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그는 한국의 철강 왕이라 불린다. 모래사장만 가득했던 허허벌판 포항 영일만에 무일푼으로 지금의 포스코를 만든 주역이기 때문이다.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이 엊그제 세상을 떴다. 타계할 때 여든이 넘은 나이여서 천수까지는 못 누렸다고 하겠지만 제법 세상을 산 축에는 든다. 하지만 못내 아쉽다. 그는 오직 철강입국을 위해 뛰어왔었기에 제 몸을 돌보지 않은 채 현장에서 마신 모래속의 규사라는 성분이 폐에 차서 생긴 폐질환으로 세상을 떴기에 하는 말이다. 이른바 산업재해라 부를만하다. 박 전 회장은 청빈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가 현장인 포항제철소를 다닐 때 임직원에게 늘 강조한 덕목은 청결이었다. 이른바 그가 주창한 ‘목욕론’이 있는데 이랬다. “깨끗한 몸을 유지하는 사람은 주위의 지저분한 것, 바르지 못한 것, 정리 정돈되지 않은 것들을 수용할 수 없다. 깨끗한 몸은 현장 안전과 제품의 질로 나타난다.” 그래서 그랬던가. 먹고살기 어렵다던 80년대 초에 포스코 사택에는 호텔 수준의 목욕탕과 화장실이 구비되었다고 한다. 이런 생활이 회사경영과 사생활에도 이어져 26년 동안 포스코 최고경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지분을 한 주도 가지지 않았다. 오
2011-12-16 15:42사랑과 꿈을 키우는 격포초(교장 신원식)는 14일 2012학년도 교육과정 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작성하고, 기초학력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의 방안을 마련키 위해 모항레저타운에서 진행하였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마치고 오후3시30분에 출발하여 연구부장의 워크숍에 대한 설명을 듣고, 4시부터는 2009 개정교육과정 연수 및 2011학년도 실적 반성을 마치고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에는 담당계별로 2012학년도 각계별 행사추진 계획을 듣고 학교행사에 대한 횟수와 예산을 반영하자는 여러 토의과정을 거쳐 2012학년도 격포교육과정을 모두가 함께 수립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교직원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할 수 있고, 운영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각계별 행사에 맞게 예산 편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격포초등학교는 기초튼튼반과 실력쑥쑥반을 운영하여 학력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꿈 사랑 웃음을 가꾸는 즐거운 학교를 운영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간을 육성하고 잇다. 이와 관련
2011-12-16 15:32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2014년부터 고교 내신제도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과목별 성적을 1~9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 사라지고 학업 성취도에 따른 A-B-C-D-E-(F) 6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이는 학생들을 석차로 나누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개별학생이 일정한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측정해 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2012~2013학년도 시범 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해당하고, 2017년 대입부터 적용된다. 다만 중학교와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의 농업, 공업, 상업 등 전문교과는 당장 내년부터 적용한다. 고교 내신 제도는 1981년 대입 때부터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총점 석차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 종합등급제가 실시됐다. 이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학생을 서열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1995년에 ‘학교생활기록부’ 도입과 함께 한 절대평가다. 절대평가는 일정 기준만 충족시키면 돼 학생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성적 부풀리기라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
2011-12-15 13:22대한민국 수원시(水原市)와 중국 제남시(濟南市)는 자매결연 도시다. 수원 율전중학교와 중국 제남시 실험중학교는 자매결연 학교다. 기록을 보니 두 학교는 2002년 3월 중국 지난시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그 이후 2회에 결쳐 상호방문을 하였으나 양교 교장이 바뀌고 상당 기간 동안 교류가 없었다. 그 교류의 물꼬가 이번 12월 16일 트일 것인가? 실험중학교 교사 6명, 학생 10명이 수원시를 방문한다.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다. 이들의 일정을 보면 14일 한국 입국, 15일 평생학습관 견학, 수원박물관 참관, 서장대와 화성행궁 참간, 수원시청 방문 일정이 있고 16일에는 율전중학교와 천천중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을 예방하고 학교 시설을 둘러본다. 17일에는 청소년육성재단을 방문한다. 우리 학교 심인실 어문부장은손님 맞이 준비에 바쁘다. 당일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이들을 안내하고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안내 일정을 보니, 학생 대금 연주와 합창이 있고 교사의 플륫 연주가 있다. 학교장 환영사도 있다.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학교시설을 안내하는데 미술실, 음악실,…
2011-12-15 13:19윤일주 시집 “동화(童畵)”-윤동주 시인 친동생의 유고시집 많은 시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꼽으라면 윤동주 시인을 꼽는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 윤동주 시인이다. 그런데 그의 친동생 윤일주가 시인이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다. 윤동주 사후에 유고시집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윤일주도 사후에 시집 '동화'를 남겼다. 윤동주의 시에 아우가 등장하는 시가 두 편이 있는데 ‘아우의 인상화’와 ‘오줌싸개 지도’이다. 아우의 인상화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여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애된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운 진정코 설운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던 손을 놓고 아우의 얼굴을 다시 들여다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 윤동주, ‘아우의 인상화‘ 전문(1938. 9. 15) 여기에 나온 동생이 바로 윤일주의 초상인 것이다. 윤일주는 1927년 요즘 ‘연변’이라는 지명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만주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났다. 윤동주는 해방 직전 일본 감옥에서 옥사했지만 윤일주는 해방 직후 진학을 위해 서울에
2011-12-15 13:14서림초등학교(교장 이병노)는 12월 14일 서림어머니봉사단(단장 이정일) 단원 15명과 서림초 학생 10명이 함께한 가운데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거주하는 장애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은 지난 2008년 창단되어 그동안 사회적 소외계층 및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김장봉사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연탄 없이는 겨울을 나기 어려운 장애를 가진 지역 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연탄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서림어머니봉사단은 서림초 학부모를 주축으로어린 초등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 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및 바른 품성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탄봉사활동을 주관한 이 단장은 “추운 겨울철을 맞아 월동 준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단원들이 각자 힘을 모아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뜻을 같이 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2011-12-15 11:42서림초등학교(교장 이병노)는 지난 12월 10일 교직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학년도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대청댐 일원과 대전광역시의 한남대학교 등 충청도 내에 소재한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하여 창의체험자원지도(CRM)를 만드는 교직원연수를 실시했다. 창의적체험활동은 2009개정교육과정(2012학년도 초등학교 4학년까지 적용)에서 교과활동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의 양대 축을 이루는 중요한 영역으로서 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수·학습자료의 데이터화가 요구되고 있어 시·도 교육청 및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창의체험자원지도(CRM)가 만들어져 활용되고 있다. 이에 서림초에서는 학교와 학생의 특성에 부합되어 최대의 교육적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문화재 및 지역 내 교육 시설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CRM 구축 및 활용 연수를 위한 교육과정 협의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CRM 구축 및 활용 연수를 주관한 이 교장은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어 휴무토요일을 이용하여 2012학년도 교육과정협의회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교육과정 협의
2011-12-15 11:38용어부터 바로 잡자. 북한이탈주민은 볍률상으로 명시된 용어이고 탈북자는 언론이나 하계 등 사회적으로 활용이 많은 용어이며, 세터민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에서 명칭공모를 통해 사용한 신조어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새터민으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체 주민을 통칭할 때는 북한이탈주민(탈북주민), 북한이탈학생(탈북학생), 탈북학생(탈북청소년)으로 표기 하도록 한다.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중등 관리자 직무연수(15시간)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2월 12일부터 1박2일간 있었다. 전국에서 교장, 교감 등 170여명이 모여 뜻 깊은 연수가 되었다. 북한 이탈주민은 2011년 현재 2만1000명에 이르고 매년 2000~3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입국형태도 가족 단위 입국이 증가함으로 학령기에 있는 탈북학생에 대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탈북학생은 전국적으로 484교 1417명(2010.4.1 기준)인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지원을 위해 탈북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의 심리상태, 교육환경, 학교 교육과정 등을
2011-12-15 11:36엊그제 제23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필자는 수상자의 한 사람이었다. 다른 수상때보다 더 기뻤다. 필자가 소속된 문인단체(전북문인협회)에서 문학평론가로서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인정하여 준 상이기 때문이다. 그 못지않게 필자는 교사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원로교사(만 55세이상의 교사)이지만, 수업 외 필자가 하고 있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학생들 글쓰기 지도와 학교신문 제작지도가 그것이다. 올 한 해 목정문화재단 고교생백일장 장원,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한국농어촌농사 물살리기공모전 최우수상(장관상) 등 필자가 지도한 학생의 1등 수상만 3차례 있었다. 학교신문은 3회 제작지도를 했다. 학교신문의 경우 지난 10월 ‘전북일보NIE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보람과 함께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만, 글쓰기 지도는 그렇지 않다. 학생의 최고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도록 지도한 지도교사상은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러한 활동을 서류로 꾸며 응모한 한국교육대상(한국교직원공제회)․눈높이교육대상(대교문화재단)·올해의 스승상(조선일보사)·전북교육대상(전북도민일보사)에서도 미역국을 연거푸 먹었다. 눈높이교육대상의 경우 지난 해 1차심사를
2011-12-1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