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교직에서 퇴직 후에도 교육전문 Daum 희망교육사랑 카페 운영자인 반광득(72) 카페지기. 하루 3시간 카페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교직실무도서 ‘交感하는 校監의 길잡이’ 저자이기도 한 카페지기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1. 카페 개설 동기 2006년 시흥 월곶중 교감 당시 관내 교감들과 업무를 공유하기 위해 개설한 교육 카페가 전국에서 많은 교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지금은 회원수 4만 8천여명에 70여개의 교육자료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설 15년째를 맞이하면서 하루 평균 1만 여명이 카페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 교육가족의 멘토와 힐링 역할을 하고 있어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있다. 2. 카페의 특징 그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교원들이 이외로 교직실무에 대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교원복무, 교육과정, 학교경영, 교직실무 지침 등 자료를 탑재 하여 교직실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사발령과 승진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을 위해서 매년 발표되는 인사, 승진 발령소식과 교감승진규정, 그리고 승진 예상자료 등을 올리므로 승진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에게 유용한 카페로 인정받고 있다. 3. 15년간 운영한 카페지기 소감 교
2021-01-18 12:32[박광일 여행작가·(주)여행이야기]경복궁 사정전 앞, 광화문 광장, 여주 영릉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세종대왕과 관련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유물로 한정해서 본다면 앙부일구(仰釜日晷) 모형이 있다. 앙부일구는 솥 모양의 해시계다. 그런데 자주 본 탓인지 대개는 앙부일구에 대해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가볍게 지나치곤 한다. 조선 시대 과학 유물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유물과 유적이 놀라운 이야기를 품고 있듯 앙부일구도 그러한 이야기가 있다. 앙부일구를 만든 사람은 장영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영실의 단독작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순지로 대표되는 집현전의 천문과 역법을 담당하는 학자들이 고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천문과 역법은 고도의 학문적 깊이와 함께 복잡한 수학 계산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이순지의 졸기를 보면 앙부일구의 제작에 공이 큰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왜 이 시기에 세종은 앙부일구, 곧 해시계를 만들었을까. 제도와 악기처럼 중국에서 수입해서 쓰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는, 그리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것이…
2021-01-18 11:212021년 연두 기자 회견을 통해 시·도교육감들은 앞다투어 기초학력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여러 이유에서 학력의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사실을 생각하면 그 자체는 반길만한 일이다. 그런데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마치 적폐인 양 폐지했던 교육감들인지라 지금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당황스럽다.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전국단위의 학업 성취도평가를 며칠 앞둔 상태에서 폐기해버렸던 일이다. 인쇄까지 마쳤던 성취도평가 문제지를 어이없이 파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와 외양간 고친다는 교육감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학력 신장이 절실함에도 우리 아이들의 학력이 저하되는 현실을 보며 학력 신장에 대한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의 갈증은 컸다. 혁신학교의 설립을 반대하는 근거 역시 학력 저하에 있는 것만 보더라도 현재의 체제에 대한 불만이 얼마나 큰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학력 신장’을 하겠다며 대단한 정책을 만든 것처럼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학력에 대한 분석과 향상 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계속됐고, 노력도 있었다. 학력 관리에 관한 내용은 이미 법률에 명시돼 있다
2021-01-18 09:26새해 벽두 사회 각계는 신년회를 개최하고 한 해의 목표와 의지를 다진다. 신년회에는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언론의 관심과 취재 열기도 뜨겁다. 신년회를 통해 해당 분야의 시대정신과 지향점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2021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교육 분야 최대 신년 행사로, 매년 교육계뿐만 아니라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발전의 의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줌(zoom)과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방영됐다. 우리 교육의 버팀목은 선생님 행사를 주최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코로나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교직 사회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서의 선생님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재확인시켜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교육 환경 변화로 교육격차가 벌어지고 교육 불평등이 더욱 고착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당부했다.…
2021-01-18 09:222020년 12월 23일(수)에 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에 전기차 충전기 2대가 설치되었다. 이는 2019년 10월경에 1, 2학년 학생들의 환경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9년도에 1학년이었던 채0란 학생이 과학탐구실험 시간에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주제로 모둠 토론을 할 때, ‘전기자동차 충전소 만들기 프로젝트’를 학교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를 위해 점심시간 학교 방송 시간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방영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환경 살리기 실천에 앞장섰다. [환경을 살리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학교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학년 채0란, 윤0경, 여0구, 2학년 김0민, 정0빈 학생이 학교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소를 설치할 것을 2019년 12월 3일 교장선생님에게 제안했다. 환경 살리기 캠페인 활동에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으나, 이 중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어 교장실에서 해당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이 건의하였다. 지구 환
2021-01-18 08:55진천선수촌서 2022 아시안게임 목표로 훈련 중 탄력과 점프 장점… 힘 좋아 도마와 마루 ‘두각’ 재단 도움으로 경제적 부담 덜고 연습에만 매진 20살 된 해부터 수혜자에서 후원자로 이름 올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후원 수혜자에서 이제는 후원자로…. 체조가 마냥 좋고 재밌던 꿈 많은 소녀가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소녀의 뒤에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응원에 힘입어 성공한 소녀는 어른이 되자마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신도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함미주(21세·경북도청) 선수 이야기다. 함 선수는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2022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3년 가까이 국가대표 선수 생활 중인 그는 주 종목인 도마와 마루에서 새로운 기술은 물론 난이도를 높여가며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경기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 몸이 많이 다운된 상태지만 이런 때가 오히려 못했던 기술들의 완성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선수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 그를 눈여겨 본 체조부 감독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했다. 작은 체구와 체조를 하기에 타고난…
2021-01-18 08:47기존에 건축법과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관리했던 학교시설물을 위한 자체적인 법률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교육시설법)’이 시행됐다. 법 시행으로 교육시설 재난 예방과 안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기관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거듭나 학생이 더 안전한 학교에서 마음껏 꿈과 미래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QA를 통해 새로 시행되는 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최소환경 기준과 안전·유지관리 기준은 무엇인가? 최소환경 기준은 교육시설 이용자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교육·연구·실습 활동 공간의 환기·채광·조명 등의 설비 기준, 쾌적한 환경을 위한 냉난방 설치·운영·관리 기준, 적정 면적과 다양한 학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구성 기준 등이다. 안전유지관리기준은 내진설계 등 구조 안전, 화재 안전, 설계·시공·유지관리, 환경·재료의 안전성 확보 등에 필요한 사항 등을 포함한다. 학교장은 이 기준에 따라 매년 점검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원에서는 시설관리 기록을 축적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구축을 진행 중이
2021-01-18 00:0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혁신학교 신규 지정에 있어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히는 현상이 매년 확산되고 있다. 마치 혐오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님비(Not In My Yard)현상’처럼 비춰지는 현실이다. 물론 님비현상은 혁신학교 기피현상과는 매우 다르다. 공익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지만‘집값 하락’ 등 이유로 내 지역만은 안 된다는 집단이기심의 표출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지역은 교육열이 강한 학부모들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학력저하, 그리고 정치적 편향 교육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혁신학교를 거부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2018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에서 중학교 학부모 가운데 28%는 혁신학교 입학 후 성적 하락을, 19%는 이념교육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혁신학교 지정 취소’로 지역주민과 학교가 극심한 갈등을 겪은 서울 경원중과 강동고, ‘정치편향성 주입식 교육’을 펼치다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헌고 사태에서 이런 부분은 잘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일반학교보다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가까이 예산을 더 받았음에도 특별한…
2021-01-15 14:15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제76회 정기총회에서 뒤늦게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 시 학교장 제외 명문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021-01-15 13:42중대산업재해 대상에 학교를 포함한 중대재해법이 제정됐다. 한국교총과 교육감 다수는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법으로 인한 교육활동 위축을 우려했했지만, 전교조와 이석문 교육감 등은 안전한 학교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현장 정서와 괴리를 보였다. 한국교총은 8일 학교를 중대산업재해 대상에 포함한 중대재해법이 제정되자 즉시 입장을 내고 “교육기관인 학교를 일반 기업, 사업장으로 취급해 중대산업재해 처벌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유감”이라며 “이미 교육시설안전법 등에 책무와 처벌 규정이 있는 학교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교육활동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법안을 교육계와 논의 없이 처리한 것은 절차적으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향후 시행령 제정과 지침, 매뉴얼 마련 시 이 같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교와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총도 법 시행 유예 기간 중에 보완입법을 요구하기로 했다. 반면 전교조는 “학교에서 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고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이라며 “학교가 더 안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이에 앞서 8일 학교를 중
2021-01-1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