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하고 정답 없는 문제도 자신감‧ 적극적 태도 갖게 돼 창의성은 21세기 인재에게 요구되는 주요 역량 중 하나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시험이 학교 교육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싱가포르는 창의성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행 스위 킷(Heng Swee Keat) 교육부 장관은 작년 한 연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문제들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21세기 역량들에도 포함돼 있다. 테마섹 초급대(Temasek Junior College)에서는 창의성 향상을 위해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필고사와 교과서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과학 수업을 위해 2005년부터 기존의 문제 기반 학습, 탐구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의 장점들을 모아서 ‘THINK’라는 문제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과학 수업에 적용한 것이다. THINK 교육과정은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문제나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학생들은 질문을 하거나 자료를 찾음으로써 문제 중에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
2013-02-22 02:01딜라모 페렌제(Dilamo Ferenje)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Addis Ababa City) 교육감 등 교육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초등교육 연수단이 19일 한국교총을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백복순 한국교총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을 했던 고마운 우방”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아디스아바바시 초등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교육현실을 비교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해 교원의 지위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내자”며 양국 교원단체 간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페렌제 교육감은 “지난달 한양대에서 안양옥 회장이 강연한 ‘국가건설자로서의 교사’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티오피아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교원단체 등 시민사회의 역할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교원단체가 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연수단은 한국교총 현황과 주요 교원정책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특히 교원단체의 교권보호 활동과 정책 입안 활동, 교과부와 교원단체의 교섭·협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2013-02-22 01:58대학을 졸업하면 생애 평균소득이 전문대졸업자보다 100만 달러, 고졸자보다 130만 달러가 더 많다며 반드시 대학을 가야 한다는 주장이 전설처럼 내려온다. 학력별 초임을 올려놓은 캐나다 한 대학의 웹사이트를 보면 전문대 졸업자가 3만5000 달러, 학사 4만5000 달러, 석사 6만 달러, 박사가 6만5000 달러라며 무조건 공부만 많이 하면 연봉을 많이 받는 것처럼 적어 놓기도 했다. 설령 이 주장이 맞다 해도 이는 졸업자 전체의 평균일 뿐 전공별 소득수준을 따져보면 이 평균과는 거리가 멀다.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40년간의 생애 총소득에서 대졸자가 전문대, 고졸자보다 각각 100만 달러, 130만 달러 이상 더 벌자면 연간 2만5000 달러, 3만2500 달러를 더 벌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얘기다. 캐나다 26~35세 인구 중 대졸자의 평균연봉은 4만2176 달러. 고졸 남성의 3만2343 달러, 고졸 여성의 1만9000 달러에 비해 분명 많기는 하지만 그 정도 차이로는 절대 백만 달러까지의 격차가 생길 수 없다. 이런 평균의 오류가 생기는 이유는 졸업 후 40년이 아니라 불과 몇 년 만에도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는 고소
2013-02-22 01:531970년대 중반 인도네시아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인도네시아의 대중 교육은 신질서 정부에 의해 광범위하게 발전했다. 그러나 1997년 경제공황과 함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신질서 시대의 병폐와 실수를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개혁의 필요성도 확산됐다. 이로 인해 나타난 변화의 양상은 교육의 질적인 면이 부각되고 국민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개혁에 대한 공동체적인 관심은 정부문서, 잡지, 신문을 통해 나타났고 현 정부는 이를 검토해 학생들의 자질 함양, 교육과정, 교원연수 개선 등에 반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어 교사양성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실업계고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교육할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한국어능력인증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필자를 포함해 한국 측 위원들도 포함됐는데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파견된 국립 인도네시아대 교수, 임경애 국립 인도네시아대 교수, 장익환 한·인니문화원 특수교육팀장, 서동욱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사 등이다. 교육문화부 산하 언어교사·교육인력 개발센터(P4T
2013-02-22 01:51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을 여행하면서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있다. 바로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이다. 이 두 도시는 중국의 대표적 도시로서 정치, 경제의 중심지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이 두 도시는 과거부터 우애가 좋지 않고, 질시하고,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오죽하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관계에 대해 루쉰(魯迅)을 비롯한 중국의 많은 문학가들이 쟁론을 벌이기도 했을까. 현대에 들어서도 이런 두 지역 사이의 경쟁의식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상하이의 일부 관료들이 선진적 정책을 학습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이는 근래에 보기 힘든 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왜냐하면 경쟁의식을 갖고, 상대방을 폄하하던 자존심 강한 상하이 관료들이 베이징을 학습하고자 찾아온 것이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럼 과연 베이징과 상하이는 어떤 연유에서 이런 경쟁관계 내지는 질시하는 관계가 되었을까. 이는 역사·문화적 차이로부터 시작된다. 당연히 양 도시의 문화적 코드를 읽어내는 것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베이징은 중국의 원, 명, 청 3대 왕조의 수도였다. 그러다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하면서 다시 중국의 수도가 됐다. 베이징
2013-02-22 01:35고용노동부가 전교조의 규약 위반 사실을 알고도 법외노조 통보를 미루면서 위법 상태를 사실상 방치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80여개의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한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상임대표 김진성)은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현행 법령 위반을 근거로 들며 이 같이 밝혔다. 파면·해직 교사도 ‘근로자’ 조합원? ◇ 현행법 해당 규약 가진 단체 ‘법률상 노조 아니다’ 판단=이날 범국민운동 법률고문인 고영주 변호사가 설명한 ‘전교조가 법외 노조인 이유’는 이렇다. 전교조는 ‘파면 해직 교사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고 노조 규약(9조 1항)에 규정하고 있는데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 4항에는 근로자가 아닌 자가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체는 법률상 노조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법 제12조 3항에는 근로자가 아닌 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가진 단체의 노조설립신고서는 반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9조에는 합법노조가 이러한 반려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행정관청이 30일의 기간을 정해 시정을 요구하고,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법에 의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음’, 즉 법외노조임을 통보해
2013-02-21 23:13청소년 행복결정 요인…건강, 부모와의 대화 “근로 시간 단축, 사회적 공감대 형성 절실” 청소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은 학력이나 경제수준 등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과 자아성숙 같은 정신적 요인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창용(사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8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청소년의 행복 결정 요인’ 논문에 따르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인식하는 20대의 대부분은 중․고교 시절 예체능에 흥미가 있고 자아성숙도가 높으며 가정생활에 만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2004년 중․고교생이었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자아성숙도, 학교생활 만족도 등을 조사한 후 이들이 2011년 20대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행복수준을 측정, 과거와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분석해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을 찾고자 했다. 반면 가정의 자산 정도, 학업성취도, 사교육비용 등은 7년 후의 행복수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해서 자신이 꼭 행복하다고 느끼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일수록 더 잘해야 한다는…
2013-02-21 20:49여야 국회의원 36명이 인성교육 강화에 뜻을 모았다.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 창립식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및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과부, 인실련과 함께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정책 입안 및 입법, 캠페인 등을 펼쳐나갈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의 상임대표는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 공동대표는 신학용 교과위원장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교사가 주체되는 개혁 ▨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주제발표자로 나선 김 총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겪으며 근대화시기에 추구된 우리나라의 교육패러다임은 신분상승, 학벌주의 교육이었다”며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는 품성과 역량’인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교육현장이 황폐화됨에 따라 교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명예퇴직에 줄을 서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인성교육이 성공하려면 교육현장의 ‘개혁 피로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정화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사를 개혁의 객체로 삼지 말고 개혁의 주체로 끌어들여야 인성교육도 성공할 수 있다”며 “교육개혁 속도를 줄여 교사 스스로 교육개혁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2013-02-21 20:46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대전시지부가 출범했다. 인실련은 22일 (구)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개최하고 오원균 대전 효 문화지원센터 원장(성산효대학원대 겸임교수)을 지부장으로 임명했다. 부지부장에는 하헌선 대전교총 회장, 박상도 대전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사무총장에는 김준모 전 방송인이 임명됐다. 오 지부장은 출범식에서 “인성교육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소질을 개발하는 것으로 첫째는 봉사정신, 둘째는 준법정신, 셋째는 소질개발교육을 시키는 것”이라며 “인실련 최초 지부인 만큼 대전을 인성교육 시범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 지부장은 또 “명예효학박사이자,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회장 경험을 살려 인실련에서 효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실련 대전지부 고문으로는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대전시 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교육청 교육감 등이 선정됐으며 정상철 충남대 총장을 비롯한 21명의 자문위원, 라병배 대전일보 주필을 비롯한 25명의 운영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대전에 이어 곧 출범을 앞둔 인천, 경북지부 등 올해 안에 전국 17개 시․도에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3-02-21 20:43한국교총은 21일 전국 시․군․구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하고 ‘한국교총-시․도교총-시․군․구교총’ 상호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단 애환찾기 운동’ 전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교원정원관리권 교육부 이관 ▲교육감직선제 개선 ▲‘올바른 정치의식 고양 운동’ 전개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개정 ▲교원정년 환원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기 및 교장공모비율 축소 ▲회원확보와 조직 응집력 강화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안양옥 회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권보호 및 공교육 정상화 등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세 확장을 적극적으로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수회에서는 ‘임기만료 시․군․구교총 회장 공로패 전달식’, ‘2012 회세확장활동 우수 시․군․구교총 분회 표창’(명단은 인터넷 한국교육신문에서 확인 가능)이 있었다. 표창을 수상한 전북 군산교총 김한성 분회장은 “신규 교사에게 교총을 안내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한편, 탈퇴하려는 회원도 감싸주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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