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탈북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 교육청은 탈북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고, 일반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특별보충 학습, 진학상담 등 다양한 학습을 학교 자체적으로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각종 현장체험 등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탈북청소년 학습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50% 증액한 1500만원을 학교별로 지원했다. 현재 도내에는 초등학교 8명, 중학교 5명, 고등학교 1명 등 모두 14명의 탈북청소년이 전주와 익산, 정읍 등 3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탈북청소년 5인 이상(그룹 홈 3인 이상)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과 보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민간 교육기관에 최고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의 공모를 추진 중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탈북 청소년들이 통일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지 아니면 분단시대의 불청객으로 남을지는 우리 사회의 손에 달렸다"며 "이들이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올
2011-03-15 17:41취학 전 아동에 대한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교육 서비스 및 양육 관련 지출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정호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정책분석실 책임연구원은 15일 'OECD 국가의 아동지원 수준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비교' 보고서를 통해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공공부문의 교육 서비스 및 양육 지출이 많은 국가일수록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을 전후로 우리나라 정부 등 공공부문의 취학 전 교육 서비스 및 아동 양육 지출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2%로 OECD 30개국 중 가장 적은 그리스와 캐나다 등에 이어 27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이슬란드와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의 경우 아동 교육 및 양육과 관련된 공공부문 지출 비중은 전체 GDP 대비 1%를 웃돌았다. 이처럼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공공부문의 교육 서비스 및 양육 지출이 적은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 회원국 중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국가의 교육 서비스 지출 규모가 3500달러 이상인 뉴질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등 14개국의 평균 여성…
2011-03-15 09:09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발간된 외국어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교과서는 국고 보조금을 받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 출판문화원이 함께 펴내 작년말 시교육청 인정 도서로 승인받은 고교 독일어 작문 교과서 'SCHREIBEN MACHT SPASS'. 시교육청은 이 교과서 7p에 실린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문제가 있었지만 조그만 지도가 여럿 실려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판문화원과 협의한 결과 올해부터 서울과 과천, 부산 등지의 3개 외국어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197권 전부를 회수한 뒤 문제 부분을 수정, 재배부하기로 했다"며 "의도치 않게 혼란을 초래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2011-03-15 09:07"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콜팝'에 이어 '어항'까지. 광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인기 간식 '콜팝' 공약을 내건 학생이 전교회장에서 낙마한 데 이어 또 다른 학교에서 '어항'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Y초교 한 학부모는 14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한 후보가 반(班)마다 어항을 넣어준다는 공약을 했고 이 후보가 당선됐다"며 "아이들에게 순수함을 돌려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그대로 넘어가면 다음 선거에는 더 강력한 공약을 내세운 사람이 생길 것"이라며 "(교육감이) 바로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실시된 이 학교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이 출마했으며 어항 공약을 한 C군이 당선됐다. C군은 650여명의 유권자(4~6학년) 가운데 180여표를, 차점자는 160여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소견 발표에서 금붕어 2마리를 넣은 조그만 어항을, 또 다른 후보 등은 축구공이나 화장실 화장지 제공 등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일부 학부모가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이번 선거를 문제 삼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소견 발표에 앞서 입후보자를 불러 좋은 선
2011-03-15 09:07"대학 평판도(reputation) 조사는 주관적이고 신뢰성을 의심받을 개연성이 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 대학 평가는 학문적 평판의 척도로 노벨상 수상 여부를 봅니다. 한국 같은 나라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죠". 한국대학국제처장협의회(회장 김신동 한림대교수)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대학평가 제도 개선 세미나'에선 대학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학계 인사들에게 대학의 학문 수준을 묻는 평판도 조사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필 바티 부(副) 에디터는 "기자 등 외부 전문가에게 학교의 평판을 묻거나 매년 겨우 수천명만 설문해 세계 대학의 등수를 매기는 관행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판도 조사는 응답자의 주관성 때문에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큰 대학을 선호하기 쉽다. 예컨대 한국에서는 포스텍(POSTECH) 같은 학교가 불리해질 개연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의 한유경 교수(교육학)는 "국제 학점 인정 등을 할 때 어떤 대학이 다른 나라의 대학과 동급으로
2011-03-15 09:05일본 대지진에 따른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를 본 동일본을 중심으로 14일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휴교가 확대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현을 중심으로 예정됐던 공립고교 입시와 졸업식도 연기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공립학교 휴교는 각 자치단체가 판단해서 결정하는 데 쓰나미 피해를 당한 태평양 쪽 자치단체들은 거의 예외없이 교육기관에 대해 휴교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테 현은 24일로 예정돼 있던 추가 2차 모집의 입시일에 대해 일단 연기를 결정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시험을 치를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야기 현은 16일의 2차 모집 일정을 22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키다(秋田) 현과 아오모리 현도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바라기(茨城) 현도 연기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계획정전이 실시되는 도쿄도(東京都) 지역에서는 이날 도립고교 128개가 휴교에 들어갔고 예정돼 있던 졸업식이 연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강제 절전에 따른 교통기관의 혼란으로 298개 학교 가운데 4할 이상이 임시 휴교를 실시했으며 1개 학교는 수업개시를…
2011-03-15 09:04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틈새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장려되고 방과 후 학교스포츠 클럽도 50% 참여율을 목표로 적극 활성화한다. 학생의 건강·체력 증진 실천 사례 연구대회 개최, 학교 체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 학교 체육의 개선과 질적인 향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학교 체육 주요업무계획'을 최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도교육청은 체육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해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수업시간 준수는 물론 체육수업 시간을 다른 행사나 교과목으로 대체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반면, 체육수업과 방과 후 체육활동, 주말체육 등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더욱 확대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학교 체육의 당면과제 해결과 일반화를 위해 올해 도교육청 지정 5곳(매산초, 나포초, 이리동중, 익산지원중, 전북체고), 교과부 지정 2곳(전라중, 완주중) 등 모두 7곳의 학교체육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보급하는 등 학교체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건강 체력증진 실천사례 연구
2011-03-15 09:03학생에 대한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간접체벌(교육벌)은 학칙으로 허용하고, 학생 징계에 정학을 부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관련 조례 및 지침을 수정·보완하고, 단위학교에서는 4월 이후 학칙 일제 정비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과부 담당자는 “학칙 제정 시 학생 참여 방법, 교육벌 지도방법, 출석정지 운영 절차 등에 관한 매뉴얼을 3월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 교과부령으로 지정하던 고교평준화 지역도 앞으로는 시도조례로 정하게 권한이 이양된다. 다만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방법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여론조사를 반드시 거쳐, 충족시키도록 했다. 학운위 운영방법도 개선한다. 보통 주중, 낮에 열어왔던 회의를 일과 후, 주말 등 위원들이 참석하기 편리한 시간으로 정하게 했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대표를 회의에 참석시키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평가제도를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평가로 개선하되, 학생수나 지역 실정 등 특성성울 감안해 학교를 구분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2011-03-14 15:14교과별 또는 교과융합형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개발해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적용하고자 하는 교원들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교과부는 8일 ‘창의·인성 교과연구회’ 1000곳에 50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97개 연구회를 지원했던 것에서 약 600개가 늘어났다. 연구회가 5명 내외로 구성돼 총 5000명의 교사 참여가 가능하다. 교과부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면서 올해부터 연구 분야를 다양화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1000개 연구회 중 800개는 예술·체육, 선택·교양과목 등 그간 연구가 부족했던 과목과 초등 5·6학년, 중 2·3학년, 고 2·3학년 등 학년 적용 프로그램 개발에 우선 지원한다. 200곳은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 습지, 계곡 등 지역 사회의 자원을 이용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회 대상이다. 또 중점 주제분야를 정해 각 영역별로 2개 교육청을 지정, 특화 개발도 유도한다. 예술융합 분야는 부산·광주, 민주시민교육은 서울·경기, 녹색성장교육은 강원·전남이 각각 담당한다. 이밖에 수석교사 연구회도 지원, 특화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회는 연구
2011-03-14 14:31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은 문화예술의 도시인 동시에 향토적 정서가 짙은 작가 김유정의 삶과 문학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곳이다. 웃음과 해학 속에서 소박한 농촌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담아낸 김유정 문학의 고향 실레마을을 찾아간다. 북한강을 끼고 달려가는 경춘가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20대의 젊음을 충동질하며 들뜨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제는 열차 운행이 폐지되고 전철이 개통되어 옛날처럼 기차에 몸을 싣고 통기타를 치며 흥겨워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경춘가도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정태춘의 ‘북한강에서’를 들으며 넉넉한 마음으로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것도 재미가 솔솔 느껴진다. 웃음 속에서 진솔한 농촌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담아냈다는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며, 작가의 고향인 실레마을을 찾아가는 것은 그래서 더 즐거운지도 모른다. 소설의 배경, 작가의 고향 실레마을 가평 지나 의암댐을 건너 춘천 나들목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도로 왼쪽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춘천시 신동면 증리,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실레마을이다. 초행길이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정표가 잘 준비돼 있어 김유정을 사랑하
2011-03-1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