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도의 길을 걷다 8월말로 퇴임하는 각급학교 교원 4182명에 대해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된다고 교과부가 30일 밝혔다. 훈격 별로는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외 4명이 청조근정훈장을, 박찬숙 정촌초 교장 외 1055명이 황조근정훈장을, 장설진 덕계중 교감 외 721명이 홍조근정훈장을, 전흥국 광주전자공고 교사 외 582명이 녹조근정훈장을, 이경순 유성생명과학고 교사 외 678명이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훈한다. 또 엄금주 성원초 교감 외 480명은 근정포장, 편경란 상도중 교감 외 195명은 대통령 표창, 김영성 광문고 교장 외 203명은 국무총리 표창, 안선희 남산초 교사 외 255명은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2010-09-02 11:00경남 초등수석교사협의회가 관내 저경력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수업전문성 신장 직무연수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소속 학교를 넘어 더 많은 지역 내 교사들과 수석교사의 수업노하우를 나누려는 취지에서 수석교사회가 도교육청에 제안해 마련된 자리다. 8월 23일~26일 김해 석봉초와 진주 가좌초에서 동시에(40명으로 나뉘어) 진행된 연수는 여느 연수와는 달리 철저히 수업실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수석교사들이 과목별(국․영․수․음․미․체 등)로 수업을 보여주면서 저경력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느꼈던 궁금증,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수업설계법, 발문방법, 수업관찰법, 학습분위기 조성법 등에 대한 강의와 실연에 이어 교사들과의 아이디어 교환 등을 통해 수업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도록 도왔다. 이런 실질적인 연수내용에 신청 교사만도 1000명이 넘어설 만큼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도내 9명뿐인 수석교사들로서는 40명 2개반으로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황영란(사천 문선초 수석교사) 회장은 “결국 1년 6개월 이하 교사만 참여시키게 됐다”며 “더 많은 수석교사들이
2010-09-02 10:59“새로운 정책을 만들기 보다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착근되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 계신 분들과 마음을 열고 더 소통하겠습니다.” 8월30일 취임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지금도 너무 많은 정책들을 부과해 학교가 피로한 상태다” “교원평가, 교장공모 등 법과 현장 여론의 뒷받침 없이 행정편의로 시행하다보니 군림하는 교과부가 되고 있다”는 충고를 받은 탓으로 보인다. 취임사에서 그는 “대입제도와 학교제도 개선, 창의․인성교육 강화,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들이 뿌리를 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저소득층과 소외된 계층에 교육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도록 일반고보다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에,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추진해온 입학사정관제, 고교다양화, 수능개편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교육수장으로서 이 신임 장관 앞에 놓인 숙제가 첩첩산중이다. 특히 교원평가, 교장공모, 성과금 등 교원옥죄기 정책으로 40만 교원을 적으로 등 돌린 상황는 그가 풀어야할 첫 번째 과제다. 청문회에서 “개혁
2010-09-02 10:57아동 성폭력 등 학교 안팎의 범죄를 차단하고자 전국 초등학교 1천곳에 청원경찰 등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학교건물 출입을 통제하는 자동개폐문을 설치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재개발지역, 다세대가구 밀집지역, 유해환경 우범지역 등에 있는 고위험 노출학교 1천개교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정했다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의 학교안전상황진단 설문조사와 경찰청의 전국 일제 방범진단, 현장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체 초등교(5천855개)의 17%를 선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94개, 서울 113개, 경북 80개, 경남 75개, 부산 64개 등이다. 해당 학교에는 경비실을 짓고 출입자동보안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시설비(학교당 2천750만원)와 청원경찰, 민간경비원 등 경비인력 인건비·운영비(학교별 1천952만5천원)를 지원한다. 올해 소요되는 예산은 교과부 예비비와 시도 교육청 자체 부담분을 더해 470억여원이다. 경비인력은 청원경찰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인건비와 정년제 부담이 있다는 시도 교육감협의회의 지적을 고려해 채용·관리가 쉬운 민간경비원, 배움터 지킴이도 활용할 수 있다. 청원경찰은 무기휴대가 가능하고 민간경비원은 가스총·분사기 등을 소지할 수 있다. 출
2010-09-01 14:50심각한 학교폭력, 학교 안에 답이 있다 지난 18일 열린 ‘EBS 2010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곽덕훈 사장은 “공교육을 보완하고 내실화하는 EBS가 되겠다”고 밝혔다. 세계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게 될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이런 곽 사장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저녁 8시부터 30분간 독일의 교육시스템이 소개되는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학교폭력 관련 예방 및 사후 프로그램, ADHD 자녀 교육, 영재 발굴 교육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학교 안에 해답이 있다 소외계층의 자녀들과 학습수준이 낮은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칼스 하웁트슐레 실업학교는 늘 학교폭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 학교를 변화시킨 것은 바로 학교스테이션. 학교스테이션은 폭력적 학생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법과 규칙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수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훈련을 한다. 무엇보다 늘 학교에 상주하는 전문 상담교사를 통해 위기 청소년을 꾸준히 관리한다. 또한 싸움 중재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해답을 학교 밖이 아닌 학교 안에서 찾는 독일 교육의 모습을…
2010-08-31 16:12주말 내 비를 뿌려대고도 하늘은 성에 차지 않았나보다. 눈을 뜬 월요일 새벽까지도 심술을 부린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와이퍼의 움직임은 더 격렬해지고 악천후를 각오할 생각에 머릿속은 하얗게 변한다. 기적일까? 신기하게도 고속도로를 빠져나올 즈음 비가 멎었다. 이제 이곳에서 까까머리 아이들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아니, 더 자세히는 말하자면 밤톨 같은 아이들을 태운 두 바퀴들의 행렬을 기다려야 한다. 맞다. 이곳은 자전거의 도시, 경상북도 상주다. # 면허증, 박물관…자전거에 미친(?) 도시 이 시대 입담꾼으로 불리는 소설가 성석제의 고향. 초등학교 때 농업용 자전거로 타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인구 당 자전거 보급대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다. 학교를 오가는 통학수단도 단연 자전거가 으뜸일터. 남산중과 상주공고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연이은 폭우에 물이 넉넉해진 논은 모내기가 한창이다. 시선이 모판을 옮기느라 분주한 아주머니와 이앙기를 통해 심겨지는 모들에 가 닿는다. 얼마나 흘렀을까. 따르릉~. 드디어 등교시간을 알리는 요란한 신호음이 들려온다. 상주시는 일선 학교와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2010-08-31 15:32북경시 首席했으나 美 대학서 입학거절 당해 “성적 지상주의 대입제도 반성하는 계기 삼자” 지난 6~7월, 북경시 대학입시 수석인 인민대학교 부속고등학교(人民大學附屬中學) 이태백(李泰伯)학생의 우여곡절적인 대학입학과정이 가뜩이나 무더운 중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0년 6월7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진 중국 대학입시에서 북경시 수석을 따낸 이태백 학생은 전국의 유명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입시가 끝난 후 대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brown, Duke, Harvard, MIT, Princeton 등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한 11대학들이 일제히 이 학생의 입학을 거절한 것이다. 이태백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인민대학교 부속고등학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중점(명문)고등학교로 같은 학년 학우들이 무려 30명이나 미국의 상위 20내의 대학에, 그중 2명이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주목할 만 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교장선생님이 "재(才), 덕(德), 모(貌)를 겸비한 학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태백 학생은 전국 고등학생 수학 콩쿠르에서 일등상을 받는 등 뛰어난 학업 성적을 자랑하기는 했으나 결코 공부만 아는 책벌레가 아니었
2010-08-31 14:35설립 1년 충남대의 A등급? …알고 보니 공업기술교육의 메카 공주대, 대구대, 성신여대. 사범대를 전신으로 종합대학으로 발전한 세 대학 모두 이번 양성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역시 전통의 명성은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1948년 개교한 공주사범대는 그동안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국립사범대로 지난 3년간 국공립학교 교원 임용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46년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출발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특수교육의 메카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수교육과 일반교육의 연계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통합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성신여대 역시 1965년 성신여자사범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사립 명문 사범대학으로 부설 유초중고를 비롯해 사범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충남대 사범대학은 설립 1년 만에 A등급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작년 설립인가를 받은 충남대 사범대학은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아 설립 초기에 교원양성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충남대 역시 전통의 명문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1970년 공업교육과를 시작으로 공업기술교육 분야에서는 독보적 존재로 이름을…
2010-08-31 09:36교사대 통폐합 피하기 힘들어 교육대학 평가 결과는 발표 전부터 많은 진통을 겪었다. 당초 사범대학 평가와 같은 27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매년 입학정원을 감축해 온 교대와 사범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교대 총장들의 항의가 거세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교대 측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졌고, 교과부는 사범대학 평가를 발표하면서 교대의 경우 정원을 감축해 온 정책기조와 연계해 별도 조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대가 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한 데는 C등급 평가를 받게 되면 정원 20%를 감축해야 하며, 정원 감축은 곧바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감사원은 6200명 수준이던 교대의 입학정원을 4000명 수준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교대의 입학정원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1429명이 감축됐다. 올해 교대 입학 정원은 4500명 수준이다. 해마다 정원을 감축했음에도 임용경쟁률은 2005년 1.4대1에서 2009년 2대1에 가깝게 상승했다. 교과부가 향후 2년간 1000명의 정원을 더 감축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10-08-31 09:33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과 중등교육정책과장 등 핵심 주요 보직에 여성인사가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단의 70%에 달하는 여성교원의 입지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최초로 여성인사를 주요보직에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효숙 강남교육청 학무국장이 초등교육정책과장,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이 중등교육정책과장으로 임용됐다. 오 신임 초등교육정책과장은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당시 자기주도적 학습기반 조성으로 학습력 신장에 주력한 점, 이 신임 중등교육정책과장은 대왕중학교 교장 재직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힘써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김인아 시교육청 교육복지담당관이 승진임용됐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협력기관과 협약을 맺어 저소득층 학생의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 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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