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회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 대한 산발적 시험거부 사태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책임지고 논란을 종결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교과부의 대국민 설득노력 부족, 일부 시·도교육감의 법률정신 무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갈등조정 실패가 빚은 합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에서 드러난 부작용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고 평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며 "또한 국민적 지지를 토대로 일부 시·도 교육감의 자의적 판단에 제동을 걸고,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일부 시·도 교육감에 대해서도 "학업성취도 평가는 헌법이 정한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시민 및 단체의 주장에 편승할 게 아니라 교육적 차원에서 소신을 갖고 정부의 방침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10-07-13 18:14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가 학교 운동부에 낸 운영비가 투명하게 사용했는지 장학진을 파견해 지도 점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선수 인권 보호,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확립, 학부모 지원경비의 학교회계 편입을 통한 투명한 예산 운영에 중점을 두고 '학교운동부 청렴만족도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전 종목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경비의 학교회계 입금 여부와 집행, 선수 관리의 공정성, 운동부 운영 만족도, 폭력·성폭력·금품향응수수 등에 대해 1차 전화 모니터링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모니터링 대상을 2008년 축구·야구 2종목에서 지난해 태권도·볼링을 추가해 4종목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 전 종목으로 확대했다. 도내에는 837개교에 1121개 팀의 운동부가 있다.
2010-07-13 18:13경북도교육청은 201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538억원으로 편성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예산은 당초보다 5.2%가 늘어난 3조 1058억원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냉난방시설·화장실 개선 254억원, 다목적교실·생활관시설 증축 250억원, 학교교육의 질 향상 사업 및 학생수용시설 확충 213억원, 교실수업 개선 82억원, 학교내 폭력 및 성폭력 예방 66억원 등이다. 경북교육청 행정예산과 안희욱 사무관은 "이번 예산은 교육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 공교육 활성화, 단위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초에 최종 확정한다"고 말했다.
2010-07-13 18:11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전국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중앙본부를 설치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와 학생에게 각각 효율적인 교수법과 공부 방법, 리포트 작성법 등을 가르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성태제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교양과 전공 교과를 세계화, 선진화하려면 각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아우르는 헤드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중앙본부는 각 대학의 교수법과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해외 대학의 우수 교과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해 보급하는 기능을 할 예정이다. 성 사무총장은 "교수학습지원센터 중앙본부는 학생을 잘 가르치도록 지원하는 대교협 본연의 기능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0-07-13 18:10대전시교육청이 4년째 운영하고 있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학교(공운방)'가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5월 6일 탄방중을 시작으로 32차례에 걸쳐 관내 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중고생 232명 전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소방서 구조구급대원 96명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의식 확인에서 기도 확인, 호흡 유지, 혈액순환 유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등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방법에 대해 이뤄졌다. 교육을 수료한 한 중학생은 "훈련이나 경기 도중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운방 교육과목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과 더불어 심폐소생술과 컴퓨터 자격증 과정을 신설했는데 컴퓨터 자격증과 관련해서도 도마중 2~3학년 사격부 학생 13명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전체 중학생 응시인원 93명 가운데 87명이 컴퓨터 자격증을 땄다. 김신호 교육감은 "체계적인 교육을 실현시켜야 바람직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며 "운동선수 학생들이 잠재된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도와 대전이 대한민국 체육의
2010-07-13 18:10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에 올해부터 도입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절차와 방법을 안내한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해 전국 중·고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학생이 사교육 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올 하반기 실시될 2011학년도 고교 입시에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토플,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을 반영하던 기존의 특별전형은 폐지되고 교과지식을 묻는 지필고사와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 심층면접(영어면접)도 금지된다. 전형 1단계에서는 영어성적(160점)과 출결로 일정 비율(1.5배~2배)을 선발한다. 영어성적은 중 2~3학년 4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되는데, 입학원서에는 9등급으로 환산한 점수가 기재된다. 전형요소로 제출하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영어 외의 다른 교과 성적은 표시되지 않으며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란도 삭제된다. 전형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160점과 면접 40점을 더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길라잡이에는 각 학교 입학전형위원회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진행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소개돼 있다. 입학
2010-07-13 18:07수학여행 금품수수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100여명이 파면, 해임될 것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비리에는 엄단해야 한다면서도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신중한 징계절차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수학여행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대상에 오른 서울과 경기지역 전·현직 초등교장 157명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끝냈다며 조만간 교육청에 비위사실이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품수수 총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한 번에 300만원 넘게 받은 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며, 기소대상자는 30~40명이라는 것. 교육청은 수사를 받은 전현직 교장 중 57명이 파면, 해임 등 배제징계 대상자가 될 것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달 인사·시설공사·납품·방과후학교 비리 관련자 60여명 중 50여명을 파면·해임키로 한 상황이어서 이번에 비위 사실이 통보되는 57명을 더하면 전체 퇴출 대상자는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교육관련 비리에는 엄단을 촉구하면서도 교육자의 사기, 교육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징계절차를 당부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일은 자
2010-07-13 17:576·2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교육의원과 광역의원으로 구성된 시․도의회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지속되면서 정당 간 자리싸움에 교육자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교총과 전국 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 등 55개 교육단체는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시·도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정당 소속의원들이 정당 간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에 교육위원장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을 통해 교육단체들은 “대부분 시․도에서 광역의원들이 근거 규정도 없이 다수당 소속에서 위원장을 차지하려는 것은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자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교육의원 중에서 교육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교육의원이 무소속임을 이유로 위원장을 다수 정당이 여야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배분의 일환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배제하고 차지하려는 것은 교육위원회의 기능과 본질을 외면한 정치적 비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 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교육위원회는 교육자치법 11조에 의해 조례안과 예·결산 일부안 외의 의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본회의 의결
2010-07-13 17:56교권사수, 정책선도, 회원감동, 소통과 참여를 공약했던 안양옥 교총회장이 전국투어를 통해 현장 밀착형 행보를 본격화 했다. 그 첫 번째 지역은 대구였다. 안 회장은 8일 대구시교육청, 대구교대, 대구교총, 경북교총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 교육행정의 최고 책임자부터 현장 교원까지 두루 만나며 지역교육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 가진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간담회에서 안 회장은 “학업성취도평가,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계 갈등이 우려되는 시점에 어느 때보다 시도교육감들의 역할이 막중해졌다”며 “정책부터 학교현장의 문제까지 하나하나 잘 살피는 교육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우 교육감은 “대학 총장에서 교육감이 되고 보니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지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교육현안과 관련해 우 교육감은 “연이은 교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교 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인데 본격 시행 때까지 교사들이 조를 짜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안 회장은 “학교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정책
2010-07-13 17:55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한자도서가 경기도교육청 인정도서로 승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석 경기평동초 교장을 대표저자로 평동초 교사 6명과 남양주양지초 교사 2명이 집필한 ‘자신만만 漢字’ 6권이 12일 도교육청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됐다. 이들이 한자 도서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초등한자교육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교사 때부터 한자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이 교장은 “나름대로 학교마다 한자교육을 하고 있지만 체계가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요즘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지도자료가 없는 것을 보고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뜻이 맞는 학교 교사들이 모여 방학을 반납하며 한자 도서를 집필하고 한자·한문 분야 전문가들이 감수를 맡았다. ‘자신만만 漢字’는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가장 적합한 500자를 선정 단계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6단계로 구성됐다. 1, 2단계는 한자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기초 단계로, 3~6단계는 본격적인 언어사용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단계로 구성됐다. 한 단계별로 20차시로 짜여 있어 각 학교에서 재량활동시간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단계의 단원별 주제와 한
2010-07-13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