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만선초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은 광주시 시 승격 기념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광주 문화스포츠센터 대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시의 시 승격 11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 및 축하공연, 전시행사가 열렸다. 광지원 농악단의 신명나는 울림 속에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축사에 이어 만선초 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이어졌다. 해금, 가야금, 피리, 대금의 어우러진 전통 가락에 관람하는 시민들이 귀를 기울였고 국악관현악단의 ‘타령’ 연주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서 만선초등학교 ‘이건희’ 학생이 대금 산조를 연주하였다. 만선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술 꽃 씨앗학교’에 선정되어 전통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 승격 이후 거듭 발전해 온 광주시를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해갈 만선초등학교 전통문화교육과 광주시 학교교육의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2012-03-25 16:12올 봄 제가 맞이하는 봄의 색감은 노랑입니다. 노란 좀씀바귀꽃을 그려 봄엽서를 보내고 노란 블라우스를 입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마을 화단을 날아다닐 노랑나비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봄은 어떤 색깔인가요?
2012-03-25 16:11어린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려다가 새 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한달이 되어 간다. 이제 학급 어린이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조금씩 친해져서 어린이들이 마음을 열어 줘 집안의 사소한 일도 담임인 나에게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놀랄 일이 우리 교실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민선아 지금 집에 가는 길이지” “예” “이것 좀 2반 선생님 같다 드리고 집에 가라” “안 돼요, 지금 학원가야 하는데, 효주 좀 시키세요.” 2반이 먼 곳도 아니고 바로 옆 교실인데, 난 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래 알았다.”고 해야 하는 담임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누구 하나라도 있을까? 저 어린이가 집에서 부모님이 심부름 시키면 뭐라고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그 어린이에게 말 걸기가 싫어졌다. 아! 나는 너의 속마음을 알려면 아직 멀었구나. 40대 정도의 선생님들이 어렸을 때는 오빠나 형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해야 했고 심부름도 처음에는 물을 컵에 부어서 오기에서 시작해 과자 사오기, 문방구에 가서 학용품 사오기 까지. 할 수 있으면만화책 이름을 적어주면 글씨를 몰라도 빌려와야 했다. 그런 걸 못하면 바보 취급을 받았고 그게 되면 은행 심부름 까지 영역을 넓혀 가는, 심부름은 곧 사회 교육이
2012-03-25 16:10번역 내용 : 문법만이 아니라 친근한 것으로부터 배우고, 아주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주 열심인 선생님입니다. 클래스 일동은 선생님을 아주 좋아합니다. 3월 학교는 만남의 계절이다. 교사는 이런 만남을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새로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기대가 있으며, 학년을 바꾼 학생들은 자기가 1년 동안 만나야 할 담임 선생님, 중학교부터는 교과 담임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그만큼 교사는 자기의 삶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과 맺은 추억이 크면 클수록, 진하면 진할수록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 제도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것이 바뀔 때가 올지도 모른다. 이웃 일본에서 시행하기 시작하였으니까. 하지만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필자가 한국어를 일본 성인들에게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일전에 서신을 받았다. 이 편지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즐겁게 배우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젊은 교사이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은 사항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2012-03-25 16:06졸업하는 제자에게 사랑하는 문화야, 진호야! 꽃샘추위 속에 정든 교정을 기어이 떠나는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선생님과 제자로 너희 둘을 만날 수 있었던 그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하며 지난 2년 동안 한 교실에서 눈을 맞추고 때로는 볼을 비비며, 한 식구처럼 살아온 탓이라서 너희 둘을 졸업시키는 일이, 내게는 참 힘들구나. 마치 우리 아들을 멀리 군대로 보내던 날처럼……. 순진하면서도 고집스런 문화의 성격을 파악하고 너에게 길들여지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 맘에 맞지 않으면 책상을 파고 주먹질을 해대면서도 시험지를 풀 때는 끝날 시간이 되어도 덜 풀었다며 시험지를 내지 않아서 나를 당황하게 할 만큼 욕심도 많았던 문화. 이제는 네 눈빛만 보고도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알 만큼 우린 서로에게 길들여졌는데, 이제 너희는 나만 두고 훨훨 너른 세상으로 가겠구나. 배가 고프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안 하던 입이 무겁던 진호는 너무 의젓하고 속이 깊어 말없는 모습이 늘 걱정이었었지. 2년 동안 쌍동밤처럼 붙어 지내며 서로를 끔찍이 위하던 그 아름다운 우정을 이제는 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졸업 전날도 오후 늦게까지 붙잡고서 겨울방학 동안 다…
2012-03-25 16:06올해부터 주5일제수업이 닻을 올렸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학생과 교사들은 48시간의 무한한 자유 속에서 여행이나 각종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과 교사들의 자아실현과 자기 계발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들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매주 이틀 동안의 수업공백이 문제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황금 같은 시간들이 그냥 허송세월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집안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으로 방치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을 모두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 돌봄기능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 등 네 가지 교육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열악한 공교육 여건으로 볼 때 이러한 청사진은 자칫 공염불로 그칠 공산이 크다. 우선 주말에 나와서 강의를 해줄 전문 강사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수학습프로그램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작용의 대안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충남교육도우미제'는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충남교육도우미제도란, 지역
2012-03-22 18:27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2일 송파수련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다짐대회 및 범죄예방교실을개최했다.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이번 다짐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하였고, 3학년 박상용 학생회장이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으로서 학교 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다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선서를 낭독했다. 이어 김동민 교장의 대회선언과 동시에 김상현 학생부장의 학교 폭력 예방대회에 대한 취지 설명과 경찰청에서 제작한 학교 폭력 관련동영상을 감상했다. 동영상 감상이 끝난 뒤에는 서산경찰서 김지상 경감(생활질서계장)이 학교 폭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요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과 이의 근절을 위한 움직임들은 폭행과 괴롭힘에 의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비록 학교 안팎에서 사소한 장난으로 시작된 행동일지라도 친구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준다면 이는 명백한 학교폭력이 되기 때문에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 폭력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 미리미리 학교 폭력에
2012-03-22 18:26정부의 학교 폭력 근절에 대한 담화문 발표 후 학교에 구체적인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복수 담임제 실시가 첫 번째다. 중학교 체육 수업 확대도 갈팡질팡 하기도 했지만 교과부의 시행 의지는 분명하다. 그리고 가해 학생 징계 사항 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하달되었다. 학교 폭력 처리를 교원평가와 연계하고, 학교 교칙도 강화된다. 기타 학교 폭력 신고 전화를 경찰과 통하는 ‘117’로 통합하는 등 사회적 대책도 정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학교 폭력의 표피적 현상에만 대응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모든 시스템 해결은 정확한 원인 진단이 우선이다. 원인 진단이 배제된 결과에 대한 처리는 미봉책이 되기 쉽다. 아울러 학교 폭력의 해결 과정에서 청소년이 대상화되는 것은 곤란하다. 지금 나오는 대책은 대부분 청소년이 참여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해 학생 징계 사항 생활기록부 기재 대책은 적절하지 않다. 학교 폭력 대책은 아이들로부터 나오게 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폭력은 학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은 어른들이 돌보는 존재라는 것도 인식해야
2012-03-22 18:25소년은 아빠의 말대로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되돌아가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자, 보름달처럼 둥근 동그라미가 그려졌다. 아들이 나직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사랑도 이런 것이구나. 사랑하던 첫 마음으로 되돌아 갈 수 있어야 사랑의 원을 그릴 수 있구나. 처음과 끝이 서로 같이 만나야 진정한 사랑을 완성 할 수 있구나." - 정호승 《스무 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중에서 나의 하늘 아이들은 나의 하늘입니다 해맑은 볼우물엔 한 여름에도 맑은 가을 하늘 냄새가 났습니다 아직도 나는 아이들의 언어를 그리워하며 삽니다. 스무 개의 나의 하늘은 오늘도 높아지고 있겠지요 내 이름을 장온순이라고 옥자를 틀리게 써도 친구 이름 박새빛나를 '박새박나'라고 써도 그 하늘은 늘 맑음 뿐이었습니다.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중이지만 아이들은 늘 그리움을 몰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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