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가는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 등록금 문제로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이 가세하여 올해 한국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오늘날 대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진지하게 물어야 할 때이다. '대학 못가면 낙오자'라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퍼지고 있어 안 가면 죽는 줄 아는 사회다. 이에 학력 거품이 생기고교육에 고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거의 모두가 대학에 가는 시대? 대학 진학률 80% 이상의 나라는 지구상에 몇개 안될 것이다.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은 7명의 미국 대통령과 5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런 하버드 교육은 공부 잘하기, 좋은 대학만들기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제대로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이다. 하버드가 가르치는 것은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일이고,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생각해 보며, 갈길을 정했다면 올인하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기 소질을 살려 한평생 재미있고 의미도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반값 등록금 논란의 중심에는 '대학 진학률 80%'의 딜레마가 자리잡고 있다. 한쪽에서는 80%나 대학 가는 사회에서 국가가 등록금
2011-07-28 17:24“빨대로 공기를 불어 넣으니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어요. 옛날에 돼지 방광을 불어서 축구공으로 사용했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 나네요” 양촌중학교 2학년 공경환 학생은 빨대로 바람을 불어 넣어 보고 방광이 크게 부풀어 오르자 수뇨관으로 바람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며 인체의 구조는 정말 신비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부중등과학교과연구회와 가정여자중학교가 주관한 'FUN! FUN! 과학캠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2학년 39명을 대상으로 가정여자중학교 과학실과 대덕연구단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되었다. 과학캠프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해볼 수 없는 흥미 있고 다양한 과학실험과 과학마술,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지질박물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탐방으로 구성되었다. 각 학교에서 과학에 학습 성취도가 높고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 가운데 1~2명이 선발되어 구성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을 뿐 아니라 이공계 진로지도에 주춧돌 역할을 하였다. “와! 정말 신기해요. 우리 집 쌀보다 더 쌀알이 투명하고 고운 것 같아요. 쌀 한 번 먹어 볼래요.” 인천 불로중학교 김수연 학생이 신기한 듯…
2011-07-28 17:23사상 첫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지급되었다. 교원성과상여금의 10%에 해당된다. 내년부터는 30%로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학교별 성과상여금도 교원성과상여금과 마찬가지로 3등급으로 분류되어 지급되었다. 전교조는 반납운동을 펼치겠다고 한다. 반납도 반납이지만 학교별 성과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다. 교원성과상여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학교별 성과상여금 역시 평가의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또다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또다시 차등지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S등급의 경우 학교별 성과상여금의 교사 개인별 지급액은 43만여원이다. 이 43만여원을 이미 지급된 교원개인별 성과상여금의 등급에 맞춰 차등지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부학교에서의 움직임이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지급방법이다. 이미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등급을 받았는데, 또다시 차등지급을 한다면 해당 교사에게는 두 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다. 얼핏보면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교사별로 차등지급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2011-07-28 17:18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일본어교사 40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운고에서 일본어교사 교수학습방법개선을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1주일간 실시되는 이번 직무연수는 일본어 교사들이 수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자 운영개선 협의회와 설문조사를 통하여 의견을 들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일본어 교사들은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수업에 필요한 생생하고 다양한 일본어 표현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어 원어민교사가 가르치는 PPT 제작은 학습자료 제작 기법과 동시에 일본어 의사소통능력까지 배우는 1석 2조의 수업이 되고 있는데 연수에 참가한 차영현 교사(인천국제고)는 "기모노와 일본 전통춤인 봉오도리 체험, 일본인들에게 사이월드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일본식 꽃꽂이인 이케바나 실습을 통해 일본문화를 몸소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는 무덥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7-28 17:07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Wee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학습·진로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최신 교육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학생에게 학습동기부여, 자신 유형에 맞는 학습방법 및 진로탐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관내 중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캠프는 '공부에 동기가 없어 흥미를 잃은 학생들' 또는 '학습방법과 진로탐색을 고심하는 학생들'에게 각기 알맞은 학습 처방을 통해 학력과 진로탐색능력 향상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북부 Wee 센터가 외부 학습전문기관과 수차례 사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주희(부평서여중) 학생은 "주변 친구들에게 왜 공부하는가 하고 물어보면 나중에 커서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막연하게 대답해요. 저는 이번 캠프에 참여해서 공부하는 이유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도 배웠어요. 2학기에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 검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분석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추수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
2011-07-28 17:06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특수교육지원센터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약 260명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나기 가족지원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원예치료(벌레잡이 식물심기), 제과제빵(케잌만들기, 머핀만들기), 도자기공예(과자 바구니 만들기), 한지공예(수박등 만들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 및 또래 친구 간의 이해와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모 및 형제·자매, 친구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2인 1팀이 되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여름나기 중 첫날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특수교육 환경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졌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 때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해마다 방학을 활용하여 흥미와 체험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과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
2011-07-28 17:05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이 방학에도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성화에 못이겨 강요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1학기 과정을 돌아보면서 많은 수의 학생들은 매번 시험이 끝나고 나면 다음 시험은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겠다고 다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시 역시나 망했다는 탄식의 연속. 결국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은 채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기 일쑤지만. 그래도 이번 시험에는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왜 실패한 것일까? 내가 잘 아는 한 고등학생은 이런 상담을 해왔다.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경제, 문학. 엄마에게 졸라서 거금으로 유명한 인터넷 강사의 강의를 완강(강의를 모두 듣는 것)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눈이 빠져라 강의를 들었지요. 그런데 막상 시험문제를 풀려고 하니 강사가 뭐라고 설명했던 것 같긴 한데, 이것인지 저것인지 마구 헛갈렸습니다. “ 이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이렇게 안 되다니…. 역시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닌가보다라면서 자포자기를 하는 아이들이 상당수이다. 이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내신 대비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을 눈여겨 관찰했다. 대부분이 위와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며 졸업을
2011-07-27 14:24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료가 내달부터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 분야에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의 전기료 인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른바 교육용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도 부족한데 그 여건조성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이다. 학교 예산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이 전기료이다. 물론 전기료가 전부는 아니지만 석탄난로가 교실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선풍기도 그 기능을 상실해 가는 것이 요즈음의 학교교실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에어커이 설치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선풍기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는 아직도 천정과 벽면에 매달린 선풍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선풍기가 좋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무서운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제 때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학생들은 선풍기를 잘 틀지 않는다.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되었는데 왜 선풍기를 틀어야 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전기료가 인상되지 않았지만 에어컨을 마음놓고 사용하는 학교는 없다. 시간을 정해놓고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무
2011-07-27 14:22다른 이에 비해 역사를 꽤 알고 있다 자부했는데, 어느 날 신문을 읽으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베스트셀러 1위 소설 ‘덕혜옹주’에 대한 기사 “고종 막내딸 기구한 삶에 끌렸죠”(동아일보, 2010.2.4)를 보고 그랬다. 고종이나 영친왕은 알았어도 덕혜옹주가 누구인지, 그의 삶이 어땠는지 비로소 알게 된 충격과 그 무지함을 만회라도 하듯 직방 책 구입에 들어갔다. 하긴 내가 국사 교사나 사학 전공자는 아니다. 국어교사지만 문학을 주로 가르쳐왔기에 역사는 늘 ‘옵션’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박종화의 ‘정통’ 궁중중심 역사소설들을 넘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토지’ ‘장길산’ ‘객주’ ‘임꺽정’ ‘야정’ ‘화척’ ‘타오르는 강’ ‘늘 푸른 소나무’ ‘혼불’ 등 이른바 대하소설 내지 대하역사소설들을 섭렵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동이’ ‘추노’ ‘제중원’ ‘선덕여왕’ ‘자명고’ ‘천추태후’ ‘주몽’ ‘해신’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이산’ 등 대하드라마 역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 것도 그래서다. 역사는 학생들에게 문학을 비로소 문학답게 가르치게 할 수 있는 ‘치명적’ 자양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속된 말로…
2011-07-27 14:20이명박정부의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대책은 여느 정권에 비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라든가 특성화고 취업강화사업 등이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땐 대학가기 쉬워진다’는 ‘재직자 특별전형’ 계획이 발표되었다. 재직자 특별전형이란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자를 대입에서 정원외로 특별히 뽑는 것이다. 대신 현재 시행되는 ‘동일계 특별전형’(대학이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외로 5% 선발하는 제도)은 연차적으로 축소, 결국 폐지된다. 쉽게 말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진학하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하라는 얘기이다. 재직자 특별전형 역시 참여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대책이라 할만하다. 지난 해 전문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10명중 7명꼴이었다. 취업이라는 전문계고 설립 목적이 무색한 현상이지만,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정부 예산지원으로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자상업고 등 전문계고에서조차 학부모총회를 하면 진학반 편성을 비롯한 대입 공부의 활성화대책 같은 학부모들 건의가 봇물을 이룰 정도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전문계고는 그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전문계고…
2011-07-27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