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 쉽지 않았지만 오시는 선생님들이 어떤 기대를 할까 하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그렇게 ‘2030 같이 가 쌤즈 겨울연수 무주편’이 시작됐고 50여 명의 2030 선생님들은 2박3일 동안 추억 한 조각을 만들 수 있었다. 최초의 지역 공모 청년연수 한국교총에서 시도된 최초의 지역 공모 청년연수이자 비회원과 회원을 통합하는 의미 있는 연수였다. 첫날 삼삼오오 연수 참여 선생님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조별로 앉고 방도 지역을 섞어 배정했다는 안내에 당황한 분들도 있었지만 이후 조별로, 방별로 친해진 선생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관광해설사 선생님의 열정 넘치는 강의로 무주의 역사와 현장체험 활동 요소를 알아보고 나제통문으로 이동해 서먹서먹한 조 미션을 시작했다. 미션은 조별로 아이디어를 내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하나 둘 미션을 수행하면서 어색함이 사라졌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봤다. 단순한 격파나 시범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었다. 기대보다 화려한 공연과 높은 완성도에 많은 선생님이 놀라고 만족했다. 실물로 구성된 수많은 곤충표본 등이 있는 반디랜드의 곤충박물관도 관람했다. 학생
2020-01-18 08:08
지난 1월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학생들과 함께해온 헌혈 릴레이와 나의 헌혈 이야기를 방송하고 싶다고 했다. 사실 몇 년간 제자들과 헌혈 활동, 캠페인 활동을 한 이야기가 신문을 통해 지역에 알려지면서 1년 전에도 연락이 왔었지만 사양했었다. 나보다 헌혈도 더 많이 하고 훨씬 더 감동적인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내가 나서는 것이 부담되어서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양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제동행 헌혈의 가치를 여러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촬영에 응했다. 전체 방송시간은 대략 20분 정도였는데 실제 촬영은 거의 하루 종일 이어졌다. 그전에는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서 힘들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촬영인데도 교장 선생님, 동료 선생님들, 제자들이 자신들의 일들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촬영에 도움을 주셨다. 특히 수능이 끝나고 한껏 여유를 즐기던 제자까지 학교로 나와 적극적으로 인터뷰해주는 모습들, 타지에 있어서 참여는 못 하지만 축하드린다면서 연락하는 모습들이 고마웠다. 여러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촬영을 잘 마쳤고 약 한 달 뒤…
2020-01-17 10:45
문경숙 은계중학교 영양교사(왼쪽 두번째)가 16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교총 2층 다산홀에서 개최된 ‘2019 동계직무연수’ 마음을 여는 소통의 도구 익히기 르노르망 타로카드 시간에 카드 배열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1-16 15:58
한 편의 고해성사였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평범한 엄마가 겪은 우여곡절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았지만, 교단을 호령했던 카리스마는 어디 가고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에 마음 졸이던 왕초보 엄마였다고 고백한다. 자식의 성공을 두고 모든 공을 아이에게 돌리는 겸손한 부모의 모습은 ‘로망’이라고, 현실은 다르다고. 교육 블로거 박원주 씨 이야기다. 네이버 블로그 ‘평범엄마의 우리 아이 대학 진학 비법과 알짜교육 정보(blog.naver.com/pwj6971)’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박 씨는 “아이를 교육하고 대학에 보내기까지 힘들고 막막했던 적이 많았다”면서 “자식 교육과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엄마들이 조금이라도 마음고생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 교육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초반부터 교단에 서면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쳤고, 모범생부터 가르치기 버거운 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겪었습니다. 제 아이를 가르치는 일도 수월할 줄 알았지요. 하지만 오만이고 착각이었어요. 아이가 사춘기를 겪기 전까지는 ‘아이 교육도 참 잘 했다’는 칭찬을 들었고, 교직 경력이 자식 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2020-01-16 15:57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관 주관으로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웨딩홀에서 ‘2020년 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서울 직업계고 교장 워크숍’이 개최 되었다. 신승인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이 서울 직업계고 발전 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20-01-16 15:55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왼쪽 첫번째)이 15일 오후 새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직무연수에 참석한 세종시 관내 교사들을 격려했다. 배드민턴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을 중심으로 체육교과 실기능력 향상을 위해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
2020-01-16 15:53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총재 서상기)이 14일 교총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교원 양성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및 항공우주과학 시대를 맞아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융·복합적 인재육성 교육 및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양 단체가 상호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교육 전문교사 양성 및 연수프로그램 개발·시행 △청소년 항공우주 과학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주요행사 공동개최 및 홍보활동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하윤수 회장은 협약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보다 항공우주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항공우주과학인 양성 사업을 오랫동안 펼쳐온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과학교육 전문교사 양성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 회장을 비롯해 교총 임원진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서상기 총재, 김병일 교육개발실장, 도양근…
2020-01-16 10:23어느새 교단을 떠난지 4년이 되어간다. 흔히들 시원섭섭하다는 말을 하는데, 나 역시 교단을 떠나는 마음이 그랬다. 무너진 교실 현장을 벗어나는 것이 시원했다면 교직 32년간 기본적인 수업외 눈썹 휘날리게 해온 학생들 글쓰기며 학교신문 및 교지제작 지도를 계속할 수 없음이 섭섭하게 다가왔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 섭섭함과 상관없이 흐뭇한 소식들이 지난 달 연달아 전해졌다. 먼저 ‘제17회올해의 스승상’ 시상식 소식이다. 7명의 교사가 교육부·조선일보사·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 제정·시상하는 ‘제17회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수상 교사들에게는 각 2,000만 원의 상금과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2002년 제정돼 지금까지 221명의 교사가 상을 받았다니 흐뭇한 일이다. 사실 나로선 아쉬움이 있는 올해의 스승상이다.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근무 때 1차심사를 통과해 2차 현지실사까지 받은 적이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최종 수상 교사 명단엔 들지 못해서다. 이후 ‘남강교육상’ 수상자가 되어 눈썹 휘날리게 해온 학생 지도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은 셈이 되긴 했지만, 올해의 스승상 시상식 소식을 대할 때마다 그때의 아쉬움이 솟구치곤 한다. 그런 아쉬움이 전혀 없는,…
2020-01-15 14:03멈추지 않는 성장을 위한 사색 프로젝트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오르한 파묵 이 책은 저자 김종원이 세상의 룰을 바꾼 세기의 천재들을 5년 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경쟁력이 그들 안에 있는 사색가적인 능력에 있음을 집약해 놓은 사색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삶에서 자동차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은 인격이다. 인격이라는 브레이크가 없는 삶은 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후회를 남기지 않고, 늘 고귀한 인격을 가슴에 품은 채 사색하라." -43쪽 "실력에서 진 사람에게는 패자부활전이 허락되지만 인격적인 부분에서 진 사람에게는 패자부활전마저 주어지지 않는다. 명심하라. 아무도 당신을 보지 않는 것 같지만, 제3의 카메라는 존재한다. "-40쪽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어느 정도를 아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아는 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때문에 사색하고 관찰하는 습관은 인간의 지적 성장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한다. - 고 유일한
2020-01-15 14:01
교육의 공정성이란 평가 획일성과는 무관한 것 정답 고르기 훈련인 수능에 허송세월 안타까워 대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 유네스코 ‘미래교육위원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 IT 기술 나누고 전세계 문해교육 방안 나눌 것 새해에는 2050년 보고 긴 호흡으로 변화했으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새해에는 2050년을 보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태어난 아이가 서른이 됐을 때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3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만난 김도연 전 포스텍 총장은 “적어도 교육만큼은 혁명적인 변화보다 정권을 넘어서는 차원의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고 새해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고 포스텍 총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계 원로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8월 퇴임 이후 특별한 일 없이 지내고 있다”며 겸손을 보였지만 사실 그 어떤 교육계 인사보다도 교육 발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다음 날인 4일 유네스코 ‘미래교육 위원회(Commission on Futures of Education)’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한 달여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미래교육 위원회
2020-01-15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