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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16년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 4차 포럼'이 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성공적 현장 안착,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교육과정의 효과적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3차 포럼을 종합·정리하는 소규모 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홍배식 인천 숭덕여고 교장이 맡았다. 주요 토론내용 ◇ 이경호 서울이태원초 교사=기초학력 부족 학생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기본지식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 토의·토론식 학생참여수업을 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학생중심의 심층적 학습과 동기 고취를 위해 교수·학습과 교과시간 활용에 대한 교사의 재량권 확대도 필요하다. 다수의 교육선진국은 성취 목표만 제시하고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에 대한 교사의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또한 학생참여형 수업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역량 강화가 수반돼야 한다. 거꾸로 수업, 하브루타 수업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론적, 추상적만 이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험형 연수를 보강해야 한다. 강의식·암기식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도 표준 학생참여형 수업에 참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 ◇ 박경아 경기 천천중 수석교사=교육과정 연수가 대부분 형식적으로 이뤄진다. 교육청 선도 교원이 교육부에서 연수를 받아 시·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에게 연수를 하고, 이 교사들이 소속 학교 교사에게 전달연수를 하게 돼 있지만 선도 교원마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학습량의 적정화를 내세웠을 때 많은 기대를 했는데 발표된 내용은 성취기준은 종전대로 다 다루되 핵심성취기준에 더 비중을 두라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해도 성취기준을 다 다루려면 교과서 분량의 텍스트가 필요하다. 수업 외에도 행정업무와 학생·학부모 상담 등으로 정신없는 선생님들에게는 텍스트를 찾는 일도, 그와 관련한 교과협의를 진행하고 추진하는 일도 버겁다. ‘진정한 학습량의 적정화’가 필요하다. ◇ 김수겸 인천 백석고 수석교사=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전담해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현장에서는 일반 선택과목이나 진로 선택과목을 우선 배정하고 교내 평균 시수 미만의 교사가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평정 방식은 학기단위에서 성취기준별로 전환해야 한다. 학기 단위 평정은 학습 과정보다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취기준별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학습과정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수업과 평가가 일치될 것이다. 학습태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은 어떤 형태로든 대학 입시와 연계시켜야 한다. 학생들은 선택과목을 조금 공부하다가 내용이 다소 어려워지면 극복하기보다는 다른 선택과목으로 관심을 돌린다.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다. 과목별 유급제 도입도 필요하다. 고등학교는 의무교육 기관이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최소한의 학력을 인정하는 인증서가 될 수 있도록 과목별 유급제 도입을 제안해 본다. 기본지식 없인 토론·토의수업 안돼기초학력 부족 학생 교육 강화 절실 현행 학기 단위 평정은 '결과'에 초점'과정' 보게 성취기준별로 평가해야 ◇ 전상훈 서울대치초 교사=핵심역량 함양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적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해 핵심역량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교사를 위한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혼자가 아니라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반성함으로써 교사의 협력적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게 해야 한다. 핵심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과 공동체에 헌신하는 마음과 실행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학생들이 보고 따라하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먼저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한다. 먼저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교육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행복하지 않은 선생님은 결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 배태식 경북 오상고 수석교사=교사 양성 기관의 교육과정의 변화와 임용시험 개선이 필요하다. 새내기 교사의 수업컨설팅을 해보면 교직 생활을 30년 넘게 한 교사보다 더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을 많이 목격한다. 또한 교사 상호간에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이나 역량지도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의 최소 단위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단위 학교의 교과교사 동아리를 활성화해야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활동중심수업과 과정평가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연수는 매우 중요하다. 사례 위주의 연수와 그에 걸맞은 학습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과정평가 방법도 개발·보급해 교사들이 업무 과중 없이 손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 박정현 인천만수북중 교사=2015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각종 연수가 이루어지고 자료가 제공되고 있지만 교사들에게 그리 큰 공감을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다. 일부 교사는 무관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자유학기제가 전면 적용, 사회적 요구 변화 등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으로 안착될 수 있는 홍보와 안내가 더욱 절실하다.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 때마다 항상 지적되는 문제가 자율성 부족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더 많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체제가 아닌 유기체적 성격의 열린 교육과정으로 구성돼야 한다. ◇ 이경진 경기 고양국제고 교사=학생의 실질적 과목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 학생들의 교과선택권은 단순히 교육과정의 개정만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강사 부족, 수업시간 고정 등을 꼽을 수 있다. 교과교실제가 정체 중인데, 이미 확충해 놓은 교과교실제를 활용하고 강사자격 유연화 등을 통해 교과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교과선택권을 보장하고 탐구학습, 토론학습, 자기주도학습 등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블록타임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융합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서울 창덕여중의 경우 교과블록, 창체블록, 학교특색사업블록 등을 운영하며, 교과·비교과 간, 강사·교사 간, 학교·지역사회 간 수업을 시도해 ‘학생중심 수업’은 물론, 다양한 융합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백선희 충남 천안신당고 교사=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업 개선과 평가 방안의 변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과별 핵심역량 함양과 핵심역량 요소를 수업에 반영할 때 교과의 특성을 감안해 성취기준과 성취목표를 중심으로 수업 과정안을 설계하고 평가하는 데 고민해야 한다. 획일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교과 핵심역량에 요구하는 성취 수준과 성취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평가해야 된다고 본다.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선도요원을 선발해 주요 핵심 내용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석교사회는 자체 연구회를 만들어 개정교육과정에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을 개발하고 있다.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임무를 부여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한화토탈이 11월 26일(토) 서산시 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지역주민과 고객사를 초청한 가운데 ‘제8회 행복한 김장나눔행사’를 개최, 약 2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따뜻한 온정을 실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행복한 김장나눔행사는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한화토탈의 사회공헌 축제로, 한화토탈 임직원 및 가족들은 물론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사 외국인 임직원, 서산·대산지역 새마을지도자회 지역주민들과 서산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모름지기 서산지역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화토탈은 올해 김장나눔 행사에 필요한 김장김치 2만 포기와 생강, 마늘, 고춧가루,양파등 농산물 일체를 서산 및 인근지역에서 전량 구매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또한 김장김치를 맛있는 명품김치로 만들기 위해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임직원 가족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만드는 요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화토탈 임직원 주부동아리 '장금이' 회원들은 한화토탈 김장나눔 행사 첫 회부터 참여해 김장재료 선정과 행사 준비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회원들은 보다 맛 좋은 김치를 만들기 위해 한국 음식관광협회가 인증하는 김치교육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다. 한화토탈은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 중 5000포기를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원료인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 지역 내 복지재단, 요양원 및 소외계층 등에 전달했다. 김장행사에 참석한 김희철 사장은 “한화토탈의 행복한 김장행사는 우리 회사와 지역주민 및 고객사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오늘 담근 김치가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도 함께 나눌 사랑의 김치, 행복한 김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라는 갈수록 어수선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질서 있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위대하다. 정말 대단하다. 이러한 힘이 바로 교육에서 쌓은 힘이다. 우리에게 교육이 없었다면 이런 놀라운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우리 선생님들은 더욱 교육에 매진해야 할 것 같다. 교육의 힘으로 더 큰 역사, 더 전진된 역사, 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우리 선생님들은 선생님들끼리 서로 힘이 돼주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 격려하고 서로 위로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또 우리 선생님들은 가정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 대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대로 가정사를 잘 돌봐야 한다. 가정이 어수선하면 학교의 생활이 안정이 안 된다. 퀴리 부인은 위대한 과학자이자 뛰어난 현모양처였다. 퀴리 부인이 라듐을 연구하는 데에는 4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그 오랜 세월 동안 비가 새는 창고에서 고생하며 연구를 했지만 가정일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다. 라듐 연구한다고 가정을 소홀히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러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 꿈을 이루었다. 이 분야에서 월등한 업적을 남겼다. 우리 선생님들이 교재연구를 한다, 학생지도를 한다, 시험문제를 낸다, 맡은 업무를 처리한다 하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 한 처녀 선생님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석에서 병마와 싸우는데 학교일을 마치고 나면 병원으로 달려가서 아버지를 간호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았다. 그러면서 학교의 생활도 모든 선생님들의 모범이 됐다. 이런 선생님은 밤하늘의 별빛처럼 빛날 것이다. 이런 어려운 때 우리 선생님들은 질투하거나 시기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퀴리 부인의 남편인 피에르 씨는 같은 자신과 같은 분야에서 자기보다 월등히 뛰어난 부인을 보고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험에 도움을 줬다. 남편으로서 사랑을 아낌없이 보냈다. 최대한 존중해주고 격려해주었다. 선생님들 중에 나보다 실력이 있다고, 나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나보다 업무처리를 잘한다고, 나보다 인정을 받는다고 비방하거나 비난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잘하면 잘할수록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며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되면 그 선생님은 감추어진 보배와 같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날씨가 너무 춥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 건강이 바로 학생들의 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도 잊어버리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주연아, 넌 오늘도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침부터 어떤 생각과 자세로 수업을 했는지 궁금하구나. 이제 너도 중학교에 입학해 1년의 거의 지났다. 또, 너의 진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자유학기제 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 기간 네 생각의 촛점을 어디에 두고 공부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아마도 네가 지금까지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어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공부 안 하면 어떻게 된다고?"는 아니었을까? 따지고 보면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 모두가 대학에 가기 위해, 취직하기 위해, 승진하기 위해, 공부는 그 무엇을 위한 수단이 된 지 오래다. 나도 많은 시간을 그렇게 가르쳐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단다. 사실‘공부해서 남 주자’는 말은 낭만적이지만 뒤집어보면 그만큼 나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말이다. 국회의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법조인, 정치인이 된 이유를 묻자 “출세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편한 자리에서 오간 말이었기에 솔직한 답변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관련 책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여인의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급물살을 타자 헌법을 소개하고 의미를 짚은 ‘지금 다시, 헌법’을 비롯해 사회 문제에 맞서 싸우라고 호소한 ‘분노하라’,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한 ‘한국이 싫어서’ 등의 판매가 껑충 뛰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격돌했을 때는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인간은 필요 없다’처럼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 주목받았다. 책을 읽고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보려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순수한 앎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변화하는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결코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공부가 나쁜 게 아니다. 넌 너의 목적이 있으니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홀히 하지 말고 공부하기 바란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기적인 공부를 강요하는 게 문제다. 그런 시각이 확장되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하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커진다. 이런 경향은 소위 ‘가방 끈이 긴’ 사람이나 각종 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요즈음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높은 권력을 이용해 단지 나와 내 가족만이 잘 사는 사회는 바람직한 사회가 결코 아니라 생각한다. 이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서로 존중을 받으면서 법이 잘 지켜지고 정의롭게 사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너도 크면 이같은 사람이 되기 바라면서 내 소망을 너에게 전해 본다.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KIBS(Kwangil Highschool Broadcasting System) 방송부 동아리 권한음(1-3)외 6명의 학생들이 지난 11월 3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약 1시간여 동안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문상필(북구제3선거구)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이 날 인터뷰는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의의와 미래 유권자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인터뷰에 앞서 참가학생들은 광주시의회 다섯 개의 상임위원회 중 교육문화위원회를 인터뷰 대상으로 결정한 후, SNS를 통해 문상필 시의원과 약속을 잡아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인터뷰 시작 전에는 광주광역시의회 1층에 전시된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와 소개, 기존 시의원들의 연혁 등을 보면서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나눔과 저항의 ‘광주정신’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교육의 참뜻은 여기에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속담인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를 인용하면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을 소개했다. 학교나 교육청만이 아닌 교육의 주체들이 모두 함께 상호협조하여 동반 성장하는 데 교육의 근본 목적임을 힘주어 설명했다.이에 인터뷰에 참가한 KIBS 방송부 동아리 정혜민(2-1)학생은 “학교에서 했던 마을벽화그리기와 설화찾기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인 경찰을 더욱 구체화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KIBS 방송부 기록담당 한지수(1-5) 학생은 "주위의 경제적 빈공층을 포함하는 사회 약자에 대한 인터뷰 내용 중 '틀을 깨라'는 의원님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인터뷰 취재를 마무리했다. 광일고 조영운 교장은 문상필 시의원에게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본교 학생들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학생들에게는 “인터뷰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순천만 습지의 갈대가 바람에 흔들거린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계절따라 옷을 갈아입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 위로를 준다. 일상에서 마음이 시끄러울 때는 갈대숲을 찾으면 온갖 잡념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 흔들리는 갈대는 '갈대의 순정,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머릿속에 내재된 언어를 이끌어 낸다. 그래서 가끔 시간이 나면 갈대숲을 찾는다. 파스칼은 이같이 인간이 사소한 것에도 흔들거린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인간을 '갈대'에 비유했을 것같다. 인간은 삶의 모든 여정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깊게 내린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대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갈대처럼 흔들리며 생각을 바꾼다. 이처럼 생각을 바꾸는 존재이기에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회는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지고 보면 나쁜 생각이 뇌를 덮쳐버리면 인간은 악마가 될 수도 있지만 선한 생각이 사로잡으면 천사처럼 아름다운 향기로 우리 가슴에 다가온다. 세상은 지금 대통령의 탄핵문제로 시끄럽게 흘러가지만 아름다운 기부로 세상을 밝힌 사업가가 있어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훈풍이 되고 있다. 광주에서 50대 사업가가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현금 1300만 원에 웃돈 3700만 원을 얹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돈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30대 자영업자도 감사의 표시로 받은 200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착한 천사같은 사람 덕분에 돈을 되찾은 이 씨는 무척 기뻤지만 이내 1300만 원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 사업가는 아내와 상의한 끝에 되찾은 돈에 3700만 원을 보태 5000만 원을 자신이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북구 새마을회에 기부했다. 이같은 행동 변화에는 생각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아직도 세상에는 따뜻한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이 찾아준 돈을 뜻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는 게기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또, 이날 밤 이 사업가는 돈을 돌려준 박씨에게 사례금으로 200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박씨도 봉투를 받아북구 새마을회에 홀몸 노인들의 김장 비용으로 써달라며 맡겼다. 박 씨는 “사례금 또한 제 돈이 아니다”며 “되찾은 돈에 웃돈까지 얹어 기부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 소식을 듣고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이 세상에는 돈이 많아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남의 것까지도 빼앗는 세상인데이처럼 생각하는 갈대의 향기가 탄핵정국으로 얼어붙은 한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갈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시민정신이다.
영국 정부가 선발형 학교인 그래머 스쿨 확대에 대규모 예산을 편성키로 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필립 해먼드 재무부 장관은 그래머 스쿨 확대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6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씩, 4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추계보고서를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 해먼드 장관은 “그래머 스쿨에 대한 예산 투입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머 스쿨은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치르게 해 성적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명문 공립 중·고교다. 현재 공립 중등학교 3000여 개 가운데 잉글랜드에 163개, 아일랜드 북부에 69개가 있다. 이번 예산 편성은 테레사 메이 신임 총리가 지난 9월 그래머 스쿨 확대 정책을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메이 총리는 “좋은 학교 인근에 집을 살 수 있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는 현행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발형 명문 학교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8년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특권층 학교라는 이유로 그래머 스쿨 확대를 금지했던 정책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과 교육계에서는 결국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 확대 발표에 대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마이클 윌쇼 영국교육기준청장은 “수년간 공교육을 위해 이뤄놓은 성과를 무효로 만들고 사회적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래머 스쿨 확대로 대다수 학생들의 교육 여건은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존 맥도넬 예비내각 재무부장관은 “실패한 정책으로 알려진 그래머 스쿨에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젤라 레이너 예비내각 교육부장관도 “교육 예산 부족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급증하고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등 대다수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수의 학교에 이같이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장 교원들도 교육 예산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다. 말콤 트로브 학교장연합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일부 학교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을 제대로 가르치기 어려울 정도로 예산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번에 발표된 교육 예산안은 학교 현장의 심각한 예산 압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내용이라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러셀 호비 국립교장협회 사무총장도 “그래머 스쿨에 대한 재정 확대는 교육 예산 투자에 대한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학교 예산이 한계점에 와있는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그래머 스쿨 예산이 책정돼도 핵심적인 학교 예산은 확보하고 있다”며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학교 예산도 늘어나 내년에는 400억 파운드(약 58조)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총동문회 창립총회가 정원주(중흥건설 대표)총동문회 준비위원장을 필두로 동문, 재학생, 교직원, 송기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6일 토요일 다목적강당인 연석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 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식전행사로 시작해 1부, 2부, 3부로 이어져 약 6시간동안 계속 됐다. 또한 송기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본교 학급 감축으로 인한 대내외 어려운 현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과 학교의 발전에 대해 언급하는 모두 발언을 했다. 이어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사학으로서의 역할과 공헌을 독려하고, 평준화 고교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함께 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라는 축사를 했다. 이어진 행사는 모교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의 난타연주, 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대일밴드, EYDT 방송댄스 공연과 이상만 동문(1회)의 축가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그 뒤 이어진 1부 본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의 경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하였다. 2부 본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정원주 초대회장 취임식을 절정으로 각종 감사패와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마지막 3부 본 행사에서는 각 기수별 기념촬영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대동단결하는 시간이 됐다.또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영상메시지와 지면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광일고가 광주교육의 희망입니다’라는 축사를 지면으로 대신하였고, 광일고등학교 홍보위원인안한봉국가대표레슬링 감독(2회)과 현재 군복무 중인 유노윤호(16회)는 아쉬운 마음을 영상메시지로 대신했다. 행사 중간에는 동문들이 기부한 각종 상품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동문이 많아 자긍심이 높아지고, 은사님과 선후배들과 함께 하여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는 감회를 피력했다. 또한 식전행사에 공연팀으로 참가한 임은경(2-6) 학생회장은 “선배님들의 열정과 애교심에 깜짝 놀랐으며, 앞으로 학교의 명예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광일고등학교 총동문회 정원주 초대회장은 총동문회가 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7899명 전체 동문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화합과 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광일고등학교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며 행사를 갈무리했다.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확정 발표했다.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인ㆍ물적 지원 체제 확립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골자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에 따라 오는 2018년부터 초ㆍ중학교에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초·중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즉 교원을 증원하고 정보실ㆍ컴퓨터실과 PC등 지원 체제도 폭넓게 확보하기로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학년도부터 연간 17시간(5-6학년 기준),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연간 34시간 이상 SW교육(정보교육 필수)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원활하게 수행토록 인물적 자원과 체제 확충이 이번 교육부ㆍ미래부의 기본 계획 골자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SW교육 의무화에 대비해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SW교육을 기존의 실과 교과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신규 교원은 별도로 뽑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대부분 담임교사 지도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교사의 SW교육 역량과 교육전문성, 정보 교육과정 전문성 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따라서 2018년까지 전국 초등교사 전체의 30% 정도인 약 6만명을 대상으로 SW교육 소양 함양 직무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 교당 1명 정도인 약 6000명에게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핵심교원으로 양성키로 했다. 또한, 교원양성대학 기본이수과목에 SW교육 내용을 포함시키고, 중등 '정보·컴퓨터' 기본이수과목의 이수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중학교 정보·컴퓨터 교사를 지속적으로 증원, 채용하기로 했다. 2017년 72명, 2018년 87명, 2019년 88명, 2020년 59명을 신규 정보ㆍ컴퓨터 교사를 신규 채용한다. 여기에 복수전공자 등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618명의 교원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SW교육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컴퓨터실과 PC 등 기본 시설도 혁신된다. 올해 11월 기준, 컴퓨터실이 없는 172개교(초 94개교·중 78개교) 가운데 총 69개교(초 17개교·중 51개교)에는 2020년까지 컴퓨터를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103개교(소규모 학교)는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특별실에서 SW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물론 기존에 노후화된 교육정보실, 컴퓨터실도 혁신된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900개교인 SW교육 연구·선도학교도 내년 1200개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실과', 중학교 '정보', 고등학교 '정보'·'정보과학' 등 SW교육 교과서와 보조교재를 개발, 일선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 SW교육을 확대·편성하고, 초등학교 실과 과목 내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SW 교육과 연계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모든 초·중학교에서 SW관련 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했고, 나아가 현재 14개교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내년에는 20개교까지 확대하는 등 미래 교육 정보 SW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부와 미래부의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전면 도입되는 초ㆍ중ㆍ고교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한 소프트웨어(SW) 교육 강화에 방점이 있다. 이를 위해 교육 정보와 컴퓨터 교육의 인ㆍ물적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계호기으로 매우 바람직한 계획으로 사료된다. 주지하디시피 학교 교육은 교원, 학생, 교재(매체)를 근간으로 한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교육 정보ㆍ컴퓨터 교육에 터한 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준비와 지원을 차근차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원 양성과 충원, 집합 직무연수, 교원양성대학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연계 등은 단위 학교와 교원이 관여할 수 없는 행정적ㆍ제도적 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단위 학교와 교원들이 양질의 SW교육을 수행하고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가정,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한 SW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 연수, 지역사회 유관 기관의 연대, 지자체와 교육 당국, 단위 학교의 유기적 연대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특히 조심스런 부분은 그동안 우리 교육계에 금과옥조식의 많은 계획, 시책, 정책, 사업 등이 제시되었다가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하고 사라진 사례가 많다. 모든 계획, 시책, 정책, 사업 등은 예산, 관련자들의 관심, 의사결정자들의 집행 등이 뒷받침돼야 실행된다. 그렇지 않고 임기응변식, 조령모개식의 선언적 제시만으로는 안 된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연차적으로 전면 도입,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교원연수 강화, 교수학습 자료 매체의 개발 제공, 교원양성대학과 교육과정과 초중고교 교육과정 연계 등이 필수적이다. 결국 2015 개정 교육과정의 SW 교육 활성화와 정보교육 강화는 교육부와 미래부의 교육과정 혁신 선언과 함께 이에 부합되는 학교 현장 친화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분명 교육이 바뀌면 매래가 바뀐다.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창의융합형 인재, 창조적 인재, 통섭형 인재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정보 소양, SW 소양을 함양한 학생 육성에 터한 바람직한 행복 교육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플래시몹 부문 교육부장관상 부산 재송여중한글 우수성 알리려 개사‧안무3학년 207명 5개월 간 준비 ‘우리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죠. 백성을 생각했던 세종님 마음. 상형, 가획, 이체 자음들을 만들죠. 모음은 천지인 합쳐요. 바른말을 써요~ 슈퍼 대신 나들가게, 유저 대신에는 누리꾼들. 포스트잇은 붙임쪽지 이렇게 바꿔 봐요. 조금은 낯설어도….’지난 10월 1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 재송여중 학생들이 거북이의 ‘비행기’ 노래를 개사해 바른말 사용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시작했다. 3학년 전체 학생 207명이 참가한 대규모 플래시몹에 지나가던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노래와 율동에 주목했다.언어문화개선 플래시몹 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한 부산 재송여중 학생들의 프로젝트는 3학년 국어 ‘한글 이야기’ 단원에서 시작됐다. 학생들 스스로 아름답고 훌륭한 한글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플래시몹에 참여해보기로 결심한 것. 스토리보드를 짜고 음악을 선정해 가사를 바꾸고 안무 연습에 실제 공연까지 5개월의 긴 여정이었다.학생들은 10월 12일 교내 운동장에서 첫 전체 플래시몹을 했다. 또 14일에는 벡스코, 부산 수영역, 광안리 해수욕장 3곳으로 흩어져 1차 활동을 한 후 다시 광안리 해수욕장에 모여 2차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활동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유튜브에 공개했다.윤임기(3학년) 양은 “중3이고 시험기간인데 플래시몹 준비로 어수선해져서 선생님들이 걱정하셨지만 국어 학년평균이 5점 이상 올라가 우리의 관심과 열정이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 기뻤다”며 “플래시몹을 할 때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구관순 지도교사는 “3학년이 모두 모일 공간이 없어 교실 안에서 학급별로 연습해야 했다”며 “학생 개개인의 열의와 적극성, 자발성이 없었더라면 이 행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지도교사는 “곡 선정과 개사, 안무 구상, 학급별 연습, 거리 캠페인 모두 스스로 역할을 분담해 나선 것이 놀랍고 감동적이었다”며 “학교생활에도 활기가 넘쳐 선생님에게 힘차게 인사하는 모습에 덩달아 신났고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선생님들이 마음 모아 뒷받침함으로써 구성원 사이에 단합된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는 57개교가 응모해 20개 운영 팀을 선발 한 후 최종 8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울산애니원고 윤혜지 양 대상“중학 담임선생님 말 못 잊어” ‘나를 바꾼 한 마디 말’을 주제로 개최된 웹툰공모전에는 164작품(청소년 146점, 교원 18점)이 접수돼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총해 총 8점이 선정됐다.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윤혜지(울산애니원고 2학년) 양의 ‘널 믿고 있어’는 스승과 제자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비뚤어졌던 한 여학생은 우연히 술과 담배를 훔쳐 달아난 옆 반 학생들에게 휘말려 억울하게 가게 주인에게 붙잡힌다.부모님도 바쁘다며 찾아와 주지 않아 여학생이 낙담하던 때 담임이 가게로 찾아와 ‘학생이 학교에 있을 땐 제가 부모’라며 ‘제 학생은 그럴 아이가 아니다’라고 한다. 담임은 ‘문제가 되면 학교로 연락해 달라’고 한 뒤 그를 데려간다. 주인공은 선생님의 믿음을 확인하고 다음날 교복을 제대로 입고 등교하는 등 차차 마음을 열게 된다.심사위원들은 “스승과 제자의 믿음을 소재로 참신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며 “소재 또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10대는 물론 30~40대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윤 양은 “중학교 시절 겪고 들었던 이야기를 풀었다”며 “당시 담임선생님께서 ‘너희 35명 전부 내 또 다른 자식이지’라고 하셨던 말씀이 지금까지도 잊혀 지지 않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학생은 작품 내내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 윤 양은 이에 대해 “또래의 친구들이 주인공의 마음을 자신에게 이입했으면 해서 이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외롭다 생각해도 누구에게나 한명 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효도‧용서 등 월별 인성덕목에 맞춰 교내 행사 개최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언어습관 돌아보는 계기 마련 ‘바른말누리단’은 학생‧교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올해는 전국 288개교가 응모해 200개 운영학교가 선정돼 활동했고 이 중 12개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교육부장관상은 서울오륜초, 대전하기중, 경기 곡란중에 돌아갔다. 서울오륜초는 체험중심의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 실천해 좋은 언어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은 ‘삼강오륜’ 프로젝트다. 전교생이 공수 인사말 ‘효자 되겠습니다’를 습관화했고 사제동행 높임말 쓰기를 실천했다. 또 효도, 우정, 감사, 꿈, 용서, 배려 등 3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인성덕목을 정해 교실에 게시했고 덕목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4월 덕목인 ‘우정’에 맞춰 우정 팔찌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고 5월에는 감사나무 만들기, 6월에는 나라사랑 포스터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10월에는 용서 덕목에 맞춰 ‘너에게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또 덕목과 관련된 바른말을 학교 자체 인성교재 ‘꿈을 키우는 오륜어린이’에 쓰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내 고장 사랑 걷기’ 이벤트도 개최했다. 학급별로 바른말과 관련된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마을을 걷는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김미영 지도교사는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면서 바른말 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변 환경과 문화에 애착을 갖도록 했다”며 “언어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교육주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전하기중은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는 문예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웹툰이나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보고 작품을 전시해 또래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최정호 지도교사는 “학생 스스로 문제 상황을 웹툰으로 표현해 더욱 현실감 있게 의미가 전달됐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해보면서 서로 비난하거나 불평했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바른말 고운말 사용 주간’도 기획했다. 등굣길에 다트를 던져 풍선을 터트리고 번호에 해당하는 우리말 퀴즈 풀기, 삼행시 짓기, 캠페인 활동 등을 펼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성과를 높였다. 또 매주 금요일을 ‘욕 없는 날’로 지정하고 가사실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친구와 선생님을 초대해 음식을 함께 먹는가 하면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사과데이, 감사데이’도 운영했다.경기 곡란중은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활용했다.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널 사랑해’와 ‘넌 소중해’였고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은 ‘넌 잘할 수 있어’,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너 밖에 없다’로 조사됐다.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부모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안내하고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언어문화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 게시판에도 전시해 교사와 학생들이 아름다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매주 금요일 종례 시간에는 바른말 자기점검 카드를 배부하고 1주일 동안 사용한 나쁜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나쁜 말 쓰레기통에 버림으로써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교는 이밖에도 우리말 골든벨 대회, 예쁜 말 이어쓰기 이벤트, 바른말 사용에 대한 학생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학교법인 서령학원 심관수 이사장은 지난 11월 24일(목)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실시한 2016년도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사학육성공로자 연공상 봉황장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국내의 정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심관수 이사장은 2005년 9월 3일 제2대 학교법인 서령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줄곧 서령중고의 발전과 더불어 ‘명문 서령’이라는 브랜드를 상승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충남 서북부 지역의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심관수 이사장은 ‘기본과 인성에 충실한 학교 경영’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강조하며, 학생 하나하나의 개성과 소질을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먼저 다가가 감동을 전하는 교육서비스를 몸소 실천하여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발효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처음에는 법의 기준이 모호하여 다소 혼선을 빚긴 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나마 정착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퇴근 무렵, 3학년 부장이 급히 나를 찾아 왔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바로 직전, 교직원 대표로 연수를 다녀온 탓일까? 언제부턴가, 법 조항 해석이 애매한 상황이 있을 때마다 교사들은 나를 찾아와 작금의 상황이 김영란법에 저촉되는지를 묻곤 한다. 3학년 부장은 졸업에 즈음해, 사진관에서 3학년 담임에게 무상으로 지급해 오던 졸업앨범을 받는 것이 김영란 법에 저촉되는지를 물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졸업을 기념하여 앨범 제작업체에서 3학년 담임에게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지급해줬다. 그런데 김영란 법이 시행 이후, 이것 또한 부정청탁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이 나와 올 고3 담임은 사진관으로부터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못 받게 될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고 굳이 앨범을 보관하고 싶다면, 담임이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 모두를 3학년 부장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이 내용을 3학년 담임에게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3학년 부장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한 사람처럼 다소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목요일 저녁,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TV를 시청했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즐겨보는 연속극 하나 제대로 없다. 그래서일까? 리모컨을 들고 부담 없이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채널을 돌리던 중 우연히 모(某) 방송국 한 드라마 장면에 시선이 멈췄다. 드라마 속 장면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선물 공세를 퍼붓는 장면이 목격됐다. 아이들의 단순한 행동이라기에는 도가 지나친 장면이었다. 더군다나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 차원에서 교사와 학생, 나아가 학부모에게 이 법에 대한 취지를 반복해서 교육했으리라 본다. 따라서 학생이라면 이 법에 대한 기본 취지 정도는 다 알고 있으리라 본다. 드라마 속 아이들의 선물 공세는 분명 부정청탁금지법에 어긋나는 사항이었다. 그런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이런 장면을 내보낸 것 자체가 방송국의 잘못된 처사가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친손녀 딸을 잘 봐달라며 담임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건네는 드라마 속 할머니의 모습은 현실을 거슬리는 한 장면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상품권을 건네는 연기자의 멘트와 모습을 지켜보면서 현실 이야기와 너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런 장면이김영란법을 무색하게 하지나 않을까 심히 염려스러웠다. 물론 이 드라마의 본질은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최순실 모녀 때문에 국민이 받는 마음의 상처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더 화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지금의 총체적 난국을 드라마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안 받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국민의 정서를 반영하지 못하는 TV 드라마는 결국 시청자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일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드라마 속 장면과 연기자의 멘트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이 마치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질지 모른다. 그리고 ‘이젠 괜찮겠지.’, ‘아무도 모르겠지.’ ‘딱, 한 번만.’하는 생각으로 부정청탁금지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이 법이 정착될 때까지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 법을 생활화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정과 청탁으로 만연된 사회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기(氣)를 꺾어 놓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식생활교육연대(식교육연대)가 비전선포식을 최근 서울 건국대학서 개최했다. 학교급식과 학교 식생활 교육의 발전 의지를 전하기 위해 조은주 대표(서울 청구초 영양교사)를 비롯해 회원 40여명 등이 참여했다. 식교육연대는 학교 식생활 교육 정책 연구, 교육담당자의 자질 향상 및 정보교류,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해 설립됐다. 현재 전국 식생활 교육 담당자 1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양교사와 영양사에 대한 급식지도비 지급을 중단하고 기 지급분도 환수하라는 교육부 감사 처분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이 신청한 재심의가 법정 기한이 지나도록 처리되지 않아 지역 교육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급식지도비는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2·3식을 하는 영양교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급식비를 재원으로 1식 당 2만5000원 이내로 책정된다. 교육부 감사 처분 이후 충남도교육청은 급식지도비 대신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월 80시간 이상 초과근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월57시간 이내로 제한된 시간외근무수당으로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홍정남 충남영양교사회장은 "재심의에 대해 교육부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아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교육부가 정규교육과정 외에 방과후학교나 보충수업을 한 교사들에게 지도비를 주도록 했듯 학기 중 중식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급식 업무에 대한 보상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식지도비는 교육감 지침에 의거해 학운위 심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지급된 것"이라며 "방과후수업비 등도 따로 법령이 있는 게 아니라 교육부 고시에 근거해 운영되는데 급식지도비만 문제 삼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재심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6년간 쌓인 지도비를 반납해야 하는 영양교사들의 막대한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달 21일 열린 충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용호 도의원은 "환수 금액과 대상 인원이 12억4100만원, 301명에 이른다”며 "6년간 받은 수당을 일시적으로 반납해야 하는 영양교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충남도교육청에 통보한 종합감사(감사기간 4월 20일~29일) 결과에서 2011년부터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지급한 급식지도비 지급을 중단하고 기 지급된 지도비도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급식지도비를 지급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은 "급식지도비는 하루 2~3식 급식을 하는 영양교사의 격무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도 2013년 '학교급식 식중독 중점관리 대책'에서 수익자부담경비를 활용해 적정한 보상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도 청구한 상태다. 교육부는 아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육부 감사규정에는 재심의 신청이 있을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된 날부터 2개월 이내(지난 19일)에 처리하도록 명시돼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 입장을 밝히긴 어렵지만, 현장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면서도 "방학 중 중식 지도비는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재심의 일정에 대해서는 "신청이 밀려있어 12월 초 처리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26일, 천안에 반가운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렸다. 추운 날씨로 인적이 드물었던 거리와 달리 경기장은 셔틀콕으로 뭉친 교육가족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열기의 도가니였다. 한 팀된 사제, 신뢰로 ‘환상 호흡’○…스승은 제자를, 제자는 스승을 믿었다. 한 팀이 된 스승과 제자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로의 믿음을 재확인했다. 교육공동체부에 참가한 이무오 경북 옥계동부중 교사와 이하정(3학년) 양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교사는 “1학년 때 라켓 잡는 법부터 가르쳤던 제자가 청출어람 해 2년 째 한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강에 올랐었고 올해는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졸업 전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날 30대 남복B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공동체부 학생부 금메달을 거머쥔 문성관 충북 진천상고 교사와 안나(2학년) 양의 결승전은 23점까지 동점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안 양은 “필승의 각오로 선생님을 믿고 의지했기에 가능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콕에 대한 집중력이 승패 갈라○…30대 남복A 결승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매 점수 긴 랠리를 이어가며 한 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자 응원 소리와 득점자들의 기합 소리가 점점 커졌다. 승부는 결국 24:24 동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숨 막히는 마지막 서브 후 넘어온 공을 최형석 부산 동양중 교사가 놓치자 박원배 부산 항도중 교사가 재빨리 받아 넘겼다. 앞서 공을 놓친 탓에 모두 경기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던 찰나였다. 상대팀은 갑작스럽게 넘어온 공을 받아내지 못했다. 콕에 대한 집중력이 가른 승패였다. 두 교사는 4년째 파트너로 활동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뒀다. 앱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대회○…이번 대회에서는 배드민턴대회 전용 앱 ‘오마이민턴’을 활용해 더욱 스마트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출전 팀 수와 출전자 명단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경기 시간표, 코트별 시간표를 활용해 자신의 경기 차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기 진행률과 예상 종료시간, 나이별‧성별 입상자 명단과 순위, 자신의 성적까지 한 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편리를 더했다. 또 On Air 기능을 통해 현재 게임 순번과 게임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자녀 총출동…‘배드민턴 가족’○…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한 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정일(父) 천안 성정중 교감과 최인숙(母) 아산배방중 교사, 이다인(女) 천안청수고 기간제 교사, 예비교사로 참가한 이종환(子‧군산대 석사 1학년) 군 가족이 그 주인공. 엄마와 딸은 여자복식에, 아버지와 아들은 남자복식에 참가(3위)했고 아버지와 어머니도 50대 혼복A에서 2위를 차지해 진정한 ‘배드민턴 가족’임을 입증했다. 임용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다인 교사는 “그동안 시험공부 때문에 운동을 자주 못했는데 모처럼 가족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돼 즐겁다”며 “임용이 되면 교총 회원으로 가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성 장학관과 교육장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지난 10월 취임한 장남순(서울서강초 교장)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신임 회장은 “서울의 경우 초등 여교원이 90%를 넘지만 장학관이나 교육장의 여성 비율은 극소수”라며 “여성비율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경우 초등 출신 여성 교육장은 없으며 중등 출신 여성 교육장 한 명이 있는 상태다.장 회장은 전체 여교사에 비해 여성 교육장이나 관리자의 비율이 낮은 이유로 육아와 가사, 가족 돌봄의 부담이 큰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성들은 개인의 승진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렵다”며 “가사, 육아는 가족 공동의 일이라는 사회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연하고 부드러운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여교장들은 감성 리더십을 발휘해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학교경영을 할 수 있다”며 “알차고 우수한 학교 경영사례와 우수 발전모델을 적극 공유하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런 운영방침에 따라 지난달 25일에는 취임 후 첫 대의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대의원들과 내년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협회의 부회장인 안정희 서울탑산초 교장이 특별 강사로 나서 ‘국제교류를 통한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주제로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했다.장 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회원들과 교류의 장을 자주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초등교장회 등 각 단체와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해 학교장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품격 높은 연수로 여교장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문성을 신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30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무조건 폐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종일관 야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참석 교사들 사이에서는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기 남부청사 관내 고교 교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 교육감은 “원칙적으로 야자를 폐지하는 게 기본방향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학교 밖에서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은 도서관을 열어주겠다. 도서관으로 장소가 모자라면 교실을 열어주는 방향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처음부터 야자 폐지라는 말을 한 일이 없다"며 "이게 좋은 교육이라면 그렇게 시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교육감은 대부분의 시간을 야자 폐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교육청이 대체 프로그램으로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가칭) '꿈의 대학' 참여를 독려하는 데 할애했다. 꿈의 대학은 도교육청이 협약을 맺은 대학과 함께 고교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학생이 학기 중 정규수업이 끝난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대학이나 거점시설을 방문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하루종일 학교에 남아서 국·영·수만 공부한다고 미래가 열리나. 정말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나가서 세상도 경험하고 친구들도 만나보고 그런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들 불만 중 하나가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인데, 이는 교사들이 너무 오래 야자까지 하느라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사에게 교과 외에 다른 프로그램까지 주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교육감의 주장에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가정형편 상 외부활동이 어렵거나 내신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남길 원하는 학생이 많아 야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포 A고 교사는 "우리 지역은 빈부격차가 심해 학원, 과외 못 받는 아이들이 많다"며 "원하는 경우만 자율학습, 교내 학습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이런 학생들에 대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 B고 교사는 "대학 입시에서 내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꿈의 학교나 이런데 가지 않고 내신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성남 C고 교사는 "자녀가 다니던 학교에 일주일에 하루 야자 없는 날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공공도서관이나 비싼 사설독서실에 가야 했다"며 "야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교사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이 교육감은 억지로 막진 않겠다면서도, 야자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갔다. 또 "기숙형 학교에는 야자 폐지가 어떻게 적용되느냐"는 한 교사의 질문에는 "TF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막지 않겠다면서, 뭘 또 논의하느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교육청이 대안으로 제시한 '꿈의 학교'에 대해 우려하는 교사도 적지 않았다. 수원 D고 교사는 "대입에 학종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 동아리 활동 등으로 학습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꿈의 학교) 한 과목 들을 때 마다 2시간 이상 소요되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 E고 교사는 "밤에 꿈의 학교에 가는 것도 학습의 연장"이라며 "그렇게 좋은 거라면 정규교과시간에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다. 부천 F고 교사는 "우리 학교 근처에는 2~3개 대학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도 많다"며 지역 편차를 우려했다.
중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시행히면서 5년 후에는 유치원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최근 시난(西南)대학 교육학부 정책연구소 리링(李玲) 교수팀의 ‘유아교육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2021년까지 유치원 11만 곳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4~5세 아동 수가 ‘두 자녀 정책’ 시행 전보다 1500만 명 늘어 6600만 명에 달한 것이며, 이중 5750만 명이 유치원 입학을 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31만 9500개의 유치원이 필요하지만 2014년 기준 유치원 수는 20만 9900곳에 불과해 11만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또 2021년 유치원 교사, 보육교사 등의 수요는 575만 명으로 늘지만, 현재는 239만 명에 불과해 300만 명 이상의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보고서는 2021년 절정기를 지나면 취학 전 아동이 점차 줄어 2035년에는 42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작정 유치원을 늘리기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점에서 정부가 2021년까지는 유치원 시설, 교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2021년 이후에는 교육의 다양성과 교수의 질 향상 등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1980년에 도입한 ‘한 자녀 정책’은 성비 불균형, 국가의 지나친 사생활 개입, 노동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36년 만에 폐지되고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