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공립 단설 유치원 교원들도 교원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과부에 의하면 유치원 교원 양성 임용제도 개선 연구단은 유치원 교원 양성 임용체제 개선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유치원 교원평가 세부 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단(단장 박은혜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이 제시한 시안에 따르면 평가 종류는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나뉜다. 동료교원 평가는 원장 또는 원감과 동료 교사 2인 이상이 교육과정 운영, 학급 운영 및 분장업무 수행, 전문성 계발 등과 관련한 26개 지표에 점수를 매긴다. 원장, 원감은 시도교육감이 평가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학부모들이 개별교사를 상대로 자녀의 유치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주기는 연 1회이며, 우수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미흡한 교사는 단계별 연수를 받도록 했다. 시안은 모든 국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평가 대상으로 제안했지만 교과부는 국공립 단설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배정회 교과부 유아교육지원과장은 “연구단이 보고서를 제안한 수준이며 아직 부서 시안도 마련하지 않은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국공립 단설 유치원은 전
2010-06-25 12:14교원평가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교사들은 연수 등 재교육을 받고 필요할 경우 '심리 치료'도 받게 될 전망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최근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교원평가제 시행 방안에 대해 애초 곽 당선자가 약속했던 대로 학생 중심의 서술형 평가제를 도입해 문제 있는 교사를 가려내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교사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 사항을 서술하게 한 뒤 전문가들이 분석·평가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평가결과 교육 현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는 진단을 받으면 해당 교사는 문제점을 교정하는 재교육 연수를 받게 된다. 일부 교사에게는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교사는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라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교사 양성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능하면 교정을 해서 교단에 다시 서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현장 복귀가 어려울 정도이거나 파렴치한 비위 등이 발견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문제 교사를 퇴출할 방침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교사에게도 학생들이 직접 평가한 내용을 전문가 조언과 함께 전달해 자기진단
2010-06-25 11:20한글 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멕시코에서 동포들이 손수 모은 21억원(183만달러)으로 한글 학교를 세워 화제다. 멕시코는 이민 역사가 한 세기를 넘는 데다 교민수도 1만 2천명에 달하는 작지 않은 동포사회지만 한글 학교는 20년 가까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메뚜기'처럼 운영돼 동포 자녀들의 한글 교육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오는 30일 수도 멕시코시티의 리베르풀가 17번지에 새로 문을 여는 한글 학교는 동포들과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체가 만들어 낸 노력의 산물이다. 오랫동안 요원하기만 했던 한글 학교가 만들어 진데에는 한 독지가의 '한글 사랑'이 큰 역할을 했다. 멕시코 동포 기업인인 이경태(52·리녹스그룹 사장)씨는 지난 2월 한글 학교 건물을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10억원(85만달러)을 한인회에 쾌척했고 동포들과 한국 기업체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성금이 답지했다. 이런 노력에 모금액은 수개월도 안돼 183만달러로 불어났고 멕시코 동포사회는 꿈에 그리던 한글 학교 건물을 이달 매입해 정식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학교가 빛을 보기까지는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대사관은 지진부진해질 수 있는 한글 학교 추진사
2010-06-25 11:09앞으로 외부인이 학교 건물을 출입할 때는 행정실에서 발행하는 방문증을 패용해야 하고, 안전이 취약한 곳으로 판단되는 초등학교 1000곳에 청원경찰이 배치된다. 교과부는 23일 한나라당과 당정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아동 성범죄 후속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재개발, 다세대 밀집지역, 유해환경 지역 등에 위치해 있거나 학교 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초등학교 1000곳을 학생 안전 강화 학교로 지정해 청원경찰을 배치하기로 했다. 청원 경찰은 사법권을 갖고 운동장, 건물의 후미진 곳이 같이 안전이 취약한 곳은 물론 학교 밖 골목길, 빈집, 공사장 등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상시 순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과부는 3년 동안 청원경찰 예산을 지원한 후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이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학생안전강화학교에는 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들의 인도를 받아 집단으로 등하교하는 워킹스쿨버스가 9월부터 운영된다. 워킹스쿨버스는 혼자 다니는 초등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행전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에게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자녀의 등하교 상황, 방과 후 출결 상황 등을 통보하는 등하교 안심 알리미제를 시행
2010-06-24 18:38교총이 현행 교원평가 방식의 대폭적인 수술을 요구할 태세다. 신임 안양옥 회장이 21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 보수와 연계하는 결과지향이 아닌, 자기능력을 평가해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중심 방식으로 대전환을 요구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언론은 ‘교총, 교원평가 반대’라는 흑백논리로 정부와 대립각 세우기에 급급했지만 안 회장의 이번 발언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한 합리적 교원평가’를 촉구해 온 교총의 기존 입장을 제대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즉, 객관성과 공정성을 찾아보기 힘든 평가방식으로 무리하게 교원을 서열화하고, 그 결과를 극소수의 상·하위자에게 상벌을 부과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평가체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양옥 회장은 “억지로 교원의 능력을 계량화해 우수, 미흡자만을 가려내는 지극히 타율적, 경쟁적 시스템으로는 전문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전체 교원이 각자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연수계획을 세우도록 돕고, 이를 국가가 맞춤형 연수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평가체제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처럼 학습·생활지도 분야 18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수치화하고 합산하는 방식보다는 교원 각자가…
2010-06-24 17:47경남도내 교사 12명이 효행실천상을 받고 승진가산점 혜택도 누리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경로·효행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초 부모에게 효도하는 교육공무원에게 1회에 한해 승진 가산점 0.1점을 주는 '경로·효행 교육공무원 인사우대 정책'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 이번에 첫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 가운데는 간암 투병 중인 부친을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제공한 김해 대동초등학교 최현웅(33) 교사와 30여년간 하체장애가 있는 부모를 모신 의령고등학교 정위수(52) 교사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확인, 공적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2010-06-24 17:37경기도교육청은 교육비리 행위를 신고하는 신고자에게 최고 5천만원까지 지급하는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24일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익보상금이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되는 한편, 공무원 이외에 사립학교 교직원, 계약직 교직원의 부조리 행위도 신고대상에 포함됐다. 일반 시민이나 공무원 누구나 비리를 신고하면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방문, 우편, 팩스, 온라인 신고센터 등으로 신고방법도 다양하게 넓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내부 공익신고자 보상금 지급 규칙을 2008년 11월부터 운용해왔으나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향으로 인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공익신고 제도가 활성화되면 청렴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6-24 17:36조선대학교 시간강사 서모(45)씨가 교수 임용 탈락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지 25일로 한달을 맞는다. 그의 죽음으로 시간강사들의 열악한 삶은 크게 부각됐고 교육 당국과 대학은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처우 개선을 외쳤지만 이들은 여전히 '보따리 장수'의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씨는 지난달 25일 교수 채용 과정에서 수억원의 돈이 오가고 있고, 논문 대필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공연한 사실로 통했던 교수사회의 비리는 한 시간강사의 죽음과 함께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이들의 열악한 삶에 대한 관심은 폭발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3일 강의전담 교수 전환, 4대 보험가입 지원, 공동연구실 마련, 시간강사료 인상 등 시간강사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개정과 제도 개선에 나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고건)도 대학 시간강사 대책 추진을 위해 기존의 소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처우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각계에서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시간강사들은 "논의만 있고 정작 바뀐 것
2010-06-24 16:40중국의 교육열도 우리와 비슷한 모양이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일류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해야 하는 각박한 현실이 문학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주니어김영사가 중국아동문학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국내 출간한 '진링의 일류중학교 입학소동'에도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된 현실이 오롯이 담겨졌다. 이 작품은 중국아동문학의 일인자로 꼽히는 황베이쟈의 최신작으로, 중국 우수아동 문학상을 받았으며 영화와 TV드라마,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인공인 '진링'은 초등학교 6학년 소녀로,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것만 빼면 착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밝은 아이다. 그러나 진링은 엄마가 원하는 일류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방과 후에도 과외수업을 받고 지능이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체육시간에 쓰러진다. 방학에도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쌓여있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어린이날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솔직하게 말해보라는 선생님의 말에 진링은 말한다. "저는 나중에 '타임머신'을 발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위치를 왼쪽으로 밀면 사람이 금방 늙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퇴직해서 매일 집에 있으면서 꽃도
2010-06-24 16:39경기도교육청은 24일 다음달로 예정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일제고사 방식 학업성취도 평가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현행 법률상 의무적인 국가 위임사무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입장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발표문에서 "국가 수준 일제식 학업성취도 평가를 비롯한 과도한 성적 경쟁을 유도하는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한다"며 "학생지도 자료를 얻기 위한 평가라면 표집 등 새로운 방식의 평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부득이 시행할 수밖에 없다면, 학생 간 경쟁과 지역.학교 간 서열화를 조장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평가결과 공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 서울지부와 선진교육 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초6, 중3, 고2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하는 체험학습운동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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