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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학급별로 가꾸고 싶은 채소모종을 구입해 텃밭가꾸기를 실시했다. 봄비가 촉촉하게 오는 날 밭두렁을 만들고 학급에서 학생들과 함께 키우고 싶은 채소를 선정해 심었다. 생태체험을 통한 생명존중의식을 함양시키고 재배활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학년별 텃밭을 만들었다. 3학년 학생들은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9명의 남학생들은 토마토를 한 줄로 심고 자신의 토마토에 이름을 지어주면서 잘 자라기를 기대했다. 3월 초 빈 텃밭에는 냉이, 꽃다지, 민들레, 새포아풀들이 드문드문 자랐는데 이젠 제법 자란 우리밀과 옥수수, 고추, 토마토, 상추, 가지, 오이들이 한 가족이 됐다.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은 바람과 햇살과 더불어 텃밭에서 물을 주며 식물이 자람에 느끼는 기쁨과 희열에서 일상의 소소함을 배워나갈 것이다.
은퇴 후 제2인생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필자. 얼핏 보면 교직에서 은퇴한 후 한가하고 여유 있는 삶을 누리고 있을 것 같지만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다. 어제는 ‘바쁘다 바뻐!’를 외치며 하루해를 보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기에? 평범했던 그 하루 일상을 돌아보고자 한다. 5시 30분 기상과 동시에 라디오를 켠다. 뉴스를 듣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서다. 또 음악을 들으면 하루를 준비한다. 스마트폰으로는 카톡과 밴드에 도착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한다. 어제 비가 왔기에 아침 삭사 전에 일월공원 텃밭으로 향한다. 고추와 토마토의 생육상태를 살피려는 것이다. 도시농부로서의 삶은 부지런을 요구하고 행복을 선사한다. 10시, 주민센터 체력단련실에 도착이다. 탁구교실에 참가한 것. 회원들은 미리 도착하여 몸풀기를 하고 벌써 복식게임에 돌입하였다. 나 역시 스트레칭을 하며 준비운동을 하고 게임을 준비한다. 금방 복식조가 편성되어 시함을 한다. 세트 스코어 0:2에서 2:2가 되고 결승전이다. 탁구경기에서 얻는 교훈 하나는 졌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11시, 마을만들기협의회 정례모임이다. 동장실에서 개최됐는데 주요시책 및 동정 안내를 보면 5월의 일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지준만 동장은 모니터를 이용해 그동안 지역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브리핑 한다. 행복 밥차 운영, 경로 효 잔치 행사, 지하보도 벽화 그리기 사업, 구운공원 벽화조성 사업, 주민소통 게시판 설치 등 앞으로 이뤄질 사업도 안내한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변화가 눈에 보인다. 오후 1시. 점심식사 후 마을만들기 협의회 회원들이 일월 5호 어린이공원에 모였다.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하려는 것. 회원들은 단체활동 조끼를 착용했다. 왼쪽 가슴에는 명찰도 달았다. 조끼는 회원들의 회비로 구입한 것이다. 주민센터에서는 목장갑, 집게, 비닐봉투를 준비해줬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30분간 활동하니 공원이 산뜻해졌다. 협의회는 매월 1회 모여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다.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실천에 곧바로 옮긴다. 오후 2시, 대한노인회 상구운 경로당에 도착했다. 미용봉사를 하려는 것. 지난 달에는 삼환아파트 경로당에서 이발, 염색, 얼굴마사지, 네일 아트 봉사를 했다. 경로당 내실에서 할머니 10여 분이 대기 중이다. 이 근처에 인가가 그리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노인들이 많다. 노인들 중 최소연령이 75세, 최고령자가 92세라고 한다. 장비와 도구가 도착하고 이제 미용봉사 시작이다. 헉!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미용봉사를 미리 예고하고 출입구에 게시도 해놓았는데 봉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이발과 염색을 하면 젊어 보이고 단정한 모습이 된다. 얼굴마사지를 하고 네일 아트를 하면 아름다워진다. 그런데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경로당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의문은 금방 해소되었다. 할머니들이 화투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러니까 작은 돈이 왔다 갔다 하니 경황이 없었던 것이다. 봉사자들은 난감해졌다. 그냥 발걸음을 돌리면 되지만 그게 아니다. 그건 봉사자의 태도가 아니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할머니들은 이성을 찾았다. 92세 할머니 머리 커트가 시작이 되고 회원들 머리 염색이 시작되니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용봉사를 받으려는 희망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 얼굴마사지를 받으려고 바닥에 눕는다. 봉사자의 참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경로당도 지역별로 문화의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경우가 달랐다. 소속 구성원의 의식도 중요하고 구성원의 리더의 역할도 중요함을 알았다. 여가 선용을 어떻게 하느냐, 경로당을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느냐를 구성원이 정해야 하는 것이다. 100세 사대라고 한다. 액티브 시니어들도 있어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 국가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의미 있는 노후생활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오이영)는 어린이날을 맞아 학년별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최근 황사 및 미세먼지로 운동장 사용이 어려워 날씨 좋은 날을 택해 운동장과 체육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반대항 계주, 개인 달리기, 카드 뒤집기, 큰 공 굴리기, 볼링 놀이, 후프 돌리기, 단체 줄넘기 및 다양한 미니 올림픽 경기로 아이들은 행복하고 신나는 하루가 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반대항 상품과 개인 상품이 수여됐다. 이에 아이들은 자기 반이 이기라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 날 뿐 아니라 365일 언제나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취임식도 간단히 가졌다. 매우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산적해 모두 감당해 낼 것인지 두렵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소감에서 밝힌‘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호는 국민의 열망을 적절히 반영한 것이었다.수차에 걸쳐 촛불시위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들은 단순한 정권 퇴진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대개조를 요구하는 바람이었다. 날로 심화한 양극화로 인해 국민은 힘들어 하였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은 단순히 3기 민주정부를 넘어 총체적인 국가 개조, 격차사회 탈출을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나라다운 나라'를 강조한 것처럼 모든 조직과 개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함으로 '다움'을 추구해야 한다.지금 국민들은 기득권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을 거부한다.정치인들은 국민들이변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계절은 봄이다. 봄은 봄다워야 한다. 그러나 황사로 인해 나들이가 어렵게 되면 이건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이 아니다. 내가 근무했던 학교 현장은 학교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학교의 핵심 주체인 선생님이 선생님다워야 한다. 최근 어느 학교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 학생들이 밖에서 신고 다니는 운동화를 복도, 교실에서도 신고 다닌다. 그래도 어떤 선생님도 이를 지적하지 않기에학생들은 자신에게 편한대로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학생이 학생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밝지 못하다. 학교 앞 잔디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학교 화단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예쁜 잔디가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학교의 잔디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어떤 학교에는 잔디가 있어야 할 곳에 밭에서 자라야 할 여러 종류의 농작물이 자리고 있다. 이를 함께 바라본 어느 외부인이"이건 아닌데!"라면 고개를 젓는 것을 보았다. 만일 학생들에게 식물의 성장 모습을 가르치고 싶다면 주변 텃밭이나 화분에 재배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나라가 나라다워야 하듯이 학교의 화단 모습은 잔디 모습을 유지해야 학교모습이 아닌가? 나라다운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문제가 많은 이 나라에서 국가권력 기관을 바로 세우는 일 등 수많은 것을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의지하면서 나라답기를 원한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우리의 삶이 당장 달라지는 게 아니다. 가정은 가정답게 구성원이 노력해야 가능하고 학교가 학교답고 기업이 기업다우며,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다울 때 나라가 나라답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전반에서 혁신이 살아나고 민간소비가 활성화돼야 청년들의 취업이 가능하다. 무조건 일자리 갯수만을 늘리기 위하여 국민이 내는 세금을 낭비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한편으로 이기심이난무하는 이 세상에서국민 개개인이 공공성을 중시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민다운 시민이 주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권리를 행사하는 시민성 교육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아직도 선진국 대열에 끼지 못한 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 말이다.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와 담양용면초(교장 김남호)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용면초 강당에서 협동학교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를 열었다. 두 학교의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운동회 한마당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지리적·교육적·사회적 여건이 비슷한 두 학교가 협동학교 교육 체제를 구축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지역 간·학교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였다.먼저 이 행사를 위해 두 학교의 실무진들이 세 차례의 협의회를 거쳐 전체적인 행사 내용과 방법을 심도 있게 토의·결정했다. 사전 준비가 철저했던 만큼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지역민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들로부터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물 흐르듯 원만하고 짜임 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서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전체가 함께 어울려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나눴다.두 학교 전체 학생을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함께 섞어 경기를 치렀고 학부모들도 자녀의 팀에 함께 들어가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아진 친구들과 함께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좋아했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어버이날 이 행사를 기획하여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한 상차림 음식을 비롯해 게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고 상품도 푸짐하게 안겨 드려서 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풍경까지 선물했다. 이 날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웃고 달리고 격려하는 즐거운 함성으로 새로 지은 용면초 강당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학생 수가 적어서 제대로 된 운동이나 게임을 하기 힘든 시골 학교의 단점을 해소하고 이웃 학교 주민들과 서로 어울리는 지역 행사가 되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향한 협동학교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기존의 단위학교 별로 실시하는 운동회를 탈피하는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교육과정에 충실한 프로그램 내용과 학부모가 최대한 참여한 점, 합리적인 예산 편성 운영,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친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가 지역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한 것은 또 다른 성과였다.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는 두 학교의 협동학교의 모습은 우리 교육의 지향점이 분명하다. 한 아이를 기르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처럼 우리는 지금 모든 학생들을 잘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모든 교직원이 마음을 다해 작은 학교를 살리는 중이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에서는 10일 관내 전문상담(교)사 및 Wee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관내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의 요구조사를 반영했으며, 전문성 향상을 통해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해 원활한 개입을 돕고자 마련했다.신주영 강사는 '에니어그램 1단계'를 주제로 검사 실습 및 활용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신 강사는 사람의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해 학생들이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어떤 부분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설명했다.연수에 참석한 한 전문상담사는 “학교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상담할 때 에니어그램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자기이해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가조금씩 들면서 알차차리는 것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은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가까이는 가족의 도움이다. 그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배우기 위하여 어린이 집, 유치원을 거쳐 학교에 들어가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도움 받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기에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과정에서 이런 사랑을 받아 본 사람들에겐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나라 역사상 정약용은 자신의 귀양살이로 아버지 없이 지내는 두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가르쳤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떤 마음 가짐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또, 편지의 중심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와 격리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에는 편지가 최상의 수단이었다. 필자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많은 편지를 써 제자들에게 보낸 경험이 있고, 그 덕분에 제자들이 정성들여 쓴 손편지 등 많은 편지를 받았다. 한 제자는 중 3때 편지를 보내 왔는데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 "선생님은 글을 정말 많이 쓰시는데 특히, 교육면에 많은 투자를 하고 계시더군요. 선생님이 쓰신 글들을 읽어 보았는데 정말 교육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계셨어요. 사실 저는 글쓰기에 재능이 없어 글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선생님 모습을 보고 글 쓰는 연습을 한 덕에 올해는글쓰기 대회에서 1등상을 탔답니다. 모두 선생님 덕분이에요." 그리고 함께 근무한 동료 선생님, 같은 교직의 길을 간 장학사님도 바쁜 시간을 내어 보내준 편지도 받았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일본에서 재일 동포, 일본인, 그리고 고등학생들이 써 준 손 편지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 교원단체는 스승 존경 풍토를 만들기 위해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교육주간 감사메시지 남기기’이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www.kftaplus.com/news/event.html?no=114)에서 64자 이내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글을 남기면 된다. 글을 등록한 즉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돼 오는 31일 추첨을 통해 총 160명에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서울랜드 BIG5이용권 등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운이 좋아 경품을 받는 것도 추억이 되겠지만 내 마음 속에어떤 존경하는 선생님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지도 모른다. 이 기회에 자신의 주춧돌 역할을 한 선생님에게 감사의 기록을 수놓아 이 나라의 선생님들이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서울삼일초 학생들이 10일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삼삼오오 모여 양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양치시설을 갖춘 이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최근 세계사적 흐름(trend)은 제4차 산업혁명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이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이전 제3차 산업혁명까지가 과거라면 제4차 산업혁명 이후는 미래다.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 정보, 기술이 바탕이 된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추동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潮流)가 되고 있다. 교육 역시 이와 같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흐름과 견주어 새롭게 변해야 할 소명을 안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 다양한 영역과 분야를 대표하는 용어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인 정보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이다. 모름지기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 정보, 기술이 연계된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돼 실제 세계의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 다양한 망(網)의 연계성(sequence) 등이 핵심 동력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이 사고와 교육의 근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지식, 경험,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 힘과 방법이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사람들이 언행 즉 말과 행동을 할 때 머릿속에서는 단어, 동작, 시간의 선택 등 많은 판단들이 이루어진다. 이 판단들은 대부분 자신의 지식, 경험, 사고 체계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 체계를 ‘스키마(schema)’라고 한다. 스키마는 정보를 통합하고 조직화하는 인지적 개념 또는 틀 내지 도식이다.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논리 구조는 스키마, 개별적인 논리 구조는 서브 스키마라고 칭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연륜을 더해가면서 저마다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삶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고를 하게 되면서 개인의 스키마도 점점 크고 단단해진다. 스키마가 크고 단단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지식과 경험이 많아지고 판단력도 발전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것은 스키마가 단단해지는 만큼 새로운 지식과 경험 및 사고가 기존 스키마에 접목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즉, 새로운 지식과 정보, 경험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기존에 자신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들 내에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고착된 지식과 정보, 경험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스키마에 의존해 주로 소통과 확신을 하다 보니 생긴 불통의 상황이 초래되기도 한다. 스키마에만 의존한 소통의 역기능은 불통만이 아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 정보가 자신의 스키마내에 있는 기존 정보 또는 가치체계와 부합하면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소통과 불통의 잣대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 정보, 가치체계인 것이다. 수백 년 전 만유인력을 창시한 뉴튼이 자신의 스키마에 의존해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당연히 여기고 의문을 품지 않았더라면 인류 과학의 역사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스키마에만 의존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는 것, 이것이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의 시작이다. 왜, 어떻게, 또는 다른 방법 등을 비판하고 규명해보고자 하는 것에서 새로운 사고와 발상이 출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신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지향점이다. 이와 같은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등이 역사적으로 사회의 가치체계에 적용될 때에는 사회변동과 정치변혁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동서고금의 성공한 여러 혁명들이 이를 방증한다.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에서 비롯된 끊임없는 토론과 질문 등이 새로운 생각과 도전이 새로운 길로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한 새로운 사고들이 기존의 것들과 경쟁하게 하며 보다 합리적이고 널리 수용될 수 있는 가치체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관행과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이다. 소크라테스의 토론, 콜럼버스의 달걀, 뉴턴의 사과 나무 등 현대에서는 보잘 것 없는 사고와 실행이 인류의 삶을 새롭게 바꾸고 역사를 바꾼 것이다. 결국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사제동행이 필수적이다. 학생 교육에서 교원들이 더 연찬하고 연구하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와 같은 새로운 사고를 하도록 하고 지식과 경험 및 사고의 체계인 ‘스키마(schema)’를 구조화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교원들이 해야 한다. 물론 이 시대 위정자들과 교원들은 더러는 진부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등이 그동안 학생들에게 신장, 함양되지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 한국 사회와 교육계에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이라는 교육적 목표가 도입된 지 반 백년은 됐는데 정작 그 능력 신장과 함양은 왜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는지도 자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예전에도 이렇게 했는데 별 문제 없었는데…’라는 관행은 금물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기존의 관행적 암기식, 설명식, 강의적, 주입식 교육의 과감한 반성과 탈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관장 민정숙)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인 ‘윤동주, 읽다·쓰다·걷다’를 10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개최한다. 매주 수·금·토요일마다 ‘윤동주평전’,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등 윤동주 관련서 저자들의 강연회, 참가자 자신의 목소리를 시언어로 표현해보는 체험행사, 윤동주가 생전 걸었던 길 함께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10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증정했다. 연희연전숲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길을 함께 걷는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며 27일, 6월 23일, 7월 8일 세 차례 열린다. ‘동주산책길 발굴기획단’이 발굴한 이 산책길들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시대에 대한 고뇌와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고 걸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대문도서관은 윤동주 관련 도서전, 활동사진 작품전, 영화 상영 등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에버러닝 사이트 또는 전화(02-6948-2181)로 하면 된다. 서대문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도서관이 일제강점기 도서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4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여겼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제강점기 관련 자료를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대로 통합과 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길 당부했다.교총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 논평을 내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대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교육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교육을 펼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교육공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교육 안정을 위해 엄중한 자세로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교총은 문 대통령에게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했다. 우선 교총은 “교육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을 가장 먼저 챙기는 정부’(Education first)가 돼 달라는 의미다. 이념·정파로 대립된 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통합 정신을 보여달라”는 요구도 강조했다. 교총은 “문 대통령은 선과 과정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한 만큼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듬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등의 구성과 정책 추진에도 다양한 참여와 균형의 조화를 이뤄 달라”고 밝혔다.아울러 “현장성과 시급성에 바탕을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종합적 정책기획 및 책임 있는 추진을 위해 교육부 역할 강화 △교권침해 처벌 강화 등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교원 차등성과급제 폐지 및 대안 마련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교총은 인수위 부재로 인한 교육 혼란 최소화와 안정을 강조하며 “최대 교원단체로서 그간의 경험과 지혜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함으로써 교육대통령이 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교총은 이미 선거기간 동안 문 대통령을 비롯해 각 대선 후보들에게 현장이 바라는 교육공약 과제들을 전달하고 반영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3월 23일 대선 교육공약과제 요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하윤수 회장 등 교총 회장단은 4월 11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21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을 잇따라 만나 공약과제를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주요 대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추진했다. 이에 앞서 교총은 4월 15일 개최한 제106회 임시대의원회에서 “교총 공약을 반영한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겠다”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천명하기도 했다.
5월은 한 해 중 가장 좋은황금연휴가 있어서 좋다. 5월 5일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린이 날이다. 일본에서 보내는 어린이날 여행은 이번이처음이다. 예전에 일본 생활을 할 때도 이 날만큼은 결코 여행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교통이 복잡하고 차가 막혀 엄청난 곤욕을 치루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인지라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아타미역에서 내려 2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녹나무가 있는 키노미야신사를 찾아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 보았다. 특별히어린이들을 데리고 와 신사에서 절하면서 자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를 가나 다 똑같은 것 같았다. 신사에서 기원 의식이 진행되자 북소리가 울리면서 장엄한 기원행사가 벌어진 것이다. 2천년 수령의 녹나무에 신기한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곳에 모인 것이다. 두 줄로 서서 나무 주위를 빙빙 도는 일본인들의 질서는 신비롭게 느껴진다. 오래 된 나무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잘라내면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신사를 오가는 좁은 길에는 자동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차라리 걷는 것이 빠르다. 걷기를 마치고 조망이 좋은 온천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온천욕과 점심이 세트된 상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고령자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들어 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아타미 해변이 시원하게 들어왔다. 이곳 해안에도 적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 멀리 조그만 섬이 보이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들어오는 모습이다. 여객선은 처음 섬을 출발하는 곳에 있을 때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게 보였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여객선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아! 세상의 모든 것들은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면 이해가 안된다. 지금은 많은 것들을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더 가까이 접근해 간다. 사람들은 몸을 움직이면서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여행을 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다.돈과 시간을투자하여 가까이 가는 것이 여행이다. 가까이 가 봐야 잘 보인다. 예전에는 불가능한 먼 거리를 가까이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세상의 발달한 교통 시스템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시스템들이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도와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많이 있음에도 제대로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정보는 수없이 넘쳐난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이러한 시스템을 잘 활용하도록 질서가 유지되고 각자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때 사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
요즘 기상 시각이 일정하다. 새벽 5시 30분에 저절로 잠이 깬다. 밤 10시 30분에 취침이니 평균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취재가 예정돼있다. 바로 일월공원에서 아침마다 열리는 건강생활체조교실이다. 지난 주 담당 강사와 약속을 했으니 미리 가서 대기해야 한다.6시 25분. 우리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일월공원 휴식 공간으로 나갔다. 벌써부터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금방 10여 명이 모였다. 강사가 등장하고 곧바로 몸풀기 준비운동에 들어간다.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 발목 돌리기 등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곧바로 과격한 운동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이어서 본 운동에 돌입이다. 강사가 가져온 작은 스피커에선 ‘서울 코리아’가 흘러나온다. 회원들은 이미 동작을 익혔나 보다. 음악에 맞추어 강사를 따라 체조를 한다. 율동이라고 보아도 좋다. 그 다음 음악은 가수 싸이가 부른 ‘참피온’이다. 귀에 익은 음악이라 같이 흥얼거리면서 체조를 할 수 있다. 이제 모인 인원은 이제 14명이 됐다. 한 회원은 말한다. “요즘 미세 먼지 때문에 참가하는 회원 수가 줄었다” 그러고 보니 회원들은 운동 복장에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했다. 사실 오늘 아침도 미세먼지 수준은 좋은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아침 체조가 습관이 된 사람들이다. 기상과 동시에 이 체조교실로 출근하는 것이다.일월공원에는 아침을 힘차게 여는 사람들이 체조교실 회원뿐이 아니다. 일월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데 1900m인데 산책길을 달리는 사람,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사람, 유유히 걷는 사람,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 들이 보인다. 저수지 둑에는 운동시설 12개가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해 체력을 단련하는 사람들도 보인다.5월 초순의 신록은 푸르기만 하다. 수양버들은 가지를 축 늘어뜨려 벌써 그늘을 만들었다. 이팝나무가 하얀꽃을 피웠고 연산홍, 자산홍은 아직도 만개해 있다. 메타세콰이어의 연두색은 이제 완연한 봄임을 알려 준다. 저수지에는 오리, 가마우지, 물닭, 물논병아리가 유유히 헤엄치면서 먹이를 찾고 있다. 이 체조교실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하여 50분간 운영된다. 권선구가 운영하고 있는데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필자도 출근 시간에 여유가 있었던 몇 년 전에 동참한 적이 있는데 아침을 활기차게 열 수 있다.정리운동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잠시 인터뷰를 가졌다. 체조교실 방수려나 강사는 2010년부터 이 교실을 담당해 왔다. 참가자가 많을 때는 25명에서 30명까지 참가한다. 회원의 주 연령대는 50대에서 70대 주부이다. 최고령자는 82세가 참가한 적도 있다고 전해 준다. 남성도 몇 명 있었으나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오늘 참가한 김병순 회원(66)은 “일월공원 인근의 코오롱하늘채, 삼환, 성원, 청구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강사님이 잘 이끌어주어 건강도 지키고 행복한 아침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방수려나 강사는 “체조를 하면서 근력과 지구력을 기르고 폐활량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권선구청의 구민을 건강복지를 위한 체조교실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참가한 주민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다만 참가자들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남성 주민들도 동참했으면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50대 이후 건강을 잃고 나서는 다시 몸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체조교실로 아침을 힘차게 여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한다.
충남 서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천문연구원, 서산시 의회, 충청남도 서산교육지원청, 서산문화원이 후원하고 (사)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11회 2017 류방택 별 축제가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열렸다. 과학관의 천문 관측과 전시품 관람, 한국천문연구원의 스타카 관측, 에어로켓 발사대회, O/X퀴즈대회, 연기구체험, 굴절망원경 만들기, 보현산망원경 만들기, 전통과학 칼레이드싸이클로 알아보는 류방택 천상열차분야지도, 적소퍼즐 만들기, 과학마술쇼 공연,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서산 출신이자 세계적인 천문학자인 금헌 류방택 선생 탄신 697주년에 즈음해 실시된 이번 축제는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든 류방택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과학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해마다 실시되는 축제이다. 사실 천문대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소라는 점에서 류방택 천문축제는 일반인들에게 천문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천문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천문대 전시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천상열차분야지도 석각본이다. 이 천문도는 얼마 전에 100대 문화 상징물로 선정됐고 만 원권 지폐의 배면 그림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천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됐으며 별빛의 세기에 따라 별의 크기를 달리 표현한 유일한 전통 천문도이다. 또한 기념관에는 평소 볼 수 없는 신기하고 큰 망원경이 많아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다양한 천제들을 관측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관측을 위해서 기념관 지붕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건물 내 전시장엔 평소 익숙하게 보아왔던 측우기와 혼전의의 모형도 있다. 특히 혼천의는 만 원권 뒷면에 그림으로 출연한다. 참고로 류방택 선생은 본관이 서산이고 호는 금헌(琴軒)이다. 인지면 애정리에서 탄생하여 고려 말부터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천문학자로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을 제작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에는 국내에서 발견한 소행성에 그의 이름이 붙여졌고 2006년부터는 유방택별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수원의 명산 광교산을 가야만 한다. 광교산이 우리 부부를 부른다. 그래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광교산을 찾는다.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광교산에 무엇이 있길래? 이것은 아는 사람만 안다. 광교산을 사랑하는 사람,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광교산을 찾았다.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광교산의 이 코스를 답사한다. 해마다 이곳을 찾아 궁금한 동식물의 안부를 물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변함이 없이 잘 있는가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대상은 동물도 있고 식물도 있다. 그 대상을 직접 확인해야 우리는 마음이 놓인다. 심신이 안정이 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 곳을 약 10년간 답사하니 어느새 습관이 되고 말았다. 우리 부부는 아침을 먹고 산행을 서두른다. 광교산 버스 종점에서 창성사 쪽으로 향한다. 약 200미터 정도 가면 왼쪽엔 계곡물이 흐른다. 길 오른쪽 작은 웅덩이엔 올챙이와 도룡뇽알이 보인다. 개구리알은 벌써 부화해올챙이가 됐다. 도룡뇽은 아직 알 상태이다. 정보 안내판을 보니 도룡뇽 앞발가락과 뒷발가락 개수가 다르다. 이제 헬기장으로 오르는 도로 양편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꽃은 병꽃나무다. 병꽃나무 꽃은 분홍색 한가지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게 아니다. 한 나뭇가지인데도 노랑, 흰색, 분홍, 보라 등 여러 색깔이 보인다. 꽃 안쪽과 바깥쪽의 색깔이 다르다. 노오란 애기똥풀 꽃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줄기를 꺾으면 애기똥 같은 노란 액체가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오솔길로 오른다. 곳곳에 보이는 산철쭉이 우리를 유혹한다. 광교산 산철쭉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시골 소녀 같다. 이 맘 때가 개화 절정기이다. 얼마 전 군포 철쭉 축제에 갔었는데 영산홍, 자산홍, 철쭉의 화려함과 20만 본의 규모에 깜짝 놀랐었다. 그러나 광교산의 산철쭉은 화려함은 없는 대신 은근히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 맘 때 광교산에는 개나리꽃 크기의 흰색 꽃도 보인다. 커다란 바위 사이에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꽃을 피웠는데 그 생명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 꽃 이름은 매화말발도리다. 이 꽃은 흔하지 않기에 야생화 전문가한테서 배운 것이다. 깊은 산 속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처럼 다소곳이 사람을 기다린다. 우리가 해마다 안부를 묻고 찾고자 하는 것은 족도리풀이다. 줄기는 고구마 순처럼 생겼는데 줄기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족도리 모양의 보랏빛 꽃이 숨어 있다. 사람들에게 그냥 보여주지 않으려고 낙엽 속에 숨어 핀다. 이 꽃을 보려면 앉아서 무릎을 구부려야 한다. 손으로 낙엽을 살짝 들어야만 한다. 그제야 그 귀한 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올해엔 새로운 식물 하나를 발견했다. 보랏빛 꽃인데 꽃임이 무려 10장이다. 꽃 하나에 꽃잎이 각각 5장인데 꽃잎 모양이 다르다. 사진으로 촬영해 식물 이름을 알아내고자 한다. 아마도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인데 광교산에 있는 것이다. 광교산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오늘 처음 본 그 꽃은 ‘구슬붕이’다. 우리 부부에게 즐거움 하나가 더 생긴 것이다. 8부 능선길에 접어드니 만개한 철쭉이 우리를 환영한다. 아직 봉오리 상태인 것도 있지만 80% 이상이 개화했다. 동행한 아내는 스마트폰으로 그 우아한 철쭉의 자태를 담기에 바쁘다. 철쭉 전체를 찍기도 하고 일부분의 가지를 촬영한다. 셀카로도 기록애 님긴다. 나는 하늘을 향해 핀 꽃을 역광으로 찍는다. 작품 사진을 남기려는 욕심에서다. 우리 부부는 철쭉 사진만 수 십 장을 찍었다. 우리 부부가 무려 10년간 해마다 이 맘 때면 광교산을 찾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병꽃나무, 애기똥풀꽃, 족도리풀꽃, 으름꽃, 산철쭉을 보기 위해서다. 올해엔 매화말발도리와 구슬붕이를 새 친구로 추가하였다. 우리 부부는 왜 이 꽃들을 보아야만 하는가? 광교산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광교산에 와서 이 꽃들을 직접 보고 기록에 남겨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광교산이 우리를 부른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이은 구속⋅기소로 5월 9일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교육분야 공약을 살펴보니 그게 그거다. 대입전형 단순화, 누리과정 확대, 고교 무상교육 등이다. 그 외 수능 자격고사화, 고교학점제, 학제개편, 무학년제, 국가장학금 확대, 일제고사 폐지 같은 공약도 있다. 이런 교육 공약들은 본질에서 한참 비켜나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원초적 교육문제는 ‘무너진 공교육’이다. 학교 공부만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불안감이 학원을 가게 한다. 실제로 서울대의 특기자전형 구술 면접은 사교육의 선행학습 없이 풀 수 없는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수능 자격고사화라든가 대입전형 단순화와 함께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공교육 활성화이다. 공교육 활성화에는 교원 사기진작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어떤 후보의 대선 공약에도 교원이 없다. 일례로 지금의 담임·부장수당 등이 언제 책정된 것인지 까마득한데도 그런 열악한 처우개선 공약은 없다. 물론 수당 얼마 올리는 것이 교원 사기진작의 전부는 아니다. 학교폭력이나 학생인권조례 따위로 지금 교사는 더 이상 오그라들데 없는 처지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훈계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교원의 처지를 옛날 ‘호랑이 선생님’으로 돌려놓는 일이야말로 공교육 활성화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법정 정원을 끌어올리긴커녕 있는 교사마저 학생 수 기준 배정 따위를 내세워 자꾸 줄이는 정책으로는 공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 정규 교사 증원에 인색한 반면 기간제니 취업지원관이니 하며 비정규직 교사들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공교육이 안정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매맞는 교사들로는 공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 교총에 따르면 교권침해는 2009년 이후 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명퇴하려는 주요 원인중 하나도 교권침해다. 그런 악덕환경의 학교에서 공교육이 온전히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는 건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는 짓이다. 특히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하나의 사건으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가령 어느 고교 A교사는 B학생이 던진 책에 코 아래를 맞았다. 코피가 나는 줄 알고 고개를 숙인 A교사는 그 순간 교탁으로 달려온 B학생에게 머리도 맞았다. 다른 학생들이 말려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A교사의 인중이 2cm 찢어진 채였다. 결국 A교사는 다른 학교로 옮기게 됐다. 수업을 방해하는 다른 학생의 지도하기 과정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듯 교사가, 학부형도 아니고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참상이 빚어지는 것이 지금 학교의 모습이다.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패륜이 자행되는 학교에서 뭘 더 이상 해볼 수 없는 교사들은 무력감과 상실감에 빠져든다. ‘내가 이러려고 교사를 하나’ 자괴감에 빠져든 일부 교사는 결국 명퇴로 학교를 떠나간다. 사정이 그런데도 학생에 대한 조치는 고작 출석정지나 전학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가벼운 벌이다. 그런 학생들은 부모 폭행과 같은 ‘반인륜사범’으로 처리해야 맞다. 영원히 학교를 떠나게 하는 것이 그것이다. 전학의 경우 그 학교에서 또다시 교사폭행의 패륜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좌우 대립으로 극도로 혼란했던 해방정국도 아니고, 어떻게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그렇듯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지, 또 그런 일이 계속 늘어가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환부가 이렇듯 뚜렷한데도 새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은 그런 교원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실상을 모르는지 알고도 외면하는 것인지 답답하다. 교원 사기진작은 그들이 예뻐서 필요한 게 아니다. 교사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어서도 아니다. 교원의 사기진작이 필요한 것은 그들이 공교육 활성화의 추진 동력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권보다도 최악인 교원사기를 끌어올리는 일이 시급하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 사기진작의 대선 공약이 없어 아쉬운 이유이다.
"선생님……," "K(가명)구나. 그 동안 어떻게 지냈니?" 오래 전 스승의 날, 중학생이 된 제자로부터장미 꽃 한 송이를 받았다. 지금도 그 때 받았던 진한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좀 겸연쩍은 모습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는 K의 모습을 보면서 오래 전의 일들이 필름처럼 떠올랐다. 초등학교 2학년인 K는 다른 아이와는 달리 유난히 겁이 많았다. 하루 종일 실어증에 걸린 아이처럼 거의 말도 하지 않았다. K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내성적이며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K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많았다. K의 닫힌 문을 여는 방법으로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여러 아이들 앞에서 칭찬해주었다. 피구나 발야구를 하면서 아이들 앞에서 인정도 많이 해주었다. K는 빙긋이 웃을 뿐 거의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바라만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에서는 엄마, 아빠에게 수다스러울 정도로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K와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사육장 토끼풀을 뜯으러 다니기도 했고 메뚜기나 방아깨비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K는 점점 말도 하고 가끔씩 웃기도 했다. K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됐다. 그해 겨울 방학서툰 글씨로 쓴 한 장의 편지를 받았다.“선생님, 심심해요. 빨리 개학을 해서 선생님을 보고 싶어요.” 이 편지를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나와서 참을 수 가 없었다. 그 동안 잔잔하게 심은 사랑의 씨앗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교육 현장에는 때로는 밝은 태양으로 때로는 검은 비와 구름으로 교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녀석들이 있다. 오늘도 K와 같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첫 발령 때 쏟았던 정열을 지금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베풀며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돼야겠다.
5.9 선택의 날이 코앞에 다가 왔다.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호를 이끌 선장을 선택하는 막중한 투표를 해야 할 때가 됐다. 완벽한 후보자가 부재한 현실에서 우리는 차선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이제 제19대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 중 선택에 앞서 각 후보들의 공약, 정책, 철학, 가치 등을 종합해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제19대 대선은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엄중하고 중차대한 선거다. 각 후보들은 그 동안 6차례의 후보 토론회, 선거 공보, 선거 벽보, 공약집 등을 통해서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선택을 호소했다. 지금도 전국을 훑으면서 대규모 유세를 계속하고 있다. 물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을 ‘교육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은 입으로는 교육대통령을 호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교육대통령감은 없다는 자조적 체념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후보들이 그럴듯한 교육공약과 정책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교육에 대한 종합적 비전 제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분석에서다. 이제 후보별 공약과 정책에서 우열과 옥석을 가리고 교육대통령을 선출하는 일은 유권자의 몫이다. 특히 교육대통령 선출은 50만 교원들의 선택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한 번 뽑아 놓고 5년 간 후회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미더운 교육 대통령으로 5년 동안 가슴 뿌듯한 도의와 공감을 하는 교육 대통령 선택에 성찰과 숙고를 해야 한다.특히 누란의 위기라고 걱정하고 있는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 혁신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고 제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교육대통령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온 국민의 소망이지만, 정작 그 선택도 교원을 포함한 국민들의 몫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이번 대선 후보들이 내건 교육공약과 정책을 대별해 국민들의 요구사항과 결부하면, 고교 체제, 진학계열과 직업계열의 복선형 체제로 개편,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교육부 역할 강화, 학제 개편 및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교육감 직선제 폐지 및 대안 모색, 교원 차등성과급제 폐지 및 대안 마련 등이다.특히, 국민들은 몇몇 후보들이 공약한 새 정부 출범 후 교육정책을 종합 기획하고 실천해야 할 컨트롤타워인 교육부가 폐지 내지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교육 개선이 아니 개악의 우려 때문이다.모름지기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그 핵심이 교육부다. 물론 그간 교육부가 행정 지시 중심 의 공문 남발 등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 비난을 받아온 것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하지만, 그 해법이 교육부 폐지라는 데는 동의할 수가 없다. 교육부 폐지는 국가가 유·초·중등교육을 포기할 우려가 있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교육도 포기하는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혹자는 교육부 폐지 후 국가교육개혁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 등을 설치해 교육 업무 관장을 주장하지만, 이 역시 교육부를 존치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심의, 자문 기구 역할을 부여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 위원제인 국가교육개혁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 등은 최종 의사결정에 일정한 제한이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또한 대통령이 교육 공약을 챙기거나, 시도교육청에 위임해 교육부를 약화시키는 것도 안 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시·도교육청에 맡겨서 수행해야 할 일이 있고, 국가 차원과 단위에서 교육부가 관장할 역할이 따로 있다.결국 교육부 기능 축소나 개편,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새로운 기구 구성보다는 교육부를 고유의 교육 업무의 명확한 관장으로 역할 제고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입 수능 평가 개선, 교육 및 복지 양극화 해소, 외고·자사고·국제고 문제, 책임학년제 실시 등 교실혁명, 아동수당 도입과 교육 희망 사다리제 등 후보들이 공약한 교육 공약과 정책을 심독 분석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차분히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철학과 가치 등을 분석해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교육대통령, 바로 국민이 우리가 선택하는 소중한 정치 행위다. 그리고 그것은 참정권의 기본이며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의 출발점이다.
아침을 먹고 나의 일월공원 텃밭에 나갔다. 나갈 때 나의 소지품은 한약액 두 봉지, 칼, 카메라다. 농작물에 물을 주러 나가는 것이다. 요즘 기온이 7월 중순이라는 소식이다. 더운 날씨에는 농작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뜨거운 태양에 수분 부족으로 그대로 고사하기 때문이다.나의 텃밭은 아주 작다. 면적이 10제곱미터다. 일월저수지 둑 아래에 있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5분 거리다. 이곳에는 지난 4월 23일 옮겨 심은 고추 20그루, 황금토마토 4그루, 방울토마토 4그루가 자라고 있다. 누님이 일군 이랑에는 추가로 토마토 6그루를 심었다. 이 정도 심고 가꾸면 올 여름 우리집 식탁은 풍성하다. 방울토마토는 이웃에게 나누어 줄 정도가 된다.작년과 다른 점은 우리텃밭의 고추와 토마토가 한약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다. 사람도 먹기 어려운 그 값비싼 보약인 한약을 농작물이 먹고 있다.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한약을 먹고 자라는 농작물 실험재배란 말인가? 아니다. 수원예술학교에 다니는 지인이 건네 준 한약액이다. 남편이 먹던 것인데 체질에 맞지 않아 냉장고만 차지하던 것을 내가 도시농부인 것을 알고 전해 준 것이다. 텃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물 20리터에 한약액을 한 봉씩 넣기로 했다. 원액을 그대로 주다가는 혹시 피해가 있을까 싶어 미리 조심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기 때문이다. 한약액을 준 지인과 함께 물주기를 하였다.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냉장고 공간 비워서 좋고 농작물도 호강을 하니 1석2조다. 이웃에 좋은 사람들이 있으면 이런 일도 생긴다.오늘 수돗가까지 4회를 왕복했다. 물조루 2개를 사용했으니 땅이 흠뻑 젖도록 충분히 물을 준 것이다. 누님 이랑에는 땅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솔가지를 갖다 놓았다. 물주기도 중요하지만 땅에 그늘을 주어 수분이 오래 유지되게 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의 농작물은 시들은 것 하나 없이 모두 잘 자라고 있다.오늘은 토마토 순치기를 했다. 순치기란 줄기 사이에서 새로 나오는 가지를 떼어내는 작업이다.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줄기가 위로 뻗지 않고 곁가지를 퍼뜨린다. 자연히 열매가 부실해지고 자람이 좋지 않다. 노오란 토마토꽃 하나하나에 열매가 맺힌다. 이왕 열매 열리는 것, 튼실한 열매를 맺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 순치기를 익히는데 몇 년 걸렸다. 나의 텃밭. 다른 개인 운영자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 퇴비를 충분히 사용해 텃밭이 검다. 내가 준 퇴비는 땅 위에도 있지만 땅 속에도 있다. 친환경을 생각해 대나무 지주와 식물을 묶는 끈이 노끈이다. 비닐끈 사용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공통점도 있다. 농작물 이외에 꽃을 가꾼다는 것. 보행로 가까이에 있는 메리골드 네 그루가 반겨준다.이 일월공원 텃밭은 수원시에서 작년에 무료로 분양받은 것이다. 그 대신 영농 조건이 까다롭다. 농약과 비료 사용이 금지되고 비닐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농작물 가꾸는 면적의 10%에는 꽃을 가꾸어야 한다. 텃밭 통로 가까이에 있는 땅을 자세히 보았다. 10여 일 전에 뿌린 채송화가 땅을 뚫고 드디어 올라왔다. 물주기를 계속한 덕분이라고 보는 것이다.흔히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고 한다. 농부는 그만치 농작물에 관심과 사랑은 물론 시간을 바쳐야 한다. 농작물이 그냥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도시농부도 마찬가지다. 이 일월공원에는 80명의 도시농부가 텃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처음엔 몰랐던 사람도 텃밭을 통해 지인이 된다. 텃밭 정보를 주고받는다. SNS에서의 밴드도 있어 소통이 된다. 이곳은 행복텃밭이다. 한약액을 먹고 자라는 나의 고추와 토마토. 그 열매는 어떤 맛일까?
여행은 집에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가? 결코 아니다. 집에 돌아가 지나 온 여행지를 되새기면서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작년 4월 일본 중북부 지방에 있는 토야마현의 알펜루트를 방문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이곳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안고 살았다. 이번 여행이 바로 그것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나가노현 모토야마역에서 출발하여 쿠로베댐까지의 여행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행길이었다. 일본 동해안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지세이다. 동해 바다의 수증기를 품은 공기를 북서풍이 일본으로 몰고와 산지가 많은 일본의 북동부에 쏟아놓기 때문이다. 일본 황금 연휴 기간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움직인다. 이에 아침 나가노에서 오미야까지 한 시간 거리는 좌석을 잡지 못해 서서 가는 여행이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이 시간 표를 얻지 못하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 있어야 한다. 세상 삶은 어딘가에 가려면 다양한 티켓이 많이 필요하다. 세상을 마치고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인들은 믿음이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지식을 마음에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지식은 객관적인 지식은 아닐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천하만민이 다 그렇게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이란 꼭 객관적이 아니어도 믿는 사람에게는 큰 효능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진리를 절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 의하여 지금까지 기독교는 세상에 전수되고 있다. 오늘은 일본 헌법을 제정한 기념일로 70주년이 지났다. 아직도 일본 헌법은 전쟁 반대와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수상은 2020년도에는 자위대의 지위와 활동이 명기된 헌법이 작동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본 TV프로그램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 문제를 다루는 방송들이 많다. 소위 일본 지식인들이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다. 이를 지켜보는 일본인들은 지금 한국은 곧 전쟁상태로 들어가는 것처럼 위협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기 쉬울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일본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기 위하여 많이 활용한다. 이러한 여파는 곧 일본인들의 한국 나들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한국 방문객이 꽤나 줄고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양국간에 언론 보도가 상대국에 대한 문제를 과대 포장한 보도를 해 상대방 국가에 대하여 손해를 끼치는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 그러나 모든 정보가 어쩔 수 없이 인간에 의하여 만들어지기에 편견이 개입될 수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 바라본 일본에 대한 시각은 후쿠시마의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과잉 해석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한국 관광객은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동북지방의 여행을 금기시 하고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에서 숙박이 만실이어서 가까운 요네자와역 부근에서 1박을 하고 후쿠시마로 이동했다. 일반적으로 왜 위험한 지진, 방사선이 많은 지역에 가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발전소가 위치한 일부 지역에서 일정 거리를 제외하고는 일본인들의 일상은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후쿠시마 현청이 위치한 후쿠시마역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2020년에는 후쿠시마에서 야구와 소프트경기가 개최된다는 현수막도 눈에 들어 오고 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후쿠시마상공회의소와 각 음식점이 제공하는 특별할인 쿠폰이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후쿠시마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제공할 것이다. 현지인이 아니라면 여행지에서 꼭 기억하여야 할 것은 이같은 현지 관광안내소가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여행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대부분 음식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점심시간에는 한국돈으로 1만8000원 하는 음식을 1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 와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관광객의 인상을 좌우하는 교통수단인 택시 운전사들의 겉모습이다. 속은 알 수없으니까. 친절함은 빼놓을 수 없다. 조그만 짐이 있어서 운전수가 직접 내려와 짐을 들어서 트렁크에 싣는 친절함에 비해 가만히 앉아서 손님이 무거운 짐을 실을 때까지 기댜리는 한국 택시 운전수의 모습은 너무나 큰 차이가 아닐 수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친절은 말로 하는 친절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한 도시가 가져야 할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