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과 당대표,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제22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가 출범했다. 여야 모두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교육계에서는 산적한 교육 현안을 풀어낼 ‘힘 있는 교육위’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치 현안에 밀려 교육 논의가 뒷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달 말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위원만 우선 확정된 뒤 국민의힘이 위원 선임에 참여하지 않아 한동안 ‘반쪽’에 머물렀던 교육위도 약 한 달 만에 후반기 진용을 갖췄다. 후반기 교육위는 16명이다. 민주당은 고민정·김문수·김준혁·박범계·백승아·안규백·윤호중·한병도 의원 8명, 국민의힘은 김희정·박정훈·서범수·이인선·장동혁·정성국 의원 6명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참여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전·현직 장관과 여야 지도부의 대거 합류다. 민주당에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직 국무위원 신분으로 교육위에 들어왔다.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한병도 의원은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다. 안 장관과 윤 장관은 각각
학생들이 교과서나 문제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문해력교육 책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스마트기기와 인공지능(AI) 교육정책을 마련할 때도 학생 문해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은 24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시책을 수립·실시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디지털 환경이 확산하고 접하는 정보의 양과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글과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낱말이나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교과서와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한국교총이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1.8%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답했다. 특히 교사의 30%는 학생 5명 중 1명 이상이 '교과서를 혼자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21.4
청소년의 주중과 주말 수면 시점 차이가 클수록 자살생각과 계획, 시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차가 2시간 이상인 청소년에서 위험이 높게 나타나 수면시간뿐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수면 리듬을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주요 요소로 다뤄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승준 경희대 일반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연구자는 최근 ‘대한보건연구’ 제52권 2호에 게재한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시차가 자살 관련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1~고3 학생 4만8101명을 분석했다. 연구가 주목한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는 청소년의 생물학적 수면·각성 리듬과 학교 등 사회적 일정에 따른 시간 사이의 불일치를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중과 주말의 수면 시작 시점 차이를 기준으로 1시간 미만, 1~2시간 미만, 2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시차가 1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53.5%로 절반을 넘었다. 1시간 미만은 46.4%, 1~2시간 미만 33.2%, 2시간 이상은 20.3%였다. 즉 청소년 5명 중 1명은 주중과 주말 수면 시점이 2시간 이상 벌어졌다. 수면 시차가 커질수록 자살 관련
올해 지방 의대 신입생 10명 가운데 6명이 지역인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3%포인트(p) 정도 상승한 것으로, 교육부의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효과로 분석됐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26학년도 지방대학의 지역인재 의무선발 결과’에서 이와 같이 확인됐다. ‘지역인재’란 해당 대학이 소재한 권역의 고교 졸업(예정)자 및 대학 졸업자를 의미하며, 이번 발표는 2023학년도 제도 도입 후 첫 선발 결과 공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대는 법에 따라 의약계열(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및 전문대학원(법학, 의학, 치의학, 한의학)의 신입생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의무선발’과, ‘저소득층 지역인재 의무선발’ 적용을 받는다. 2023학년도부터 시행 결과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의무화 도입 이전인 46.2%(2022학년도)보다 59.4%(’26학년도)로 13.2%p 올랐다. 제도 시행으로 지역인재들의 지역 의대 진학 기반 확대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 교육부의 관측이다. 다만, 지역인재 의무선발 대상 26개 대학 중 2개 대학(7.7%)이, 저소득층 지역인재 의무선발은 4개 대학(15.4%)이 법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사교육’을 주제로 구성한 '육아정책포럼' 통권 제88호를 발간(2026년 여름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뇌 발달, 인지과학, 정서·행동, 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기 선행학습이 영유아의 발달과 배움에 미치는 영향·한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가’, ‘많이 배우면 더 잘 배우게 되는가’ 등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학술적 정보가 제공된다.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몇 살에 시작했는지’보다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보호자가 과장된 광고나 막연한 불안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아이의 발달 상태와 흥미, 정서적 신호, 배움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 올바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양동화)는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수면·신체활동·대화 등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을,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박성옥)는 조기 학습과 성취 압박 관련 피로·짜증·수면 문제·놀이 흥미 감소 등 신호 관찰의 필요를 제안했다. 한국인지과학회(유제광)는 학습 효과에 대해 학습량보다 경험의 다양성과 배우는 방식에 따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2026년 복권기금 꿈사다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가구의 잠재력 있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까지 매월 학업장려금(15만 원~45만 원)과 일대일상담(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우수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2026년 선발된 신규 장학생 3000명을 대표해 초·중·고 장학생 9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멘토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선배 장학생의 진로 및 전공 선택 과정 공유 시간인 ‘복꿈 나눔 대화(Talk)’, 대학 장학생과 초중고 장학생의 우수대학 탐방 및 문화 체험 ‘복꿈 나눔 체험활동’ 등이 운영된다.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맞춤형 특강, 직업 체험 등도 마련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교 행정업무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아이디어를 찾는다. KEDI는 전국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학교 현장에서 반복되거나 부담이 큰 행정업무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를 통해 교직원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제안서는 업무 경감 효과와 실행 가능성, 구체성, 혁신성, 안정성·책임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각 항목은 2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심사하며, 8월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 10명 또는 팀에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이와 별도로 적격 응모작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시상 규모는 응모 현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KEDI 홈페이지에서 공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