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으로 평가됐다. 10일 영국 잡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학 중 상위 10위에 든 곳은 프린스턴대(7위) 등 7곳이나 됐고, 상위 100위권에는 45곳이 등재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3위)와 옥스퍼드대(6위)는 일본 도쿄대와 함께 톱 10에 들었다. 영국 대학 12곳이 100위권에 진입했고 일본은 5곳, 캐나다, 호주, 독일, 네덜란드는 각 4곳이 세계 10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이 잡지가 세계 대학들의 평판을 조사하기는 처음으로, 지난해 톰슨로이터와 함께 전 세계 131개국 1만3388명의 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의 필 배티 편집장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문적으로 뛰어나다는 대학의 명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 조사에서는 하버드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꼽혔고,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는 케임브리지가 지목됐으며 옥스퍼드가 그 뒤를 이었다.
2011-03-10 09:262011학년도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지침을 위반한 대학 5곳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지원 축소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대입에서 고려대, 가톨릭대, 카이스트, 광주과기원 등 5개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입학사정관제 공동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 재정지원 축소 등의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고려대는 신입생의 65%인 2500여 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고 발표해놓고도 그중 일부만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나머지 선발인원은 일반전형으로 뽑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이스트나 광주과기원 역시 지원자들이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 영어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관련 공통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입학사정관제 관련 재정지원을 축소하는 등의 공식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2011-03-10 09:23충남대가 공주대, 공주교대 등 대전충남권 국립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학 구성원과 동문사회,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9일 충남대와 공주대 등에 따르면 송용호 총장이 지난달 16일 열린 학내 행사에서 "내년 3월 공주대, 공주교대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 3개 대학이 통합 절차를 밟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들 대학은 글로벌 교육 및 디지털 연구분야 육성을 위한 시설을 세종시에 설립하는 내용의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 계획'을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상태로, '입지계획'은 현재 행정도시건설청이 추진 중인 중앙행정기관 소속 또는 유관 기관의 이전 수요조사에 맞춰 마련됐다. 교과부는 '세종시에 개별 대학으로 들어오기보다는 통합형식을 취하거나 연합대학의 형식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히는 등 통합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이들 대학이 통합할 경우 학생 수는 4만9000여명으로 서울대의 2만6900여명(대학원생 포함)보다 많고, 교수도 1500명으로 서울대 1800명에 이어 두번째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통합 국립대를 총괄하는 대학본부를 공주에 두고, 대학명칭을 새롭게 바꾸
2011-03-09 18:55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가 부담하기로 한 체육고와 비즈니스고의 이전·재배치 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아 이들 학교의 이전·재배치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교육청과 시는 도화지구 개발 사업을 위해 시가 810억원을 투입, 지구내 체육고는 청라지구로 이전하고 비즈니스고는 지구 안에 다시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09년 3월 청라지구내 6만6000여㎡의 학교 용지를 221억원에 매입했으며, 지난해 10월엔 신축 및 재배치 공사 계약을 맺고 설계비 등으로 17억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시가 이들 학교 이전·재배치에 따른 부담금 가운데 55억원만을 지급한 채 나머지 755억원을 주지 않아 사업을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작년분 학교용지부담금 가운데 140억원 마저 지급하지 않는 바람에 시교육청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의 관계자는 "시의 요구로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비를 주지 않아 재정이 바닥났다"면서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이전·재배치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1-03-09 18:55감사원이 최근 기초자치단체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강원 양구군이 설립, 운영 중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 향후 신규 시설투자비 등을 어떻게 충당해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9일 양구군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전국의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실태를 조사하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더 이상 학교를 설립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이 양록학원을 설립해 만든 강원외고의 경우 앞으로는 신규 시설투자비를 군청으로부터 지원받기가 어렵게 됐다. 강원외고는 현재 1~2학년만 있으며 내년에 신입생이 더 들어올 경우 1~3학년에 이르는 학급을 완성하기 위해 비품 구입 등에 추가 예산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강원외고 관계자는 "설립 이후 학교 운영비와 인건비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추가 시설이 필요하더라도 양구군으로부터 예산을 직접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교육청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구군은 "강원외고가 도내 영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것인데다 이번 감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예산을 지원할…
2011-03-09 18:52경남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진로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된 올해부터 전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 과정을 도입하는 등 직업교육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금 5억원으로 해외 인턴십, 진로체험 캠프 운영, 일선학교에 커리어 존을 운영하는 방법으로 초·중·고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학을 지원한다. 전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인턴십은 올해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재학생 40명 정도를 뽑아 호주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게 한다.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목표로 관광과 원예, 요리, 미용, 항공, 해양 분야의 기술을 익히게 한다. 또 도교육청 내에 진로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진로교육 시범학교인 창원 안민초등학교, 내서중, 신월고에 진로진학 상담을 위한 전용공간인 커리어 존을 운영한다. 이밖에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캠프를 열고 모든 초중고생을 대상으로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제작대회도 연다.
2011-03-09 18:45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1~13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2011년 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국 6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48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입학사정관의 신분 안정화와 전문성 제고 방안,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전형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 방안 등 각 대학의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고교지원 프로그램(미래 인재학교)에 대한 운영 모형과 입학 전후 학생에 대한 교육활동 지원현황, 연세대는 자기소개서·추천서 운용 사례와 입학사정관 온라인 교육시스템, 이화여대는 고교 연계 프로그램 연구 현황 등 을 각각 소개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입학사정관들이 제도 개선 방안을 놓고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를 내실있게 운영하려면 전형요소와 전형과정을 개선하고 고교와의 연계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근년 들어 본격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도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3-09 18:44미국의 명문 하버드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인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한 서적을 출간하고 이를 수업 교재로 채택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하버드 대학교가 청계천 복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이를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책자로 발간했으며, 이를 재편집해 수업 교재로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디자인스쿨은 지난 2009년 여름부터 서울특별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 연말 최종 연구 결과를 260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완성했다. '도시와 하천-청계천 복원 프로젝트' 제하의 책자는 도시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피터 로이 하버드대 디자인스쿨 석좌교수가 최종 편집했으며, 지난 1월말 국내외에 국·영문판이 동시 출간됐다. 특히 하버드대는 이 책자를 경영대학원과 디자인스쿨의 정식 수업교재로 채택, 이를 교과서 형식으로 재편집해 오는 가을 학기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이 책자는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세계 도심 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로 한국에 있는 다른 하천들의 친환경 재생 사업을 촉진한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내심, 이해력이…
2011-03-09 18:342500원인 방송 수신료를 1000원 인상하는 안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된 가운데, 월 70원인 교육방송 수신료를 최소 500원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방송법 및 시행령에 따라 월 수신료 2500원은 KBS 90.6%(2265원), EBS 2.8%(70원), 한국전력에 위탁 수수료로 6.6%(165원) 배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이 가결되면서 EBS의 배분율은 5%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EBS는 이번 수신료 인상과 더불어 수신료 배분율을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상된 수신료 3500원 중 최소 500원(약 14.3%)은 배분받아야 한다는 게 교육방송 측 입장이다. EBS의 재원구조는 2010년 기준 총 2428억원 중 ▲수신료 159억원 ▲방송발전기금 및 특별교부금 등 682억 ▲출판사업 및 광고수입 1746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재원 중 공적재원이 26%에 불과하고, 그 중 수신료 재원의 비중은 6.5%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육문화 채널에 대한 배분율이 영국 71대29, 일본 80대20에 비하면 KBS와 EBS 배분율 97대3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EBS관계
2011-03-09 18:08서울 시내 초중고 가운데 비만학생이 많은 '뚱보' 학교는 대부분 강북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학생 비만율은 가장 낮아 학생 건강에서도 강남과 강북의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연합뉴스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내 초중고 1276개교의 '2010 학교별 비만율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학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구는 중구(16.2%)였고, 동대문(16.1%), 중랑(15.9%), 종로(15.8%), 용산(15.6%), 은평·강북·성동·성북(15.5%) 등이 뒤를 이었다. 비만율이 낮은 자치구는 서초(12.2%), 양천(12.6%), 강남·송파(12.8%), 동작(13.7%), 노원(13.7%), 영등포(13.8%), 광진(13.9%)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비만율은 재학생 중 비만도가 경도비만 이상인 학생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표준체중 측정법에 따라 비만도가 10~19%면 과체중,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비만, 5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전교생 중 비만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뚱보' 학교는 모두 64개로 강서구(8개)에
2011-03-0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