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총-지방경찰청, 시·군·구교총-일선署 MOU도 추진” 학교폭력 방치 혐의로 교사가 입건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다소 소원했던 교육계와 경찰이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한국교총과 경찰청은 7일 오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재범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경찰청이 학교폭력 문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총과 경찰은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보공유,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상담․수사를 비롯해 기타 상호간 필요한 사항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일련의 과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또 각자 업무영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사전 협의 등 제반 절차에 유의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단위학교의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폭대위)’에 관할 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의 위촉을 권유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내외 안전망 구축에 최대한 협력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도 경찰의 폭대위 참여가 가능하지만 업무과중 등으로 실질적 역할을
2012-03-08 13:00“학생 전인교육을 위해 학교스포츠 활성화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체육 전공을 하지 않은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담을 덜어드리고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동영 전국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 회장(수원영통초)은 7일 한국교총에 초등스포츠강사 716명의 준회원 가입서를 제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준회원 가입 역시 학교현장을 더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신장할 기회를 갖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3월말까지 기존 초등스포츠 강사 1500명 전원의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신규 임용 강사도 6월까지는 전원 가입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저희 연합회는 교육역량강화를 위해 매월 시·도별 연수회를 갖고, 매년 1~2차례 전국단위 연수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원의 90%가 중등교원자격증을 소지했지만 더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대학원과 스포츠강사 과정을 개설하는 MOU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초등스포츠 강사에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만족도가 80~90%이상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학기
2012-03-08 11:33스포츠강사 연수, 퇴직교원 재능기부, 명예체육교사 위촉, 그리고 교육기부박람회 돼지가 소에게 하소연했다. "사람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머리도 주고, 몸통도 주고, 심지어 발목까지 모든 걸 주잖아. 그런데 먹을 땐 잘 먹으면서 안 좋을 때는 꼭 나를 비유해 놀려대. 돼지 같은 놈, 돼지우리처럼 더럽다. 돼지처럼 살만 쪄서…." 소는 잠시 후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넌 죽어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먹을거리를 주지. 하지만 난 살아있을 때 우유를 주거든. 그 차이가 아닐까?” 주5일수업 첫날. 현장 취재 중에 들린 이야기는 이 우화를 생각나게 했다. 학교와 교사는 열심히 하고 있는 데도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2월6일 학교폭력대책이 발표되면서 현장의 변화를 요구하는 수많은 정책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온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 않아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데 일부 시도는 교과부와 교육감이 대립각을 세우느라 더 우왕좌왕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서울 당산중을 찾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학원은 발 빠르게 준비하는데 학교는 늦지 않냐”는 쓴소리는 새겨들을 가치가 있다. 스포츠강사를 구하기에 시간이 촉박한 것도 현실이고, 도시가
2012-03-08 11:31스포츠스타 1000여 명이 명예체육교사로 위촉돼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일 명예교사로서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는 등 체육 교육기부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5개 기관은 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56개 종목의 스포츠스타 887명(남 583명, 여 304명)을 명예체육교사로 위촉했다. 명예체육교사는 이달까지 총 1000명이 선정된다. 이들은 명예교사로서 1인 1학교와 결연학교를 맺어 학기별 1회 이상 학교에 방문해 주5일주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 스포츠데이, 학교스포츠클럽 등 체육 지도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농․어촌 등 소외지역에는 ‘찾아가는 스포츠교실’, ‘사인회’, ‘스포츠 인성캠프’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경아(탁구), 심권호(레슬링), 윤미진(양궁), 이태현(씨름), 최진철(축구) 선수가 대표로 위촉장을 수여했고 250여 명의 현역 또는 은퇴한 유명 선수들이 대거 위촉됐다. 위촉식에 참석한 최진철 선수는 “단체종목인 축구 경기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스포츠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2012-03-07 18:23“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어른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어 생소해하며 선뜻 참여하기 어려워하는데 반해 아이들은 직접 만져 보고 해 보려는 욕심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지난달 16일 SKT 타워에서 만난 이설혜 T.um(티움) 운영매니저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전하며 2일차 체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SKT는 지난달 15~16일 양일간 교육기부사업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교실은 무선단말기를 통해 개인별 맞춤 체험을 제공하는 SKT의 유비쿼터스 체험관 티움에서 미래의 생활상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체험하는 과정과 설계도를 보고 로봇을 조립해보고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로봇을 조정해 경주를 해 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안현식(대신중 1학년) 학생은 “티미 캐릭터를 통해 미래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아바타를 만들었던 유-패션관에서의 체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자녀의 체험을 지켜본 김용주(경기 김포·40)씨도 “안 가르쳐줘도 새로운 기술을 잘 사용하는 아이들한테 적합한 활동인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루투스 강연과 로봇 제작 과정은 SK텔레콤 사내 재능나눔 자원봉사자들이…
2012-03-07 17:51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가 3월 16일~18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KBS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한국교총 등 9개 기관·단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기부운동의 범사회적 확산을 위해 교육 기부자와 교육 수혜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교육기부 모델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전시관에서는 총 131개 기업·대학·연구기관·단체의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모의 비행 조종 체험프로그램 '나도 파일럿'(대한한공) ▲'쉽게 배울 수 있는 공학교실'(효성그룹)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과학의 창'(아모레퍼시픽) ▲'감성악기 체험 프로그램'(삼익악기) ▲'롯데 그룹사 직무 이해'(롯데그룹) ▲3D게임그래픽 부문 직업군 소개(부천대학교) ▲적성검사체험(계명문화대학) 등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상담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어울림관 교육기부뱅크에서는 교육기부 수요자와 공급자의 상호매칭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육기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며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개인·기관은 이곳에서 현장등록을 통해 기부
2012-03-07 17:50토요일. 교사는 학교에 나와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일제 토요일에 주로 실시되던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 토요일을 새롭게 설계하는 교사들도 있다. 학생들과 함께 토요봉사활동을 기획한 것이다. 교육기부-사제동행, 창의적체험활동, 주5일수업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적성 찾아주며 ‘창체’와 연계=부산 기장중 오은향(51) 생활지도부장에겐 봉사활동 지도의 원칙이 있다. 1학년은 주로 교내에서 봉사활동을 체득하고, 2학년은 다양한 기관에서 외부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게 한다. 3학년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장 좋았던 분야에서 좀 더 심도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오 교사는 “이처럼 꾸준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오 교사가 실시하는 봉사활동은 대부분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돼 있다. 학생들은 ▲일손 돕기 활동(복지시설, 공공시설, 병원, 농․어촌) ▲위문 활동(고아원, 양로원) ▲캠페인 활동(공공질서 확립, 교통안전, 환경
2012-03-07 17:48주5일 수업제의 첫 날. 지난해 학교스포츠클럽 교육감 표창, 방과후도서관 최우수학교 교육장 표창을 받는 등 충실하게 주5일수업을 준비해 온 경기 광명 광문중은 축구, 배드민턴, 유도 등 다양한 스포츠클럽과 독서평설반, 조리반, 풍물놀이반, 대학생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광문중이 이처럼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많은 교사들이 각자 관심분야에 따라 자발적으로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직접 맡기 힘든 프로그램에는 특기를 가진 학부모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강성모 교장은 “선생님들이 힘들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힘을 낸다”며 “진짜 아빠, 엄마처럼 교사들이 돌보니 장기결석생들조차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를 나오다가 다시 출석해 학기를 무사히 마친 경우도 있다”고 토요프로그램의 효과를 전했다. 이날 광문중을 방문한 이상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나홀로 학생을 위해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학교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데 광문중처럼만 해 준다면 걱정이 없겠다”면서 교사들을 격려했다. 교사들이 앞장서 지핀 토요프로그램의 열기는…
2012-03-07 17:44교총-수석교사協 첫 정례협의회 ○…한국교총과 전국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가 9일 교총회관에서 수석교사제 내실화를 위한 첫 정례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업시수 경감에 따른 교원증원, 성과급 불이익 해소 대책 등이 논의됐다. 또 우수 수석교사 발굴, 수석교사 참여 교과연구회 구성, 수석교사의 각종 자문활동 참여 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교총과 수석교사협의회는 수석교사제 현장 안착을 위해 분기별로 정례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김종욱 회장 취임식 가져 ○…김종욱 송정초 교장이 6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7대 울산교총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교육정책 선도, 교원 전문성 신장, 교권보호에 앞장서는 젊고 힘 있는 울산교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 김복만 교육감, 권오영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거창대성고·진주교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방통대에서 행정학 학위를 받았다. 임기는 3월부터 2년. 대구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6일 대구교총회관에서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중기 변호사, 이하 대구변회)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
2012-03-07 17:441.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개설 2. 타학교 사례, 사전수요조사는 필수 3. 강사 선발, 스펙보다 알찬계획서로 4. 신설 강좌는 가정통신문으로 안내 서울 반포초(교장 김상희) 5학년 이수민 학생은 학교 토요프로그램을 알차게 이용 중이다. 이 학생은 오전에는 클레이아트 수업에서 작품을 만들고, 오후에는 승마를 배운다. 승마를 배운지는 2년이 돼 제법 실력도 갖췄다. 반포초는 ‘주5일수업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주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제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2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교생 11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승마 수업은 특별하다. 강사들이 팀을 이뤄 말과 승마도구를 싣고 직접 학교로 방문한다. 학무모들은 “승마장까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학교에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승마 수업을 지켜보던 이수민 학생의 학부모 이진희(48) 씨는 “내성적이었던 아이가 승마를 배우며 체형과 자세를 교정하고 자신감도 찾았다”며 “활발하게 생활하는 자녀를 보면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설화 한국국토대장정기마단 강사는 “학생
2012-03-0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