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6살 밖에 안 된 어린 소녀 로렌의 죽음의 원인은 치즈버거를 먹고 일으킨 심장발작이었다. 유괴도 강도도 아닌 매일 먹는 음식물이 죽음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호르몬, 잔류농약,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식품의 위험성은 이미 세계화됐다. 우리가 매일 즐겨먹고 있는 진공 포장한 훈제 생선이 구토와 어지러움을 일으키고 식품첨가제가 들어있는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의 부작용은 위험 수위를 넘어서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캔 커피나 생선 통조림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남성의 발기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문명사회의 모든 질병은 음식에서 비롯되어성격도 음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外食文北는 돈도 낭비하고 몸도 망친다고한다. 이같은 식품의 위험성을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저자는 헌혈, 신앙생활, 적극적인 성생활, 자비심, 원만한 결혼생활을 예로 들고 있다. '오염된 음식은 오염된 마음을 낳는다'는 말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示唆 해주고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마요네즈, 마가린에 들어가는 향신료의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
2016-11-02 20:08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연일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여성들의 삶의 태도와 비전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고 있다.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성역할을 남성들보다연약하고 덜 공격적이며 수동적이고 순종적으로 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남편에게 순종하고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힐러리는 그것을깨고인생에서 진정한 주체자이며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한 위대한 여성이었다.포르투칼어로 ‘바보’란 뜻의 도도새는 너무 어리석어 주위에 침입자가 다가와도 가만히 있어 결국은 멸종하고 말았다. 힐러리를 도도새에 비유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낱 도도새에 불과했던 그가 독수리가 되기까지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살았는지 무척 궁금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셀프토크 전략이었다. 이것은 나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무슨 어려운 일이나 시험이 있을 때마다 ‘ 반드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성경구절을 회상하며 스스로 자기최면을 건다. 그리고책상 앞에 ‘나는 0월 0일…
2016-11-02 13:40실로 오랜만에 가곡을 즐겼다. 29일 오후 5시 ‘2016 수원 가곡의 밤’이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아내, 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예술학교에 다니다 보니 이런 좋은 공연 안내를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음이 행복하다. 30분 전 공연장에 도착하여 티켓과 프로그램을 받았다. 로비에서 대기하면서 관람객들을 살펴보니 50대 전후가 많이 보인다. 수원예총 회장, 수원시 음악협회지부장을 비롯해 우리 예술학교 동기생들도 보인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클래식 음악의 경우, 억지로 공연장을 찾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보던 누이의 말씀, “출연자 프로필을 보니까 딱 한 사람 빼고 다 외국유학을 다녀왔네” 그렇다. 예술 분야의 경우, 토종보다는 아직도 외국물 마신 사람들이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성악가 9명의 프로필을 보니 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부한 경력이 있다. 문득 햇병아리 교사시절 관람했던 가곡의 밤이 떠오른다. 그 당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음악을 좋아하기에 내가 담임하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홍보도 하고…
2016-10-31 09:05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이제는 해외여행도 국내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이웃나라 일본에서 각종 혐한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그곳에 근무하는 영사관 직원들도 매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초밥집 고추냉이 테러, 한국인 비하 버스표 발행, 묻지마 폭행 등의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지만 일본 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한 모습이다.한 여행사에 의하면 10월 일본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자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은 아직 예약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지난해 11월 전체에 해당하는 예약자를 확보했다. 연이은 혐한 사건으로 논란이 된 오사카로 가는 여행객은 이달에만 56% 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여행사 역시 10월 일본 패키지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5%, 11월에는 33% 증가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오사카는 11월 예약자가 25% 늘어나 도쿄(15%) 후쿠오카(10%)를 넘어섰다. 인기 지역인 오사카는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항공 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는 에어텔(항공편과 호텔만 포함) 상품의 실적도 양호하다.
2016-10-25 17:21강마을의 가을 아침은 안개가 주인입니다. 안개는 강위로 그 존재를 확실히 드러내며 올라와서는 은사시나무 사이로 하얀 입김을 불어버리면, 세상의 풍경은 제 것입니다. 축축하고 하얀 안개 속에서 우리는 외롭고 무섭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고 나도 너도 꽃도 나무도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저는 세상살이가 이런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언제나 제 앞의 삶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지천명의 나이를 지나면 이런 마음이 덜 할까 하였습니다만,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 저는 요즘 학교에서의 일상이 참 힘듭니다. 많은 업무와 수업, 공부, 힘든 인간관계가 매일 반복됩니다. 지친 저를 또 다른 제가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 속에 있는 다른 존재는 걱정하며 저에게 말을 합니다. “세상 뭐 별거 없어. 그냥 마음 가는대로 살아.” “하루를 잘 버티어 왔잖아, 내일도 그럴 거야. 힘내!” “너 잘하고 있어. 징징 거리지마. 너는 어른이잖아.” 이런 저를 비웃는 그를 깊어진 가을날에 만났습니다. 거침없는 영혼의 자유인 ‘조르바’입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저와 판박이인 그의 대장을 후려치듯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
2016-10-25 00:59가을 송 찬 호 딱! 콩꼬투리에서 튀어나간 콩알이 가슴을 스치자, 깜짝 놀란 장끼가 건너편 숲으로 날아가 껑,껑, 우는 서러운 가을이었다 딱! 콩꼬투리에서 튀어나간 콩알이 엉덩이를 때리자, 초경이 비친 계집애처럼 화들짝 놀란 노루가 찔끔 피 한방울 흘리며 맞은편 골짜기로 정신없이 달아나는 가을이었다 멧돼지 무리는 어제 그제 달밤에 뒹굴던 삼밭이 생각나, 외딴 콩밭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나치는 산비알 가을이었다 내년이면 이 콩밭도 묵정밭이 된다 하였다 허리 구부정한 콩밭 주인은 이제 산등성이 동그란 백도라지 무덤이 더 좋다 하였다 그리고 올 소출이 황두 두말가웃은 된다고 빙그레 웃었다 그나저나 아직 볕이 좋아 여직 도리깨를 맞지 않은 꼬투리들이 따닥 따닥 제 깍지를 열어 콩알 몇 낱을 있는 힘껏 멀리 쏘아 보내는 가을이었다 콩새야, 니 여태 거기서 머하고 있노 어여 콩알 주워가지 않구, 다래 넝쿨 위에 앉아 있던 콩새는 자신을 들킨 것이 부끄러 워 꼭 콩새만한 가슴만 두근거리는 가을이었다 감상 송찬호 시인이 연초에 새 시집을 냈다. 붉은 나막신이다. 다른 일로 바빠 아직 못 읽고 있다. 어서 읽어야 할 텐데… 새 시집을 읽기 전에 아무래도 예전 작품을 다시…
2016-10-20 09:17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7월 30일 시작한 20부작 드라마가 이제야 막을 내린 건 잦은 결방 때문이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올림픽 기간인 8월 6, 13, 20일에 이어 9월 17, 18일 추석 특선영화 ‘암살’과 ‘뷰티 인 사이드’ 방송으로 인해 무려 5차례나 결방했다. 20부작 드라마가 5차례나 결방한 것은, 필자 기억으론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다. 거의 만신창이 수준이라 할까. 그렇게 결방이 잦은 드라마인데 ‘특별기획’이라니,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리송하다. 가령 MBC ‘옥중화’처럼 창사 55주년을 기념한 드라마라면 모를까 아무데나 붙이는 특별기획 남발은 앞으로 자제되었으면 한다. 꼭 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시청률 역시 답보 상태였다. 첫 방송에서 8. 7%(AGB)로 시작, 최종회 8. 4%로 종영되어서다. 4회(8월 14일)에서 11. 8%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딱 한 번에 그쳤다. 10월 15일(토) 18, 19회 연속방송은 5%(TNmS) 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흥행과 거리가 먼 그만그만한 드라마인 셈이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2014년 일본 후지 TV가 방송한 ‘최
2016-10-19 09:18현재 최고의 지성은 바로 인간의 뇌이다. 이 뇌가 사회 현상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이제는 바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같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한국의 남자들, 그 가운데 중년의 고민이다. 남자들은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는 자신이 유능하고 쓸모 있는 사람 같다고 느낀다. 대기업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최대한 오래 사회적 위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남자들의 이 마음은 죽을 때까지 간다. 그러나 유능하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세월이 흘러 많은 남자들이 직장에서 물러나게 될 때 무능감을 느낄 것이다. 특히 직장에서 유능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근근이 직장을 다녔던 사람일수록 직장 내에서 위기가 찾아오면 심리적 타격이 커진다. 그나마 자기가 붙잡고 있던 유일한 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더욱 사회적 지위가 중요하다. 그래서 모이면 정치, 경제,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회적 위치가 흔들리게 되는 곳이 바로 직장인데 이곳에서 잘못되면 남성들의 심리적 위기는 심각하다. 이는 바로 무능력과 쪼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직장 생활을 한 지 15~20년 될…
2016-10-17 13:03이 세상은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자와 생산된 물건, 서비스를 사는 사람과의 관계망 속에서 이뤄진다. 최근 한국의 대표적 기업이 생산한 휴대폰과 자동차 문제가 끊임없이 뉴스를 타고 있다. 그만큼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품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잘못된 제품을 생산한 결과는 치명적인 손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미리 예측을 하였더라면 이런 소동은 없었을 것이다. 현대차는 2011~2014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 가운데 ‘세타Ⅱ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수리비 전액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엔진에서 소음이 심하게 나고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데도 현대차가 결함을 숨긴 채 차를 팔았다며 집단소송을 냈다. 차량 소유자가 88만5천명인데, 현대차는 보상에 수백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같은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데, 현대차는 국내에선 불량률이 낮아 리콜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국내 차량 소유자들은 차별 대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고객들은 자신이 잘못된 제품을 산 재수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싼타페
2016-10-17 09:03우리가 사는 사회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용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IOT, AI, Robot, Bio 기술의 진화와 같이 최근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어들은 일부 지식층에서만 알아야 할 용어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가속화된 기술적 진보의 결과이다. 그런가 하면 인구, 사회, 문화 및 경제환경의 구조적인 변화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 나아가서 미래의 직업과 삶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라는 과제를 안고 살아간다. 이같은 시점에서조곡동사무소는 주민을 위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습을 통한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 주민들은 학습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또한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서의 보다 나은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고, ‘미래’의 보다 성장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마을 단위의 현재 우리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며칠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이런 글이 게시되었다. `휴일마다
2016-10-13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