광도차지했다.김윤하 어린이는 "평소에 영어를 좋아하고,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2010-10-27 09:46지역주민 및 24개 마을 노인회장 모두 초대, 흥겨운 잔치벌여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학교마다 학예회, 예술제, 페스티벌 등 명칭은 제각각이지만 모두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끼와 솜씨를 마음껏 발산하는 소중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대개는 학교 내에서 펼쳐지는 학교만의 이벤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0월 26일,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심도중학교에 13번째 마니제가 열렸는데, 이번 마니제는 학생들만의 축제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까지도 함께 한 마을 축제이자 전통문화를 축제에 결합시킨 신명나는 어울림의 장이돼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오전 체육마당에 이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연한 '효 잔치마당'이 학부모, 지역주민 및 화도면 각 마을의 노인회장들이 모두 초빙된 가운데 펼쳐진 공연에서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인천지부 소속 국악인 20여명과 검단 풍물패‘어울림’의 찬조 출연으로 시종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 첫 순서로 수연식이 있었다. 수연식은 자식이 부모에게 술을 올리는 의식으로 이것을 필두로 본격적인 축하연이 펼쳐졌는데 시조창반 학생들이 자식이 되고 내빈들이 부모가 되어 전통 수연
2010-10-27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