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난지는 벌써 한 달이나 지났지만, 올 여름은 유난히도 길었다. 그러다보니 10월과 함께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가을이 여느 때보다 더 반가울 따름이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 (교장 양원기) 에서는 가는 9월의 배웅과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는 10월의 마중을 ‘친구 사랑, 친구 자랑 캠페인’으로 장식하기로 하였다. 각 학급 임원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캠페인 자료를 직접 만들고 등굣길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친구 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친구 사랑 친구 자랑 포스터 표어 대회 “1학기 때에도 친구사랑에 대한 행사 활동이 있었어요. 그 때 역시 친구의 의미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친구를 사랑하자는 주제는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좀 어려웠습니다. 2학기 캠페인 주제인 ‘친구자랑, 친구사랑’은 조금 더 쉽게 다가왔답니다. 친구를 자랑하려다 보니 그 친구의 장점을 더 많이 찾게 되었고, 저절로 그 친구가 소중하다는 마음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6학년 전교 회장 김민영 학생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등굣길 정문과 후문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
2011-09-29 09:24학력이 낮은 학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누가 뭐라 해도 ‘동기 부여’일 것이다. 동기부여란 학습에 흥미를 갖는 것일 수 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당위성을 깨닫는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가르치는 입장의 사람들이 과제는 동기부여가 낮은 학습자에게 어떻게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좋은 말이나 글로서 부진한 학습자를 일깨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또한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일지도 모른다. 잘못된 패러다임 안에 갇혀있으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이 패러다임의 위력이다.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돌려서 지식적이고 철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추상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에 직접 부딪혀 해결하는 방법이다. 학습도 지적인 게임이며 물리적인 습득 과정즉, 학습 시스템이 존재한다. 따라서 학습자가 학습을 회피하는 행동은 학습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며, 학습에 흥미가 없다는 것은 곧 학습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릇 모든 게임에서 흥미를 잃고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게임의 룰을 모를 때 발생한다. 따라서 학습의 게임과 규칙을 알려주고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2011-09-28 08:58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9월 27일 학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의거하여 학년별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 위주의 학습 중심으로 준비·진행됐다. 2학년 학생들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고궁 관람 등 각 학년의 수준과 교육과정 내용을 반영해 8월말의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특히 2학년 115명의 학생들은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 이어 백제문화의 자취를 찾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우리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귀중한기회를 가졌다. 가을철 학생 현장체험학습을 주관한 이 교장은 “직접적인 체험학습이 초등학교 단계의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학습 방법으로서 학습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며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2011-09-27 18:009월 27일 진위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제7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가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청소년 건강사업기획및 평가에 필요한 보건지표를 산출하기 위해실시됐다. 약 130개 문항을 활용해14개영역( 흡연, 음주, 비만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에방, 성행태, 정신보건, 구강보건, 개인위생, 아토비.천식, 인터넷중독, 약물, 건강형평성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2011-09-27 17:55지난 8월 31일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짜장면, 허접쓰레기, 맨날’ 등을 포함한 39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2월 국어심의회에 상정된 단어들은 어문규범분과 전문소위원회에서 심층적인 논의를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 표준어 대상으로 선정된 39개 단어는 지난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국립국어원 측은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및 여론 조사를 통해 국민의 언어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 하겠다.”며 “국민들이 국어를 사용할 때에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보도가 있고 대체로 긍정적인 여론이 생산되었다. 규범과 실제의 차이에서 오는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는 기대가 있었다. 일부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중앙일보(2011년 9월 6일)에서는 ‘나래’, ‘내음’을 표준어로 추가했다면 ‘잎새’도 함께 올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이시옷 규정도 쉽게 고쳐야 한다고 했다. ‘소주잔’ ‘대폿잔’은 왜 사이시옷이 다른지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하고, ‘등굣길’ ‘하굣길’
2011-09-27 17:52“좋은 시는 우리 몸의 감각, 정서, 의식을 깨워 활동하게 해 줍니다.” 9월 16일(금) 화성시 봉담읍 와우중학교(교장 장성순) 시청각실에서 김기택 시인이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님들 앞에서 나직하면서도 시적인 음성으로 ‘좋은 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와우중학교는 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창작의욕 고취를 통한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고자 ‘김기택 시인’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시인은 “문명이 발달되면서 어린이는 온 몸으로 활동하는 것 대신에 TV, 자동차가 몸을 대신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TV가 상상력을 대신해 주니까 멍청히 앉아서 있기만 하게 됩니다.”라고 하면서 중학생도 ‘어린이의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시인은 좋은 작품은 감각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코와 혀의 기억력은 머리의 기억력보다 오래갑니다. 언어로는 감정을 속일 수 있어도 혀와 코로는 거짓말을 못 시킵니다.”라고 하면서 손바닥으로 만졌던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다는 말에 학생들의 반응은 무슨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힘을 받은 김 시인은 “죽을 때까지 이 감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머리 뿐 아니라 손, 코, 혀의 미각
2011-09-27 17:50물비늘이 반짝인다. 하오의 햇살을 받은 잔잔한 수면은, 바람이 일렁일 때마다 영롱한 유리파편을 흩뿌려놓은 듯 반짝인다. 하늘과 구름과 전각이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연못에 잠기어 있다. 사람들이 거꾸로 선 채 경내를 거닌다. 자칫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이곳이 선계이거나, 아니면 심판을 받기 위해 옥황상제 앞에 불려온 명경대쯤으로 착각할 듯싶다. 눈이 부시다. 부신 눈을 들어 원경을 훑는다. 그때 오래되어 퇴색한 낡은 나무 표지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佛·影·寺! 전설에 의하면 법당 뒷산에 있는 미륵상 바위가 이곳 연못에 비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불영사의 연못은 아름다운 여인의 손거울처럼 저 혼자서도 맑고 투명하다. 빽빽하게 둘러친 울창한 숲과 그 안에 보물처럼 숨겨진 호수와 전각들은 8월의 찌는 듯한 더위를 무색케 한다. 마침 점심때가 지나 8월의 태양은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고 있건만, 불영사의 경내는 오히려 서늘하다. 군데군데 심겨진 정원수와 전각의 단청들이 컴퓨터 그래픽을 보는 듯 신비롭다. 나는 잠시 연못 근처에 기립해 있는 전각에 오른다. 난간마다 섬세하게 조각된 불사의 문양들이 나그네를 반긴다. 아름드리 배흘림기둥에는 천
2011-09-27 17:48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소재하고 있는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은 제7회 전국 초・중학생 국악경연대회 사물놀이부문 은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9월 23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기라성 같은 전국의 사물놀이패와 치열한 경쟁을 벌린 결과 도학초등학교 사물놀이패가 당당하게 은상을 차지하였다. 도학초등학교 사물놀이패는 2008년 창단해 그 동안 크고 작은 여러 대회에 출전하여 성적으로 학교는 물론 정읍지역의 명예를 드높혔다. 대회 출전을 지켜본 예술인들과 참관자들은 도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연주는 마치 신들린듯한 모습으로 열정어린 연주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도학초등학교는 면소재지에서 약 4km떨어진 곳에 위치한 학생수가 24명인 전원같은 아담하고 아늑한 농촌 소규모 학교이다. 작지만 경쟁력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학교(오카리나, 한자, 영어, 인라인스케이트, 수학,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로봇과학, 컴퓨터, 독서논술), 보육교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밤 9시까지 운영하는 등 학생지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1-09-27 10:15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공부도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힘들듯이 점차 어려워져감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나오기 십상이다. 어느 단계에선 수준이 높아져 이해를 못하니 수업이 재미있을리가 없다. 이런 아이들을 전에는 선생님들이 매를 들고 공부하라고 재촉을 하면서 가르쳤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상황을 보기가 어려운 시대이다. 하루가 어렵고 이틀이 어렵고, 내내 어려우니 학교 다니는 맛이 있을리 없다. 공부를 포기한 아이들에게 학교는 감옥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학교를 기피하는 아이들의 변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 아이들의 진정한 이해를 위하여 선생님의 전문가적인 개입이 있다면 아이들은 쉽게 이 계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이들과 마음이 맞아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생님이 존재하게 된다면 더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이 냉랭하고 거칠게 대하는 선생님을 만나면 이때부터는 길이 달라지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차 학습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하여 학교보다는 세상의 맛을 향하여 나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도 출근하는 것이 죽을 맛이다. 또,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2011-09-27 10:15“저희 학교는 폐교의 위기에 놓여 있던 농촌의 작은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성공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학생수가 40명이었던 저희학교가 지금은 120명으로 3배나 늘었고, 저희 학교에 입학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학생수도 백 명이 넘어요” 라고 관기초등학교 이현자 교무부장 교사는 말했다.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국의 유치원을 포함하여 초 · 중 · 고 166개교와 특수학교 4개교 등 총 170여개 학교가 특색 있는 학교운영을 선보였다. 강원도 둔둔 초등학교는 그린스쿨 드림교육을 내걸고 수세미 , 단호박, 조록박 등 도시 어린이들이 구경해보지 못한 것들을 전시해 놓고 어린이들에게 나뭇잎 찍기 체험을 선보여 인기가 있었다. 청주 내덕초등학교는 25일 체험주제로 풍선아트를 선보여 좋은학교 박람회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예쁜 풍선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또한 홍천 정보과학고등학교는 네일아트체험과 두피측정체험을 선보여서 학생들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는 좋은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
2011-09-2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