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2학년도 3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방학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1점이라도 더 올리려는 아이들의 얼굴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1교시 언어영역부터 4교시 탐구영역까지 치르는 시험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
2012-03-15 09:41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에서는 2012학년도 신입생 346명 입학식을 2일 실시했다. 관내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새내기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4무전통(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따돌림이 없는 학교, 휴대폰 소지 학생이 없는 학교, 음주·흡연학생이 없는 학교)과 새교풍을 진작시키고 이어 갈 것을 강조했다. 입학식에서는 성적우수 장학생으로선발된 김영혁, 안병찬, 조현욱, 차진혁, 강경민, 안재현, 한규범, 김태원 학생에게 1학기분 등록금을 수여했다.
2012-03-14 09:10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에서는 12일 7교시에 1학년 신입생 251명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의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 'I Have Dream'의 노래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라는 교장선생님의 당부의 말로 시작되었다. 교장선생님의 주요 특강내용을 보면 첫째, "남자는 왕자병을 여자는 공주병을 가지고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자존감(自尊感)을 가지라"며, 신입생 한명한명 이름을 부르며 공주가 되고 왕자가 되라고 했다. 둘째, 멋있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멋은 다울 때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기에 학생은 학생다울 때 가장 멋진 사람이므로 외모가 아닌 내면의 멋과 학생다운 모습을 갖추도록 당부했다. 셋째, 인간미(人間味)를 당부하였다. 먼저 인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넷째, 나이가 들면 얼굴에 모든 것이 표현되듯이 본인의 얼굴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다섯째, 효를 강조했는데, 부모님께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된다며, 충주상업고등학교 신입생 전체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효자, 효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3초의 여유를 지닌 사람이 되라며, 학생
2012-03-14 09:071996년부터 교사를 했으니 올해로 17년째다. 그동안 13번 담임을 맡았고 4번의 비담임을 경험했다. 비담임은 업무 특성상 학생들과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동아리를 맡는다거나, 수업 들어가는 반 중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학생이 있다면 모를까 마치 학원 선생님처럼 아이들은 선생님들을 대한다. 작년에 3학년 담임을 3년째 맡으면서 나 자신이 변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에게 지시하는 담임이 아닌 솔선수범하는 담임이 되려고 우선 청소부터 하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는 4시부터 4시 20분까지 20분 동안 청소 시간이다. 평상 시 같으면 청소 구역을 정해 놓고 청소를 잘 끝냈는지 점검하는 것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에는 직접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었다. 사물함을 들어내고 쌓인 먼지를 쓸었으며, 신문지와 걸레로 유리창을 닦았고, 계단은 물을 뿌려가며 박박 닦았다. 또 교실 바닥에, 이것이 껌인지 콘크리트인지 모를 화석화된 껌을 껌 제거기를 이용해 긁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청소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2학년 담임으로 내려오면서 아예 처음부터 아이들과 청소를 같이 했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직접 청소하는 모습
2012-03-14 09:04율전중,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전개 율전중(교장 이영관)은 12일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교직원, 율천파출소 소속 경찰, 학생회 임원 등 70여명이 약 40여 분간의 등교시간을 이용, 교문 진입로에서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을 맞이하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냅시다”, “폭력없는 학교를 만듭시다”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또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우정이다’, ‘때리는 넌 행복하니? 난 너무 힘든데…’,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 ' 폭력은 멋이 아닙니다. 범죄입니다’ 라는 피켓을 들어 폭력 추방을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은 분위기가 딱딱하고 형식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가자가 어깨띠를 두르고 부드러운 미소와 손을 흔들며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사 두 명은 스파이더맨 및 만화캐릭터 탈인형을 쓰고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폭력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고 했다. 이 날 등교하는 학생들은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율전중은 지난 금요일 오후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를 열어 구호를 외치고 친구들과 우정의 악수를 나누는 행사도 가진 바 있다.
2012-03-12 17:46개인이 아닌 어떤 조직이든 조직구성원을 지휘하는 리더가 있기 마련이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명령이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리더의 역량에 따라서 조직의 미래는 물론 조직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한 조직의 미래는 리더의 능력에달려 있듯 조직의 성패 역시 리더의 리더십에 있다. 그렇다면 훌륭한 리더는 어떤 특성을 가지는가. 훌륭한 리더는의 특성에는 먼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모든 구성원들은 수행하는 업무보다는 업무를 지시하는 리더에 대해 자세히 알기를 원한다. 리더의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조직의 비전과 목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추진력과 소통 등에 대해 조직원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때 리더를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다. 리더의 개인적인 니즈가 아닌 조직발전을 위한 사명과 비전, 그리고 목표가 분명할 때 조직원은 리더를 믿고 따르는 것이다. 학교조직도 마찬가지다.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뚜렷하고 학교의 비전과 목표가 교직원의 생각과 일치할 때 좋은 학교장, 훌륭한 교육리더로 인정받는다. 학교장의 리더십은 교직원의 근무태도에서 살펴 볼 수 있다. 학교장이 교직원들의 마음을 먼저 읽고 그들의 욕구에 맞는 업무
2012-03-12 13:42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바람이 꽤 차갑다. 하지만 희망찬 봄기운을 막을 수는 없다. 우수, 경칩 다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다가온다. 교육의 봄날도 함께 찾아오는 것 같다. 새학기를 맞아 교사들의 교육활동은 나날이 감동적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아침식사 지도를 하고, 기숙사에서 함께 잠을 자며 학생들을지도하고, 토요일도 없이 학교에 나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논술지도 등 방과후학교를 진행하는가 하면, 일요일에도 학교에 나와 교실바닥 청소를 위해 수고하는 행정실 직원도 있다. 교사들은 언제나 감동을 먹고, 감동을 주며 살아가기에 우리 교육의 앞날은 더욱 빛날 것으로 믿는다. 故강영우 박사는교육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강 박사는 학교에서 공을 차고 놀다가 눈에 맞아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그래도 낙심하지 않았다. 불평하지 않았다. 꿈을 잃지 않았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갔다. 강 박사는 서울 맹아학교 고등부를 졸업하고 연세대 문과대 전체차석으로 졸업해 장애인 최초 국비유학생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냈으며 두 아들을 의사와 변호사로 훌륭하게 키워냈다. 강…
2012-03-12 13:31학부모 총회는 물론이고 학부모에 대한 학교설명회를 일과시간을 피해서 하라는 공문이 한달 전쯤에 내려왔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공문을 받았었다. 2년 전쯤에 학교설명회를 저녁 6시에 개최한 적이 있다. 오후에 개최한 경우보다 참석률이 훨씬 떨어졌다. 생각만큼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지 않았었다. "아이들 저녁 준비해 주고, 학원에 보낼 시간이기 때문에 참석이 어려웠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반응이었다. 지난해에는 오전에 학교설명회겸 학부모 연수회를 가졌다.학부모 총회는 오후 2시에 시작했다. 두 경우 참석인원이 비슷했지만 오후 2시의 참석인원이 조금 더 많았다. 전업주부의 경우오전 10시는 아이들 학교보내고개인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학교설명회나 학부모총회에는 아버지를 찾기 어렵다. 거의 어머니가 학교 방문을 한다. 학부모 보조 시험감독에도 대부분 어머니가 참가한다. 아버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저녁 시간을 활용했지만 역시 아버지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아니, 단 한명의 아버지도 참가하지 않았다. 저녁 7시나 8시에 개최한다면 사정이 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경우는 대부분 어머니 쪽이다. 아이들의 진학문제나 학교생활 문제
2012-03-12 13:19"올해부터 학교도 주5일수업제를 실시하니, 선생님들도 좋겠습니다" 올해들어 주변 지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월2회 실시되던 토요휴업이 올해부터 전면 도입되었으니,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무리는 아닌듯 싶다. 분명 주5일수업제의 도입으로 교사들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있는 것만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더 많아 보인다. 현재 주5일 근무제는 5인이상의 사업장에서 모두 실시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때 자영업자나 중소업체, 서비스 업종 등 특수한 직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토요일에 휴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도 토요일이 되면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운행 횟수를 줄이고 있다. 그만큼 토요휴무가 사회적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학교는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늦게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된 것이다. 원래는 내년(2013년)부터 주5일수업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었다고 한다.1년 앞당겨 시작했기에 만반의 준비는 되지 않았다하더라도 사회적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되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나홀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긴 해도 주5일수업제가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들이…
2012-03-12 13:15교원 업무경감의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말도 많았고, 수많은 공문도왔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차갑다 못해 외면되고 있다. 2011년 12월 경 공문이 한건 왔다. 도교육청의 행정예산과에서 기획한 교원행정업무경감 계획이었고 3월1일부터 시행하라고 했다. 필자는 교무부장업무를 맡고 있기에 반갑게 받아 들이고 학교 나름의 형편을 살펴 준비 했다. 하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계획은 아니었다.학교에서 구성원들끼리 서로 마음을 맞춰 해보라는 내용이었다. 교무보조원을 교무행정사로 이름 바꾸고, 275일 계약을 320일 계약으로 바꾸며, 부장교사에게 수업시수를 감해주고 행정업무를 같이하라는 것이 골짜였다. 학교장에게 교무행정사 1명을 학교예산으로 채용하자는 건의를 하고, 동료교사들에게도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했다.결국 1명을 더 채용하게 됐고,2월 학년말 휴가때 교무행정지원팀을 본교에 2개 구성했다. 교무행정지원 1팀에 교무부장, 교무행정사(구, 교무보조), 방과후 코디로 교무행정지원 2팀에 연구부장, 교무행정사(과학보조원)으로 구성하였다. 부장교사들이 큰 무를 좀 더 가맡고, 교무행정사 1이 1~3학년 담임교사업무를 보조하고, 교무행정사2가 4~6학년
2012-03-12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