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선발 시험문항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교총이(회장 황환택) 16일 충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교육현장이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충남교총은 의견서를 통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에서 가장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의 금품수수와 시험문제 유출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벌백계의 과정을 통해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없도록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충남교총은 “일부 소수의 그릇된 행동이긴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충남 교육계 전체가 자성적 성찰을 하는 계기로 삼고,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된 교육전문직 선발시스템이 신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전문직 선발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7일 돈을 주고 시험 문제를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교사 14명의 자택과 학교, 장학사가 근무하는 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2013-01-18 01:0418일 교과부가 발표한 ‘2012년도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평가결과’에 따르면 진로교육이 교과부 주도에서 교육청 및 단위학교 주도로 정착 단계에 들어섰으나 일부 시․도에서는 진로교사 배치, ‘진로와 직업’ 교과채택률, 진로활동실 설치 등 현황이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부산(103%), 인천(104%), 울산(102%), 강원(102%), 충북(106%), 경북(104%) 등 대부분의 교육청이 당초 교과부가 배정한 인원보다 더 많은 수를 확보했지만 전북의 경우 38%만 배치해 질 높은 진로교육 제공에 차질이 우려됐다. 중․고교의 ‘진로와 직업’ 교과 선택은 전국 평균이 40%이며 강원(68%), 대전(57%), 충남(56%), 경남(56%), 울산(54%)만이 50%이상 채택했다. ‘진로활동실’ 설치는 충남(74%), 제주(71%), 경남(50%), 인천(46%), 부산(42%) 순이나, 전국적으로는 중학 26%, 고교 45%에 그쳤다. 교과부는 “올해부터는 특히 체험위주 진로교육을 확대해야 하므로 각 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2013-01-17 20:00
전북교총 ‘일본 교육문화 탐방’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 90여명과 함께 ‘2013 해외 교육문화 탐방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단은 오사카 낭코키타중을 견학, 학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역사가 있는 ‘귀무덤’, 세계 최대의 청동불상이 있는 목조건물 ‘동대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5년에 지은 ‘오사카성’ 등을 탐방했다. 경기교총 ‘골프 직무연수’ 실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한국청소년골프협회(회장 김창연)의 후원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화성골프클럽에서 ‘동계 골프초급 직무연수’를 가졌다.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생활체육활동을 바탕으로 학생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3-01-17 19:55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이 18일부터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가능한 ‘종이 없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세청이 구축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에서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파일(PDF)로 내려 받아 나이스의 연말정산 시스템에 올리면 관련 내용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이로써 전국 1만1000여 개의 국․공․사립학교 교직원 및 200여 개의 교육청, 산하기관 공무원들의 소득공제 증빙 서류가 대폭 감축됨은 물론 연말정산을 위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종이 없는 연말정산’ 도입으로 연말정산에 필요한 자료의 전산입력과 증빙서류 대조 작업이 사라져 연간 600만장의 종이와 300억 이상의 행정비용 절감 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3-01-17 19:52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선종근)은 1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교과서 민원바로처리센터(1566-8572)를 개통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센터는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출판사로 나뉘어 있던 교과서 민원 업무를 한 곳에 통합한 것으로 웹사이트(www.textbook114.com)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교과서 구입, 내용,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 및 오탈자를 수정할 수 있도록 유형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민원서비스 및 정보서비스, 커뮤니티 공간을 탑재해 교과서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게 구성됐다. 아울러 전문 콜센터와 인터넷 홈페이지의 민원접수를 연동시켜 전화로 접수한 민원 내용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3-01-17 19:51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가 올해 처음으로 17일 전남 순천에서 총회를 열고 국가 교육 발전에 필수적인 교원 정원 증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비율 상향 조정 등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이 인수위에 건의하기로 한 내용은 총 5건으로 △교원 정원 증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비율 상향 조정 △교원임용시험 국가기관에서 출제 △ 지방교육자치 내실화를 위한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 △대학업무 교육부 존치 등이다. 교육감들은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에도 복잡한 현행 대입전형의 간소화, 교과부(타 부처 포함) 요청 연구학교 운영 개선, 공익법인(장학법인) 등기 관련 의사록 공증인 인증 제외대상 법인 추가 지정 건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등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수능 간소화에 대해 “대입전형방법이 크게 일반전형, 특별전형(정원 내·외)으로 대별되나,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명칭이 총 3186개로 분류돼 학부모·학생들이 전형 방법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며 “수시모집 전형방법을 단순화하고, 학생 선발에 중심이 되는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명칭을 알기 쉽게 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
2013-01-17 19:06학교폭력 기재를 둘러싼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간의 전면전이 점입가경이다. 교과부가 14일 지난해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도교육청 간부와 장학사, 학교장, 교사 등에 대해 징계의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자 도교육청이 이에 절대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교과부는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은 교육청 간부와 학교장 등 144명을 징계 처분하라’는 공문을 14일 도교육청에 보냈다. 이는 지난해 연말 도교육청에 대한 특정검사 결과로, 1차 때와 달리 13개 시·군교육장이 빠진 대신 학교장 19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이 해당 관계자들을 인사조치한 뒤 증빙서류까지 첨부해 60일 이내에 결과를 회신하도록 했다. 하지만 전북도교육청은 교과부의 징계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도교육청은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12월 5일 “교과부의 이행명령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대법원에 직무이행명령 취소소송의 결과를 보고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정책 추진을 놓고 불거지는 교과부와 전북도교육청의 지루한 싸움으로 계속되면서 학교 현장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013-01-17 18:13
“여러분은 자녀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건을 무엇으로 생각하십니까?” 교과부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맞아 지난달 서울 중곡초(교장 심은석)에서 실시한 학부모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차명호 평택대 교수가 질문을 던졌다. 객석의 학부모들은 ‘자신감’, ‘목표’, ‘열정’ 등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지만 어느 누구도 ‘성적’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차 교수는 “이처럼 성공 요건이 성적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많은 부모들은 성적에 집착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차 교수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 아이들은 공부든 운동이든 ‘나중에 잘 하게 되면 보여주겠다’ 말하고 실력이 변변치 않음을 숨기려 한다”며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자기 실력을 들여다보지 않다 보면 본인이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성인이 될수록 ‘진짜 나’와 ‘보여주고 싶은 나’의 차이가 생기고 ‘보여주기 위한 나’를 위해 살게 되면 자신의 삶은 점점 힘들어 진다는 것이 차 교수의 설명이다. 차 교수는 또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했다. 예를
2013-01-17 16:41
매년 2주간 ‘가정방문 주간’ 운영 대화와 관찰 통해 지도방향 습득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죠. 가정방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 책꽂이에 어떤 참고서가 많이 꽂혀있나, 문제집을 끝까지 풀었나 앞에만 풀었나, 생활 패턴, 등하교 환경, 통학거리, 경제상황 등을 조합해 보면 ‘이렇게 지도하면 되겠다’는 길이 보입니다.” 20여 년 간 가정방문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천안 부성중 조영종 교장은 “가정방문은 인성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 강조하며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모님의 영향을 벗어나려 하는 중․고교에서는 초등학교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장은 “많은 부모가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저지른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우리 애는 그럴 리 없다’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자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 간에 두터운 신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결과적으로는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가정방문이라는 것이다. 2011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조 교장은 매년 3월 중 2주 정도를 ‘가정방문 주간’으로
2013-01-17 16:39
‘학교폭력 발견 체크리스트’ 활용하며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게 돼 80~90년대 가정방문이 촌지 등 교육부조리 문제로 불거지면서 자취를 감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충남도교육청이 가정방문을 인성교육 방안으로 활용하면서 관내 학교들이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으로 누적된 학부모, 교사 간 불신 해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망초 교사들은 3월 중 ‘전교생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결손가정이나 맞벌이 부부 등 부모가 학교에 방문하기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는 것과 달리 소망초 교사들은 가급적 모든 아이들의 가정에 방문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김영옥 교사는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다녀오고 나니 1년 동안 함께할 ‘내 아이들’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생겼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사실 담임교사가 학생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는 힘든데 아이의 공부방이나 집안환경 등을 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니 성향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학생지도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정방문의 가장 큰 장점은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 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김 교사는 “아이의 문제행동으로 전화하는 경우 교사와 보호자 간 소통 부재로 해결이 어려웠는
2013-01-17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