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헌신하고 뒷바라지한 학부모, 교원, 교육 당국에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달려 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진정한 승자"라며 "잘 보고 잘 풀고 수능이 대박나기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바뀐 시험장 환경에 걱정과 두려움도 있겠지만, 그 무엇도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지금껏 잘 해왔듯이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수능날은 생애 가장 빛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외롭고 긴 여정을 옆에서 지지하고 함께 마음 졸였을 학부모에게도 "그 노고는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감사함을 전하면서 "시험 결과보다는 수능이라는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한 그 대견함에 어깨 두르려주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자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챙기면서 수업과 입시 준비에 혼신을 다한 현장 교원들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하 회장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도 수능 감독의 책무
2020-12-03 09:5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 희망사다리’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교육시민단체와 언택트 시대 새로운 대안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28일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교연넷, 대표 구자송)는 한국교총과의 협업을 통해 설립한 온라인수업 지원 마을학교 ‘아랑학교’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 수원 소재 ‘1호 학교’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재준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김직란 경기도의원, 정진석 수병원 원장, 김시헌 전 수원미술관장 등 명예교사를 포함해 1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아랑학교 제1호 명예교사 위촉장을 받았다. 하 회장에게 ‘1호’ 수여는 교육계 대표이자 아랑학교 설립에 있어 지대한 공로 인정의 의미다. 아랑학교 학생들은 본 학교의 미 등교 날 집이 아닌 곳에서 온라인수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퇴직 교사들에게 학습 지원도 받게 된다. 언택트 시대에 점점 끊기고 있는 학생들 간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적정인원 수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학력과 인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랑학교 1호점에는 4개의 교실이 갖춰졌다. 같은 반 학생이라면 대…
2020-12-02 17:01상촌초등학교(교장 조영숙)는 11월 30일(월)~12월 1일(화)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놀이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5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한 것으로, 반 친구들과 다 함께 같은 책을 읽은 후 흥미롭고 유익한 독서경험을 제공하고자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 책놀이 전문 강사를 지원 받아서 운영하게 되었다. 11월 30일(월)에는 5학년 3반, 4반이 함께 읽은 도서 악당이 사는 집으로 책놀이 활동을 했다. 먼저 아이스브레이크로 간단한 몸 동작으로 분위기를 열고, 책표지 보고 내용 예측하기, 책의 키워드 찾기, 이웃에 관한 속담퀴즈, 주어진 낱말을 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이웃, 편견, 소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12월 1일(화)에는 5학년 1반, 2반이 함께 읽은 도서 복제인간 윤봉구로 책놀이 활동을 했다. 이번에도 간단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열고, 책표지 보고 느낀점 이야기 나누기, 책에 나오는 단어로 카오스 낱말찾기, 봉구의 삶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갈것인지 생각해 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를 포스트잇에 적고 발표하기, 복제인간 윤봉구처럼 나의 복제인간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20-12-02 08:5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울산 교육계로부터 큰 반발을 샀던 울산시의회와 울산시교육청의 ‘악법 3조례’가 원안보다 축소 처리됐다. 울산교총 등 교육계의 강력한 반대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 교육계가 지칭하는 ‘악법 3조례’는 학교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교육·학부모회 활성화 조례안을 뜻한다. 교육계는 이 조례안들이 통과된다면 정치적 편향성, 학교 자율성 침해, 교육감 무소불위 권한 부여 등의 문제가 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일 울산교총 등 교육계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전날 심의·의결 결과 가장 반대가 심했던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을 이번 회기 내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추후 공청회 등을 통해 논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안’과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교육계 안을 받아들여 노동인권교육 대상 축소, 교육감의 학부모회 지원 금지 등이 반영됐다. ‘노동인권교육 조례’는 당초 ‘모든 학교(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려던 것에서 ‘고교(특수학교 포함)’로 축소됐다. 교육위는 기초학력 신장에 힘써야 할 초·중 학생들을 교육대상에서 배제하고, 아르바이트나 조기 취업 등에 놓일 수 있는 고교생
2020-12-01 16:54경기도 수원시 잠원초등학교(교장 손창곤)는 역사교육을 처음 접하는 3학년 192명 학생들을 위하여 지난 11월 26일 보고, 만들고, 학습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원화성이 지닌 역사적 의의와 수원화성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인물들의 노력과 과정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팔달문과 서북공심동, 화홍문, 봉수대를 입체퍼즐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교육과정에 문화유산답사과정과 실제견학하는 내용이 나오지만 유례없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계획되었던 체험학습이 모두 취소되고 온라인수업으로 간접적인 경험만이 가능했기에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교육은 더욱 특별했다. 잠원초 손창곤 교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잠원초등학교 교사들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활동위주의 수업설계에 대해 적극 지지하였다. 수원화성가치계승 수업이 끝나고 잠원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평소 만들고 조립하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오늘 배운 자랑스러운 수원화성건축물을 조립해보니 조상의 얼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2020-12-01 11:0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인천교총(회장 이대형)은 23, 24일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인천 계양구 소재)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협약식(사진 위)에서는 지역사회 복지증진 등을 위해상호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협약을 통해서는 인천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진료 및 예약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0-11-30 14:37코로나19 대란 속에 교육부가 학급 수와 교원 수를감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즉 최근 교육부 2021학년도 서울 지역 교원을 1128명 감축하겠다는 통보하자 교원학부모 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교총,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교사노조,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등 단체들이 연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 등을 열어 교육부의 근시안적 행정을 규탄했다. 앞으로 여러 단체들이 연대해 교육부의 개악을 적극적으로 저지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 외 교육청에도 이와 같은 계획이 통보되면 전국적으로 큰 갈등이 야기될 전망이다. 우선 최근 서울교총과 7개 교원·교육·시민·학부모단체 등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교원 감축 계획 철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 지역 교원 대규모 감축은 교육 포기 선언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코로나19 대란 시기에 교육의 질 보장과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급선무다. 따라서 학급수와 교원들을 증가시켜야 한다. 교육예산 확충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이 절실한 데 교육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통보된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내년 서울
2020-11-30 14:17올해 2월, 교육도서관에서 제 눈을 휘둥그레 뜨게 한 공문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2월은 웬만한 사소한 공문들은 보지도 못할만큼 초등교사에게는 바쁜 시기인데요. 그 이유는 아이들 마지막 성적 처리와 1년 간 맡은 업무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문의 제목을 보자마자 클릭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1회 교사 책출판지원사업 운영 계획'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던 저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가 책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교육신문, 오마이뉴스,네이버의 초등학생용교육 플랫폼인 스쿨잼 등에 글을꾸준히 기고해왔지만, 작가의 삶은 사실 저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로 생각했기 때문에단행본을 낸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그런데,교사 책출판지원사업이라는 좋은 기회가 저에게 찾아온것이죠. 책을 쓰며 내 인생을 떠올리다 출판기획서를 정성스레 써서교육도서관에 제출했고, 당당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설마 내가 되겠어?'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지만, 막상 되고보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정말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올 겨울에 출판될수도있다고 상상하니 정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죠. 원고를 쓰기 전에 제가 가장 먼저 한일은 책을 쓰는 목적을 생각해보는 것이었습니
2020-11-30 14:17망월초등학교(교장 안희숙)는 코로나 19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11월 27일(금) 6학년 245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원격학습으로 진행한 동아리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인 꿈·끼·재능 나눔 동아리 페스티벌을 진행하였다. 올해 6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동아리 박람회는 동아리 회장들이 직접 다양한 동아리 홍보물과 활동 계획서를 온라인 학습 공간에서 홍보하여 다른 학생들의 호기심을 상승시키고 부서 참여를 이끌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은 원격수업으로 진행하였고, 부서 특성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를 하는 등 동아리 참여 학생들은 동아리 회장 및 담당교사와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자택에서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망월초 6학년 학생들은 동아리 프로젝트 기간을 통해 갈고닦은 자신만의 꿈·끼·재능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해 각자 작업했던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복도에 전시하고 학생들이 함께 돌아보며 다른 동아리 활동 과정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신의 특징을 살
2020-11-30 14:17정조대왕이 황제라는 표현은 익숙하지 않지만, 사실이다. 조선 말 갑신정변을 계기로 조선 국왕을 황제로 격상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정변의 실패로 중단되고, 아관파천 등의 위기도 겪었지만, 드디어 실행했다. 1897년 고종은 연호를 광무로 고치고, 원구단을 세웠다. 황제즉위식을 올리고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했다. 황제의 나라를 세우고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상도 황제의 자리에 올린다. 조선 건국을 하고 나라를 연 태조 이성계가 조상을 목, 익, 도, 환조를 왕으로 추존한 것과 같이 고종도 고종의 양부인 문조, 조부인 순조, 증조부인 정조 그리고 고조부인 장조까지 4대 조상과 건국 시조 태조를 황제로 올렸다(고종실록 39권, 고종 36년 12월 23일). 이때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는 대한제국의 추존 황제가 된다. 정조의 묘호는 원래 올바름으로 모든 사람을 감복(복종)시켰다는 의미로 정종(正宗, 2대 임금인 정종定宗과는 한자가 다르다)이었다. 남아 있는 실록 이름도 ‘정종대왕실록’이다. 이후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선황제로 추존되었고, 이 과정에서 묘호를 종에서 조로 바꾸었다. 이때 익종(효명세자)도 전혀 다른 이름 문조라는 묘호를 받았고, 사도세자(장헌
2020-11-30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