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은 4일 "교권이 무력화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교단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교사에 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무관용의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하는 등 교권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권이 학생 인권에 밀려 그 빛을 잃어서는 안 되고 어떤 이유에서라도 교육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학생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반대 입장도 피력했다. 또 "학교 폭력에 대해 학생 생활규정을 더 엄격히 적용하라"며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의 방침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1-07-04 16:53경기도 부천시는 올해 100억원인 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 경비 지원금을 오는 2014년까지 2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원인 교육경비 지원금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14년엔 시 일반 예산의 3%인 24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올해 예산 대비 교육경비지원금 비율은 1.25% 수준이다. 또 이 기간에 지원금의 35%에 불과했던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이나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과목 학습, 예술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 분야의 예산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신 현재 65%인 급식시설이나 체육문화 공간, 숲공원 조성 등 학교 시설·환경분야 개선 예산은 50%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지역내 62개 초등학교 가운데 31개교에서 진행 중인 주 2회의 문화예술교육을 오는 9월 2학기부턴 모든 초교로 확대해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음악이나 연극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자기주도와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원미구의 꿈빛, 소사구의 한울빛, 오정구의 꿈여울도서관 등이 지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
2011-07-04 16:50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6년간 갈등을 빚은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금 문제가 해결됐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상곤 경기교육감, 허재안 경기도의회의장, 도의회 김유임 학교용지분담금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4일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 협력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1999~2016년 용지를 매입했거나 계획된 669개교의 분담금을 1조9277억원으로 확정, 올해 2136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액을 분할 지급키로 했다. 이는 1999~2010년 계약된 450개교 9697억원과 2016년까지 새로 설립될 예정으로 계약이 되지 않은 219개교 9580억원 등이다. 이견을 보인 과밀학급 해소분 2279억원은 법제처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별도의 분담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과밀학급 해소분은 도교육청이 개발지역 외 학생들을 수용하며 용지 매입비가 늘어난 108개 학교에 해당한다. 두 기관은 또 도가 분담금을 낸 학교가 폐교될 경우 도의 부지활용 계획을 적극 반영하고 폐교의 공동관리·활용은 관련 조례에 설치한 협의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2005년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 매입비를 두 기관이 50대50으로 분담하
2011-07-04 16:49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주립대 캘리포니아대(UC) 계열 캠퍼스들의 등록금이 다음 학년도에 10%가량 추가로 오를 전망이다. UC 당국은 2일 올가을 신학기부터 이미 8% 인상하기로 한 등록금을 9.6% 더 인상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일 보도했다. UC 평의회가 이달 12∼14일 회의에서 이번 인상안을 승인하게 되면 UC 계열 캠퍼스의 학부생은 캘리포니아 거주민 기준으로 2010-2011학년도보다 약 1920달러가 오른 연간 1만2200달러 이상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이 액수에는 기숙사비와 책값 등 다른 부대 학비는 제외된 것이다. 이번 등록금 추가 인상 방침은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주 정부의 예산안에서 교육 예산 지원액이 1억5000만달러 더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UC 당국이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주립대인 CSU(캘스테이트)도 등록금을 10~15% 정도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LAT는 전했다.
2011-07-04 16:45
6차 교육과정 : 국가 주도에서 교육의 지역화가 시작된 시기 7차 교육과정 : 교과서 중심→교육과정 중심 교육으로 변화 2007 개정 교육과정 : 주5일 수업제 도입 위한 일부 개정 2009 개정 교육과정 : 단위학교에 자율권 주고 책임을 요구 우리나라 교육과정 변천사에서 1945년 해방 이후 교육은 1945부터 1954년까지 1차 이전 시기와 1954년의 제1차 교육과정부터 총 9차례의 전면 개정 시기로 구분된다. 1945년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64년간 국가 교육과정 변천을 두 부분으로 나눠 1945년부터 5차 교육과정까지의 중앙집권적 교육과정 시기는 이전 연재에서 다뤘고(6월 13일 자), ‘교육과정 변천사 - 조선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특집의 마지막으로 1992년 6차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교육과정을 살펴본다. 1992년 6~10월에 학교급별로 고시된 제6차 교육과정은 학교 밖 사회의 지방분권화 바람이 교육계에도 불어온 결과물이다. 중앙집권형, 국가 주도형 교육과정은 이때부터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으로 서서히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는 중앙·지방·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분담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2011-07-04 16:25
영월은 동강의 물결 속에 단종의 비극이 서려 있는 곳으로 단종을 추종하던 신하들의 충절이 느껴지는 고장이며, 김삿갓의 뛰어난 문장과 시가 살아 숨 쉬는 문향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방랑시인 김삿갓의 발길이 머무는 영월을 찾아간다. 영월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군청 사거리에 있는 김삿갓 동상이다. 이제는 영월의 상징인 캐릭터로 태어났으니, 영월이 김삿갓의 고장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게 한다. 군청 사거리 공원에 있는 동상은 삿갓을 살짝 치켜들고 해맑은 웃음을 웃는 모습이 방랑 생활로 달관의 경지에 이른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현듯 어린 시절에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방랑 시인 김삿갓’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해학과 풍자로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호통치는 그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을 짓게 한다. 영월로 은둔한 김병연 해맑은 웃음을 짓는 동상에는 김삿갓이 영월과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가 간략하게 적혀 있어 김삿갓과 영월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남 김삿갓이 처음 영월에 도착해 산 곳은 영월읍 삼옥리라고 전해지는데 그곳에서는 그와 관련된 아무런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월읍에서 만날 수 있는
2011-07-04 16:182013년 전국 학교에 도입될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 개발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교과별 교육과정 개발의 특징인 교육내용 20% 감축은 학교별 시수 증감 고려 없이 무조건적으로 내용만 20% 감축했는가 하면, 그 자체가 새로 도입되는 학년군제는 개발 기간도 6개월인데다(2007 교과 개발 기간 2년) 개발 방향도 잡지 못하는 등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역시 형식적으로 교사를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과목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한 교사는 “공청회 주제발표 원고를 검토하고 토론 원고를 쓸 시간이 단 하루 밖에 없었다”면서 “급한 대로 내용을 보니 학교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교육과정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정작 궁금한 학년군 운영에 대해서는 방향도 못 잡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일선 교사들은 이런 내용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라며 “학교에 적용할 일이 아주 심난하고 걱정된다”고 하소연 했다. B과목 공청회에 참석한 교사 역시 “주최 측에서 정작 중요한 학년군과 20% 경감에 대해서는 지적하
2011-07-04 16:01무자격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학교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내부형교장공모제 시행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자율학교가 확대되면서 21개로 늘었지만 무자격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공모하는 학교는 지난 학기 8개에서 6개로 줄었다. 2010년 4개교에서 올 1학기 잠깐 늘어났지만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자율형공립고인 부산여고 1곳, 경남역시 자립형공립고이 양산고 1곳이었으며, 경기도가 온신초, 조현초, 광수중, 충현고 등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자율학교 신청학교가 7곳으로 무자격 교장공모를 한 개 학교를 할 수 있었으나 한 학교가 운영위원회 결과 자율학교 신청을 안하기로 하면서 서울지역 전체에서 무자격교장을 공모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무자격 교장 공모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학교장으로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 학기 서울 영림중과 강원 호반초에서 교장공모를 실시하면서 벌어졌던 절차상의 하자와 일정기간
2011-07-04 14:40
경북의 면단위 초등학교의 A 교감은 2학기 기간제 교사를 구해야 하는 일에 벌써부터 신경이 곤두서있다. 지난해 여 교사의 출산휴직으로 기간제 교사를 모집했을 때 일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구인을 해봤지만 지역 특성상 교원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을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설령 찾았다 해도 농촌지역까지 오려고 하지 않았다. 어렵게 선후배를 동원해 겨우 적격자를 찾았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교감선생님들이 구인난을 겪는 부분은 비단 기간제 교사뿐만 아니다. 방과후학교나 돌봄학교, 전원학교 등 이른바 ‘학교 내 학교’의 인력관리도 결국 교감선생님의 몫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사람 구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더욱이 교과부가 최근 교감선생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는 늘어나는 행정업무. 교원잡무문제가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책임이 늘어난데다 무상급식, 인권조례 등 민선교육감 이후 각종 정책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일거리가 최근 부쩍 늘어났다. 특히 전북의 경우 교원잡무를 경감한다면서 그 책임자로 교감선생님을 지정해 하루 평균 20여건에 달하는 공문의 처리를 사실상 교감에게 맡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1-07-04 14:37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업이 없는 토요일이 ‘스포츠 데이’(스포츠 활동의 날)로 운영된다. 이를 전담할 스포츠강사도 5000명까지 확대 배치된다. 교과부와 문체부는 27일 “교내 토요 스포츠 강습, 스포츠 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운영하기 위해 이를 담당할 토요 스포츠 강사를 올 2학기에 300명, 내년 2000명, 그리고 2013년까지 5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 2학기 배치되는 300명은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에 우선 배치된다. 주5일 수업제로 인한 ‘쉴토’를 스포츠 데이로 만들어 나홀로 학생 문제를 해소하고 체육을 통한 인성교육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올 2학기 강사는 시·도교육청이 운영 학교를 지정(7월)하고 학교장이 선발(8월)한 뒤 9~12월에 배치된다. 토요 강사의 자격기준은 초·중·고 교원, 초등교 스포츠 강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이며 시·도교육청의 체육재능뱅크(DB)에 탑재해 인력 풀로 운영한다. 이들은 토요일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방학을 제외한 32주간 활동하며 시간당 3만원의 지도수당을 받게 된다. 사업예산은 문체부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하되, 올해는 교과부 특별교부금에서 전액 지원
2011-07-04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