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없는 교사의 성공은 없다. -셀레스탱 프레네 사회 심리학자인 앨버트 밴두라는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부른다고 하였다. 비록 낮은 목표를 잡았지만 성취했을 때 다음 목표에 더열심히 참여하여, 성공해 본 사람이 또 다른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특히 학습 부진으로 힘들어하는학생에게 매우 의미 있는 말이다.상위의 공부 잘하는 학생 중심의 평가나 서열 매기기에서는학습 부진 학생은 늘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평가로는 학습 부진 학생은 늘 존재한다. 어제의 자기보다 단 1%만 좋아졌다면 칭찬해 주는절대평가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더 깊이 들어가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인 학교 폭력, 따돌림 등도 모두 상처 받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이다.날마다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잔인한 게임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교실에 우정이나 사랑, 인성 교육이 설 자리는 해묵은 가치임을 2만 명이 넘는 학교 이탈자 수와 세계 최고의 청소년 자살율이 보여준다.공부를 잘하는 아이도못하는 아이도 다 같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 서로 피를 흘리게 하는 이 질곡을 벗어나는 길은 혁명적인 발상
2012-07-12 12:07학업 성취도 평가가 실시되면서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교과목 선생님이 사회교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이유는 국영수에 비해 비중이 적은 것으로 생각하여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아니며, 학부모, 학생들의 머리 속에 그렇게 이미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상당기간 중등학교에서는 사회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사회를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사회과목이 매우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방법이 나올 것이다. 한 마디로 학생들 마음 속에 '국사란 내게 있어서 어려운 과목이다'라고 단정지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로 '어떤 사건의 원인, 결과, 그리고 나오는 인물을 외워야 했기에 너무도 싫다'고 토로하는 것이다. 한 학생은 그 결과로 1학기 때에는 성적이 너무 낮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는 학생에게도 장벽이며, 선생님도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중요한 과제이다. 한 학생의 수업 반성 기록에서 성적이 낮았던 자신의 학교 생활을 돌이켜 보니 선생님께서 해 오라는 것, 즉 숙제를 어떻게 하면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을까를 생각하면서 항상 선생님을 피신해 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
2012-07-12 12:05사람이나 동물이 밟고 지나간 흔적들이 길게 이어지며 길이 된다. 그래서 길에 사람의 흔적과 사연이 많다. 송림과 바다를 끼고 걸으며 서해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태안반도의 '솔향기길'이 그러하다. 마음이 크게 편안해 지는 땅 '태안'. 해안선의 길이가 530여㎞에 이르는 태안은 천연송림과 해안선이 아름답다. 하지만 2007년 끔찍한 원유유출사고로 태안 앞바다가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였다. 그때 이곳의 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이 인적이 드물었던 숲과 가파른 절벽에 길을 내며 바위와 자갈에 묻은 기름을 닦았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바다가 제 빛깔을 찾아가면서 송림과 바다가 맞닿은 솔향기길이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제작업을 하러 고향으로 돌아온 차윤천씨의 노력이 더해지며 새롭게 탄생한 생태문화탐방로가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이다. 발길 닿는 곳, 눈길 주는 곳마다 사연과 삶의 향기가 배어있는 솔향기길이 만대항에서 여섬과 용난굴을 거쳐 꾸지나무해수욕장까지의 1구간(10.2㎞), 사목해수욕장과 구멍바위를 거쳐 희망벽화가 그려진 이원방조제까지의 2구간(9.9㎞), 볏가리마을에서 밤섬나루터와 소코뚜레바위를 거쳐 새섬리조트까지의 3구
2012-07-12 11:56최근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우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한성대 이내찬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실은 논문에서 OECD의 '보다 나은 삶의 질 지표(Better Life Index)'를 일부 수정해 개발한 '행복지수'를 적용ㆍ분석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4.2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총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터키(2.90)와 멕시코(2.66)뿐이었다. 상위 5위 안에 든 국가는 덴마크(8.09), 오스트레일리아(8.07), 노르웨이(7.87), 오스트리아(7.76), 아이슬란드(7.73) 등으로 전통적인 복지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서울경제신문, 2012.7.10). 우리나라의 경우 19개 세부 지표 중에 소득분배와 관련된 점수가 특히 낮았다. 공동체 구성원의 접촉빈도 등이 반영된 사회네트워크 안정성 부분이 최하위인 34위를 기록했다. 또 주관적 건강상태(32위), 필수시설을 못 갖춘 가구 비율(31위), 소수그룹에 대한 관대성(28위), 빈곤율(28위), 가처분소득(27위), 살해
2012-07-11 19:20잭 트라우트 와 알 리스는 저서 마이 포지셔닝 (my positioning)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고흐처럼 작품 활동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라. 그러나 창조적이면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시간의 절반만 작품 활동에 할애하고 절반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파는 일에 할애하라. 네델란드의 브라만트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나 성직자의 길을 열망하였던 고흔는 복음 전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암스테르담 신학대학에 낙방한 후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믿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사랑했던 모든 여인에게 사랑조차 거절당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면치 못했던 고흐는 한 때 새로운 예술 촌 건설을 꿈꾸고 고갱과 공동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성격차이가 심하여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정신병 발작을 일으켜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그 후 빈센트의 생활은 발작과 입원의 연속이었고, 발작이 없을 때에는 그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려는 듯 마구 그림을 그려댔습니다. 한때 건강회복으로 발작의 불안에서 벗어나는 듯 하였으나 다시 쇠약해져 끝내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흐는…
2012-07-11 19:20시원한 단비가 내린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때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고맙다. 만물을 소생케 할 것이니 고맙다. 더러운 먼지를 다 씻어낼 것이니 고맙다. 가뭄을 해갈해 줄 것이니 고맙다. 우리 선생님들은 늘 고마움을 주는 단비와 같다. 학생들에게 언제나 단비와 같은 좋은 말씀을 준다. 단비가 내려도 단비인 줄 모르고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듯이 아무리 선생님이 좋은 말씀을 해도 귀밖에 듣는 학생들도 있고 사람들도 있다. 제선왕이 그런 사람인 것 같다. 그래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귀한 단비를 내려주듯 귀한 말씀을 해 주시는 맹자에게 마음속으로라도 고마움을 표했을 것이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양혜왕장구하 제7장을 읽었다. 제7장에서도 교육적 교훈을 얻게 된다. 맹자는 나라를 오래도록 세워가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많이 양육하는 길밖에 없음을 가르치고 있다. 맹자께서 제선왕에게 말씀하시는 가운데 “이른바 고국(故國)이란 큰 나무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대로 이어지는 신하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고국(故國)이란 ‘오래된 나라’라는 뜻이다. 나라가 오래 유지되려면 대대로 이어지는 신하가 있어야 한다고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신
2012-07-11 19:20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小考(2) 라. 미래를 준비하는 안목을 갖춘 자로서의 교사 지금 우리교육 현장은 엘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라는 책에서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과 10마일로 달리는 학교를 비교하며 변화의 속도와 함께 교육제도의 후진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이때에 우리 교사들이 준비하고 갖추어야할 덕목은 무엇일까? 10마일의 물리적 교육 외적현장을 우리 수석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 할지라도 교사들의 인식의 세계는 120 마일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일이다. 120마일 교사의 인식으로 미래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이를 학생들에게 학부형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우리 교사들은 이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읽고 미래를 준비시키기 위해 교사는 독서전문가가 되어야한다. 책이야말로 우리의 과거의 축적이며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도구이다. 교사는 책을 포함한 활자화된 모든 인쇄물 읽기에 부지런해야하며 특히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들을 전달하는 신문을 늘 가까이하여 교과서를 넘어선 세상지식에도 능통하여야한다. 체득화된 교사의 지식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동료 및 후배교사에게 아울러 우리…
2012-07-11 19:19'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전문가의 정의다. 그렇다면 전문성이란 이러한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가 추구해야 할 전문성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 교육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교육현장 속 문제점들을 되짚어보고 교육 현장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교사의 전문성 영역과 그에 따른 전문성 신장방안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가. 교과교육의 전문가로서의 교사 지금 우리 교육현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좋은 수업을 위한 필수 선행요소는 내가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교과철학의 확립 및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이 있고 심도 있는 이해이다. 내가 어느 분야의 지식에 정통하다면 그 지식은 얼마든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지식의 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변형시켜 가르칠 수 있다. 그렇게 지식을 지식의 입문기인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우리 초등교사의 전문성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교육내용에 대한 학습보다는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한 논의 및 연수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어찌 생각해야 할까
2012-07-11 19:18쓰기는 말하기와 함께 중요한 output활동으로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소중한 도구이다. 풍부한 output은 풍부한 input을 전제로 한다. 그렇게 쓰기라는 산출은 독서 및 깊이 있는 input에서 비롯되는데 교육현장에선 국어과 말하기 듣기 쓰기 시간에 이루어지는 쓰기 교육 외에 주제 일기쓰기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독후감쓰기 그리고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주변의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 쓰기 등의 활동이 주로 행해진다. 이 활동에서도 쓰기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보다는 쓰기 결과물에 시상으로 아이들의 쓰기 결과를 등급화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쓰기교육의 모습이다. 쓰기는 개인적인 생각과 정신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에 유창한 쓰기를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생각과 정신을 활성화 시키는 것인데 생각과 정신을 활성화 시키는 대표적 활동은 바로 독서다. 그래서 본인은 쓰기교육 이전에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독서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현재의 독서 교육이 대부분이 다독 위주의 표창과 다양한 독후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는 등 정량적 독서 교육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지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깨달음을…
2012-07-11 19:16뛰어난 교사는 힘있는 교사가 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진정 힘이 있다. 보통 교사는 힘을 지니려고 한다. 그런데 넉넉한 힘을 지니지 못한다. 슬기로운 교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가 하지 않은 일이 없다. 보통 교사는 언제나 바쁘다. 그런데도 아직 못한 일이 많다. 인자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아직 못한 일이 좀 있다. 고지식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엄격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폭력을 쓴다. 道가 사라질 때 거기 인자(仁慈)가 있다. 인자가 사라질 때 거기 덕행(德行)이 있다. 덕행이 무너질 때 거기 반복되는 일상(日常)이 있다. 일상이 쓸모 없는 관습이 될 때 거기서 무질서가 비롯된다. 그러기에 뛰어난 교사는 얼굴이 아니라 온몸에, 꽃이 아니라 열매에 관심을 갖는다. 그는 진실의 세계에 살면서 헛된 꿈을 버린다. 파멜라 메츠가 풀어쓴배움의 도 중에서 -뛰어난 가르침- 이 책은 파멜라 메츠가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배움'을 주제로 풀어쓴 교육 시집입니다. 진실한 말은 설명이 필요 없음을 81편의 시가 잘 보여줍니다.가르침을 고민하는 선생님에게 깊은
2012-07-1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