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교총과 교과부가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20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섭·협의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는 것. 교총은 지난 2000년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교과부와의 교섭을 통해 주5일제 수업 도입과 그에 따른 대책 및 수업일수 조정, 교육과정 개선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교과부는 ▲사교육비 증가 ▲자녀 돌봄 문제 ▲‘나홀로 학생’ 보호 ▲평일 학습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7월 주5일제 시행이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근로자 대다수가 주5일 근무를 하지만 유독 학교만 월 2회 주5일 수업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교총은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 ▲교사의 과중한 수업부담 감소 ▲가정에서의 창의인성교육 확대 ▲여가활동 증가로 인한 문화 및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올 초 주5일제 수업을 핵심과제로 삼아 20만 교원이 동참한 입법청원, 정치권에 대한 요구 등을 벌여왔다. 특히 안양옥 교총회장은 수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수업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해
2011-04-11 09:03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을 하고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 7일 출범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하 방송단)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방송공사(KBS), 한국방송공사인터넷(KBSi)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교육단체로 미디어를 통한 청소년 정보활동의 폐해를 막고 청소년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창조적인 참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송단은 미디어 이해와 올바른 활용 교육과 캠프를 운영하는 한편 학교 급별 미디어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고 이와 관련된 교사 연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초·중·고 학생 대상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를 모집해 지원하고 미래과학탐방, 국방체험, 방송제작체험 등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촬영, 녹음, 편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등 학생 체험과 실습을 위한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교육과 미디어 분야의 전문 기관이 연계해 만든 청소년 방송단은 미래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사업
2011-04-07 18:37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생활화하고 교육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환경부가 ‘녹색생활 실천! 녹색성장 미래 리더 양성!’을 슬로건으로 ‘녹색성장 교육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총과 환경부는 4일 녹색성장 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21세기형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운영되는 ‘녹색성장 교육주간'은 유·초·중·고 전국의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 및 특별수업 ▲창의적인 녹색성장 발명전 ▲청소년 녹색·환경체험 발표대회 ▲녹색·환경 봉사활동 캠페인 등의 행사가 열리고 공모전 우수작은 포상과 함께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에 앞서 오는 22일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문정호 차관이 직접 일선 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지구를 위한 하루’라는 주제의 특별강의도 함께 실시한다. 교총은 “저탄소 녹색성장 내재화를 위해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주간 운영을 통해 녹색·환경 교육에 대한 학교와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녹색마인드(Green mind
2011-04-07 18:32강원도교육청이 중·고교 여학생의 교복 치마 때문에 책상 아래 앞 가림판을 설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복 치마를 입는 중․고교 여학생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최초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교육 환경의 불편을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8억 2241만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도내 여학교 5만 521개의 책상을 수리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새 책상을 구입할 때에는 앞 가림판이 달려 있는 것을 사도록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작 생활지도가 필요한 부분인데 근본 원인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학생 의견 반영이라고 해도 과연 추경 예산까지 편성하며 앞 가림판을 설치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교총과 강원교총은 7일 논평을 내고 “치마 길이가 짧아진 것이 문제인데 책상 앞 가림판은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학칙을 정하고, 교사가 철저히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권한 부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여학생의 치마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교원들도 공감하고 있는 문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9월
2011-04-07 18:29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방안이 올 상반기에 마련된다. 또 교원예우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교원 사기 진작방안도 상반기 중 발표된다. 한국교총과 교과부는 6일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개항의 2010년도 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를 대비한 교육적·사회적 기반 구축 및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교과부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금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미 관련 정책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의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방안, 지자체의 대체 프로그램 개설방안과 소요 예산 산정 및 조달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교사, 학부모에 대한 대규모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교과부는 6월까지 연구가 완료되면 도입 시기, 방법,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이미 교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 교과부, 시도교육청이 2005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고, 올 7월부터는 전 사업장에서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수요조사를 통해 초등 돌봄교실 등을 확대 운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총 조사결과, 토
2011-04-06 17:52호주의 5개 대학 공대가 '세계 50대 공대'에 뽑혔다. 6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선정한 '2011 세계대학평가 5개 공학분야(컴퓨터, 토목, 전자, 기계, 화학공학) 순위'에 따르면 50위 이내에 멜버른대 공대 등 호주 대학 5개가 포함됐다. 특히 멜버른대 공대는 5개 분야에서 모두 호주 공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컴퓨터 공학 부문에서 멜버른대 공대는 세계 19위에 올랐고 호주국립대(ANU)가 34위, 시드니대 38위, 뉴사우스웨일스대가 42위, 퀸즐랜드대가 48위를 각각 차지했다. 컴퓨터 공학 세계 1위는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 2위는 미국 스탠퍼드대이다. 멜버른대 공대는 토목 공학 부문에서는 세계 11위로 평가받았고 시드니대 21위, 뉴사우스웨일스대 가 23위, 퀸즐랜드대 34위, 모나쉬대가 36위를 각각 차지했다. 토목 공학에서도 세계 1위와 2위는 MIT와 스탠퍼드대이다. 화학공학 분야에서는 멜버른대(12위), 퀸즐랜드대(29위), 뉴사우스웨일스대(30위), 시드니대(44위), 모나쉬대(47위) 등 호주 5개 공대가 50위안에 들어갔다. 전자공학 분야에서는 멜버른대(15위)가 호주 공대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11-04-06 10:58전남지역 교사 등 교육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획득한 발명 등 지적재산이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전남도교육청은 6일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입법예고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직무와 관련된 발명 범위는 지방공무원에게만 국한됐을 뿐 교사, 교감, 교장 등 교원과 장학사 등 전문직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전남지역 교원 1만9000여명이 직무와 관련해서 획득한 각종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이 법적 보호를 받게 된다. 교사 등이 직무와 관련해 취득한 발명 등은 교육감 명의로 특허 출원되며 내용에 따라 외국 출원도 가능하다. 또 특허 발명자에게는 권리마다 50만원의 등록보상금이 지급되며 유상처분할 경우 수입금의 50%를 발명자에게 주도록 하는 등 발명을 장려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처분액 규모에 따라 수입금의 20~30%만 지급했으며 그나마 교육공무원은 제외됐다. 또 개인자격으로 발명된 특허 등도 교육감 명의로 등록과 승계가 가능하다. 도 교육청 김승호 정책기획담당관은 "발명자에 대한 권리를 교사 등 교육공무원까지 확대하고 발명자의 권리보호, 연구의욕 향상 등에 조례 개정의 의의
2011-04-06 10:56올해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이 심상치가 않다. 대학가에서 개강 직후 3월에만 반짝했기 때문에 붙여진 '개나리 투쟁' 수위를 넘어 올해는 일부 대학에서 개강 후 한 달이 넘도록 등록금 투쟁이 계속되면서 학생·학교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4년제 국·공립대 등록금은 평균 1.1%, 사립대가 평균 2.3%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2009년 이후 3년째 동결 추세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올해 유독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이 지난 10년 사이 최고 80%까지 오르는 등 물가상승률의 2~3배에 달하는 등록금 부담이 가계에 더는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값 등록금'이라는 공약을 내걸면서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했던 정부가 작년부터 등록금을 대출받아 취업 후 갚도록 하는 든든학자금제를 도입했지만, '내 자식공부는 내가 시킨다'는 생각을 가진 우리나라 부모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0년간 60~80% 오른 대학등록금 = 대학등록금은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보다 배 이상 상승했다. 6
2011-04-06 10:53광주시교육청이 교직원 비위, 뇌물수수 등 비리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북구 모 초교 A 교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A 교장은 현장체험 학습과 기자재 구입 과정 등에서 분할 발주를 통해 수의계약하고 특기적성 강사 채용 과정과 명절 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 공사 수의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교육장, 학교장, 교육청 직원 등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정수기 설치업자로부터 정수기 납품 대가로 돈을 받은 학교 행정실장 등 6명이 입건되고 교육지원청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은 교직원만 20명이 넘고 있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비위 의혹이 터지고 있다. 더욱이 모 직속기관장은 직원들을 자신의 전원주택 감나무 가지치기 등 사적인 일에 동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장휘국 교육감 체제 5개월째를 맞아 각계에서 비위가 터져 나오는 것은 진보 교육감의 '급진행정'에 편승한 측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감사 등의 상당수는 교직원이나 학부모 등의…
2011-04-06 10:50서울 시내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의 변경이 가장 많았던 30개교 중 23개교가 서류를 무단으로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학생부 변경과 관련한 감사를 벌여 이런 문제가 확인된 학교의 교장과 교감, 교사 29명을 경징계(감봉·견책)하고, 다른 198명에게 주의·경고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한 자율형 사립고가 대입 전형에 유리하도록 학생부 대목을 대거 부당하게 고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2~3월 시내의 모든 일반계 및 특성화 고교 중 지난해 고3 서류의 정정 사실이 가장 많은 30곳을 뽑아 감사했다. 부당 사례가 드러난 학교 중에서는 외국어고·국제고 7곳, 과학고 2곳, 예술고 2곳, 자사고 9곳이었으며, 나머지는 자율형 공립고 1곳과 일반계고 2곳이었다. 적발된 23개교 중 22곳은 봉사·독서·특별활동 상황 등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주요 참고사항으로 꼽히는 내용을 교원이 무단으로 변경·추가·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부 기재사항을 점검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관행도 21개교에서 지적됐고, 정정 기록을 관리하는 대장(臺帳·장부)의 작성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
2011-04-05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