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16일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이른바 '당선 축하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달자) 명단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돈봉투 관련자 명단 공개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면 하겠지만 (공개)는 치유책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날부터 감사에 착수한 교과부 감사팀이 요청한 명단 공개를 다시금 거부한 것이어서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는 또 돈봉투 연루자의 조치에 대해 "인사 상 불이익을 줄 경우 해당자가 누군인지 드러나게 돼 고민이다"며 "내사람으로 만들고 안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장 당선자는 또 "전남교육 가족 80%가 부패하고 20%가 무능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진의가 왜곡된 것이지만 이 같은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그동안 명단공개 불가와 함께 단호한 인사 상 조치 등을 밝혔으나 이 약속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감사팀은 1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도 교육청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교육청 내에서는 돈 봉투 사건을 놓고 전달자 이름이
2010-06-16 15:22지난 11년 동안 베트남에서는 304개의 대학이 문을 열었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교수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16일 국회 보고서를 인용, 지난 11년 동안 신설된 단과대 및 종합대 304개교를 포함해 지난해 9월 현재 대학 수는 모두 440개라고 전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신설 대학들은 자질을 갖춘 교수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기준에 미달되는 신설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교육의 질 역시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레 반 끄엉 의원(타잉화성) 등 일부 의원들은 대학들의 이런 문제들이 전문 교수 인력과 예산 부족에서 비롯됐는 지 아니면 부정부패에서 나왔는 지 관련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런 지적에 대해 지난 4월까지 교육훈련부장관을 지낸 응웬 띠엔 년 부총리는 대학교육이 관리 능력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시인한 뒤, 모든 시스템을 점검해 '획기적인 해결책'(breakthrough solution)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7년에 비해 대학생…
2010-06-16 15:22"사춘기는 날벼락 같았어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는 힘들었던 사춘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가끔 어린 동생도 안하는 짓을 저지르며 어른들의 말은 듣지 않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기도 한다. 대부분 '사춘기니까'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기지만 사춘기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안겨주는 사춘기. 도대체 사춘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EBS TV '다큐프라임'은 사춘기를 분석한 공사창립 10주년 특집 3부작 다큐 '10대 성장보고서'를 오는 21~23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1부 '사춘기의 수면일기'는 청소년에게 충분한 잠을 보장해 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미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세인트 조지 고등학교는 최근 등교시간을 30분 늦췄다. 그 결과 학생들은 낮 동안 졸음이 줄고 아침식사를 하는 횟수는 늘었다. 이런 변화는 대입 성적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사춘기 수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함께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좋은 수면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는 뇌 과학 분야의 연구…
2010-06-16 15:16총장 임기만료를 앞둔 대전권 대학들의 후임 총장 선출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이사회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으나 차기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현 서남표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로, 서 총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선임위원회 회의에서 총장초빙에 응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시키지 못한 채 5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넘긴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는 10일 이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총장후보선위원회와 이사회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치권 개입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로 이요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원대도 차지 총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언론에…
2010-06-16 15:14경남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시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가 7월 1일 출범함에 따라 고교입시와 학교배정 방법이 어떻게 달라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창원과 마산시는 교육감이 입학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평준화지역으로, 진해시는 각 고등학교장이 학생을 뽑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창원시는 1학군, 마산시는 2학군으로 중학생들은 학군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진해시의 중학생은 창원과 마산,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고 창원, 마산 중학생들도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은 3개 시 행정구역이 합쳐져 기존 창원시는 의창구와 성산구로, 마산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진해시는 진해구 등 5개 행정구(區)로 개편됨에 따라 3가지 고교입시·학교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학생선발과 학교 배정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현행 유지안'과 '진해구 독립학구 지정안', '5개구 단일 통합학군 지정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현행 유지안은 의창구와 성산구를 제1학군,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제2학군의 평준화 지역으로, 진해시는 비평준화지역인 제5학군으로 구분해 현행 방식 그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2010-06-16 15:13서울시는 16일 여름방학 때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매년 마련하는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8월 13개의 캠프가 열린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센터에서는 우주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우주비행사캠프'가,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는 자신의 꿈을 도자기로 빚어보는 '꿈을 빚으러 떠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공원과 밤섬, 하늘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한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일정도 있으며, 인공암벽타기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을 알고 나를 느끼는 신나는 여름캠프'가 태백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된다. 안전교육과 함께 자연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생활안전 캠프'는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5천년의 한국사 한걸음 여름캠프'는 수안보 금란서원에서 개최된다. 한서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비행 체험과 리더십 교육 등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리더-하마대장되기 캠프'도 열린다.
2010-06-16 15:12학교운영위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이 간선으로 선출한 ‘교육위원’으로 구성됐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지난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폐지된다. 앞으로는 시·도의회가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독립된 기관으로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감시를 해왔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출범 2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1991년 교육청과 분리 =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이어져 오던 시·도교육위원회는 1991년 3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청으로 분리돼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은 시·군 및 자치구의회에서 2명씩을 추천, 시·도의회에서 시·군 및 자치구별 각 1명을 선출했다. 이후 교육자치법의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의 선출방식이 달라졌다. 1998년(1997년 12월 법 개정)에는 시·군 및 자치구별 추천, 시·도의회 선출방식에서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원단체 선거인으로 구성된 교육위원선거인단에서 선출권역별로 선출, 민선 제3대 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2000년 1월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돼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선출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학예에
2010-06-16 11:17교육정보화 컨설팅․인프라 구축…유료사업 급증 국내 개혁성과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주력 국내 교육관련 연구나 정책 개발 등의 활동에 머물던 정부 산하 교육유관기관들이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는 물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컨설팅, 인프라 구축에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원조사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이들 기관들의 해외관련 사업은 한국교육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04년부터 ‘이러닝 세계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이러닝 국제 행사 개최, 국제기구 및 선진국과의 교류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은 최근 유무상 대외 원조 사업인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재구성 PC 지원, 개도국 교원 연수 지원, 대상국가 교육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등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1개국에 약 1만 5000여대의 재구성 PC
2010-06-16 10:58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현미 부장판사)는 16일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정택(76) 전 교육감에 대해 징역 4년, 벌금 1억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시 교육감 출신이 비리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은 1988년 사학재단 수뢰 파문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며 교육감으로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단 오랜 기간 교육계에 봉사했고 나이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 고위 간부들에게서 뇌물 1억 4600만원을 받고 부정 승진을 지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 벌금 2억 1200만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구형받았다. 시교육청에는 '장학사 매관매직'과 '창호공사 수뢰' 등 비리가 잇따라 지난 4월까지 검찰에 기소된 인사가 공 전 교육감을 포함해 55명에 달했다. 공판에서 공 전 교육감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했지만 '해당 금품은 개인적 친분 등에 따라 순수한 동기로 받은 것이라 뇌물이 아니며, 교육감 직무와
2010-06-16 10:53"공부벌레로만 보지 마세요. 운동도 최고입니다." 공부 잘하기로는 전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최근 강원도민체전에서 맹활약을 벌여 횡성군을 종합 우승으로 이끈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8~12일까지 동해시에서 개최된 제45회 강원도민체전에 농구와 배구, 야구, 검도, 승마 등 7개 종목에 101명의 학생들을 횡성군 대표로 출전시켰다. 이는 횡성군 고등부 대표선수 총 283명의 30%가 넘는 규모다. 민족사관고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남·여 고등부 농구와 남고부 야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배구 2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횡성군의 종합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도민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거의 엘리트 체육선수 출신인데 비해 민사고 출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운동을 배운 선수들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사고 측은 체·덕·지를 겸비한 리더를 육성하는 학교 교육 목표를 소개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일 새벽 태권도와 검도를 연마하고 체육수업을 자습시간으로 돌리는 기존 고교와는 달리, 3학년도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는 '스포츠 데이'로 지정해 모든 학생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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