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면 먼저 떠오르는 행사 중의 하나가 졸업일 것이다.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나 졸업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아름다운 졸업식 문화가 조금씩 변질되어 가는 것 같다. 연일 불거져 나오는 졸업식 뒤풀이 뉴스에 졸업을 앞둔 아이들이나 학부모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아마도 그건, 문란한 졸업식 뒤풀이 때문일 것이다. 갈수록 도가 지나친 아이들의 작태를 그냥 간과하기에 그 수위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매년 졸업식 뒤풀이로 아이들은 계란과 밀가루 투척, 교복을 찢거나 벗겨 알몸으로 엎드려뻗쳐 시키기, 가혹행위(졸업빵) 등을 주저하지 않고 자행한다. 또한 술을 먹고 거리를 배회하며 주위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아이들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난 뒤 아이들의 태도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는커녕 관례적인 뒤풀이라며 오히려 의기양양 했다. 이에 전국 시․도 경찰서는 졸업식 뒤풀이로 인한 사건을 최소화시키고 예방차원에서 학교에 경찰을 배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졸업식장이 시위하는 장소로 착각을 일으킬 때가 있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
2012-02-11 14:35지난 2월 6일 아들이 입영하였으니 오늘로 닷새가 된다. 육군훈련소에서 건강하게 하루 세끼 잘 먹고 훈련 잘 받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맞벌이 부부 모두 개학일이라동행하지 못하고 논산에 있는부대까지아들 친구두 명이 환송하였다. 아빠로서 아침 송별 인사말은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병역 마치기 바란다" 더 이상 긴 얘기가 필요 없다. 대한민국의 사나이로서 병역의 의무 수행은 자랑스러운 것이다. 퇴근하자마자 아들방을 둘러 보았다. 책상 위 편지 하나. 단 네 줄이다. "부모님께. 잘 다녀오겠음! 편지 하겠음! -상훈-' 이것을 보고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마음이 허전하기만 하다. 이게 대학 1학년 학생의 현주소다. 아니다. 우리가 자식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탓이다. 직장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니 아들이 이공계라 그렇다고 한다. 대학 1학년 다녔는데 벌써 전공 티가 난단 말인가? 아무래도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 단절, 소통 부재가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아니면 군대식 편지를 미리 흉내낸 것이지도 모르고. 편지 종이는 엄마가 쓴 '입영 준비사항' 4가지에 대한 답이다. 아내는 입영 준비물 3가지,
2012-02-11 14:35경찰이 학교폭력을 수수방관한 교사를 형사 처벌하기로 하고 현직 교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면서 교사의 법적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경찰의 교원에 대한 수사는 학교폭력의 책임을 교사들에게만 돌리는부당한 행위이며 교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검찰이 입건된 교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이 알려지면서 학교폭력 대처에 소홀한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피해학생 부모들에 의한 줄 소송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책임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증가한터라 학교폭력의 실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는 현실이다. 올해 교직 24년째인 서울 한 중학교 담임교사의 일상을 보면, 보통 학기 중엔 하루 8시간 수업과 수업 준비(방과후 학교 포함), 2시간을 공문 처리와 ‘잡무’에 쓴다. 담임이지만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조례와 종례, 점심시간 정도다(중앙일보 2012.2.10). 이처럼 교사의 업무는 만만치 않다. 아이들하고 잠시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와 폭력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폭력상황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이미 상황이 극도에 달한 자
2012-02-11 14:34학원에 가 보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보다 잘하는 학생이 많고 더 열심히 합니다. 헬스장에는 뚱뚱한 사람들 보다 날씬한 사람들이 많이 오고 적극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과 날씬한 사람 그들은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2월 입니다 또, 한 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내가 맡은 어린이들이 앞으로 더 잘 하기를 바라며 지난해를 뒤 돌아 보며 반성해 봅니다. 내가 맡은 어린이의 학부형은 하나 같이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또 친구를 잘 못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 같이 내 탓 이라기보다는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나는 학부형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어머니는 학교 다닐 때 어느 정도였습니까? 그리고 아버지는 어느 정도였다고 합디까? 대부분의 대답은 그저 그랬다고 합니다. 못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분명 못한 사람도 있었을 터인데 그저 그랬다는 말은 중 정도였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르면 아이도 그저 그렇고 중 정도면 됐는데 왜 내 아이는 중 정도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는 꼭 일등을 해야 하고 뭐든 다 잘해야 하기에 부모님들은 선행 학습시키기에 오늘도 열을 올
2012-02-11 14:34혜진이에게 오늘은 광양여중의 역사적인 40회 졸업식을 맞이하는 날이구나. 너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체구는 작지만 매사에 적극적이며 활달하고, 공부는 물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너의 모습을 지켜 본 소감을 그려보며 이글을 쓴다.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으니 그 무엇보다 안심이 되는구나. 요즘 조금만 어려워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공부라면 공부, 동아리 활동을 비롯하여 항상 학생회 자치활동에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럽기 그지없다. 네가 2학년 때 2박 3일의 용정중학교 체험학습을 참가하고 나서 느끼고 바람이었던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학생의 의견 반영, 그리고 건강한 체력 유지를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해 주길 바랐던 너의 의견을 학교운영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구나. 특히, 요즘 청소년들에게 결핍된 체력유지 관리를 위하여 우리 학교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었지. 중간 걷기 시간 운영, 줄넘기 대회, 스포츠 클럽 운영, 아침운동, 다양한 체육대회 프로그램 등은 학업에 시달린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넌 무엇보다
2012-02-11 14:34선생님께서 고등학교 마지막 사진을 찍어 줍니다 그동안 말도 안 듣고, 공부도 안 하고 선생님 속을 태웠지요 대학 가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 이름을 빛내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02-11 14:33일선 학교는 교복찢기,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 알몸 뒷풀이 및 동영상 촬영 등의 불미스f럽고 폭력으로 얼룩지게 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새로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가꾸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 졌다. 진위중고등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졸업식 전날인 8일에는 선후배 간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9일 졸업식을 시작하면서 '2011년의 발자취'라는 학교생활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졸업 축하공연으로 임가원 차지환학생의 2중창, 교사와 학생으로 이루어진 아카펠라, 졸업생 오민국외 2명의 실내악 연주, 8명으로 구성된 교사 중창 이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졸업생들에게 “글로벌시대의 창의력”이라는 교장선생님 권두사와 학교운영장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등 각종 특집 글 및 교내백일장 수상작 등이 실린 교지인 '밀알 36호'와, 영자신문인 '진위 헤럴드(the jinwee herald)'가 제작 배포 되었고,교장선생님과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보내는 정과 몇 가지의 당부의 말을 전하는 편지 전달식이 있었다. 평택시교육지원청과 평택경찰서는 "졸업식 뒤풀이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 밀가루 등을 던지는 행위, 옷을 벗게 하거나 알몸을…
2012-02-09 17:36요즘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도를 넘었다. 보다 못해 정부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 각 부처와 여러 단체의 의견을 모아 마련한 이번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학교폭력을 잠재우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은 학교 내의 폭력으로만 한정했다. 학교 밖에서의 이탈학생들의 폭력은 그야말로 사각지대다. 그러므로 이들의폭력에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해 경찰의 붙잡힌 학교 밖의 청소년들의 폭력은 한마디로 성인들의 조직폭력 수준이다. 모자도 빼앗고,점퍼나 바지도 벗기고,신발이나 지갑도 모두 빼앗는다. 알몸이 될 때까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와 학원, 쇼핑몰을 돌며 학생들을 협박해 후미진 곳으로 끌고 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몽땅 빼앗아간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중학교를 중퇴한 가출 청소년들로또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PC방, 찜질방 등에 모여 생활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스마트폰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죄 집단'처럼 몰려다녔으며 이들 중에는 절도 등의 전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도 있었다. 이들의 범행 대상은 주로 또래 학생들이며,
2012-02-09 17:34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오는 2월 14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졸업식을 시행한다. 약 160명의 학생이 6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뜻 깊은 날이니만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칠보의 교육주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1주일 후 칠보초등학교 강당에 그려질 감동의 현장을 미리 찾아가 본다면 어떠할까? 교장선생님과 모든 졸업생과의 짧고 굵은 만남 수원 칠보초등학교의 졸업식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각종 대외상이나 성적 우수자들만이 단상 위에 올라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식상한 졸업식은 가라! 물론 학교의 이름을 빛낸 친구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그 친구들만의 졸업식이 되는 것 또한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칠보초 졸업식의 가장 중요한 순서는 ‘모든 졸업생들이 단상위에 올라가 교장선생님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이다. 이 때 각 졸업생이 올라올 때마다 단상 뒷 배경의 커다란 스크린에 해당 졸업생의 사진, 장래희망, 좌우명 등을 띄워준다. 졸업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끝맺음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했을 때, 교장 선생님의 축하
2012-02-09 17:33자살학생의 부모심정은 교사의 한사람으로 110%이해한다. 학교도 원망스럽고, 사회도 원망스럽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어떤 위로로도 다할 수 없는 것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학교폭력의 피해학생에 대해 교사들 역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이런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이야기들을 자주 나누곤 한다. 부모마음에 비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누구보다도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는 것은 모든 교사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학교폭력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답습했던 대책들을 조금 바꿔서 다시 내놓고 있을 뿐이다. 학생들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대책을 내세우는 것은 그만큼 학교폭력이 다양하고 교묘해지기 때문이라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의 폭력수법이 계속해서 발전해 가고 있고, 여러가지 대책으로 학교폭력이 음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내에서의 폭력보다는 학교밖의 폭력이 학생들을 더 괴롭히고 자살까지 몰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러 가지 대책이 나오면서 엉뚱하게 교사들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 교사들에게 전혀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참고인의 자격으로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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