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ㆍ2학년 연합학력평가가 20일 치러졌으나 서울, 경기 등 5개 시ㆍ도 교육청이 불참해 `반쪽 시험'이 됐다. 전국 시ㆍ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험은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할 목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5개 과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러나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이 맡고 있는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전남 5개 시ㆍ도 교육청은 참여하지 않고 나머지 11개 시ㆍ도만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을 본 시ㆍ도에서는 대다수 학교들이 참여해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충북,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교조 등 진보단체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기말고사가 끝난 지 얼마 안된 시점에 치르는 시험이 학력신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학업 스트레스를 주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일제고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역 전교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충북교육연대는 시험을 거부한 학생 4명을 데리고 서울 대학로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중학생들의 학업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시ㆍ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지역이나 학교별로 성적
2011-12-21 13:42광주시교육청의 무차별적인 징계가 소청심사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교육감까지 거들고 나선 징계 내용이 소청심사위원회에서 다시 뒤집어 지는 등 교육감의 위신도 추락하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심사를 제기한 교장 8명에 대해 소 취하와 기각 등 2명을 제외한 6명의 징계양정을 낮추는 등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은 지난 5월 광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에서 부적정한 회계처리 등으로 적발된 일선 초등학교 교장들이다. 이후 시 교육청의 후속 감사 끝에 파면에서 견책까지 징계를 받고 나서 `너무 가혹하다'며 소청심사를 제기했다. 소청심사 결과 파면은 해임으로, 정직은 감봉, 견책은 불문경고 등으로 완화했다. 특히 100만원의 예산 손실을 끼쳐 3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던 A교장은 징계양정이 너무 과중하다며 사실상 무죄인 '불문'으로 처리됐다. 여기에 최근 시 교육청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이뤄진 일반직 공무원 심사에서도 무더기 징계 완화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해임 의결된 서부교육청 B팀장은 강등으로 징계양정이 낮춰졌다. 해임은 공직에서 퇴출을 의미하지만 강등은 신분 유지가 가능하다. 소청심사위는 또 감봉 1개월을…
2011-12-21 13:41“현장을 외면하는 전북교육의 문제를 바로잡겠습니다.” 20일 제30대 전북교총 회장에 당선된 이승우 군장대 총장(56․사진)의 취임 일성(一聲)이다. 총 4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된 이 회장은 “과거 교육 메카로 불리던 전북의 명성과 자부심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교육청의 일방통행식 정책에 현장은 소외되고 있다”며 “기댈 곳 없는 선생님들에게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를 뽑아준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전북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방향성이 불분명한 채 갈등의 불씨만 키워 행정력 낭비는 물론 신뢰도도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다양한 행정경험과 교육경력을 살려 통섭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정책학 석사)을 거쳐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회장은 순창군수, 전북 정무부지사,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등 30여 년간 행정요직을 두루 거쳤다. ▲교섭권 확대와 교육권보호운동 전개 ▲지방교육 예산 확대 ▲교무행정 전담요원 확대 배치 등을 공약했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2011-12-21 13:31“한해를 이렇게 수업연구에 힘쓰고 계신 선생님들과 마무리하게 돼 기쁩니다.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에 교과부가 항상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0일 광화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 및 예비교사를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로 42회를 맞은 전국교육자료전(주최 교총)과 초등예비교사들의 수업력 제고를 위해 첫 개최된 예비교사 좋은수업 탐구대회(주최 교총‧전국교대총장협의회) 수상자 10명과 안양옥 교총회장 등이 참석,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고 이 장관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장관은 “작년 자료전을 직접 보면서 선생님들이 정말 수업연구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걸 체험했다”면서 “올해도 꼭 가려고 했었는데 일정상 부득이 어려워 아쉬웠다”고 서두를 꺼냈다. 안양옥 회장은 “예비교사 수업대회에 장관상을 10개나 지원해 주시는 등 수업 연구에 전폭적 지지를 해 주셨다”면서 “현장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기 앙양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 전국 교원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배재영 서울구암초 교감(장관상 수상)은 “30년 교직
2011-12-21 10:0419일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경기도,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통과됨에 따라 조례가 적용되는 내년 3월부터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학교 현장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학생인권조례에는 간접체벌 금지, 두발ㆍ복장 자율화, 소지품 검사 금지 등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해온 단체들이 '4대 독소조항'으로 꼽았던 교내 집회의 자유, 성적(性的) 지향과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종교의 자유 등에 관한 내용도 전부 들어갔다. 특히 교내 집회의 자유를 허용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고,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가 포함된 것은 경기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다만 복장에 대해 학교 규칙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고, 학내 집회에 관해서도 학교 규정으로 시간, 장소, 방법을 제한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포함시켰다. ◇임신·출산, 성적 지향 보장 = 제5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의 1항에서 '학생은 임신 또는 출산,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반대 단체들은 성적 지향(동성애)의 경우 사회에서도 정
2011-12-19 11:38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서울 학생인권조례안이 16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내주 초까지 일단 보류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을 심의하던 중 김상현(민주당) 교육위원장이 심사 보류를 선언하고 19일 오전 9시에 안건을 최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위원장은 "안건에 상당히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고 종전 회의 중 김형태 교육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며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좀 더 면밀한 검토와 심사를 위해 오늘은 심사보류하겠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김 위원장은 19일까지 의원 개인별로 수정안을 만들어서 가져오라고 요청했으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재심의를 열어 조례안을 가결하게 되면 오후 2시에 열릴 본회의에 곧바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오전 10시께 교육위 의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 4가지 안건을 상정하고 그중 한 가지인 학생인권조례안 가결 여부를 정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에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때문에 회의를 오후로 미뤘다. 오후 4시30분부터 4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는 외부 공개와 정회로 인한 비공개를 반복하며 교육위 의
2011-12-17 11:47교과부는 14일 자율성을 발휘해 학교 교육과정을 특색 있게 편성·운영한 ‘2011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선정했다. 올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실 수업방법 개선 우수학교’로 공모 주제를 정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70개교를 대상으로 교과부 중앙심사위원단이 최종 심사를 해 초등 50개교, 중학 30개교, 고교 20개교 등 총 100개교를 선정했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서울 원묵고는 교사연구시스템을 강화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했다. 교사연구실을 운영하고 멘토링을 활성화하는 등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적극적으로 도와 연구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자료를 개발해 수업에 활용했다. 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1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가야금 연주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협약,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보성남초는농촌형 학교로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낮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체험을 통해 배우는 ‘듀이의 학습원리(Learning by Doing, LbD)’를 교육과정…
2011-12-16 23:32학습정보는 감각기관을 통과해 뇌간(Brain Stem)을 거치면 정서를 조절하는 변연계(Limbic System)로 가게 된다. 변연계의 정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편안함, 기쁨, 두려움, 우울, 슬픔, 분노, 혐오감, 창피감 등인데 여기에서 변연계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정보가 채색된다. 예를 들어 변연계의 정서 상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사람은 들어온 정보를 불안으로 채색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변연계에서 불안으로 채색된 정보가 의식의 영역인 전두엽으로 가게 되면 전두엽에서는 불안해할 객관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지금의 상황을 걱정스럽게 예측하고 불안을 회피할 수 있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을 내리게 된다. 변연계가 부정적 정서 상태가 지배적으로 되는 데는 유전적 성향, 거듭된 무기력감, 현실 및 비현실적 걱정, 심리적 신체적 학대, 거듭된 실패로 인한 자신감의 상실, 가정불화, 친구로부터의 고립, 성적 저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부정적 정서가 지배적일 때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자아존중감에 손상을 주게 된다. 긍정적이고 자기 발전적이며 능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하게 될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기 특히 청소년기에
2011-12-16 23:26학교 정보 인프라는 학교 수업 활동 효율성 증대에 그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내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과제는 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방법을 바꿔 교육 선진화를 이루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교육서비스란 인터넷상의 서버에 디지털 교수・학습물을 올려놓고 관련 교육 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수행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학습 환경을 의미한다. 이런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실현을 위해 추진과제 내에 △스마트 학교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반 구축 △교육 콘텐츠 오픈 마켓 조성 △스마트교육 표준 플랫폼 개발 등의 세부 과제가 설정되어 있다. 스마트 학교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반 구축은 학교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자유로운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교사는 클라우드 상의 자원을 이용해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의 PC기반 교수・학습 환경과 달라진 점은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원할 때 즉시 얻을 수 있다는 것과 학습 중 필요시 인터넷 관련 활동을 바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제
2011-12-16 23:14우리나라 공공기관 중 서울시교육청과 충남 홍성, 경북 울진이 감사원과 검찰, 경찰 등 외부 적발에 따른 부패 행위 징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6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산출해 평균한 뒤 부패징계자와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한 점수다. 권익위는 올해 처음으로 외부적발에 의한 부패행위자의 직위, 부패금액, 기관규모 등을 반영해 감점했는데 충남 홍성(0.31점), 서울시교육청(0.28점), 경북 울진(0.26점) 등의 순으로 감점이 컸다. 그만큼 부패행위가 적발된 건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2010년도 부패행위 징계자 수가 많은 이유는 2008년부터 2010년 초까지 인사, 수련활동, 방과후학교, 시설공사 비리가 감사원 등 외부기관에 의해 대거 적발돼 2010년도에 징계가 확정됐기 때문”이라며 “과거 발생한 부패행위 징계자 수로 인해 감점 받지 않았다면 청렴도 순위가 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2011-12-16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