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프랑스정부는 북경에서 ‘중국국가대외한어교학영도소조판공실’(中國國家漢語國際推廣領導小組辦公室, 이하 ‘한반’) 주임이자 공자학원(孔子学院) 원장인 쉬린(许琳)에게 프랑스 교육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했다. 프랑스 정부는 훈장 수여를 통해 프랑스 내 15개의 공자학원 설립을 통해 양국간의 교육교류와 청소년교류를 활발히 추진한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어 열풍은 프랑스에만 부는 것이 아니다. 매년 5000만명을 초과하는 외국인들이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중국어의 인기가 급상승한 데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공자학원이다. 공자학원은 중국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해외로 전파하고 세계각국과의 교육문화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인데, 규모가 큰 공자학원과 다른 교육기관에 부설된 공자학당(孔子学堂)으로 나뉜다. 기관 성격상 비영리기구라고 하지만 설립주체가 교육부 직속부서인 ‘한반’인만큼 중국 정부의 주도아래 운영된다고 볼수 있다. 주로 외국에 설치되는 공자학원은 중외 협력설치의 형태를 취한다. 즉 해당 국가에서 공자학원 설립 신청을 중국의 공자학원 총부에 제출하고 총부는 심사
2012-05-03 21:42학교폭력과 왕따는 한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학교 총기 난사 사건들이 사회적인 관심사가 됐다. 지난 2일 한국인 고모씨가 캘리포니아주 기독교 사립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언론이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민부적응, 가정불행,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동료학생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대한 분노가 범행동기였다. 2월 27일 클리브랜드시 오하이오주에서도 고등학교 총기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인 티제이 레인(17)의 총기난사 의도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부모의 양육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를 위한 해결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겠다. 가장 우선적인 것은 안정적인 가정환경이다. 가정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는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서적 안정이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환경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유아기 교육의 중점을 지식이나 인지 발달보다는 사회정서발달에 두는 방안이 필요하다. 친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는 것은 장기적으로 학교폭력 감소에 기여 할 수 있다. 미국
2012-05-03 21:38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진로지도를 하다보면 부모님이 공무원이 좋다고 해서 공무원을 하겠다고 답하는 것처럼 난감한 상황에 종종 맞닥뜨릴 때가 있다. 장래희망에 대해 물을 때면 아이들이 답하는 직업은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이라기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 아이들에게 투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장래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한다. 진로지도를 할 때 나타나는 이런 문제는 교사 본인도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고,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에만 전념하게 만드는 한국의 교육제도 안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이고 그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진로교육과 관련해 영국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Work Experience)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체험은 대개 정규교육과정 외의 활동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이 실제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관련 대학에 진학하거나 성인이 된 후 자신에게 알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밑거름이 된다. 영국의 직업체험활동은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무
2012-05-03 21:37▨국어(한문) △김남주 화수고 교사 △김옥희 효광초 교사 △안세희 숭의고 교사 △한혜영 늘푸른중 교사 ▨사회 △김진경 제일초 교사 ▨수학 △문여경 서울토성초 교사 △이장열 진안초 교사 ▨과학 △공대진 무학중 교사 ▨체육 △김성수 횡계초 교사 ▨음악 △전오성 청주여자고 교사 ▨미술 △신지성 태인초 교사 ▨외국어 △최정자 죽전고 교사 △홍성우 태안고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권혁래 삼숭중 교사 △김연희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 교사 △박몽진 평내중 교사 △양윤덕 의정부고 교사 △양재호 삼례공업고 교감 △유영식 노진초 교사 △이경희 포산중 교사 △이은미 동문고 교사 △이재숙 광덕초 교사 △이현희 용당초 교감 △정찬웅 동인천고 교사 △조찬균 김제여자고 교감 ▨교육행정 △권선화 서울경일초 교감 △박삼숙 전주장동초 교감 △박상서 남원한울학교 교감 △박혜경 문척초 교감 △신미자 선동초 교감 △신제성 돌산초 교감 ▨생활지도 △김미희 봉산초 교사 △나숙임 인천백학초 교사 △박민정 대전봉산중 교사 △송우진 홍천초 교사 △윤영혜 서울월천초 교사 △이수진 홍천초 교사 △이재철 월등초 교감 △이정희 진안중앙초 교감 △장경순 상당초 교사 △전우열 홍천초 교사 △정남영 목포항도초 교사 △현의
2012-05-03 21:1152년 첫 대회 戰時 불구 826명 참여 ‘교원전문직연구단체’ 교총 위상 견인 ‘교육의 질제고 멈출 수 없다!’ 1952년 처음 개최돼 교직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온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가 올해로 60주년(대회 개최로는 56회)을 맞았다. 전국의 다양한 교육연구대회의 효시인 현장교육연구대회는 전문직교원연구단체로서 한국교총이 교육현장에 연구하는 풍토를 진작시키고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다. 1회 대회는 ‘전국교육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1952년 10월 27~28일 충남 공주사범부속초에서 개최됐다.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총의 전신)가 6·25 전쟁의 피해로 교실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교원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연구는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첫 대회 주제는 ‘교육과정의 개조’로 당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과정 작성에 초점을 뒀다. 전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826명의 교원들이 참석해 교직 전문성 향상에 대한 교원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후 교총은 교육연구사업의 주축인 전국교육연구대회를 정례 개최하기로 하고, 1953년 2회 대회를 개최했다. 초기 교육연구대회가 교육
2012-05-03 21:06“수준별 워크북 등 수업법 발전” ▨ 수학분과 “과중한 업무와 비교육적인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좋은 현장연구논문이 나왔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수학교육의 기초를 형성하는 초등에서 현장에 뿌리내릴 좋은 연구들이 나와 보람 있었다. 심리적 기능유형 수학교육에 적용, 수학 쓰기 활동, 맞춤형 공부 공책, 수준별 수학 워크북 등 새롭고 발전된 수업기법이 눈에 띄었다.” “권위적 ‘체육’ 탈피해 인상적” ▨ 체육분과 “전반적으로 체육 분과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논문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특히 신체활동이 진부하지 않고 과거의 권위적 체육의 모습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에게 다가가는 수업 모형으로 학생들의 창의․인성․체력․태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실험 문제점 정확히 짚어” ▨ 과학분과 “과학 학습이 현장에서 진행될 때 교사와 학생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연구들이 나왔다. 날씨 분야의 대류 현상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 고안, 과학실험을 마술로 구성, 지역의 독특한 지형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학교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충분한 자료와 방식을 알게
2012-05-03 21:02특강 교원들의 ‘대회 준비’ 키워드 ▪ 감성 자극할 주제 찾아라 ▪ 기발한 제목으로 승부하라 ▪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 ▪ 일반화 가능성에 주목하라 ▪ 책으로 쓸 수 있는 연구하라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서는 교원들의 ‘배우는 즐거움’을 위한 흥미로운 특강들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참관교원들뿐 아니라 특강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인근 지역 교원들까지 청강함으로써 발표교원들만의 연구대회가 아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장을 열었다. 대회 전․후로 나눠 진행된 3개의 특강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55회 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상채(53·국어) 경기 사우고 교사의 ‘현장교육연구 바로 알기’ 특강이었다. 정 교사는 10년에 걸친 자신의 생생한 연구대회 참여 경험을 비교해 설명하며 노하우를 전했다. 또 연구대회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주의할 점과 핵심 포인트도 알려줬다. 그는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기발한 제목으로 승부하라 △ 현장교육연구는 주제에서부터 실천계획까지 수정이 가능하니 주
2012-05-03 20:58제56회 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55·사진)은 “학교폭력, 생활지도 등 학교현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고서 하나하나에 교육을 위한 선생님들의 땀과 노고가 배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화려하게 꾸며 눈에 띄는 연구보다 누구나 현장에 적용해 볼 만한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 대회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지난해 수학과 심사위원으로 현장교육연구대회에 참여했는데 심사위원장으로 연구대회 전체를 바라보니 내용이나 형식면에서는 부족한 점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학교현장 적용성이 높은 연구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현장교육연구대회 운영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현장성이 강화된 더 좋은 연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연구논문 편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일선 교사가 직접 교육현장의 문제를 고민해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를 통해 교사로서 전문성을 쌓고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가 발전하려면 지금의 승진점수만으로는…
2012-05-03 20:53이 차관 “연구 교원 지원 늘릴 것” ○…지난달 28일 대구교대에서 열린 ‘제56회 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상진 교과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6·25 전쟁 직후 최빈국이었음에도 50년대에 이미 의무교육을 80% 가까이 완성하는 등 빠르게 교육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1952년, 전시(戰時)부터 이어지고 있는 현장교육연구대회에 교과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연구하는 교사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 앞장서겠다”며 “현장교육연구대회가 명실상부한 교사 전문성 신장의 산실이 되도록 단체교섭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지덕체(智德體)가 아름다운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사연구자로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도 “학교폭력 등으로 학생지도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참여해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이 교육변화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수석교사 심사 참여, 현장성 강화 ○
2012-05-03 20:44“학생들이 재미없어하는 국어 수업을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학생들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것을 수업에 접목시키면 공부부담도 덜고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짜인 수업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학습 환경을 제공하자고 마음먹고 연구를 시작했죠.” 안세희(36·사진·국어 분과) 광주 숭의고 교사는 UCC제작, 스마트러닝, 블렌디드 러닝을 수업에 접목을 위해 모둠을 만들고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지루하게 공부만 하던 일반계고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훌륭한 창작물들이 나왔다. 학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정지용의 시 ‘유리창’을 재해석해 ‘폐결핵환자 돕기 UCC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이육사의 시 ‘광야’를 UCC 뉴스로 제작해냈다.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로 독서신문을 제작했으며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개사해 UCC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김소월의 ‘진달래 꽃’은 UCC단편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카피 만들기, 콘티 짜기, 시나리오 쓰기 등 사전작업부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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