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행사지만 학생 안전 최우선 부득이 포함 시 강당·체육관 활용 전파 우려…이튿날 수업 큰 부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총이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학교의 투표소 활용과 교원의 투·개표 동원을 제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을 앞둔 학교가 조속히 정상화 되고 새로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총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1대 총선 관련 학교 투표소 활용 제외 협조 요청 의견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부에 제출하고 “지역자치센터나 도서관 등 지역별 유용시설을 우선해 투표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개표 종사 후 바로 학생들과 접촉해야 하는 교원들에 대해서도 혹시 모를 2·3차 감염 방지 차원에서 차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많은 학교가 수천 명의 유권자가 드나드는 투표소로 활용되고 교원 다수가 투·개표에 동원될 경우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총선은 매우 중요한 국가 행사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 간, 교사 간 밀접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
2020-03-25 16:53
25일 오후 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오른쪽)과 임운영 부회장(왼쪽)이 경기 과천시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21대 총선 학교 투표소 활용 제외 요청' 건의문을 접수하기에 앞서 정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25 15:56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2020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이하 학폭 가이드북)’에 대한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3일 교육부에 보완 및 개선을 건의했다. 학폭 가이드북은 개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새로 도입되는 학교장 자체해결제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 운영 등에 대해 안내한다. 교총은 요청서를 통해 ▲학교 전담기구의 업무 분장과 심의방법 등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이나 예시 안 ▲임의 조항에 대한 명확한 규정 ▲학폭 사안의 교육청 보고방법·시기의 기준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사안 처리 방법의 예시와 잦은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학교 전담기구 운영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법률·시행령 내용 수준으로만 탑재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운영 방법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다”면서 “학교 전담기구에 학부모를 구성하고 학교장 자체해결 여부를 심의하도록 한 변경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개정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제16조 제3항은 ‘제1·2항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전담기구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교의 장이
2020-03-25 14:53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영유권 등을 포함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검정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검정 교과서는 제국주의적 침략을 미화하고 강제동원과 위안부 기술을 은폐·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965년 체결한 한일청구권협약을 통해 강제동원 배상이 완전히 해결됐다는 기술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총은 25일 해당 교과서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윤수 회장은 “그릇된 역사관‧영토관을 교육하는 것은 국가‧국민 간 갈등의 불씨를 학생들에게까지 떠넘기는 일이자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폐기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을 기르는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성명문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심대하게 침
2020-03-25 12:00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남병훈)은 울진군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함께 노력하였으며, 3월 16일 오전 11시 울진군청에서 손 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 필터 교체용 학생 면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받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울진군청은 지난 2월 손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를 1차 전달하였고, 2차로 오늘 울진군에서 제작한 필터 교체용 학생용 면 마스크 6,500매이다. 또한 울진교육지원청에서는 울진군에서 지원한 손소독제를 포함한 방역물품을 울진군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지난 2월 1차 배부하였으며, 마스크 등 추가 방역물품은 학교 개학일에 맞추어 배부할 계획이다. 남병훈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 품귀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에 울진군의 지원은 코로나19를 한마음 한 뜻으로 이겨내기 위한 따뜻한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0-03-25 11:00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사람의 일생은 평균 65만 시간(약 72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적당한 순간이 지나가거나 아니면 그에 가까운 순간에 당신의 원자들은 당신의 존재를 마감하고 조용히 떨어져나와서 다른 곳으로 달아나버릴 것이다. 그것으로 원자와 당신과의 관계도 끝나버린다. (12쪽) 이 책은 2003년에 번역된 책으로 그 무렵 과학 책 중의 베스트셀러였다. 그 당시 기준으로 세계인의 평균 수명을 72년으로 보았을 때지금 내게 남은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 갑자기 아득해졌다. 10년을 더 얹은다 해도 82년이니 길게 보면 20년이 기대수명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생존에 필요한 시간을 빼고 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은 겨우 7년 정도다! 이 책을 처음 사서 읽을 때도 충격적인 대목이 많았지만 10년 뒤 다시 읽으니 서문부터 절박함을 안긴다.내 존재가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실은 원자의 집합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그렇다! 내 존재는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약간의 칼슘, 소량의 황, 그리고 다른 평범한 원소들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내가 산다는 것은 내 안의 원자들이 사는 것이고 죽는다는
2020-03-25 10:59요즘 학교는 역사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사상 초유의 3월 개학이 연기되면서 이래저래 학교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매년 3월이 되면 학교는 어떤 모습이었던가? 겨울방학에 이어 곧바로 봄 방학으로 들어간 학교는 꽤나 긴 동면(冬眠)이 끝나면서 교사동(校舍棟)과 운동장에는 학생들로 왁자지껄 활력이 넘치고 겨울 황소바람에 황량했던 학교 구석구석은 십대의 주인공으로 채워지면서 자연의 대지 못지않게 생명감으로 넘치는 시기가 아니던가?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개학이 1,2,3차로 연기되면서 학교는 그야말로 비상시국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학교의 변화한 최근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여름, 겨울방학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방학은 교사들의 순환 근무 없이 ‘제41조 연수’로 바뀌었다. 학교는 실질적으로 관리자인 교감과 교장, 교무실 실무원, 도서관 사서, 그리고 행정실 직원들만의 차지가 되었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오해하는 것처럼 교원들은 집에서 놀고먹는다는 말인가? 아니다. 방학 기간에도 상급 교육기관이나 각종 교육관련 기관으로부터 학교에 보내오는 공문은 크게 줄지 않는다. 여전히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어딘가에서 계속
2020-03-25 10:59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한)은 관내 학교의 90%이상 산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맞춤형 온-오프라인 학습관리 및 학생 생활 지도로 코로나19 대응 휴업 기간 중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앞장섰다. 휴업 기간 중 관내 학교에서는 통합된 SNS(클래스팅, 단톡, 밴드, 학교 홈페이지, 화상통화 등)를 통한 학생과 학부모의 소통의 장을 마련다. 그리고 학년별로 클래스팅 러닝 활동을 실시하여 매일 학생들에게 공부할 내용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담임이 확인 후 댓글로 피드백하는 등 다양하고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담임 교사가 직접 학습 동영상을 제작하여 제공함으로써 매일 온라인으로 학생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학생을 고려한 개별 학습지를 제작하여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가 대문앞 인사 방법으로 학생 건강을 체크하고 가정학습 상황을 파악, 학습 교재, 마스크 등을 제공함으로써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관리를 철저히 했다. ○○초 학생 이**는 “빨리 학교에 가서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화상통화나 유튜브로 선생님께서 공부를 지도해 주시고…
2020-03-25 10:56서울시 교육감이 SNS에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며 “후자에 대해서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에 대한 표현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엄연히 재택근무다. 심지어 일부 교사들은 긴급한 업무 처리를 위해 학교에 출근하는 때도 많다. 출근하지 않는 교원들도 메신저를 통해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비록 집이지만 업무 강도는 학교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필요 공문을 기안하고, 결제 상신을 하며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새 학기 교육 준비를 위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성취기준 재구성 작업도 벅차다. 담임 교사는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전화 상담을 하며 학습 등 생활 코칭을 하기도 한다. 비판이 쏟아지자 교육감은 코로나 국면에서도 교사들이 학교에 나와서 일도 하고 있고 행정실 직원들도 고생하고 있는데, 오해를 생기게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개학이 연기되면서, 일부 교육공무직원들이 봉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하는데 초점이…
2020-03-25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