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학교정책과 주관으로 2012. 상반기 국외연수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필자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3개국을 중심으로 '외국의 통합교육 사례를 통한 바람직한 통합교육의 방안 탐색'이라는 주제로 15명의 특수교육 연수단 단장을 맡은 책임자 자격으로 보고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의 공통된 인식은 특수교육이 별도로 존재한 것이라기 보다 일반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한국의 상황에서 통합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차별을 없애고 장애를 하나의 개성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담당할 교사 배치에 특수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야 하며, 특수교육과 관련된 기관간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유아교육 연수단은 14명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고, 독일 4개국을 중심으로 '동유럽 유아교육 사례를 통한 창의 인성 교육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14명이 참가하였으며, 특징적인 점은 유치원이 자연 친화적이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놀이 시설을 갖추고 바깥놀이 중심으로 동물 친화교육을 실시하면서 유아에 대한 배려와…
2012-10-16 11:44제4회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가 10월 13일(토) 태안군 남면 숭의사 일원에서 실시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500여명의 초·중·고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가해 문재(文才)를 겨뤘다. 초등부 환경과 쓰레기에 대한 생각, 중등부 자연과 금수강산에 대한 생각, 고등부 선거의 해와 국민주권에 대한 생각, 일반부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생각이란 글제로 각각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적돌문학회가 주최하고 충청탑뉴스, 충청남도교육청, 태안군 소주가씨종친회 등이 후원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군을 이끌고 온 명나라 가유약 장군의 3대에 걸친 '2충1효'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2012-10-16 11:43노트북이 고장 났다. 며칠 전부터 노트북이 수상했다. 일단 속도가 느렸다. 클릭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 배회하다 와도 모래시계가 있다. 급기야 부팅을 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바이러스 체크를 하고 손을 썼지만 소용이 없다. 할 수 없이 업체에 연락을 했다. 기사가 방문하더니 하드를 교체해야 한다며 통째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노트북이 없으면 업무 마비가 온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마치 어린애 달래듯 이틀만 참으라고 편하게 말한다. 순간 “진짜 업무 마비가 오는데…….”라고 입 안에 소리를 했지만, 매정하게 컴퓨터를 가져갔다. 책상 위에 노트북이 없으니 허전했다. 메일 확인도 못하고, 수시로 보는 페이스북도 궁금했다. 인터넷을 할 수 없어 답답하다. 무엇보다 교내 업무 연락이 안 되니 문제였다. 교내 의사소통은 쿨메신저로 하는데, 노트북이 없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 출근을 해도 소용이 없다. 교육정보부에서 아쉬운 대로 여분 노트북을 쓰라고 해서 챙겨 왔다. 그런데 이 노트북은 거의 고물 수준이다. 쿨메신저 설치도 안 되고, 한글 프로그램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 끙끙거리다 포기하고 반납하기로 했다. 노트북이 없어지면서 책상이 넓어졌다. 신문을…
2012-10-16 11:42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던어떤날, 학교 주변을 둘러보시던 교장선생님의 머리위에 잠자리가 함께 했다. 농촌 학교교장선생님은 잠자리도 좋아하나 보네요.
2012-10-16 11:42지난 10월 6일, 다녀올 곳이 있어 일찍 서울로 향했다.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강남이었다.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반포한강시민공원에 들려 새로 건축된 세빛둥둥섬을 둘러봤다. 강변의 반포한강시민공원은 반포대교(잠수교)를 중심으로 상류는 한남대교, 하류는 동작대교 사이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가 반포대교 교량에서 물을 뿜는다. 물방울놀이터·인라인허브·축구장·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있고,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자전거타기·조깅·산책을 즐기면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어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세빛둥둥섬은 반포한강시민공원 앞 강물에 떠있다. 부력을 이용해 부유체(섬)를 띄우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이다. 세빛둥둥섬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수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 63빌딩, 남산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한강의 물길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멋지다.
2012-10-16 11:41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수없이 많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부터. 그러나 타인이 살아온 방법을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들이 걸어온 길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자신에게 적합하면서도 정답에 가까운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을 머리로만 이해한다 하여도 그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올해도 아쉽게 한국인은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이웃나라 일본은 생리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는데, 그 연구실에 한국인 유학생이 있다는 정도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다. 역사상 가장 노벨상을 많이 받은 나라의 뿌리는 역시 이스라엘 교육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세 명 모이면 다섯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의 논쟁식 교육은 감히 다른 나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이라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어떤 권위에도 굴볼하지 말라고 교육 받기에 이스라엘에서 직장 상사나 교사로 일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도 왕따는 들어보지도 못하며, 만일 친구를 괴롭히면 당장 퇴학당하게 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니 한국의 상황과는 너무나 다름을 발견하게 된다. 왜 우리는 아직도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가? 그
2012-10-16 11:41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학생들까지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런 일들이 갈수록 증가하고있다고 한다.학교에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교통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이다. 지금까지는 학교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간혹 교육활동 중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원인은 주로 교직원들의 차량이나 학부모들의 차량에 의한 것이라는 것 역시 충격적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출 퇴근하는 교직원들과 학교방문시에 차량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내에서 사망에 이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쉽게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학교내에 차량통행을 금지시키는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다. 교직원들이 출 퇴근을 위해 차량을 이용하고 있지만 주차를 교내에 하다보니 항상 위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문을 통과해야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지하주차장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 아닌 별도의 차량 출입구를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2012-10-15 09:07최근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 폭력(學敎暴力)이란 학생간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강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등 폭력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적 및 신체적 피해를 주거나 재산 따위를 빼앗는 폭력 행위이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중학생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심층적이면서도 다각돛岵�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실제로 경험하거나 보는학생들과달리 학교 폭력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대강적으로만 알고 내놓는 대책들의 실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이 만약 정부의 학교 폭력 대책을 이용한다면 더욱더 따돌림을 받는 사례가 흔하다.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학교 폭력의 근원점부터 찾아가는 노력을 하지 않고, 일단 일어난 학교 폭력 사태의 파장을 막기에 급급한 식의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런 대책들은 결국 미봉책에 불과하고 학교 폭력은 끝없이 근절되지 않을수도 있다. 나는 학교 폭력의 근원점, 그러니까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의 인격부터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인격을 잡아야 학교
2012-10-15 09:07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양혜왕장구하 제9장도 우리 선생님들에게 교훈을 준다. 제선왕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너무 답답할 정도이다. 오직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만 가기 위해 그 길을 가기 위한 방법만 알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맹자께서는 조금도 굽히지 않는다. 이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맹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인다. 가르침에 있어서는 맹자와 같은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싶다. 아무리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해도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돌아올 때까지 교육시키면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선생님의 인내가 어떤 덕목보다 더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선왕은 정말 얄미운 정도다. 존경하고 따를 만한 현자인 맹자에게 가르침을 받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니 말이다. 한번 생각해보고 따르려고 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직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자기의 생각대로 정책을 펼치기 위한 지혜만 얻으려고 하고 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 묻지를 말든지 물으면 들은 대로 실천하든지 해야 하는데 계속 질문에 질문을 가한다. 맹자는 설명을 할 때 반드시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학생들이 이해를 잘못할 때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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