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도서관이 장소를 옮겨 새로 개관했다. 그동안 평생학습센터 1층에 자리잡았던 도서관은 협소한 장소와 먼 거리로 인해 학생들이 찾기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도서관은 학교의 심장과 같은 존재로 가장 좋은 장소와 가장 아늑한 자리에 위치해야한다는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평소 지론에 따라 과학동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술·가정실습실과 국어과실을 합쳐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도서관 이전공사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걸쳐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도서관의 이전 확장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은 물론 도서대출 및 다독권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쪼록 우리 서령고 도서관이 학생들의 지식의 배움터이자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2013-01-03 10:57“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소중함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국적도 모르는 수입산들이 요술방망이처럼 뚝딱 국산으로 둔갑하는 세상이다. 우리 것에 대한 열망 때문일까? 가끔 고 박동진 명창의 CF 광고가 생각난다. 당진산주고속도로 문의IC에서 3분 거리이고, 청남대 문의매표소와 가까운 대청호반의 문의중학교 맞은편에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갤러리가 있다. 아들과 함께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선우야, 바람 보러 가자'로 전국에 알려진 한지공예가 마불 이종국씨와 명상가 메루 이경옥씨 부부가 운영하는 마불갤러리이다. 마불갤러리는 오지인 벌랏마을에서 직접 닥나무를 재배하며 한지를 만들고, 자기가 만든 한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작품을 만들며 중단됐던 전통 한지의 맥을 잇는다. 부부가 자연에서 사는 법대로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 우리 것을 갈고 닦으며 한지의 일반화와 세계화를 이뤄낸 결과 독일, 캐나다, 중국, 미국 등 주로 외국에서 전시회를 열며 우리 것이 최고임을 널리 알린다. 갤러리에도 우리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아온다. 마침 마불갤러리에서 이번 겨울을 포근하게 만들어줄 한지등과 소품으로 1월 2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
2013-01-03 10:57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2일, 교원․학교 성과상여급 차등폭을 현행과 같이 개인은 50-100%, 학교는 20%로 하고, 기간제교사 지급대상 포함, 2014년도부터 지급기준일의 학년도 변경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평가기준’을 시·도교육청에게 시달하고, 아울러 ‘기간제 교사 성과상여금 지급지침’도 발표했다. 올해로 도입 12년째를 맞는 교원 성과상여금은 그동안 선의의 발전적 경쟁을 통해 교원의 열정과 열의를 유도하고 수업전문성을 제고해 학교교육력을 높이겠다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오히려 교원 성과 상여금이 금전적인 문제로 상부상조로 상생해야 할 교원들이 서로 반목하도록 하고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았는지 숙고해야할 때라고 사료된다. 내달 출범하는 새 정부인 박근혜 정부는 교원성과급제도에 대해 보다 더 면밀한 점검과 학교현장의 수용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노력을 대해 줄 것을 요구한다. 물론, 그동안 줄곧 시장 경제 논리에 터한 경쟁을 유발하고자 지속적으로 등급별 차등 폭을 확대하려 했던 정부 방침에서 한 발 후퇴하여 현행과 같이 유지한 점은 안정화를 기대하는 학교현장의 목
2013-01-03 10:56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영동IC와 추풍령IC 사이에 황간IC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황간면에 월류봉, 반야사와 문수전, 노근리사건 현장과 평화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지난 12월 29일 겨울철의 풍경이 보고 싶어 황간으로 차를 몰았다. 황간IC에서 4㎞, 황간역에서는 도보로 30여분 거리인 원촌리의 초강천 물가에 우암 송시열이 즐겨 찾던 명승지 한천8경이 있다.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우암 송시열이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제1경 월류봉(月留峰) 주변의 경치는 달님도 쉬어갈 만큼 빼어나다. 우뚝 솟아 있는 월류봉(365m)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유서가 깊다. 월류봉이라는 이름도 이곳의 풍경에 반한 달이 능선을 따라가며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는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 한천정사에서 바라보면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높은 절벽,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앉아있는 정자, 정자 밑 층암절벽을 휘감아 도는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다. 기룡대가 주차장 옆 절벽 위에서…
2013-01-03 10:56거뭇거뭇 제법 수염까지 난 녀석들과, 처녀가 다 된 중병아리 같은 여자 아이들이 하루 수업을 마치고 밤을 밝힌다.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올바로 살아가는 ‘지혜(智慧)’가 아니라 편하게 살 수 있는 ‘지식(知識)’은 아닐까? 촘촘한 그물코를 헤치고 나가기 위한 기술(技術)을 얻는 것은 아닐까? 한참 먹고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이 깨알 같은 사전 앞에 고개 숙이며 살아갈 기술들을 파헤치는 시간. 노랗게 버짐 피듯 흔들리는 불빛 사이로 동료 야자교사(夜自敎師)의 무표정이 전혀 낯설지 않다. 물론 나를 포함하여 말이다. 그렇다. 결코 어색하지 않은 단어 ‘입시(入試)와 야자(夜自)’ 우리는 이 단어들 앞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미래를 어떤 형태로든지 준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방향과 목적이 보편타당한 진리탐구이어야 하고, 그 진리가 온전하게 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선택된 행위는 나름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아마도 나와 마주보고 있는 이 아이들은 모두다 내일의 합리적 변화에 동참하고, 신실한 공부의 진정성 때문에 저렇게 진지하게 뭔가에 몰입하고…
2013-01-03 10:55즐거운 겨울방학이다. 학생들은 잠시 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쉬는 기간이 아니다. 재충전의 시간이다. 모자라는 과목을 보충하고, 새 학년 학습 준비를 위해서 노력 한다. 일부 학생은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다니다 보면 학교 다닐 때보다 시간이 없다. 방학 동안 모자라는 학습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세상을 보는 힘도 필요하다. 그래서 신문 보기를 권한다. 신문을 보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매일 신문을 읽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성장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미래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바로 도태된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래를 확신할 수가 없다. 그나마 알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삶에서 힌트를 얻는 것이다. 오늘의 모습은 신문에서 읽을 수 있다. 즉 신문 읽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내일을 살아야 할 어린이들이 신문을 읽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어린 아이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학습을 위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세상을 설명하는 힘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읽은 내용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생들을
2013-01-02 10:06새로운 희망으로 여는 계사년의 아침이 밝았다. 계사년(癸巳年)은 육십갑자(六十甲子) 순서로 서른 번째 간지(干支)의 해(年)이다. 천간(天干)은 십간의 끝에 있는 계(癸)이고, 지지(地支)는 여섯 번째인 사(巳)와 조합된 해이다. 천간을 하늘처럼 여겨 민심(民心)이라 한다면, 지지는 땅으로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와 같은 것이 간지(干支)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2013년 계사(癸巳)년은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하는 계(癸)와 화(火)에 해당하는 사(巳)가 합쳐져 이루어진 해라고 한다. 오행 수(水)로 북방의 검은 뱀에 해당하는 계사(癸巳)는 오행 수의 색깔은 검은색이고 사(巳)는 십이지지 중 6번째 지지이며, 12띠 동물 중 뱀에 해당한다. 그래서 2013년을 검은 뱀, 흑사(黑巳)의 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사년(癸巳年)의 뱀(巳)은 땅속에 제왕을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뱀은 땅속에서도 살고 땅밖에 기어 다닌다. 생태학적으로 파충류 과에서 가장 특화된 동물로 몸이 가늘고 길며 겨울은 땅속에서 동면(冬眠)하고 봄여름과 가을에는 땅에 가장 많이 몸을 대고 사는 냉혈동물이다. 뱀은 독을 품은 채 허공을 날름거리는 두 갈래의 혀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
2013-01-02 10:06"학급의 선생님, 학생의 선생님"의 기사를 보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과 교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양두희 선생님께서는 "몇명의 아이들과만 교감을 해왔다”면서 “잘 따라오는 아이들에게는 긍정의 교감만 하고, 말썽꾸러기들에게는 부정의 교감만 하는 교사였다”고 고백했더군요. 교사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써 '나중에 나도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몇명의 아이들과만 교감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양두희 선생님께서는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관심의 말을 건네며 안아주는 인사하기 미션'을 하면서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고 아이들 한명, 한명과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몇명의 아이들만과 교감하는 교사가 아닌 모든 학생들 한명, 한명과 교감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공유하고 교감하기위해 평소에도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건네는 아침인사'부터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웃으면서 건네는 아침인사' 시도해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아이들, 다른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2013-01-02 10:06되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한 해였습니다. 저 또한 한교닷컴의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올 한 해 동안 250여 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리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때론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더불어 한교닷컴이 있기에 우리 교사들의 눈과 귀가 밝아지고 세상물정에 통달하 게 되니 얼마나 고마운 매체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교닷컴 편집진 여러분, 2012년 한 해 정말 고생하셨고 또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축복과 행운이 우리 한교닷컴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임진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계사년에는 저붉게 떠오르는태양처럼 만사형통하시고 더욱 번성하시길 빕니다.
2013-01-02 10:05다수자 인식 개선이 우선된 수요자 중심의 다문화교육이 되어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특별학교가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제도인지, 울타리 안에 아이들을 가두고 격리시키는 제도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장순옥 안산 원곡초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 2012 다문화교육 발전 방안 토론회가 지난 12월 27일(목)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다문화교육의 효율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로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교육국장(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인사말씀을 통해 “경기도에 매년 20% 가량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방안들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내용을 교육청의 다문화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KSL)교육과정과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원진숙 교수의 기조강연 후 다문화교육 발전 지원방안에 대한 최충옥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영신 교수학습지원과장을 좌장으로 다문화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박순덕 수석교사), 경기도 다문화가정 자녀 취학률 제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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