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산하단체장 간담회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29개 산하단체 회장단이 1일 교총회관에서 조직력 강화를 위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현안과 하반기 회세확장 계획, 산하단체 활동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2012 전국교육자대회’, 인성교육 실천범국민운동, 학생언어문화 개선 사업, 녹색·환경교육 학습지도안 공모전 참여 등 교총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교총과 산하단체 회장단은 교육계 조직력 강화와 산하단체 발전을 위해 앞으로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영양교사회 임원진 교총 방문 ○…전국학교영양교사회(회장 강선미) 임원진이 1일 한국교총을 방문해 안양옥 회장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영양교사들의 정책건의를 위해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방학 중 급식학교와 일일 2·3식 급식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의 처우개선과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교총 특수분야 직무연수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7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여름방학 특수분야 직무연수’ 신청을 받는다. 서울교총은 실질적인 학생생활지도를 위한 ‘가정과 연계한 학생상담-공감을 통한 정서 이해’ 과정을 신규 개설하는 등 여름방학 직무연수 과정을 10개
2012-05-31 14:23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로 재직하던 2011년 도입한 토플성적 우수 고등학교에 대한 파격적인 특별지원금 정책이 올해도 시행되고 있어 찬반양론이 전개되고 있다. 이 제도는 하시모토 시장이 방문한 한국 우수학교의 고교생들이 능숙하게 영어로 토론하는 것을 보고 일본의 영어교육을 혁신하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 뒤진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도입하게 된 제도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 정책을 “앞으로는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방법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추진했다고 한다. 작년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오사카부는 50개 학교 지원금용으로 5억엔을 준비했으나 높은 응시료 때문에 신청학교가 8개교 밖에 되지 않았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5만엔, 학교당 최대 1800만엔으로 파격적인 금액이다. 그러나 지원조건이 100명 이상의 팀을 만들어 평균점 38점을 넘어야 하는 등 까다로워 시행 첫해 조건을 충족한 학교는 평소 영어교육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우수 사립고와 영어전문학교 등 4개교 뿐이었다. 오사카부 담당관은 참가학교가 적었던 이유에 대해 “학교의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1만7천엔에 달하
2012-05-31 11:43
겨울의 매서운 추위, 사회주의 국가였다는 선입견, 보드카와 담배 그리고 부패가 넘치는 나라. 이런 선입견 때문에 러시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인식으로 한때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척박한 땅으로써 ‘동토(凍土)’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를 벗어난 오늘의 러시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토’라는 표현보다는 “끝없는 평원의 나라”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 또한 ‘철의 장막’의 나라라기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트이면 ‘철을 녹일 만큼의 뜨거운 용광로 같은 가슴”을 가진 열정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다시 협력의 관계를 갖고 정치, 경제, 교육, 과학은 물론 군사분야의 교류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때 이후로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의 수가 늘고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재원들이 늘어나 러시아에도 한인 자녀들의 모국이해교육, 현지적응교육, 국내연계교육을 제공할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현지에서 생활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의 국제학교는 교육의 질이 낮아 학부모의 욕구에 충분히 만족되지 않을 뿐…
2012-05-31 11:42프랑스에는 ‘교사들에게 도움을(Aide aux profs)’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을 돕기 위한 단체다. 창립자인 레미 보이어(Remi Boyer)는 지난 99년 교직을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이직 상담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상담 받은 내용은 그동안의 경력을 감안해 수학능력시험운영위원이나 학교 경영자 준비 과정을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적잖이 실망한 보이어가 같은 입장의 교사들을 돕기 위해 2006년 이직 경험을 가진 전직 교사들 4명과 함께 이직상담을 하는 단체를 창설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이직을 돕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교사가 이직을 위한 상담을 요청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교단을 떠날 결심이 섰는지부터 점검한 후 다른 직업을 수행할 능력을 탐색하게 된다. 이직 후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개인의 나이, 이직 성공 가능성, 타 지역 정착 가능성 등에 대한 자가 점검을 통해 이직의 방향을 구체화한다. 이 과정은 교사가 자신의 동기를 점검하고, 동시에 자신의 적성과 자아실현에 적합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이 된다. 점검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이미 이직에 성공한 200명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조언
2012-05-31 11:37
현재 우리 교육제도와 평가방식은 언어 중심이어서 시간적·절차적·논리분석적인 좌측기저뇌(BL)와 좌측전뇌(FL) 유형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한 실정이다. 반면 비언어적이고 무작위적인 사고를 하고 합리성·객관성이 부족하며 시간적·절차적인 형식을 싫어하는 우측기저뇌(BR)와 우측전뇌(FR) 유형에게는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실패자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HB브레인연구소에서 20개교 학습부진 학생 195명을 대상으로 BTSA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측 전뇌유형이 55%, 우측 기저뇌 유형이 32%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낸 미국 조사도 있다. 우측전뇌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통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똑같은 형태의 교육방식에 싫증을 쉽게 느끼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형식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반발심을 갖게 된다. 이런 모습이 의도적인 반항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부모나 학교와 갈등이 생긴다. 우측기저뇌 학생들은 특히 내향적일 경우 경쟁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경쟁적인 사회에서 쉽게 상처받거나 좌절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
2012-05-31 09:14
네덜란드는 학교 교육이 학부모들로부터 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어 사교육이 전혀 자리를 잡지 못하는 나라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이유로 집에 가져 가지 못하도록 돼 있어 초등학생들은 아예 책가방도 없다. 그런데도 학생에 대한 평가는 철저히 이뤄져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엄격한 유급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8년 과정으로 통합돼 있다. 유치원은 만 4살(groep 1)부터 시작하는데, 글자나 숫자는 배우지 않는다. 유아교육의 목적은 놀이를 통해 양보, 협동, 나눔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은 평소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아주 꼼꼼하게 살펴보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는 유급대상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으로 글자를 배우고 공부를 하게 되는, 초등 1학년(groep 3)부터는 학업성적이 유급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사들은 쪽지시험, 구두시험, 발표 등을 근거로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학년말 대다수 과목이 6점 이하일 경우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 유급대상으로 판단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대부분 반별로 두 명의 교사가 공동 담임을 맡게 돼…
2012-05-30 19:01
입법조사처 현안 보고서- 교권‧인성교육 등 ‘현안’ 빠져 첫날 법안 50건 발의…학교현실 고려 없는 정치적 접근 교총 “교권보호법 제정, 교육기본법 개정에 힘 모을 것” 19대 국회가 30일 문을 열었다. 첫날부터 여야는 50여건의 민생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민심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교육관련 법안도 사립학교법개정안,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 고등교육법개정안, 학교급식법개정안 등 4건이 발의됐다. 18대 국회 개원 당일 총 7건의 법안이 발의됐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문제는 교육현안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이다. 4·11 총선 당시 여야는 복지에만 초점을 둔 퍼주기식 교육공약을 남발해 우려를 샀다. 무상교육·무상급식 등 무상 시리즈만 난무했을 뿐 교육의 본질적 발전을 위한 방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19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난달 2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8대 국회 미처리 안건 등을 중심으로 펴낸 '19대 국회 전반기 주요 입법·정책 현안 보고서'에 담긴 교육 분야 현안 역시 교육계의 요구와는 상당부분 거리가 있다. 보고서는 교육분야 현안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장공모제 ▲주5일수업제 ▲사립
2012-05-30 18:58체벌 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교원의 수업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이 위축되고, 교권침해로 학교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과 달리 외국은 교권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을까. 체벌금지가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선진국들도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교권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 교육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 美: 교사 위협·폭행 시 강제퇴학=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효과적인 학생 징계·제재 방안을 구축해 생활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거나 말썽을 부린 학생들은 생활지도주임이 관할하는 디텐션룸(Detention Room)에 보내져 딘(Dean)이라고 불리는 생활지도주임과 상담하게 된다. 학생은 딘이 주는 과제는 무조건 이행해야 하는 벌을 받는다. 또 학부모 소환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학부모가 학교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 등 사법처리가 가능하다. 사안에 따라 문제 학생들의 정신적인 약물치료도 권장되며 교칙을 계속 어기거나 불응할 경우나 학교폭력 시 유기정학 또는 무기정학을 내린다.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학교 내 경찰(스쿨폴리스) 또는 출동한 경찰들이 학교폭력
2012-05-30 17:50교총과 16개 시·도교총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교권 수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교총이 교직사회, 학부모, 정부(청와대, 교과부, 시·도교육청), 국회 및 정치권 등에 반영을 요청한 대안의 내용이다. ▨교직사회…깨끗한 교단, 가정방문 전개=△헌신·열정으로 학생교육에 임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제자사랑 실천 △새로운 교사상 정립(시대변화에 부응하는 학생생활지도방식 마련, 학부모와의 관계 증진 노력 등) △문제행동 학생 행동의 원인 파악, 상담 노력 및 가정방문 활동 전개 △학칙에 근거한 교육적 지도절차 준수 △학부모 민원에 인내와 성의를 갖고, 학생, 학부모 상담 시 공개된 자리에서 면담 △학교장은 교권사건 발생 시 숨기지 말고, 학칙에 따라 엄정 처리, 적극적인 교권 보호 △사회적 지탄이 되는 4대 비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깨끗한 교단 풍토 조성 ▨학부모…인성교육실천범국민 운동 동참=△자녀교육 민원·상담 시 학교·교사와 사전 상의, 대화로 해결 △자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의 충분한 설명과 이유 경청 △법령·학칙 등에 근거한 교원의 정당한 지도방침에 대해 수용하는 모습 요청 △상담 및 확인 없는 무조건적 민원·진정·고소·고발 자제 △‘밥
2012-05-30 17:48
학교붕괴 지경… 교직사회 위기감·절박함 반영 교권침해 방치 안돼, 가정·사회·정부 도움 절실 “한국교총과 16개 시·도교총은 전국 50만 교육자들의 염원을 담아 침해 수준을 넘어 붕괴 지경에 이른 교권의 현실을 우리 사회와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함께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하기 위해 절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19대 국회 개원일이기도 했던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권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그의 뒤에는 제주, 부산, 경남, 전남, 전북까지 새벽길도 마다않고 달려온 전국 16개 시도회장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었다. 16개 시·도교총(회장 김동수 강원교총 회장) 회장단이 한국교총과 함께 나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교총 6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교권붕괴로 파탄에 이른 교육현장에 대한 위기의식과 교직사회의 교권수호를 위한 절박함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안 회장은 “하루가 멀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거나 교총에 접수·처리되는 교권침해 사건은 단지 우발적이거나 일회성이 아닌 전국적 현상으로 심화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을 느꼈다”고 대
2012-05-30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