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공범 사회복무요원 강 모씨에게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아온 경기지역 교사 A씨가 교총을 찾아 도움을 호소했다. 경기교총(회장 백정한)은 A씨를 도와 국가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스토킹 처벌법·병역법 등 관련법령 제·개정에 대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 모씨로부터 9년 간 스토킹을 당했고 딸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 52만 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정부는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 할 뿐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어 교총에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총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지난 3월말 한국교총과 경기교총이 공동으로 발표한 ‘엽기적 교권침해 텔레그램 n전방 공범 처벌’ 성명서를 접하고 용기를 내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교총 역시 성명서 발표 후 A씨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하던 중 연락을 받고 곧바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A씨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노출돼 국민적 공분을 크게 샀던 이번 건조차 이 같이 미온적으로 처리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깊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앞으로도 제2·제3의 피
2020-07-09 09:13한국교총 등 교육·시민단체가성추행 누명으로 인한 故 송경진 교사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인사혁신처는 교육계의 요구대로 항소를 포기하기로 했다. 교총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80여 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7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전북 부안 상서중 故 송경진 선생님 명예회복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했다. 송 교사는 경찰에서 성추행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내사 종결했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성추행이 없다고 탄원했음에도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서 중징계에 착수하자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윤수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달 19일 법원의 순직 인정 판결로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김 교육감은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오히려 항소 참여 의사를 밝혀 사자명예훼손은 물론 유족의 마음을 또다시 아픔에 빠뜨렸다”고 했다. 이어 “그토록 인권과 인간 존엄을 주장하면서 어찌 억울한 죽음에 이리 비정할 수 있으며, 법원 판결마저 외면하느냐”고 비판했다. 법원 판결을 접한 김 교육감이 2일 “형사 문제에서 성추행 혐의가 없다 하더라도 징계법상 징계…
2020-07-08 12:5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순한 학교 교실 중심 교육방식에 획기적 전환이 요구되는 운데, 스마트 원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1대1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이7일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국가는 기존의 학교 교실 중심의 교육방식에서 원격교육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우선 학생들의 교과과정에서부터 디지털학습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지방도시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기술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도입,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를 막고 교사들의 교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 법률안이 담고 있는 ‘스마트 원격교육 시스템’이란 원격교육을 통해 1:1 맞춤형 교육과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 과목별 진도에 따라 교육하는 교육방식을 말한다. 개정안에서는 통상적인 ‘지식 축적용’ 수업은 원격교육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하고 국가는 원격교육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격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지원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최형두
2020-07-08 11:3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코로나19 이후, 우리 교육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토론회가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 희망을 여는 공모 교장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찬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철민·권인숙·서동용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최교진(세종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이 참석했다. ‘원격수업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 1부에서는 이성호 선행초 교장과 정현숙 호평중 교장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성호 교장은 선행초 사례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의 난제와 해결 노력 과정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우리 교육에 남긴 시사점은 학생들 개개인의 고유성을 존중하며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정현숙 교장은 현장 교사들이 직접 겪고 느낀 원격수업의 경험을 중심으로 원격수업의 가능성과 어려움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
2020-07-08 11:3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8일 류혜숙 신임 부교육감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인류 신임 부교육감은 연세대교육학과를 졸업하고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기획과장, 산학협력과장, 교육부 국제교육협력담당관,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부터 광주교육청 부교육감 부임 전까지충남대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류 부교육감은 여성 최초 교육청 기조실장(2014년 1월 경기도교육청)으로 부임한 기록을 갖고 있다. 류 부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소통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7-08 09:46[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부는 시·도교육감이 교육·학예에 대한 사무 중 주요 결정사항을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시·도교육청 정책상 주요 문제를 주민 직접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개정안인 것이다. 지자체에서만 진행되던 주민투표제를 교육청에도 도입해 법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 관련 업무에서도 시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투표 대상은 교육감 소관 업무에 한정된다. 특목·자사고 폐지 등 주민 반발이 심한 사안에 대해 투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지자체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19세 이상 선거권자 총수의 20분의 1 이상, 5분의 1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한 수 이상의 서명을 받을 경우 일반 시민의 주민 투표 직접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1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다. 입법예고 후 심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통과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2020-07-08 09:32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 학생 600여 명과 교직원, 학부모는 지난 달 하순 일제히 환성을 질렀다. 4년간 애써 기울인 학교의 숙원사업인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실 건립 첫발을 내딛는 공사를 시작하였기 때문. 이 학교에 신축되는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소는 3층 건물 총면적 약 2,045.7㎡. 1층 주차장, 2층 급식소, 3층 체육관으로 건축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56억7530만원을 확보하여 현재 기초공사 중에 있다.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소는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4월 18일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준공되면 전 학년 체육 수업이 체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전교생은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103에 위치한 원천초는 1993년도에 개교. 올해 27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졸업생 5800 여명을 배출하였다. 현재 특수학급 포함 26학급, 학생수 638명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2020년 현재 소프트위어 선도학교, 음악 특성화 학교, 혁신 공감학교, 원격수업 선도학교 지정 학교이다. 그 동안 학생들과 교사들은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우천시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학급에서 실내 체육으로 대체하는 등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
2020-07-08 08:45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도 많아진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목요대화를 봤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듣고 있다. 그중에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의 강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했지만, 질문도 많이 남았다. 우리 교육을 반교육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 입시 폐지, 대학 서열 폐지, 특권 고등학교 폐지, 등록금 폐지를 주장한다. 극심한 경쟁 교육은 야만적이라는 말도 한다. 극복의 대안으로 유학 경험을 토대로 독일 교육을 모델로 제시했다. 독일 교육은 경쟁적 입시가 없어 누구나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했다. 대학도 서열 없는 국공립대학 네트워크로 재편하자고 했다. 문제점 지적에 공감이 간다. 우리 교육에서는 경쟁이 지나치다. 인기 학과 인기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의 노예가 된다. 공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석차에 집착한다. 석차 경쟁은 개인의 역량을 가리고, 어린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다. 자연스럽게 사교육에 의존하고, 공교육은 입시 준비 기관이 된다. 특권 교육에
2020-07-08 08:44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계승하여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집현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의 얼을 계승하기 위한 활동으로 2009년부터 ‘전통마상무예 24반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말타기’와 ‘활쏘기’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활쏘기’와 ‘말타기’를 1년 동안 학기별 2회씩 총 4회 실시할 예정이다. ‘말타기’는 금당초등학교에서 11년 동안 꾸준히 실시하여 어느새 우리 학교의 전통활동이 되었다. 6월 16일에는 전교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올해 첫 번째 ‘말타기’를 실시하였다. 1~2교시에는 1,2,6학년, 중간놀이시간에는 유치원, 3~4교시에는 3,4,5학년으로 시간을 나누어 학생 개개인이 10분 이상 말을 타는 활동을 했다. 말타기를 할 때 먼저 말과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과 안전교육을 받는다. 그 이후 승마와 하마 방법, 승마 기본 동작 익히기, 말 먹이 주기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말을 타는 학생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예선생님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 말타기 신고식을 무사히 치러냈다. 여러 번 말을 탄 경험이 있는 선배들은 승마 동작을 정확하게 알고 능숙하게 말을 탔다. 학생들이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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