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신입생 전형요강이 확정됐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역할당제 20%를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고양국제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이 최근 확정돼 9일 오후 2시 킨텍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남녀 8학급 200명으로, 이중 120명(60%)은 일반전형, 40명(20%)은 지역우수자, 나머지 40명(20%)은 사회적배려대상자로 각각 선발한다. 정원 외로 특례입학대상자 4명(2%), 국가유공자 자녀 6명(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국가유공자 탈락자에 한해 3%) 등 10명을 추가 선발한다. 전국의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 학력자가 지원할 수 있지만 서울·인천·부산 등 국제고가 있는 지역 출신 학생은 제외된다. 전형은 1단계 중학교 2, 3학년 영어내신과 출결로 정원의 1.5배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고양국제고는 10월 19~22일 인터넷으로 원서접수해 같은 달 27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 13일 면접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 11월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 3개 시행사가 600
2010-07-04 19:12전교생이 6명에 불과한 경남 통영시의 섬 분교가 전교생이 유도를 배워 각종 대회에서 1등을 도맡아 하고 소년체전 경남대표를 배출할 정도로 '유도 명문'으로 부상했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 있는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 전교생 6명과 이일웅(41)교사가 주인공. 통영항에서 뱃길로 32㎞ 가량 떨어진 경남의 최남단 면소재지가 있는 욕지도의 부속섬 중 하나인 연화도는 인구가 200여명에 불과한 낙도다. 연화분교 학생들은 지난해 3월 이 교사가 부임하면서 유도를 익히기 시작했다. 이 교사는 유도가 5단의 실력자로 부임하자마자 빈 교실에 헌 매트를 깔아 연습장으로 꾸몄다. 유도매트는 통영시내에서 체육관을 하던 지인이 쌓아놓고 있던 것을 얻어왔고 도복 역시 체육관 등에서 얻어와 입혔다. "섬에 첫 부임을 했는데 아이들이 생선을 많이 먹고 운동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비만이더라고요. 살을 뺄 방법을 찾다 유도를 가르치기로 했죠." 연화분교는 학생이 1~6학년을 통틀어 6명밖에 안돼 구기종목 등 단체운동은 할래야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 교사는 개인운동이면서 자신의 특기인 유도를 가르치기로 했고 다행히 아이들도 재미를 붙여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아이들은 이 교사의
2010-07-04 19:12임혜경 부산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내실있는 교육을 기치로 내걸면서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설동근 전 교육감의 '학력향상 중심의 교육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신임 임 교육감은 최근 교육청 업무보고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몇 년간 부산교육이 외형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부산교육청이 추진해온 여러 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임 교육감은 우선 학교장이 소신 있게 학교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성과관리도 철저하게 하겠다며 자율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장·교감 다채널평가제를 내년부터 당장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는 보여주기식 공개수업의 횟수를 줄이고 일선 학교의 일상 업무에 지장을 주는 '업스쿨'(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받는 교육환경개선사업) 제도를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수업공개와 '업스쿨' 역시 부산교육청이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 대표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 대해서도 폐교가 능사가 아니라는 견해도 그는 밝혔지만, 이는 교과부의 정책과 배치되고 있다. 이 밖에 임 교육감은 촌지 없는
2010-07-04 19:11금품수수와 인사·시설 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교육공무원 100명 가량이 조만간 파면·해임될 것으로 예상돼 교육계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특정지역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교원이 한꺼번에 퇴출당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징계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 수학여행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대상에 오른 서울과 경기지역 전·현직 초등교장 157명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이르면 이번 주 해당 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금품수수 총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한 번에 300만원 넘게 받은 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며, 기소대상자는 30~40명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경찰 수사를 받은 서울지역 전·현직 교장 130여명 중 57명이 파면·해임 등 배제징계 대상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인사·시설공사·납품·방과후학교 비리 관련자 60여명 중 10여명을 파면·해임하고 나머지 50여명 중 40여명을 추가로 파면·해임키로 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체 퇴출 대상자는 이미 적발된 40여명과…
2010-07-04 19:09미국 고등학교의 대학입시 준비과정에서 국제화된 시각을 제공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 대학입학 국제자격제도) 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미 고등학교에서 우수학생들이 대학입시 준비과정에서 대학 강좌를 이수하는 '대학과목 선 이수제'(Advanced Placement·AP)가 아직도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갈수록 IB 프로그램을 채택하는 학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IB는 1968년 스위스 제네바의 한 국제학교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는 사립학교에서 먼저 도입됐지만 현재는 미 전역의 700여개 고등학교가 채택 중이며, 이중 90%는 공립학교이다. 또 200여개의 고등학교들이 추가로 2년 과정의 IB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 및 교사들은 IB 프로그램이 교육내용 측면에서 보다 충실하고, 국제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어 대학입학 사정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고 보고 있다. IB 학위를 받으려면 고등학교 11, 12학년 2년간 영어, 제2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과학, 예술 그리고 창의적 지식을 측정하는 지식이
2010-07-04 19:08영국 교육 당국이 교사에게 학생들의 휴대전화나 아이팟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휴대전화나 아이팟 등이 학생과 교사 사이의 갈등이나 학생들끼리의 싸움 등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은 다음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학교 교육 관련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고브 장관은 "교장과 교사들에게 문제 학생들을 보다 강력히 다루고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교실에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한 과학 교사가 학생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동영상이 휴대전화로 촬영됐고 화가 난 이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아령으로 때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 교사들은 현재 무기, 알코올, 약물, 장물 등의 의심이 있을 경우 학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휴대전화, 아이팟 등도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를 실시해 압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 당국은 이와 함께 학교 규칙을 따르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 학생에 대해 교장이 직권으로 퇴학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2010-07-04 19:08울산지검이 6·2지방선거에서 당시 교육감을 누르고 당선된 김복만 현 울산시교육감의 친동생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3일 밤 늦게 김 교육감의 동생 김모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했던 핵심 관계자중 중 1명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검찰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김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혐의가 일부 확인되면서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인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거대책본부의 또다른 관계자 1명도 김씨와 같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김 교육감을 위해 선거운동에 나선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계속 수사해야하고 수사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로 당선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따라서 김 교육감의 동생이 선거법에 연
2010-07-04 19:07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간사 연임 문제로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내주 정상화된다. 교과위 한나라당 간사로 내정된 서상기 의원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주초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 선임 문제를 매듭짓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식 접촉을 갖고 민주당 요구대로 안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교과위를 정상 운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강경파인 안 의원을 간사로 유임시키려 하자 "교과위가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해왔다.
2010-07-02 21:32경기도 수원 경기과학고등학교는 2일 오후 4시 창조관 2층 체육관에서 '과학영재학교 선포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983년 과학고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기과학고는 올해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신입생 125명을 받았다. 선포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김현수 성균관대 부총장, 학생·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축사에서 "100년을 약속하는 혁신교육의 희망을 제시하며, 앞으로 경기도 지자체와 대학기관, 유관기관의 협력체제로 세계를 지향하는 경기과학영재학교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은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행사와 홍보대사 위촉식, 영재학교 선포 이벤트, 무예24기 시범공연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기과학고 홍보대사로는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씨와 서울대학교 최성현 박사(4기), KAIST 정재승 박사(6기)가 위촉됐다. 경기과학고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준을 거쳐 무학년제 및 졸업학점제 운영과 전국 단위 모집이 가능한 영재학교로 전환했으며, 신입생 경쟁률이 18.4 대 1에 달했다.
2010-07-02 21:316·2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교육감 중 광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감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는 안순일 교육감의 임기가 남아있어 장휘국 당선자는 11월 7일 취임한다. 이번에 취임한 교육감들은 전국 동시 민선 교육감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일부 지역별로 직선 교육감이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 모든 교육감이 동시에 민선 체제로 돌입한 것은 처음이다. 주민과 학부모에 의해 직접 선택된 것인 만큼 각 교육감들은 특화된 정책으로 지역 교육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출신인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탈권위’, ‘인권’, ‘반부패’를 기치로 내걸었다. 서울형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 조례 등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여성 민선 교육감인 임혜경 부산교육감의 부산의 시급한 문제인 지역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며, 대학총장 출신의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U-스터디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 나근형 교육감은 전국 학력 꼴찌의 오명을 벗고자 학력신장에 골몰하고 있으며, 광주의 장 당선자는 야간자율학습 철폐 등을 공약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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