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강가에 자리잡은 용정중(교장 박경선)은 12일11시부터 교정에서 작년도에 이어서 제2회 꿈단지 여는날 행사를 가졌다. 2004년 개교하여 14명이 2월 17일 졸업, 그 중에 8명이 참석하였다. 재학생 대표의 시 낭송에 이어 환영사와 축사, 기념선물이 전달되었으며, 꿈 단지를 열어 '나의 꿈과 미래' 발표가 이어졌고 학교생활을 더듬어 보는 추억 영상을 감사하면서 눈시울을적시기도 하였다. 졸업후 20년 세월이 흘러 참석한 청년들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자신의 학교 시절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자신이 써 놓은 꿈 단지 속의 글을 읽으면서 모두가 선생님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결같이 많이 성장하였음을 고백하였다. 학교 다닐 때는 교정에 있던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항상 생각하며 지냈다고 한다. 용정중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졸업생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학교 교정에 보존하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용정중의 교육을 받기 위해 시골학교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졸업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성장하여 졸업하여도 용정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동창회…
2025-04-14 16:58경기교총(회장 이상호·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학교 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를 통해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미로 ‘상호존중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지난달 26일 경기 다산한강초에서 열린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다산한강초 학생자치회장과 학부모 대표를 첫 주자로 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은주 경기도의회 의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엔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동참했다.(사진) 인천에서 열린 협의회 참석자들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상호존중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호 회장은 “지속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존중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이를 학교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5:52세종교총(회장 남윤제·사진 오른쪽)은 10일 세종교총 법률고문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세종교총 법률고문은 김상남 YK법무법인 변호사가 위촉됐다. YK법무법인 대전 분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광주·서울북부·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국선변호인, 경북서북부 노인보조전문기관 및 안동시립종합복지관 사례판정위원, 경북 행정심판위원회 국선변호인, 안동교육지원청 wee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남윤제 회장은 “본회 법률고문을 수락해준 김상남 변호사에게 감사하다”며 “회원의 법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4:35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교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 결과 및 2025년 계획(안)을 보고하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중인 제2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국교위는 교육 현장에서의 국가교육과정 적용 실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누적・관리한 뒤 추후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교육과정 연구센터(한국교육과정평가원)와 국가교육과정 조사・분석・점검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국교위는 2024년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학년인 초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분석・점검결과를 보고하고, 2025년 초 1~4학년과 중・고 1학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계획(안)을 보고했다. 또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관련해 제2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공동 전문위원장(고대혁 전 경인교대 총장, 김경근 고려대 명예교수)이 전문위원회 진행 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올해 1월에 구성된 이후 총 7차례의 회의와 2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문위원회 진행 상황 보고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2025-04-14 11:11경기화성시 상신초병설유치원(원장 김하선)은 11일경기형한울타리유치원–거점중심공동연계형 ‘신나는 점핑데이’를 실시했다.거점 및 협력 유치원 유아들은 지난 7일온라인 사전 모임을 통해 각 유치원을 소개하고 점핑데이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 이야기 나누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상신초강당에서 인사를 나눈 뒤, 안전 규칙에 대해 알아보고 4종의 에어바운스 놀이를 즐겼다.거점 유치원 A유아는 “다른 유치원 친구들이 우리 유치원에 놀러와서 같이 노니깐 행복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협력 유치원 B유아는 “컴퓨터로 만나고 진짜 만나니깐 더 좋아요. 친구들이 많아서 더 신나고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김하선 원장은 “소규모 병설유치원들의 공동 교육행사 운영은 상생·협력 운영 체제 구축을 통해 고립적 교육문화를 해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아들에게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1:071965년 경남 하동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문형배 재판관. 낡은 교복과 손때 묻은 교과서를 물려 받으며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는 평생을 나눔에 바친 독지가 김장하 선생을 만나게 된다. 김 선생의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4학년까지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사법시험에도 합격했다. 그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건 어른 김장하였다"고 말한다. 김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묵묵히 도왔다. 사비 100억 원 이상을 들여 학교를 세웠고, 39세였던 1983년에는 진주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1991년 국가에 기부했다. 김 선생은 "내가 배우지 못한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며 번 돈의 대부분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또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삶을 외면하지 않았다. 대통령 파면선고 판결문, 판사의 전형을 보여주다 문 대행은 훗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생님은 제게 자유를 기반으로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해 차별을 줄이며, 박애로 공동체를 잇는 것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사법시험…
2025-04-14 11:05현대를 살면서 한 인간의 삶이 그처럼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 싶다. 일찍이 세상은 우리에게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가르쳐 왔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의 역사상 많은 인물들이 시대마다 남다르게 아름답고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며 후대인이 닮고 싶은 삶을 살다간 사례가 많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대에 들어서 우리 사회에는 본받고 싶은 진정한 어른이 없다고 푸념과 하소연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누구나 보편적으로 지극한 경의와 존경을 품을 수 있는 어른을 발견하게 된 것은 황량한 이 시대에 오랜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고 기쁘고 감사하고 감동으로 충만하게 된다. 특히 교육자로서 확고한 철학과 무한 베품의 인재육성은 가히 ‘사람농사’의 대풍을 이루었고 이는 “뿌린 대로 거둔‘ 인과응보의 결과였다. 지금 전국에서는 독립 영화관을 중심으로 ‘어른 김장하’ 라는 다큐영화를 재상영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 진주 MBC에서 제작해 2022년 방영함으로써 깊은 감응을 일으킨 것에 이어 2025년 다시금 의미 있는 삶의 조명과 교육적 서사로 다가서고 있다. 이는 마치 성경의 유대민족들에게 내린 하늘의 ‘만나’와 같이
2025-04-14 11:03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4월부터 연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유치원생 때부터 재난대피 요령을 익히고,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훈련으로 시작된 재난안전훈련은 그동안 꾸준히 확대돼 올해 총 476개교(기본훈련 357개교, 심화훈련 119개교)에서 진행된다. 재난안전훈련은 기본훈련(2주간 주 1회)과 심화훈련(3~5주 주 1회)으로 나뉜다. 기본훈련의 경우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본훈련 프로그램 8개 중 2~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심화훈련은 역할체험, 현장훈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시나리오 작성과 대피훈련이 필수다. 5주차에는 소방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 교육’이 가능하다. 참여 학교에는 학생 안전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강사를 지원하고, 재난안전훈련 안내서(교사용 길라잡이‧우수사례 등 포함)가 제공된다. 또한 참…
2025-04-14 11:00경북 의성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마련되었다. 위기 상황에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포함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특히, 재난 발생 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초기 대응 기술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으로교직원들의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교직원이 이를 숙달함으로써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중요한 안전 자원으로 자리 잡게 되며, 단순한 응급처치 기술 습득을 넘어, 재난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성초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학생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
2025-04-14 10:59교원지위법에 교원의 보수는 ‘특별히 우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연일 교권 침해, 과도한 학부모 민원, 저연차 교사의 낮은 급여로 인해 교단은 3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교직에 입문한 5년 차 미만의 젊은 교사들이 교단을 쉽게 떠나고 있다. 현재 교직 수당은 지난 2000년 25만 원으로 인상된 이후에 25년째 동결돼 있다. 교총 등 교직단체에서는 교직 수당이 최소 40만 원으로 인상돼야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매년 오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부족한 금액이다.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이 매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동돼 지급되는 것처럼 교직 수당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7만 원으로 책정된 교원연구비도 현실화해 10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권 침해 및 교사의 업무 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교사의 처우개선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더 이상 교사에게 합당한 보상 체계도 없이 무한 책임과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강요하면서 계속 희생만 강요할 수는 없다. 제대로 된 보상 체계도 없이 무리하게 희생만 강요한다면 이는 불안감과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025-04-14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