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격히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많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골고루 교사들의 명퇴바람이 불고 있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교육환경의 변화에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교원능력평가제와 영어교육 강화, 그리고 최근에 교육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과 일부 시도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학생지도의 어려움 등이 교원들을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한 것이다. 교직은 다른 직업과는 달리 비교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안정적인 직업이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교원들이 감당해내기 힘들게 한 것이다. 교권추락으로 교원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대들고, 심지어 학부모가 교사를 구타하거나 고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치인이나 부모들의 여론에 흔들리는 정책들은 우리 교육을 더욱 혼란으로 내몰고, 끝내 교원들의 사기는 물론 자존심에까지 상처를 준 것이다. 비록 박봉에 시달렸어도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이었다. 그래서 오직 사랑과 보람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변한 것이다. 변하다 못해 내몰리기까지 한 것이다. 오히려 학생을 가르치기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여교사 수도 늘어나고…
2012-02-15 17:33
김기찬 서령고등학교 교장이 명예로운 퇴임을 택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후진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주고 명문 반열에 오른 서령고등학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스로 내린 용단이다. 김기찬 교장은 평교사 16년 4개월, 교감 4년, 교장 12년 등 총 32년 4개월을 서령고등학교를 위해 헌신해왔다. 김기찬 교장이 재임하는 동안 서령고등학교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전국 고등학교 평가 최우수, KBS 도전골든벨에서 골든베러 탄생, 전국체전에서 카누부 10년 연속 우승, 괄목할만한 대학진학 실적, 중국 합비1중과의 교류 10주년 달성, 지역명문학교 선정, 과학중점학교 선정, 영재교육원설치운영 등 서령고를 명실상부한 명문의 반열에 올린 것이 모두 그의 공이다. 김기찬 교장은 이러한 업적들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지역 인사, 학부모, 동창생 그리고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돌렸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현실에서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단을 내린 김기찬 교장의 명예로운 퇴임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2012-02-15 17:33한파가 계속 된다. 55년만의 한파라 한다. 거기에다 독감도 유행해 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우리학교 선생님 중에도 그러한 분이 계신다. 빨리 회복되어 신학기를 맞이하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 추위가 빨리 물러가고 따뜻한 기운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얼어붙은 땅도 마음도 다 녹아버리는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목민심서 제2편 율기육조의 4,5,6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4장은 병객(屛客-사사로운 손님은 물리친다)이다. 학교에도 사사로운 손님이 꽤 찾아온다.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 분들이다. 학교에 찾아오는 손님은 대부분 학교에 도움을 주려고 오시는 분이 아니라 학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분들이다. 좋은 생각을 가졌다기보다 좋지 않은 생각으로 학교를 찾는 이들도 있다. 학교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의 물건이 없어지기도 하고 학교의 기자재가 분실되기도 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오시는 사사로운 손님들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분들은 담배를 마음대로 피우다가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기도 하고 실내에 들어올 때도 신발을 신고 들어오기도 하고 학교를 깨끗하게 하기보다 지저분하게 만드는 분들이 많다. 운동장을 사용하고는…
2012-02-15 17:33
▲ 청소년적십자(RCY) 대전고등부 단원협의회는 지난 11일 2012년도 임원을 선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회장 민경용) RCY본부는 지난 11일 2층 강당에서 대전고등부 단원협의회 총회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대전고등부 단원 및 지도자 가 참석했다. 이날 연수 및 총회는 2012년도 교내 RCY활동의 중추로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할 각 학교 RCY임원들을 대상으로 적십자이념, RCY활동, 리더의 역할에 대한 교육과 2012년도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대전고둥부 임원은 청소년 대전고등부 RCY협의회장 서일여고 윤연주(2-6), 여자부회장 송의림(1-8),보건부 차장 김남희(2-4), 봉사부 차장 윤수민(2-7), 친선부 차장 이은채(1-8)(등이다.
2012-02-15 17:32
삶의 길을 가다보면 새로운 기차로 갈아타야 할 때가 있다. 나는 이번에 기차를 갈아타고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시작한다. 수석교사로 출발을 한다. 수석교사는 처음 만들어진 제도로 우리 사회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누구나 새로운 세계로 가는 순간은 불안하다. 나도 마찬가지다. 제법 교직 생활을 했는데도, 떨리는 마음이 수그러들질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수석교사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다.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그 명칭이 처음 사용되었다. 그 후 제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상황과 교육계의 입장 차이로 현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다행이 2008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이 실시되고, 2011년 6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법제화에 이르렀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는 교직원의 임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는 교장, 교감, 교사에 대한 임무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수석교사의 임무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을 교육한다.’가 추가되었다. 법 조항에 보듯 수석교사는 가르치는 업무 외에 동료 교사의 교수・연구 지원 활동을…
2012-02-15 17:32
아들이 군대에 가면 부모가 할 일 하나. 바로 아들이 쓰던 휴대폰 일시 정지로 처리하기. 그대로 두면 매달 비용이 청구되어 쓰지도 않은 비용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아들의 휴대폰 일시 정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해당 통신사를 몰라 시행 착오를 겪었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면 친절히 안내를 해 준다. SKT는 1566-0011, KT는 1588-0010, LGU+는 1544-0010 이다. 상담원을 통해 안내를 받으니 아들 신분증, 보호자 신분증, 가족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입영통지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신청은 가까운 대리점에서 받아 준다고 한다. 이 곳 위치를 알려주니 가장 가까운 대리점과 연락처을 알려 준다. 전화로 위치를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였다. 5분 정도 경과되니 처리되었다고 하면서 제출한 서류를 돌려 준다.대리점 보관용은 스캔되었다고 알려 준다. 편리한 세상, 편리한 제도다. 과거에는 군 장병들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번호 유지비용 요금을 부담했었나 보다. 그러던 것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SKT는 작년 10월 1일부터,KT와LGU+는12월 1일부터 일시정지 요금을 면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이익이 될
2012-02-15 17:32
사랑 나눔, 행복 키움 교육기부 확산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3월 본격적인 2012학년도 시작을 앞두고 교육의 외연 확대로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각종 교육기부를 활발하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림초에서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교육기부는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스마트 인재육성의 한계와 학교교육에 지역사회의 관심 증가 및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 및 ‘12학년도 주5일수업제 도입에 따른 다양한 교육환경 조성 필요성 증대라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획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육기부는 재능, 봉사, 지원, 정, 콘텐츠 기부 등 5개 영역으로 분류되어 진행되어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체험 중심 교육활동의 장 마련, 지역의 전문 연수기관을 활용한 교직원 연수,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의 인적 자원 및 시설을 활용한 교육환경 개선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으로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추진되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서림초는 금번 17(금)일 졸업식에서도 지역사회의 음악 재능기부로 졸업식 행사에 사용되어질 각종 공식 음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교장은 “인재 하나를 제대로
2012-02-15 14:26
서일여자고등학교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때 이어 2012년2월11일 독거노인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서일여고 2학년 김남희 외 3명은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통해서 이웃 사랑 실천을 하고 있다. 홀로 쓸쓸하게 겨울을 보내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준비해 온 쌀과 반찬을 전달하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안마도 해드리면서 집안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들 RCY 단원은 진잠 동사무소에 의뢰하여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하였으며, 동사무소에 연락처와 주소를 제공받아 홀로 사시는 할머니 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봉사활동 후 김남희 단원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할머니를 뵙고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이 정말 마음속에 담겨져 있어서 다시 찾게되었고, 봉사는 스스로 마음에 우러나와서 하는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하며,또한 일회성으로 그치는 봉사나 물질적인 봉사보다는 진정 마음으로 다가갈 때 받는 분이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실 때 정말 기뻤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02-15 14:25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보름에는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세시풍속이 많다. 정월 열나흘인 작은보름도 사실상 대보름과 같이 여겨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이웃과 나누어 먹는 등 많은 풍속이 전해온다. 작은보름이었던 지난 2월 5일이 마침 일요일이라 고향의 행사에 참석하기 좋았다. 고향의 여러 마을에서 척사대회가 열렸고 우리 마을은 풍물놀이로 보름맞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고향 ′소래울′.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의 옛 지명인데 소래울은 좁은 골짜기로 해석되고, 마을이 안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어 ′안골′로도 불린다. 디지털청주문화대전에 의하면 '안골'은 안(內)과 골(谷)이 결합한 이름으로 ′내곡′은 ′안골′이 한자화한 지명이다. 소래울은 낮은 산등성이를 경계로 큰소래울과 작은소래울로 나뉜다. 그중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옛 모습 그대로 40여 호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소래울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들판 끝과 마을 앞으로 중부고속도로와 충북선철도가 지나고, 마을 뒤편으로 자동차전용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고향의 착한 사람들은 본인들의 편리성과는 무관한 도로와 철도 때문에 속상한 일 많아도
2012-02-15 14:24전입생이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배정을 받을때, 가장 먼저 묻는말이 '근처에서 제일 좋은 학교가 어디냐'라고 묻는 것이다. 고등학교라면 대학진학을 많이 하거나 이른바 명문대학 진학률이 어떤가에 관심을 갖게 된다. 실제로 학교배정을 받은 후 대학진학률이 높은 학교로 전학을 가기위해 2~3회의 전학도 불사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중학교의 경우는 특별히 비교할 대상이 없음에도 학부모나 학생들은 좋은 학교가 어디냐고 묻게 된다. 다 같은 수준의 학교라고 해도 결국은 좋다는 소문이 난 학교에 전입신청을 하게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학생수가 많은 학교는 계속해서 많아지고, 적은 학교는 계속해서 적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중학교에 배정받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근에서 소문이 좋은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도 불사한다. 가거주 조사에서 적발되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좋다는 학교를 찾기위해 우수한 학생들이 여러가지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현상들이 학교배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다. 고등학교도 같은 사정이다. 보통 공동배정을 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에 있는 어떤 학교에 배정을 해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2012-02-1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