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뿐인 도쿄 한국학교의 교실이 부족해 분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21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新宿)구에 있는 한국학교의 분교를 시나가와(品川)구나 나카노(中野)구, 다이토(臺東)구, 스미다(墨田)구 중 한 곳에 설립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대사관 관계자가 이들 지역의 학교 시설을 장기 임대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일본은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면서 구마다 적으면 4~5곳, 많으면 10곳씩 폐교된 학교 건물이 있다"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학교를 고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교 설립이 추진되는 것은 최근 한국학교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학교 시설로는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학교에 따르면 입학 대기자가 100명을 넘어 신규로 부임하는 한국인들이 자녀를 한국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하고 최장 1년 반을 기다리다 지쳐 민원을 제기할 정도다. 이는 한일 교류가 늘면서 새로 일본에 오는 한국인들이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류 붐의 영향으로 자녀를 일본학교에 보내던 재일동포들이 한국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06-21 21:46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가 도서관 운영을 돕는 '학부모 명예사서제'를 도입,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서관 사서가 없는 지역내 50개 초·중·고교에 학부모 1~6명씩을 배치, 도서관내 정리 및 독서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 명예사서는 도서관 운영과 독서 프로그램 등에 관해 연수를 거쳐야 하고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되 1일 4시간 활동시 식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을 받게 된다. 각 학교는 1일 4만원 비용 범위에서 실정에 맞게 학부모 명예사서를 위촉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22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학부모 명예사서제 운영 희망 신청을 받으며 이달 말께 대상 학교를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서가 없어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에 관련 분야 경험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학부모를 도서관 운영 도우미로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엔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0-06-21 21:41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오후 이재오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와 교육 일선에서 청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은 ▲유치원, 중·고교용 청렴교육 자료 개발 및 활용 ▲유치원, 각급 학교 학부모,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홍보 협력 ▲청렴교육·홍보를 위한 전국 유치원, 중·고교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청렴의 중요성과 생활화를 강조한 교육 자료를 전국 유치원과 중·고교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정례 세미나 등을 통한 실효성 있는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자문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그동안 권익위는 국공립 유치원과 중·고교에 대해서는 전국에 36개 청렴 교육 연구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청렴교육을 강화해 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렴한(韓) 세상' 만들기의 일환"이라며 "지난 5월 전국 중·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우리 사회가 부패한 것으로 답했던 만큼 이번 사립 유치원생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강화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0-06-21 11:02중국 정부가 10년 후 지금의 배가 넘는 50만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유학하기에 최적화된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중국의 명문대학들도 국제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할수록 점차 더 많은 유학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고 있다. ■작년 중국유학생 23만명 = 지난해 자비를 들이거나 중국 정부에서 학비 지원을 받아 중국으로 유학 간 외국인 학생수는 처음으로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로 최고 수치라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67.8%(16만 160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이 15.06%(3만 5876명), 미국은 10.73%(2만 5557명)였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도 각각 5.22%(1만 2436명)와 1.14%(2710명)로 적지 않은 학생들을 중국으로 보냈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한국(6만 4232명)이었고, 미국(1만 8650명)과 일본(1만 5409명), 베트남(1만 2247명), 러시아(1만 1379명)가 뒤를 이었다.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4000~8000여명이…
2010-06-21 10:57전국 41개 국립대학 교수도 연구성과와 업무실적에 따라 하위 10%는 기본 연봉이 동결된다. 대신 상위 20%에 드는 우수 그룹에는 평균 성과연봉 1.5∼2배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으면 최고 4배까지 파격적인 성과급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1∼16일 경북대(동부), 방송통신대(중부), 전북대(서부)에서 '국립대학 성과연봉제 권역별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성과연봉제 시행계획을 국립대 교원에게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는 7월중 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해 입법예고하고 올 하반기부터 신임 임용 교원(130∼150명 예상)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2015년 이후에는 현재 총 1만6천여명인 국립대학 교원에게 전면 적용된다.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적용 대상 교원을 S(20%), A(30%), B(40%), C(10%) 등 네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교과부는 애초 등급별 ±5%를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결과 일반직 4급이상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성과급적 연봉제의 기본 틀을 준용하기로 했다. S등급은 평균 성과연봉의 1.5∼2배를 받
2010-06-21 10:34제34대 교총 회장에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가 당선됐다.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직접 우편선거 결과, 전체 투표자 15만 5615명중 5만 8257명이 안양옥 후보를 선택했다. 안 신임 회장은 선거기간동안 교권 사수, 정책 선도, 회원 감동, 소통과 참여라는 4대 비전을 제시하고 ▲교장공모제 저지와 교원평가제 개선 ▲주 5일제 수업 전면 실시 법제화 ▲수업에 전념하는 환경 조성 ▲성과급제 전면 개선 ▲회원 친화적 교총 운영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다. 40%가 넘는 교총 회원들은 안 신임 회장의 정책 대안과 추진 의지에 표로써 화답한 셈이다. 전 회원 직선에 의해 안양옥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한국교총은 3개월 동안의 회장대행체제를 마무리하고 산적한 교육현안 및 정부 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대화와 토론으로 공감을 얻어내고 이를 통해 정책의 변화를 요구할 전망이다. 21일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도 안 회장은 ‘상생과 대화’를 강조해 이를 뒷받침했다. 안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 결과를 성과급제와 승진 등에 연동시키는 것은 결국 교사들의 자발성과 자생능력을 무시하…
2010-06-20 22:39○…제34대 신임 교총 회장과 부회장단을 가리는 개표 작업은 120명의 개표요원이 꼬박 12시간을 매달리고서야 끝이 났다. 20일 오전 9시 40분 여의도우체국으로부터 46개 박스 분량의 투표봉투가 택배차량으로 이송됐고 진만성 선거분과위원장과 각 후보 측 참관인들이 박스마다 일일이 사인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개표작업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회송된 1만 3893개의 겉봉투중 1만 3345개의 봉투가 유효한 것으로 판정됐다. 유권자 17만 7838명 중 투표에 참여한 회원만도 15만 5615명에 달했다. 인터넷 직선으로 치러진 지난 32대 회장선거 투표율이 47.47%, 33대 회장선거 투표율은 87.4%을 넘어 이번 투표율은 87.5%를 기록했다. 교총 대회의실과 세미나실에 마련된 개표장에는 이미 10명의 선거분과위원, 후보 측 참관인, 120명의 개표요원이 선거개시만을 기다렸고 진만성 선거분과위원장이 “개표를 시작한다”고 선언하면서 개표는 빠르게 진행됐다. 당초 1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개표는 1시간 20분이 지연된 11시 40분부터 시작돼 1시30분 겉봉투에서 속봉투와 선거인명부를 분리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당초 예정보다 개표 시작이 늦게 시
2010-06-20 17:33국방부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42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6·25전쟁 안보교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전국에 주둔한 각 부대의 장성과 장교가 부대에 인접한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방부가 제작한 '6·25전쟁 동영상'(NEVER FORGET)을 활용해 진행된다. 3군사령부는 장군 및 대령급인 처장과 부장 15명이 경기 용인지역 15개 학교에서, 50사단은 대대장 이상 지휘관이 대구와 경북소재 44개 학교에서 각각 교육을 맡게 된다. 특히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북구에 있는 경동고교에서는 57사단 대대장인 김해근 중령이 북한군의 최근 실상 등을 토대로 안보교육을 진행하고, 건빵 등 군대 부식품 시식과 방독면 써 보기, 20㎏의 군장 매어보기, K1 소총 등 장구류 견학 행사 등도 마련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6·25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도 젊은이들이 6·25전쟁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잇따라 전사에 밝은 영관장교 이상 간부들이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 정부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는 응답자는 전체…
2010-06-20 14:04광주의 한 농촌 미니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으뜸 과학실력을 또 한 번 자랑했다. 주인공들은 교사 11명에, 학생 77명이 전부인 광주 서구 세하동 송학초교.(교장 장석권) 이 학교는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한 과학전람회에서 5팀이 출전, 특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전 작품 수상과 출전 학교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중·고교 등 15개 학교에서 물리, 화학, 동식물, 에너지, 환경 등 8개 부문 35개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이 학교는 식물, 물리 등 출품한 5개 모두가 입상했다. 이 학교의 과학실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물리, 화학, 환경부문 등 출전한 3개 부문에서 특상 2개와 장려상을 받았다. 앞선 같은해 2월에는 과학 동아리인 '카오스'가 전국과학탐구발표대회에서 전국 으뜸인 초등부 대상을 받았다. 실력은 비단 학생 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도 으뜸을 뽐낸다. 이 학교 최춘호 교사가 지난해 과학탐구대회에서 '광주천 분원성지표 미생물(FIB)의 분포 특징' 등을 발표해 특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번 시 교육청 전람회에서도 장유정 교사 등이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인 1927년에 설립된 송학
2010-06-20 14:03"정작 있어야 할 곳은 없고 필요치 않은 곳은 남아 돌고.." 전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수백 명의 교직원이 사택이 부족해 셋방살이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학생수 감소 등으로 남아도는 사택이 300가구가 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해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택 입주 희망자 4704명 가운데 입주를 못한 교직원은 16.5%인 777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자택에서 1시간 이상 원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전·월세와 하숙, 자취 심지어 학교 숙직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이 보유한 사택은 모두 2584동(棟)에 3991가구분이나 사택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 또 20년 이상 낡은 사택도 절반 가량인 1204동에 달해 매년 수십억원의 개보수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157억원을 들여 연립사택 10동 108가구분을 비롯해 모두 206가구분을 확보하는 등 매년 사택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사택은 일선 학교 통폐합 등에 대비, 읍면 등을 중심으로 주변 학교 교직원이 함께 거주하는 권역별 연립주택 방식으로 지어진다. 도 교육청은 이와함께 교사 전보 등에 따라 일
2010-06-2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