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을 위한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지난달 28일 교육청에 보냈다. 교총은 항의서에서 “부장교사를 교무행정전담팀에 배속시켜 행정업무를 몰아주도록 한 교육청 방안은 부장교사를 행정요원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부장교사 수업을 주당 10시간 정도 줄여주더라도 교원 증원 없이는 결국 수업 부담이 다른 교사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의 ‘학교 업무부서 체제 개편 모형’에 따르면 학교마다 별도의 교육행정업무전담팀(교무·연구부장, 보조인력 등 배치)을 구성해 각종 공문처리와 에듀파인 업무, 전입학·학사관리 등 기타 교무 행정업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청의 안 대로 올해 학교업무 구조개선을 시도한 학교부터 연차적으로 교무행정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 교총은 “학교현장에서는 담임업무, 국회와 시의회 등의 요구자료 과다 등 각종 잡무를 근본적으로 줄여줄 것을 원하고 있지만 시교육청 안은 이런 학교현장 정서와 거꾸로 가는 졸속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불필요한 공문을 우선 경감하고 교무행정전담요원을 교무실로 배치해 교감의 지시
2011-12-29 20:27“날씨도 찬데 오시게 했습니다." 지난 해 가장 추운 날이었던 12월23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실. 새해를 앞두고 나란히 마주 앉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안양옥 교총 회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봤다. 수석교사제, 주5일수업, 에듀팟, 학교배상책임공제, 학생언어문화캠페인, 교원양성대학 구조개혁 등 초‧중등 교원은 물론 예비교사에게까지도 굵직한 인상을 남긴 여러 일들을 교과부와 교총이 함께했다. 교육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에도 양 수장(首將)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이루지 못한 파트너십을 발휘, 상생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문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려는 겨울 한기(寒氣)마저 녹일 듯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더해진 그들의 대화는 새해 교육정책의 현장 안착에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李 “학교 열린 마인드를 갖고 기업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정부 제도적 여건 마련하면 공교육 만족도‧신뢰 커질 것” 安 “학교폭력 등 가정‧학교‧지역사회 공동 책임, 교육기본법 개정 필요 ‘학교교육 살리기 범국민운동’으로 기로에 선 공교육 바로 세워야” 이주호(이하 이)=지난 한 해 교과부 차원에서도 참 많
2011-12-29 15:58“2012년을 교원잡무 경감의 원년으로 삼겠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지난달 23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신년 대담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량 감축 ▲각종위원회 정비 ▲불필요한 업무 폐지‧이관 등을 통해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학교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문량 감소는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 반영해 실질 감축 여부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및 관리체제를 구축, 일회성 구호에 그쳐온 교원잡무 경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뜻이다. 평가 지표에는 공문서 감축 실적 외에 업무경감과 관련된 교사만족도 조사도 반영해 질적 평가도 병행된다. 이 장관은 “공문감축 실적은 1점, 교사만족도 지표는 2점으로 배점 비중도 달리했다”며 “일부 시‧도교육청의 게시판 공문 활용 사례 등 어떤 편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공문에 대한 감축 방안도 내놓았다. 이 장관은 “교육정보공시, 교육기본통계 등에서 관리하는 정량적 항목은 학교로 공문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관련 통계‧행정자료에 대한 주기적 수요…
2011-12-29 15:51수능영어 대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EBS가 올해부터 NEAT 완벽 대비를 위한 실전모의고사를 실시한다. EBS NEAT 실전모의고사는 난이도에 따라 2․3급으로 분류되며 응시료는 1만 6500원이다. 1차 모의고사는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10~12일 실시되며 9일까지 EBS 외국어강좌 홈페이지(www.ebslang.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BS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시험유형을 심층 분석해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하게 모의고사를 실시,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NEAT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성적표는 점수와 백분율로 환산돼 응시자의 현재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영역별․문항별 성취도를 분석하고 원어민 첨삭을 제시해 취약 부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NEAT는 기존의 듣기, 읽기 위주의 학습법에서 말하기, 쓰기까지 평가영역을 확대한 평가시험으로 교과부가 2016년부터 수능 영어를 NEAT로 전면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릉원주대·공주대·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이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반영했다.
2011-12-29 14:42“올해는 누구를 연수 보낼까?” 교장이나 교감이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초등 5학년 교실에서도 교원평가 시기가 되면 공공연하게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를 발표하자, 교원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로 2년째 교원평가가 치러졌지만 학부모 참여율 저조, 생활지도 교사에 대한 보복성 저평가, 강제 집합연수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낙인효과가 생기는 등의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가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보다 능력향상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학교와 학생으로부터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라는 낙인효과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도 이날 의견서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책임지는 부장교사들의 평가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심해지고 있고 학생들이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평가 점수를 낮게 주겠다고 교사들에게 말하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 1명이 교사를 평가해 연수 대상자가 된 사례도 발견됐다. 경기도 A 초등교사는 “평가를 자율에 맡겼더니 1명만 참여했
2011-12-29 14:10서울교총 동계 스키캠프 실시 ○…서울교총 중등교사회(회장 고경만)는 3~5일(1기), 16~18일(2기) 2박 3일간 두 차례에 걸쳐 ‘겨울방학 교원가족 스키․스노보드 캠프’를 강원 용평스키장에서 갖는다. 참가비용은 스키 18만원, 스노보드 19만 5000원이다(리프트권, 숙박, 식사, 강습료 등 모든 경비 포함). 고경만 회장은 “회원들의 자기개발, 건강증진, 여가선용을 위해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며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서울교총의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는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 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지난달 27일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전북교총 임원-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2012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20일 제30대 전북교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승우 신임회장이 참석해 학생인권조례 대응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제주교총-도교육청 간담회 개최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지난달 26일 우도강태공식당에서 제주교총 신․구 회장단과 고영희 교원지원과장 등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2011-12-28 20:55한국교총, 교육과학기술부,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우수 선도학교(9교), 선도교실(27교실), 학생 UCC 등 공모전 4개 부문 우수작(70개)에 대해 시상했다. 선도학교 9곳과 선도교실 담당교사 27명에게는 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UCC 등 우수작 수상자에는 갤럭시탭, 도서상품권 등 상품과 상장이 수여됐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올해 첫 삽을 뜬 학생언어 개선 사업은 학교 내 건전하고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은 물론 바른말‧고운말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전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나가자”고 제안했다. 교총은 올해도 선도학교를 100개교로 확대‧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운영보고서 및 UCC 등 관련 자료는 학생언어문화개선 캠페인 홈페이지(www.kfta.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 우수 사례 내용을 살펴봤다. ▨ 선도학교: “여주 상징 세종대왕님 덕 봤습니다” ̶
2011-12-28 18:40왕따 공화국(?). 우리나라 초·중·고생 720만 명 중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이 약 30만 명(4.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학교별로 평균 27명의 학생이 왕따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26~27일 전국 126개 초·중·고 교사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왕따 실태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24%의 교사가 ‘우리 학급에 왕따 학생이 1명 있다’고 답했고, 28%는 ‘한 반에 2명’이라고 대답했다. 응답 교사의 36%는 ‘왕따 학생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전국 22만5000여 학급에 학급당 1.3명의 왕따 학생이 있다고 볼 때 전국적으로 왕따 학생은 29만3000여명이라는 추정치가 나온다”며 “응답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교사가 36%나 돼 실제 왕따 학생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총은 학교 내 폭력 및 집단따돌림의 피해학생들이 연이어 자살하는 사건과 관련, “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직사회의 깊은 자성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학교폭력․집단따돌림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교총은 또 학교폭력은 학교만으로 노력으로 해소될 수 없으
2011-12-28 15:05서울대가 28일 법인 등기 신청을 마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정관과 이사ㆍ감사 명단 등 법인등기 서류를 접수해 법인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 법인화법)도 발효돼 이날부터 서울대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국립대학 서울대 설치령은 이날로 폐지됐다. 서울대 법인화는 정부 조직 일부로 운영되던 서울대를 독립된 법인으로 바꿔 인사 및 재정의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대는 다음 주중 법인 전환 이후 첫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시행되는 국립대학법인 체제는 대학 자율성과 대학 재정의 안정적인 확충이라는 으뜸가는 두 가지 명분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시행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일부 서울대 학생들도 이날 오전 교내 학생회관에 '고(故) 국립서울대학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법인화 반대 의견을 밝혔다.
2011-12-28 13:22올해로 2년째 교원평가가 치러졌지만 학부모의 참여율 저조, 문항 수 간소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교원단체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학부모가 교사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깜깜이 평가'가 이뤄진다고 지적하면서 교사들의 `낙인효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평가 문제점 개선 필요 = 올해로 2년째 평가가 치러졌지만 아직 정착되지 않아 자발적 참여가 부족했다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학부모들은 많은 교원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평가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학부모만족도 조사의 경우 참여율이 45.6%로 지난해의 54.2%보다 참여율이 더 떨어졌다. 교과부는 "익명성 및 보안성 강화조치 때문에 참여율이 다소 낮았다"고 자체 분석했지만 학부모가 교원평가를 아직도 잘 모르거나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북교육청의 경우는 770개교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원평가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별도의 평가시행 계획을 세우고 교장·교감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게 했으며 계량형 평가는 빼고 서술형 평가를 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교
2011-12-28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