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다. 언론은 이와 관련된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무분별한 가사를 생산하면서 잘못된 표현도 많이 보인다. ○ 김평일은 19일부터 주폴란드 대사관에 김정일의 빈소를 차리고 조문을 받고 있다(2011년 12월 23일 중앙일보). ○ 김 위원장 빈소는 4층짜리 대사관 건물 내 2층 강당에 설치됐다. 가로·세로 50m가량이 넘는 이곳 정면 벽에는 김 위원장의 영정이 걸려 있었고 따로 제단은 설치되지 않아 소박한 분위기였다(2011년 12월 21일 국민일보). ○ 김정일 빈소 향하는 北 주민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한반도 주변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21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내에서 북한 사람들이 조화를 들고 영사관으로 향하고 있다(2011년12월 21일 머니투데이). 기사에 있는 빈소는 모두 잘못이다. 빈소의 뜻을 보면, ‘빈소’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놓아두는 방. - 빈소를 지키다. - 빈소를 차리다. - 선생님의 빈소가 마련된 병원 영안실에 문상을 갔었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빈소는 반드시 한 곳만 있다. 그렇다면 현재 김정일의 빈소는 북한 내의 금수산기념궁전이다. 기사의 내용으로 볼 때,
2011-12-26 13:59한 해를 뒤돌아보고 마무리 짓는 12월. 우리 학교 교직원회의에서 '나의 10대 뉴스' 정리 사례를 소개해면서의미 있는 활동이라한 번 쯤 동참할 것을 권유한 적이 있다.그 다음 날 행정실장은 행정실 직원 개개인의 올해 경사(慶事)를 알려준다. 한국교육신문사에서 선정한교육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그 중 곽노현 교육감 구속,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무산, 충격의 '도가니' 광주 인화학교, 경기·광주·서울…확대되는 학생인권조례가 눈에 띈다. 무너지는 교실과 교권은 일상화 되어서인지 뉴스에 들지 못하였다. 몇 년 전부터 해 온 '올해의 나의10대 뉴스' 개인사 측면에서 뜻깊다. 한 해 비망록을 들춰보며 1년을 정리한다.1년간 있었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기록이 이래서 중요하다. 한 해 반성도 하고 새해 다짐도 생각해 본다. 1. 율전중 제6대 교장으로 취임(9월) 서호중에서의 초임 교장 4년을 마치고9월 1일자로 율전중 교장으로 부임하였다.서호중에서는교직원들과 힘을 합하여 정열을 불태웠다. 학교표창 4개에 이어연속 7개 수상이 그것을 말해준다. 율전중에서는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제1회 율천동 밤밭축제' '경로잔치' '방위협의회' 등에 참석하면서
2011-12-25 12:26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장관이 수업연구 잘하는 교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어찌보면 교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수업연구 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 공염불이 될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주호 장관의 이야기를 다시 짚어보면 교사의 한 사람으로써 씁쓸한 마음이 앞선다. 수업연구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겠다는 것은 어쩌면 그동안 교사들이 수업연구를 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을 해 왔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는 그런 생각을 해 왔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수업연구 잘하는 교사를 우대한다는 것을 부정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당연한 것을 놓고 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마냥 기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씁쓸하다는 이야기이다. 교원능력개발평가도 크게 수업과 생활지도로 나누어서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고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사도 높은 점수가 나온다. 그러나 그 점수가 곧 해당교사의 모든면을 평가하기 어려운…
2011-12-25 12:25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초등학교 학력취득의 기회를 상실한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2011년 3월 7일 대전평생교육대학 행복교실 입학식을 시작으로 현장체험학습, 소풍, 중간·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초등학교에서와 같은 교육과정과 학사일정을 운영하여 성인들에게 만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12월 22일 오후 3시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성인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졸업장(학력인정서)을 교부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학교교육 기회를 상실한 성인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인정을 받아왔으나, 학력 취득 방법을 다양화하고 학교교육과는 다른 조건으로 성인학습자의 학력을 인정해 줘야 할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초등학교 학력인정서를 교부하게 되었다. 이번 대전평생교육대학 행복교실은 성인 학습자의 연령이 60․70대가 81%를 차지 하고 있어, 늦깍이 초등학교 졸업자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초등학교 졸업을 끝이다 생각하지 않고 학습자 98%가 이후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앞세우고 있으며, 이들 중 특히 76%는 중학교 과정 진학을 꿈꾸고 있다. 대전평생교육
2011-12-23 16:27우리의 초·중등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의 행복한 삶보다는 당장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입시교육에 더 우선시 하는 느낌이다. 물론 교육 수요지인 학부모의 요구에 의한 것일지라도 우리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학교교육 목표는 반드시 정상적인 교육과정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학교교육은 인간의 행복한 삶의 추구를 위한 활동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교육은 모두 대학입시에 몰입하고 있다. 대학의 입시정책이 바뀌면 고등학교 교육은 물론 초등학교 교육방법까지 바뀌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리교육에 있어서대학입시교육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 ‘한국의 입시, 한방으로 결판나는 사회(Exam in South Korea: The one-shot society)'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한국 교육의 성과를 분석한 뒤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 잡지는 먼저 수험생을 위해 모든 것이 멈춰 버리는 수능 시험 당일의 기괴한 현상을 거론하며 "학생들이 치르는 다지선다형 시험은 그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꼬집었다. 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공무원 또는 재벌기업 간부로서 평생 직업을 보장하는 일류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
2011-12-23 16:26꿈 사랑 웃음을 가꾸는 격포초등학교(교장 신원식)는 23일 깜짝축제로 산타행사를 하였다. 맑고 바른 품성을 지닌 정서인, 새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인, 환경을 깨끗이 하며 몸이 튼튼한 건강인, 드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세계인을 교육목표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추구하는 격포초에서는 전교생에게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맞이하여 깜짝 선물을 주는 행사를 가졌다.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행사에서 산타할아버지는 장성환선생님과 싼타할머니는 김미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고해주시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꿈, 사랑과 희망을 심어 주셨다. 산타할아버지로부터 깜짝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소감은 다양했다. 2학년 방성주 학생은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그런데 산타할아버지가 장 성자 환자 선생님 같았다. 또 징글벨 노래도 불렀다. 산타할어버지 모습이 웃겼지만 같이 사진도 찍고 선물도 받아서 좋았다. 다음에도 또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대영 학생은 “산타할아버지를 처음 봤다. 우리반이 말을 잘들어서 선물을 줬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산타할아버지가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서 선물을 주는게 고맙
2011-12-23 16:22내년부터 수석교사제 입법화로 2000여명이 선발이 되어 교육현장에서 수석교사 활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 수석교사는 최고의 수업전문가로서 동료교사들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다. 이제 수석교사제 도입으로 교원자격체계가 교수직렬과 관리직렬로 이원화 된다며 교과부는 교육 풍토가 바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수석교사 본인의 수업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업 노하우를 동료 교사와 공유함으로써 전체 수업의 질이 향상되어 학생 및 학부모의 수업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다. 즉,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되어 교직 사회의 학습 조직화가 촉진되어 활력소가 될 것임을 교과부는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수석교사제가 30여년 만에 법제화 되어 교단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교수직렬과 관리직렬로 이원화 되는 성공적인 제도가 정착되리라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래 의도했던 수석교사제와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수석교사가 자격제로 되면서 자격만 주어지고 자격에 따른 직위가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현장에서 역할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학교현장에서 지위가 없는 수석교사의 활동은 위축이 될 수밖에 없
2011-12-23 16:15충남 서산 서령고는 22일 오후 1시 학교에서 가칭 '서령고 꿈나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최근 서령고에서는 서울대 등 일류 대학에 학생들이 대거 합격을 하면서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역인사들과 동문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학부모 및 지역인사, 동문들이 적립한 장학금은 총 3억6000여 만원으로, 이를 법인화해 정기적인 이자와 추가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10억원 정도를 더 모금해, 매년 외지로 빠져나가는 지역의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서령고 꿈나무 장학재단(가칭)'은 감독관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우수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고로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정수도(본교 7회 졸업) 님께서 선출되었으며, 감사로는 가재무(학교운영위원)와 임붕순(중도일보 기자) 님이 선출되었다.
2011-12-23 16:14부자는 그 어떤 재물을 많이 소유함이 아닌 주위에 사람이 많은 향기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유난히 비도 많았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의 팔월 마지막 날. 팔백여 명의 전교생 앞에서 그분은 눈시울을 적시셨습니다. 평생을 교단에 살다 퇴임을 하게 되는 자리 “교장 선생님은 이 학교가 모교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저의 후배들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사랑합니다.” 평소 조회시간이면 와글거리는 소리로 훈화 말씀이 들릴까 말까 하는 분위기인데 오늘은 누가 주의를 준 것도 아닌데 물을 끼얹은 듯합니다. 늦더위에 인조잔디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은 숙연해지고 그 앞에 선 모든 선생님도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훈화 모습을 담고자 셔터를 누르는 순간 나의 시야도 흐려져 몇 번이가 뷰파인더에서 눈을 멀리해야 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이십여 년의 교직생활 동안 여러 퇴임식을 보았지만 이렇게 가슴이 아리는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더는 같이 있지 못하고 당장 내일 이 교정 어디에서도 그분의 모습을 뵐 수 없다는 아쉬움과 서운함이 가슴을 후볐습니다. 행진곡이 울리고 중앙현관 앞에서 입실하는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보고 계신 모습이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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