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6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업무 정상화의 하나로 학교생활교육소위원회(구 소선도위원회)가 학년부로 이관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안전사고, 학교폭력, 선도 사안 등을 조사할 일이 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증거를 보여줘도 부인하는 등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 교사는 수사기관과 달리 수사권도 없고, 학생의 학습 시간을 많이 빼앗을 수도 없어 고충은 더하다. 따라서 최대한 진실에 가깝게 조사하는 기법을 터득해놔야 한다. 다음 내용은 필자가 공동집필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100문 100답’ 중 ‘사안 조사 매뉴얼’의 내용을 요약·편집한 것이다. 01. 초동 조사 사안을 처음 발견한 교사는 그 자리에서 작은 쪽지에 간단히 두세 줄이라도 진술서를 받는 등 초동 조사를 해야 한다. 이 내용을 미리 주변 교사들과 협의해 통일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없으면, 피·가해학생이 학년부실로 불려 오는 도중,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을 눈빛으로 제압하는 등 사안 자체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02. 분리 조사 일단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학생들을 모두 격리해 분리, 조사한다. 한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교사가 잠시 자리를 이탈한 채 아이들만 방치하면 피해학생을 협박하거나 가해학생끼리 입을 맞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처음 사안을 발견한 날, 모든 과업을 중지시키고 조사해 일정 정도만이라도 얼개가 드러나야 한다. 필요하다면 일과 시간을 초과할 수도 있다. 다만, 학교장의 허락과 학부모의 사전 동의 혹은 최소한 사후 통보가 필수적이다. 이 경우라도 사안 조사가 길어져 학생의 하교가 너무 늦어지지는 않도록 주의한다. 03. 수업시간과 사안 조사 교육부 지침에는 ‘가능한 한 수업시간을 피해 조사’하게 돼 있다. 이 문구 때문에 수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만 사안 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가능한’이므로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시간 중 너무 많은 시간을 이용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시간 할애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세세한 조사는 수업시간을 피하더라도 사안의 주요 특징은 파악해야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미궁에 빠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04. 진술서 쓰기(1) 일차적으로 학생의 진술방향을 안내할 수 있는 간단 진술서를 활용한다. 사안이 경미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간단 진술서를 바탕으로 교사가 추가 질문하면 학생이 보충 답변하는 형식으로 대화하면서, 그 내용을 학교 양식의 진술서에 적으면 된다. 백지도 무방하다. 학생이 작성한 진술서를 검토하면서, 이해 안 가는 부분, 앞뒤가 안 맞는 부분, 틀린 문장 등을 고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진술서를 적도록 한다. 대개 수차례 이상 진술서를 써야 제삼자가 봤을 때 겨우 이해할 만한 진술서가 탄생한다. 05. 진술서 쓰기(2) 진술서는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학교 진술서 양식에 쓰기 전에 사안이 발생하게 된 까닭과 과정을 구체적인 이야기체로 서술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서사체로 쓰도록 한다. 사안이 일어났을 때,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목격자, 방관자, 참여자, 행인이 있었는지도 적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비난하지 않고 말하는 그대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네 행동은 옳지 않다’는 등의 비난을 하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이 진실을 말하는 대신 사안을 축소하고, 억울해 하거나 마음속으로 교사에게 반항하며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안 조사 중에는 절대 ‘학교폭력’, ‘가해자’, ‘불법’ 등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사가 조사 중에 가·피해학생을 구별하거나 단정해 버리면 사안의 진실과 전체 과정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교육부 역시 강력한 지침으로 이를 경계하고 있다. 아이들이 싸웠을 때나 일방적인 폭행으로 불려 왔을 때에는, 야단치지 말고 일단 당사자들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고 분리해서 세워 두거나, 앉혀 놓거나, 두 손으로 손을 꼭 잡아줄 수도 있다. 그 후 아이들의 마음이 진정되면, 과정을 간략히 물어보고 전술한 조사 절차를 진행한다. 진술서는 무조건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개념어나 두루뭉술한 표현보다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욕을 했다면, 무슨 욕을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폭행했다면, 어떤 부위를 무엇으로 어느 정도의 강도로 몇 대나 때렸는지 등 사실 위주로 구체적으로 쓰도록 한다. 06. 진실의 파악(1) 관련 학생의 진술서를 비교해 보면 주장이 일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양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시점까지 조사해야 하는데 80%만 일치해도 성공적이다. 가령, 피해학생은 10대 맞았다고 진술했는데, 가해학생은 8대 때렸다고 진술하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해학생은 가해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모르쇠로 버티는 경우도 많다. 증거를 들이대도 ‘나는 죽어도 안 했다’는 식이다. 눈물을 흘리며 억울하다고 하는 경우까지 있다. 노련한 교사가 아니면 그 거짓 눈물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눈물과 호소, 읍소 앞에서 초연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어렵다. 더구나 상당수의 학부모는 교사보다는 자식의 말을 믿는다. 일부 피해학생도 본인의 피해 사실을 확대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사를 담당한 교사는, 학생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는지를 항상 살펴야 한다. 학생이 은폐·축소·과장·부정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면 말이 앞뒤가 안 맞음을 질책하고, 진실을 종용하면서 진실만이 용서받는 길이요, 사과의 첫걸음임을 강조한다. 다만, 학생을 너무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가·피해학생과 목격자·방조자 외에도, 여러 출처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주변 학생에게 목격자 진술서를 받아야 한다. 처음부터 이름을 쓰라고 하면 머뭇거릴 수 있으므로 진술서를 다 쓴 후 이름을 쓰든지 진술서가 누구의 것인지 담당자만 알도록 표시해 놓으면 된다. 진술서가 많을수록 증거 능력은 높아진다. 때에 따라서는 학급 전체의 진술서를 받을 수도 있다. 피해학생과 친한 학생에게 사안의 정황 파악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종종 그들이 다시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관련 학생 사이에 힘의 불균형이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물리적 힘은 물론, 언어·표정·심리적 표현이나 인간관계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불균형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다수 학생이 웃고 넘기는 농담도, 어떤 아이에게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괴롭힘의 대상이 교실에 힘의 불균형이 있다고 느낀다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집단에 의한 폭행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황 증거도 찾아봐야 한다. 교내·외 사안 모두 필요하면 사안 현장에 가봐야 한다. 07. 진실의 파악(2) 학교폭력이나 선도 사안의 조사에서 가해학생 또는 비행학생이 사실을 부인한다고 해서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피해학생이 피해를 하소연한다고 해서 그것을 다 믿을 수도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안에는 목격자, 방관자, 정황 증거, 행인, 여러 기초 자료 등이 있다. 교사는 이런 것들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찾기 힘든 경우다. 피해학생의 진술 외에 가해학생의 폭력행위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 증거나 목격자, 기초 자료가 없을 때는 가해학생의 ‘부인’을 믿을 것인가, 피해학생의 ‘피해 주장’을 믿을 것인가의 문제가 뒤따른다. 이럴 때는 우선 각 진술에 모순되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진실을 말하는 쪽은 모순되지 않고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며 일관된 진술을 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관련 논리 전개가 어느 정도 타당하고 개연성이 있다. 양측 진술에 모순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주변 흔적이나 간접적인 정황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의 진술과 더 잘 부합하는지 살펴야 한다. 허위 진술은 주변 정황과 잘 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가 관련 학생에게 ‘왜 그랬냐’고 물을 때 ‘그냥’, ‘이유 없이’라고 응답하는 경우도 의심할 만한 소지가 있다. 한편 학생이 비행이나 가해를 자인한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믿을 수도 없다. 가해자의 진술만으로 학생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물리적·심리적으로 힘이 센 다른 학생이나 또래집단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거짓 진술을 할 수도 있고, 교사가 압박과 설득을 했을 때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거짓 시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변 정황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08. 사안 조사서 작성 이상의 과정을 거쳐 확인된 사실에 대해 사안 조사서를 작성해야 할 때가 있다. 작성은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가해학생이나 비행학생이 인정하지 않거나 목격자가 증언을 거부해도, 다른 여타 정황을 통해 사실로 파악이 가능하면 확인된 사실로 기록할 수 있다. 이때 생활지도부 교사, 전문상담교사, 학교담당 경찰관, 학교 고문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양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나, 의심스러운 일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서, 폭력 여부나 비행 행동 여부의 판단을 약간 뒤로 미루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09. 진술서 유출 금지 교사와 학생의 상담록, 대화 요약, 진술서 등은 절대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 검찰·경찰이 압수·수색으로 가져갈 때, 국회·감사원이 요구할 때만 예외다. 경찰이 협조 요청을 해도 공문을 통한 공식 요청, 학교장의 허락, 해당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학부모가 본인 자녀의 진술서를 보여 달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보여준다. 개인정보, 예민한 내용, 제삼자가 봤을 때 문제가 있을 만한 내용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것이라도 보여주지 않거나, 해당 부분을 지우고 사본을 보여 줄 수 있다. 학부모가 와서 상대방이나 목격자의 진술서를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칙적으로 보여줘서는 안 된다. 다만, 때에 따라 진술자의 이름을 지우고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는 절대 남을 때릴 아이가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던 가해학생 학부모도, 피해학생의 진술서나 몇몇 목격자의 진술서를 보여 주면 바로 태도를 바꿔 학교의 사안 처리에 협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술서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용만을 골라내 그것을 꼬투리 삼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관련 학생의 부모와 동반하는 친척 등은 대개 악성 브로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들의 신분을 정확히 파악해 학교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 필요하면 학교담당 경찰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6월 1일 문경교육지원청Wee센터 교육실에서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의 위기 상담의 효율적 진행을 돕기 위해 '2017년 문경Wee센터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슈퍼비전이란 다루기 힘든 상담 사례를 공개하고 자격을 갖춘 슈퍼바이저의 지도․감독을 받는 것으로 상담자의 전문적 자질 향상은 물론 내담자의 문제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경숙 슈퍼바이저(마음과마음상담협동조합)는 ‘대상관계’ 전문가로 이번 사례에서 논의된 ‘폭력적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배변을 참는 학생’의 상담 진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개입 방향을 제시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이번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여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 교원‧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도서벽지, 농‧어촌 학교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자칫 교육격차만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보완, 기반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교학점제는 고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 듣고 졸업학점을 이수하는 것으로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다. 1단계는 학교 내 선택과정, 2단계는 학교 간 연합, 3단계는 지역 사회 연합, 4단계는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으로의 확대다.그러나 현장에서는 학교 규모나 지역 편차에 따른 한계, 교원 수급 등을 우려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교원 수가 적기 때문에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개설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군 단위에 고교가 1~2개뿐인 지역에서는 학교 간 연계도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농‧어촌 교원들은 철저한 준비와 연구 없이 시행 할 경우 시범운영에 그치고 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경기 A고 B교감은 “교과교실제도 잘 안 되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우리학교는 인근 고교가 없어 시내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연계 운영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 수급이나 유휴교실 등 교육여건에 대한 방대한 투자와 입시제도의 개혁이 따르지 않으면 시범운영으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충남 C고 D교사도 “온라인 강의와 순회, 출장 등 찾아가는 수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대한 편차를 줄일 수 있겠으나 결국 물리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과목의 다양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시학교에 비해 학생당 교사수를 대폭 늘리고 농어촌, 도서벽지 근무자들에 인센티브 등 충분한 보상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특성상 학교 간 연합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강의나 방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교 교육의 틀 자체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공청회, 현장의견 수렴 등 충분한 연구를 통해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런 이유로 농‧어촌 지역의 경우 온라인 강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또한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따른다.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교원 양성과정에서 복수전공을 의무화 하는 등 한 교사가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지역편차 극복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자칫 잘못 활용하면 되레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희규(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 신라대 교수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과목 선택의 폭 뿐만 아니라 평가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며 “온라인 수업과 주말이나 방학에 거점학교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야겠지만 이런 방식이 교육적으로 효과적인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출범 준비에 착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구성이나 추진 방향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추진방향 등을 받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농어촌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극복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6월 1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 서령고에서 재학생들이 6월 모의 수능고사인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모의고사에는 전국적으로 약 53만여 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1일 경기도 용인의 마북초등학교(교장 원용성) 수학체험교실. ‘교구를 활용한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에 참석한 젊은 엄마들이 바닥에 놓인 과녁에 공을 던지며 즐거운 게임을 하고 있다. 제시된 417에 근접하게 점수를 만드는 놀이였지만 엄마들은 내편 네편 할 것 없이 공 하나 하나가 던져질 때마다 머릿속으로는 점수를 계산했다.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을 연 김이령 수석교사는 “이렇게 게임방식의 수학수업을 하면 학생들에게 굳이 덧셈뺄셈 문제를 풀라고 하지 않아도 공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산을 하게 된다”며 “수학게임을 하면서 체육시간처럼 활동하니 친구들과 협동심이 좋아지는 것은 덤”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수업처럼 주사위, 6점도미노 등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 해 진행한 이번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은 마북초의 다양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마북초는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553개의 ‘수학나눔학교’ 중 한 곳이다. 학교는 학기별로 3회씩 학년별 수학축제의 날을 운영하고 수학동아리, 수학클리닉 활동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학부모에게 수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학교구를 활용법도 익히고, 직접 교구를 이용해봄으로써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신미란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수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체험해보니 좋았다”며 “많은 교구를 활용해 수를 체험하는데다 자연스럽게 계산하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경희 학부모도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하는데 집에서는 문제집 풀이식의 사교육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했다”며 “집에서도 기계식 공부보다는 여러 도구를 활용해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원용성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은 더 커져가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등은 세계 학생들과 비교해 하위권 수준”이라며 “2학기에도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캠프’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수학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팔마중은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배구 남중부 전남대표로 출전하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0일 결승전에서 충북 옥천중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2015년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2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최우수 선수로 순천팔마중 김영태 선수(3학년)가 선정되었으며, 문충완 교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의 열성과 학교 구성원, 그리고 교육지원청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와 같은 각 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선수단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0개를 거머쥐며 역대 최고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일 오전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강원지부는 춘천시 우두산 충렬탑에서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 900여 명을 대상으로 ‘제13회 무궁화 한송이 나눠주기’ 행사를 열었다. 김옥자 지부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T VIEW] 너무 쉬워 그녀는 체조 선수한 손으로 서 있네.모래바닥을 바라보며.혹시 꽃게도 보이지 않을까? 얘들아, 이리와 놀자라는 책에 실린 시다. 이 시는 누가 썼을까? 뉴욕의 어린이다. 어린이들이 사진가협회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가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시상을 떠올려 쓴 것이다. 사진 속 인물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상상해보자. 어린이가 쓴 시라 같은 눈높이에 있는 3학년 학생들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사진의 장면을 떠올렸다. 시를 학생들과 분석해봤다. ‘너무 쉬워’ 제목에는 사진을 본 어린이가 느낀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1~3행은 사진의 장면을 있는 그대로 그려냈고, 마지막 4행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끝을 맺고 있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며 어린이가 쓴 ‘시’임을 강조해 자극을 주고, 시 하나를 더 골라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난 후 이번에는 사진을 먼저 보여주고 돌아가면서 떠오르는 대로 한마디씩 하도록 했다. 남자아이 둘이 포개져서 눈썰매를 타고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사진이었다. 학생들은 신이 나서 ‘아~ 재밌다’, ‘너무 빨라’, ‘나도 타고 싶다’ 등 한마디씩 했다. 그리고 ‘야~ 내려와’ 같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래에 있는 아이가 힘들어 보였다고 한다. 확실히 사진과 시가 만나니 학생들은 시를 더 쉽게 받아들였다. 곧이어 다양한 사진이 인쇄된 씨앗 프리즘 카드를 한 장씩 학생들에게 나눠 준 후 뉴욕 어린이들처럼 사진을 보고 시를 쓰도록 했다.씨앗 프리즘 카드 세트 중에서 학생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사진을 미리 고르고 학생 수만큼 나눠 주되 모둠 안에서 친구들끼리 같은 사진을 보고 시를 써도 좋다고 했다. 최대한 원하는 사진을 보고 시를 쓰게 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교내의 일상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시를 쓰기 전에 사진을 보고 떠오른 낱말이나 재미난 표현을 활동지에 써보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이 활동을 더 힘들어했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자유롭게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과 쓰는 활동 사이의 간극이 크다. 이렇게 써도 될까 저렇게 써도 될까 망설이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 생각나는 대로 다 써도 좋다고 시의 재료를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해 줬고 학급에 따라서는 예를 들어주기도 했다.[PART VIEW] 자기가 쓴 시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리고 싶은 사람은 그리도록 했고 잘 표현한 작품은 도서관 앞에 전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단, 시를 창의적으로 잘 표현한 학생 작품을 우선으로 뽑을 것이라고 안내해 시 쓰기에 집중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고 한 학급에서 40~50% 학생들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했다. 전시할 때에는 학생들이 봤던 사진도 함께 전시해 보는 아들의 이해를 돕고 도서관 활용 수업에 관심을 좀 더 둘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의 계획 이 수업은 어떻게 도서관에서 이뤄졌을까? 수업은 누가 계획하고 진행했을까? 시작은 이랬다. 작년에 새로 부임해 온 필자는 독서교육 담당을 겸하고 있어 2학기에 교내 백일장을 추진하며 각 학년 부장교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던 중 3학년 학생들은 운문이나 산문 중 하나를 골라서 쓰게 돼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가 시를 어려워해 산문을 선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침 백일장 시행 한 주 전에 3학년 도서관 활용 수업 계획이 있었고,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에서 시를 다루고 있어 부장교사에게 시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교과 및 단원, 학습 목표, 수업에 사용할 자료(도서, 학습활동 자료 등), 학습 활동, 추후 활동 등이 담긴 간단한 도서관 활용수업 안내문을 작성해 보냈는데 재미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며 다른 교사들에게 안내해 달라고 했다. 수업은 사서교사가 이끌되 개별지도는 담임교사가 도와주는 형태로 해 학생들이 교실에서처럼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생의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담임교사의 지도가 기본이 돼야 수업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된 수업 대신이었지만 상황에 맞게 조정해 시행한 결과 작년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백일장에서 운문을 선택했고 좋은 작품도 많이 나왔다. 도서관 수업의 영향이 있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수업 전개 과정 사실 이전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계획을 세울 때 미리 학년 교육과정 담당 교사와 협의해 각 학년의 도서관 활용 (협동)수업 시기, 해당 단원, 차시를 확정하고 계획한 그대로 시행했다. 해당 수업 이전에 구체적인 학습 활동까지 교사 협의회를 거쳐 시행했고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은 각 학급으로 보내 담임교사들이 평가 자료나 학급 게시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 부장교사와 교과연구회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레 학교도서관 운영에서 도서관 활용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동료 교사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로 부임한 학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는데 절충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최대한 다른 교사의 부담은 줄이고 도서관에 수업용으로 좋은 자료가 많고 사서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교과뿐 아니라 가능하면 교내 독서교육, 도서관 프로그램과 도서관 활용수업을 연계하는 것이 필자의 학교도서관 운영 기본 방침이라서 이 수업은 좋은 기회였다. 더 의미 있었던 것은 수업 결과물을 전시한 것을 본 영어과 교사가 학습 자료로 쓰인 얘들아, 이리와 놀자와 ‘씨앗 프리즘 카드’를 영어과에 적용해 보고 싶다며 대출을 요청한 것이다. 좋은 자료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간 역사교육은 과다한 학습량을 맞추기 위한 진도 위주의 수업과 어려운 역사 용어와 한자어로 인한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 결과 학생들의 흥미도는 떨어지고 역사 교사들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배움 중심 수업을 공부하면서 그간의 ‘수업 돌아보기’를 통해 많은 반성을 하고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다음과 같은 수업 방향을 정해 수업을 설계했다. 수업 설계의 방향 •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학생 스스로 배우게 한다.•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도록 한다.- 역사적 인물을 조명해 인간의 삶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게 한다.- 역사적 사건을 통해 국가와 세계에서 요구되는 가치와 태도를 수용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한다.- 협동학습과 찬반 토론 학습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운다.- 역사적 사고력 신장을 통해 창의력을 키운다.- 다양한 사료와 자료 등을 제공해 정보처리 능력을 키운다.- 세계사와 문화사 학습에서 다원적 가치와 심미적 감성 능력을 키운다.[PART VIEW] 수업의 실제 ▶ 수업 개요 ▶ 수업의 흐름 ▶ 학생 활동지 소통과 협력이 일어나는 수업의 Tip 수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수업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제가 좋고 읽기자료가 훌륭하다고 해서 학생들이 활발하게 토의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친구와 대화하고 협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업 디자인이 필요한데, 다음과 팁을 적용해 꽤 성공적인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정답이 없는 질문, 단순한 사실이나 감정에 관한 질문으로 학생들이 마음을 열게 하라! 토의 토론 수업이나 배움 중심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의외로 학생들은 열심히 쓰기만 할 뿐 소통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사의 질문지가 분석적이고 어려워서 틀릴까 봐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질문을 시작할 때는 딱히 정답이 없는 내용,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내용, 학생의 감정에 대한 내용 등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가벼운 내용으로 모둠원끼리 대화를 주고받은 후에 학습 주제로 연결하면 활발한 모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수업의 경우 공민왕이 가장 기뻤을 때나 가장 좌절했을 때를 물어보는 접근법을 쓸 수 있다. •모둠원이 의견을 모아야 하는 과제를 주어라! ‘상상력’과 ‘재미’ 요소를 설치하라! 이번 수업을 예로 들면, 활동2의 공민왕의 개혁정책 이미지 중 모둠의 BEST 3를 정해서 칠판에 게시해 보는 활동이 해당한다. 학생 활동지에 상상력을 가미한 재미있는 만화로 상황을 표현할 수도 있겠다. •지식보다는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 JUMP 과제를 주어라!
준비 : 수업에서 말하기 교육의 일상화 ▶ 대화 대화는 사고의 결과인 동시에 과정이다. 그러므로 대화를 하면서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다. 논리적 대화법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따라서 ‘토론 수업’을 염두에 둘 때 수업에서 대화를 이용하는 말하기 교육은 그 기초적 훈련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 된다. 처음에는 짝과 대화를 하고 이어 모둠에서 대화, 나아가 학급 전원의 대화로 이어지면서 토론 수업으로 발전시키면 효율적이다. • 짝과의 대화에서 모둠 대화로 수업시간 짝과의 대화는 학생들이 앉은 상태 그대로 옆의 짝과 이야기하게 하는 것으로 토의거리 혹은 이야깃거리가 생길 때마다 한다. 초기에는 학생의 사적 이야기 또는 사실이나 현상에 대한 개인적 감상이나 해석 정도의 내용으로 대화를 한다.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논리적인 대화로 발전시키면 말하기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대화를 나눌 때는 가능하면 글쓰기는 피하고 그냥 이야기만 하게 한다. 짝과의 대화가 좀 더 개인적이라면 모둠 대화는 공적인 발표의 시작 단계가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말하는 것을 가르친다. 메모, 분석, 자신의 견해와의 비교, 경청 등 다양한 듣는 방법과 자세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모둠 대화를 할 때에는 모둠의 리더를 비롯해 모둠원 모두에게 역할을 줘 전원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PART VIEW] • 짝과의 대화 및 소모임 대화의 활동 방법 ▶ 2분 발표 : 논리적 말하기 짝과의 대화와 소모임 대화 이외에 발표하기를 일상화하는 활동으로 ‘2분 발표’를 제안한다. ‘2분 발표’는 매 수업시간,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한 학생당 2분씩 발표하게 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학생들의 발표력 신장을 위해 기획하는 것으로, 수행평가에 반영하거나, 주제를 학생 자신이 선정하게 하면 효율적이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다. ① 2명의 학생을 선정해 1주일 단위로 미리 공지하고, 매시간 본 수업으로 들어가기 전에 학생 1인당 2분씩 발표하게 한다. ② 발표 주제는 월 단위 혹은 한 분기 단위로 학생들에게 공모해 선정한다. 공모에 선정된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③ 발표 시간이 1분 50초가 넘어야 발표한 것으로 평가한다. ④ 발표 형식은 ‘주장-논거-구체화’로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처음에는 말하는 방법을 “…는 …입니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는 …합니다”와 같이 하도록 지도한다. ⑤ 음성, 시선, 동작 등 발표할 때의 태도와 들을 때의 태도에 대해 지도한다. ⑥ 발표자에 대한 격려와 칭찬의 피드백을 아끼지 않는다. 토론 수업의 실제 ▶ 준비 • 교사의 준비 토론 수업은 초·중·고 어느 학년, 어느 과목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 토론 수업을 하기 위해 교사는 우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년 초에 교과를 전체적으로 재구성한다. 이때 어떤 단원이 토론 수업에 적합할지를 선정하고 그 단원에서 토론할 주제를 미리 연구해야 한다. 토론 수업을 할 단원이 결정되면 수업의 첫 시간에 전체 수업계획을 학생들에게 알려줄 때 토론 수업의 일정, 단원 등을 미리 말해 둬야 한다.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교사 자신이 토론의 요소, 종류, 절차 등에 대해 확실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더 중요한 점은 토론에 대한 교사의 철학이 정립돼 있어야 하며, 토론의 기교적인 측면보다는 전반적인 효과를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학생들이 그 부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 교수 교사의 준비가 끝나면 학생들에게 ‘토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를 가르친다. ‘토론’의 개념을 비롯해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논리성 등의 의미를 알게 한다. 무엇보다 토론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학생들이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강조해 가르친다. 그밖에 논제의 개념과 유형, 논제의 요건, 논증의 절차, 입론 쓰기, 확인 질문 요령, 반론의 성격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토론에서 사회자의 역할, 올바른 판정에 대해 지도한다. ▶ 실시 • 논제 정하기 논제는 공모의 형태를 통해 학생들이 정하게 한다. 요건을 갖춘 논제를 제안한 학생이나 모둠에 보상 혹은 평가 시 가산점을 준다. 논제 정하기 활동지 • 토론 팀 구성하기 사전에 학급 전체 학생을 두 팀으로 나누고 찬성과 반대는 토론 당일 추첨으로 결정한다. 사회자와 종지기를 정하고 전체 학생 수를 참고해 판정단을 구성한다. • 소요시간 및 수업 운영 전략(총 6차시 소요 / 1차시 50분 수업) 1차시에 토론의 요소, 종류, 절차를 비롯해 입론, 교차 질문, 반론 등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한다. 특히 입론 쓰기, 교차 질문의 성격, 반론의 내용 등에 대해 지도한다. 이어서 논제를 선정하는 활동을 한다. 모둠별로 논제를 만들고 채택된 모둠에 가산점을 준다. 2차시에는 실시할 토론 모형을 정해 모형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팀을 구성하고 각 팀의 팀장, 사회자, 종지기, 판정단을 선정한다. 팀이 구성되면 팀별 토론자 선정 등 역할 분담을 하도록 한다. 이때 지원자를 우선으로 하고 경쟁적일 때에는 상호 의논으로 결정하게 할 수 있다. 3 ~ 4차시에는 팀별로 찬성, 반대 두 가지 입장에서 논거를 수집하고 정리한다. 이때 사회자, 종지기, 판정단의 역할 및 태도에 대한 교사의 교수가 따로 이뤄진다. 5차시에는 팀별로 지금까지 수집한 논거를 바탕으로 입론, 예상 교차 질문, 예상 반론 그밖에 다양한 활동 결과물을 정리, 작성해 제출한다. 제출한 자료들을 판정단이 검토해 평가를 시작한다. 6차시에는 토론을 하고 평가한다. 어떤 모형의 토론을 해도 30분 이내로 끝날 수 있게 발언 시간을 조정해 구성할 수 있다. 토론이 끝난 후 판정단의 판정 발표, 교사의 조언이 이뤄지도록 시간을 안배한다. 토론 후의 자신의 입장 변화에 대한 글쓰기로 토론을 정리한다. 토론 후 나의 느낌 쓰기 활동지 • 평가 전략 학생들이 토론 활동을 준비할 때부터 과정 평가가 이뤄진다. 따라서 학생들이 활동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평가계획을 미리 알려줘야 한다. 토론 판정단이 사용하는 판정표도 미리 배부해 준다. 모든 평가 항목을 개인 단위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 동료평가를 하게 한다. 토론자의 평가는 판정표에 따라 시행하고 가산점을 줄 수 있다. 사회자, 종지기, 판정단도 일차적으로는 하나의 팀에 속하게 해 준비활동에 참여시키고 평가한다. 후기 필자는 토론 수업을 할 때마다 학생들이 교사의 기대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에 주의해야 함을 느꼈다. ① 토론 진행 절차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줘야 한다.② 논제 설정에서 학생들의 생활과 관련되는 주제, 좀 더 수월한 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③ 사회자에 대한 훈련이 특별히 강화돼야 한다.④ 토론 준비 과정에 팀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과제를 할당하고 이에 따른 평가항목을 추가해야 한다.⑤ 상대 토론자의 발표를 들을 때에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지도해야 한다.⑥ 토론의 정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전체 학생들이 토론하기 전과 후의 자기 견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2017년 하계 교원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아들러 심리학 격려사례, 차힐링과 뇌친화적 학급경영 전략, 3D 프린팅 활용법, 마인크래프트로 수업하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실 등 총 16개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교육활동과 법률, 교과서 밖 경제이야기, 인성을 키우는 사랑의 열매 행복한 나눔교육 강좌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좌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 연수실('교실에서 함께 하는 바둑 첫걸음'은 한국기원 연수실)에서 비합숙 집합연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총 종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u.or.kr) 메인화면에서 강좌명 우측의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각 강좌별 상세 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4일까지다. 문의 02) 570-5623, 5626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017년 5월 31일(수)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이용해 순천향대학교 교수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특강은 모두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세미나실에서는 김영길 교수의 ‘기업 정보에 감춰진 이야기’의 특강이, 송파수련관에서는 엄용빈 교수의 ‘CSI속 과학수사 이야기 - CSI 따라잡기’가 있었다. 특히 CSI 과학수사는 각종 사건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엄용빈 교수가 모기 눈물보다 적은 양의 DNA로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잡은 이야기를 펼치자 많은 학생들은 큰 관심을 기울였다.
백워드 디자인 수업의 이해 백워드 디자인(Backward Design, 역행설계)은 기존의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는 달리 평가를 명확히 한 후 이를 토대로 목표, 내용, 방법 등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해중심 교육과정이다. 기존의 목표-내용조직-방법탐구-평가로 이어지던 교육과정 설계를 평가(목표 포함)-내용조직-방법 순으로 거꾸로 설계하기 때문에 역행 설계라고도 부른다. 이해중심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이해’란 단편적인 지식을 ‘안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이해’란 학습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관련지어서 파악해 일반화하거나 원리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들이 그 일반화나 원리를 다른 맥락과 상황 속에서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해중심 교육과정은 교과에서 요구하는 성취기준에 대한 개념적 틀을 만들어서 이를 다른 학습상황에 적용하거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해중심 교육과정은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는 21세기 학습에 필요한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기저가 됐다. 백워드 디자인의 특징 ▶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강조 역행설계는 학습자들이 처음 학습을 할 때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이나 지시에 의한 타율적인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의 기초 능력과 학습 수준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 문제해결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을 진단하고 분석해 이를 토대로 학습을 구성하고 조직해야 하기 때문이다.[PART VIEW] 학생들에게 평가과제를 제시할 때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 그리고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방법이나 글, 그림, 역할놀이, 영상 매치 자료 등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둠 구성과 학습의 형태도 학생들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 교사의 역할 변화 : 학습 설계자 + 학습자의 문제 해결 지원자 백워드 디자인에서 학습은 교사의 설명에 의존하기보다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교사가 적극적으로 조력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학습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이 조직돼야 하며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확보도 필요하다. 교사는 학습을 다양화하고 모든 학습의 가능성을 수용하도록 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으로 흥미를 갖고 높은 수준의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방법으로 학습을 설계한다. 이러한 점에서 역행설계 교육과정은 21세기 학습 유형인 프로젝트 학습 설계와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평가 과제를 먼저 선정한 후 학습 과정을 설계하므로 과제수행형 프로젝트 학습에 적용하면 좋다. 사회과 백워드 디자인 기반 수업 설계의 실제 백워드 디자인에 의한 교육과정 재구성-수업-평가가 일체화된 설계는 3단계로 이뤄진다. 연극놀이와 함께한 사회과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 1차시 프로젝트 만나기 : 주제에 대한 이해 진단 및 과제 확인 먼저 교과서 2단원을 전체적으로 훑어 읽기를 하며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배운다는 것을 확인한 후, 먼저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떠오르는 것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연극놀이를 활용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알아보면서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학생들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었다.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 알아보기 연극놀이 • 준비물 : 모둠별 8절 스케치북, 매직 • 연극놀이 방법 : 몸짓 릴레이 퀴즈 ①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한 내용에서 이동 수단을 땅, 하늘, 바다로 나눠 볼 수 있음을 확인한다.② 모둠별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주제를 1개씩 정한다. 예) ㉠ 땅을 이용하는 이동 수단, ㉡ 하늘을 이용하는 이동 수단, ㉢ 바다를 이용하는 이동 수단, ㉣ 옛날 이동 수단, ㉤ 근대의 이동 수단, ㉥ 옛날 의사소통 수단,㉦ 오늘날 의사소통 수단 등 ③ 교과서를 참고해 이동 수단 및 의사소통 수단의 이름을 10개씩 찾아 스케치북에 매직으로 크게 적는다. 이때 1장에 1개씩 적게 한다. ④ 모둠원 4명 중 몸짓으로 이동(의사소통) 수단을 설명할 사람 1명을 정한다. ⑤ 교실 앞 가운데에 의자 3개를 준비하고, 모둠의 3명은 의자에 앉고 설명하는 사람은 마주 보고 선다. ⑥ 몸짓 퀴즈를 낼 때는 모둠별로 서로 스케치북을 바꿔서 진행한다. 이때, 문제를 낸 모둠에서 1명이 나와 알아맞히는 모둠의 모둠원 뒤에 서서 스케치북을 넘겨주도록 한다. ⑦ 몸짓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스케치북에 제시된 이동(의사소통) 수단을 보고,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지 않고 몸짓으로만 표현해 알아맞히도록 한다. ⑧ 시간은 1분이며 교사는 시간과 맞힌 개수를 확인하면서 몸짓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에 대한 이해의 정도를 진단한다. ⑨ 1분 내 가장 많이 맞힌 모둠에게 소주제를 우선 선택할 기회를 부여한다. ⑩ 놀이 활동 후,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특징에 대한 오개념, 난개념을 질문을 통해 피드백한다. ▶ 2차시 프로젝트 예상 주제망 짜기 프로젝트의 과제를 확인한 후, 가족 여행에 대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게 한다. 이때, 모둠별로 8절 스케치북을 활용하면 좋다. 그리고 모둠별 프로젝트 수행 시 지켜야 할 존중과 배려의 약속을 학생들이 직접 정하도록 한 후,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정한다. ▶ 3~4차시 우리 모둠 여행 계획 세우기 활동 전, 학생들에게 평가기준 루브릭을 배부하고 성취기준을 확인하게 한다. 학생 개인별로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떠올리며 자신이 여행 가고 싶은 곳을 사회과부도를 보며 고르도록 한다. 그리고 A4용지를 4 등분 해 가고 싶은 곳,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 타고 갈 이동 수단, 여행에 필요한 의사소통 수단, 여행 비용, 여행 기간 등을 중심으로 개인별 여행 계획을 작성한다. 그런 다음, 각자 작성한 여행 계획서를 모둠원이 같이 살펴보고 모두 같이 차례로 여행을 갈 수 있게 여행 순서를 정한다. 이때, 이동 시간이나 이동 수단, 비용 등을 고려하도록 한다. 그리고 스케치북에 순서대로 배열해 전체 여행 계획서를 작성한다. ▶ 5~6차시 우리 모둠 여행 계획 세우기, 가족여행 상품 개발 발표하기 모둠별로 완성된 여행 계획서를 발표할 준비를 한다. 사람들에게 모둠에서 만든 여행 상품을 홍보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모둠에서는 학생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해 무엇을 하며 여행할 것인지 4명 모두 자신이 맡은 부분을 설명하는 연습을 해 발표한다. 이어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해 행복한 여행을 하는 장면을 골라 연극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 발표한다. 이때, 신문지를 모둠별로 나눠주고 이를 소품으로 활용하게 하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매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신문지를 활용해 배나 자동차와 같은 이동 수단을 만들기도 하고, 신문지를 말아 망원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수업나눔 축제에서 선생님들께 소개하면서 직접 연극놀이 발표 실습을 했을 때에는 모자, 골프채, 놀이 기구(탈 것) 등 다양한 것이 나왔다. 신문지를 소품으로 활용하는 연극놀이는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생들에게 제시할 때는 이동 수단이나 의사소통 수단으로만 제한하지 말고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선택의 폭을 열어두면 더 창의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학생들이 신문지로 무엇을 만들지 어려워하는 경우에는 이동 수단이나 의사소통 수단으로 제시할 수 있다. 연극으로 발표할 때는 타블로 기법을 활용해 발표하게 한다. 타블로 기법으로 발표하는 방법은 모둠마다 여행의 가장 행복한 장면을 골라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행동이나 말이 들어가도록 하고 이를 소리나 움직임이 없는 정지 장면으로 나타낸 후, 다른 학생들이 어떤 장면인지 알아맞히면 대사와 소리, 움직임 등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연극 발표 시에 신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정지 장면으로 나타낼 때는 사진을 응용해 “하나, 둘, 셋! 찰칵”하는 소리에 맞춰 정지 장면을 표현하고, 확인할 때는 “액션”이라는 소리에 맞춰 움직임을 표현하면 된다. 모둠별 발표 후에는 즉시 동료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행 계획의 내용과 설명하는 태도,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의 이용에 대한 내용, 연극으로 발표한 내용과 모둠원들 간의 협력 모습 등에 대해 부족한 점보다는 칭찬할 점을 많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내용이나 서로 배려하는 모습 등에 대해 부족한 점을 보충해줘야 할 때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7차시 프로젝트 성찰하기 프로젝트 수행을 하는 전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이동 수단과 의사소통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종합해 글로 적어 친구에게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참여도 등에 대해 자기평가를 하며 교사의 관찰평가 결과를 같이 활용해 격려와 칭찬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아산을 비롯한 15개 시·군 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여 개청 이래 최고의 성적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문경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대회에 초등부 2개, 중학부 3개 종목에 총 2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씨름에서 이홍찬(호서남초 6), 안종욱(호서남초 5), 정준호(점촌중 3), 채희영(점촌중 3) 선수가 금메달, 신현준(점촌중 2) 선수는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씨름에서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홍성 광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단체종목 정구에서는 우리지역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초, 중학교 남·여 전종목이 결승에 진출하여 타시도 관계자들로부터 큰 이목을 받았으며, 초등 여자(모전초, 문경초), 중등 여자(문경서중), 중등 남자(문경중)팀이 각 금메달을 초등 남자(중앙초)는 값진 은메달을 수상하여 정구에서만 금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리고 육상(점촌중, 문경여중)과 복싱(문경중) 종목에서도 경북 대표로 출전해 크게 선전하였다. 한편 개인종목 씨름과 단체종목 정구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씨름, 정구가 우리 지역의 효자 종목임을 보여주었으며, 정구도시의 위용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엄재엽 교육장은 “온갖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준비를 도와주신 지도 선생님과 학교, 학부모, 유관기관 및 단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전 직원은 5월 31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의료비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는 난치병 학생 돕기 희망 캠페인과 성금 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성금모금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직원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은 “나눔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 관내에서 모금된 성금은 전액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엄재엽)은 지난달 30일 관내 및 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호국·안보 현장 탐방 등 체험형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하여 투철한 국가관을 함양하고, 공직자로서의 안보 자세 확립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2017년도 지방공무원 안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안보 의식을 제고 하고 비상대비업무 역량을 강화하며 전·평시 위기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이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군의 3군 통합 군사기지인 계룡대 견학을 시작으로 대전국립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의 기회를 가졌으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엄재엽 교육장은 “문경교육지원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에게 안보현장 견학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되새길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밤에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할 때다. 풍성한 비를 원한다.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감 속에 6월을 시작해야겠다. 봄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의 바닥이 거북이의 등처럼 갈라지고 논이 갈라지고, 밭이 갈라지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농심도 타들어가고 농작물도 타들어간다. 이런 안타까움 속에서 하루를 출발하게 된다. 농부의 자녀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안다. 농부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비를 기대하면서 하루를 열어간다. 오늘은 교육의 대상인 학생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선생님들은 간혹 학생들을 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어린이도 한 인격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도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우리 선생님과 인격적인 면에서 동일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면서 조금이라도 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특히 선생님들이 애들을 감정으로 대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이런 말과 행동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똑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같은 선생님이 같은 단원의 같은 내용을 가지고 같이 지도해도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균일하게 향상되지 않는다. 이건 정상적이다. 학급에는 일등이 있고 꼴찌가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면 안 된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골고루 주어도 자라는 속도는 다 다르다.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든 농작물도 같은 환경 속에서도 자라는 속도가 다르고 튼튼하기도 다르다. 그러기에 언제나 학생들의 개인적인 차별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그럴리야 없겠지마는 반 전체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학생들을 다그치는 것은 금물이다. 선생님의 개인의 희망이학생들의 마음을 무겁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학생들의 공부의 양도, 속도가 다 다르다. 그 학생 나름대로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다. 그런데 선생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의 스스로의 발전에 장애가 되면 안 된다. 한 개인을 눈송이로 비유하는 이도 있다. 수억의 눈송이가 나부끼지만 그리고 다 꼭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다 다른 색체를 가리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기에 한 아이 한 아이의 개별적인 고유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애들을 지도하면 어떨까 싶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은 ‘나’이고 배움을 받는 애들은 ‘너’임을 잊으면 안 된다. ‘그’가 아니다. 3인칭의 그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나와 너와의 관계는 밀접한 관계다. 내가 너를 자녀처럼 생각하고 너를 형제처럼 생각하면서 사랑으로 잘 지도하면 서로의 관계는 돈독해진다. 애들을 ‘그’라고 하면서 제3자처럼 취급하면 안 된다. 그러면 관심이 없어진다. 사라진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학생은 모두 나의 관심사이다. 한 명도 예외가 없다. 학생들은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인격임을 늘 인식하면서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어야지 도움은커녕 상처를 남기고 오점을 남기는 그런 교육자가 되면 나이가 들수록 후회하게 된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5월26일 심폐소생술 학생연수를 여주소방서와 연계 실시했다.김경순 교장은 평소에 학생안전에 관심을 갖고 교육함을 강조하면서 생활속에서 습관처럼 응급처치가 될 수 있도록 반복훈련이 필요하며 소방소와 연계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처치 교육담당 육미경 선생님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이 5분이며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체험하기 함으로써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학생은 "해마다 하는 교육이지만 내 생명을 지키고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좋은 활동"이라며 적극 참여했으며, 1학년 학생들도 생명을 살린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우리 반 교실에 들어서면 입구 학급 안내판에 '배려' 라고 쓴 두 글씨의 급훈이 보인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라면 '배려'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성공을 꿈꾸는데 여념이 없는 ‘위’는 최연소 차장이라는 명예를 얻지만 그 기쁨도 잠시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올렸던 프로젝트 1팀의 차장으로 발령을 받아 실망을 하게 된다. 더구나 아내와의 불화까지 겹쳐서 더욱 절망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상무는 프로젝트 1팀이 구조조정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라고 주문한다. ‘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새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몰래 야심을 키워가지만 프로젝트 1팀의 인간적인 면에 감동이 되어 자신의 계획을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위’ 의 입장이 됐다. ‘위’ 가 되어 슬픔도 같이 했고 그가 작은 행복을 찾았을 때 나도 동일한 행복감을 느꼈다. 책을 덮으면서 ‘배려’ 란 단어를 생각해보았다. 한 살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30대에 홀로되신 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7남매의 막내로 온갖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았다. 물론 가정형편상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몇 년간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새마을 청소년학교를 다녀야했지만 그 후로 초등학교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의 배려로 중학교에도 진학하고 계속 공부를 해 지금은 교사가 되었다. 담임선생님과 형님과 누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돌이켜보니 막내로 자라서인지 남의 배려에 익숙하고 자신이 남을 배려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교직 생활의 첫 학기부터 방황과 갈등의 늪을 헤맬 때도 많은 선배 선생님들의 충고와 조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를 나이 40이 넘은 후에야 깨닫게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몰인정한 사람이란 말인가! 인디언 속담에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거든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아라.’고 했고 성경에도 ‘네가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했다. 이처럼 배려는 나 스스로가 먼저 남에게 아무 조건 없이 베풀 때 진정한 배려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을 적어본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어가는데 그와 마주친 사람이 “당신은 정말 어리석군요. 앞도 보지 못하면서 왜 등불을 들고 다니나요?”라고 말하자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을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1. 교원 복무관리의 근거 ◦ 「국가공무원법」[시행 2016.11.30.] [법률 제14183호, 2016.5.29., 타법개정]◦ 「교육공무원법」[시행 2016.8.4.] [법률 제13936호, 2016.2.3., 타법개정]◦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시행 2017.3.20.] [대통령령 제27948호, 2017.3.20., 일부개정]◦ 「국가공무원 복무규칙」[시행 2017.4.13.] [총리령 제1387호, 2017.4.13., 제정]◦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시행 2017.4.20.] [인사혁신처예규 제39호, 2017.4.20., 일부개정]◦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시행 2015.1.30.] [교육부예규 제20호, 2015.1.30., 일부개정] 2. 교원의 구체적인 의무와 책임 교원은 국가공무원으로서 기본적인 의무와 책임이 있다. 국민에 봉사하는 공무원의 특성상 다음과 같이 선서의 의무, 직무상 의무, 신분상 의무, 영리 업무 금지 등의 의무와 행정상 책임이 있다.[PART VIEW] ◦ 선서의 의무 : 공무원은 취임할 때에 소속 기관장 앞에서 선서해야 함.◦ 직무상 의무- 성실 의무 : 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함.- 복종의 의무 :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함.- 직장 이탈 금지 : 공무원은 소속 상관의 허가 또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직장을 이탈하지 못함. 수사기관이 공무원을 구속하려면 그 소속 기관의 장에게 미리 통보하여야 함. 다만, 현행범은 그러하지 아니함.- 친절·공정의 의무 :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함.- 종교 중립의 의무 : 공무원은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직무를 수행해야 함. 공무원은 소속 상관이 이에 위배되는 직무상 명령을 한 경우에는 이에 따르지 아니할 수 있음.- 비밀 엄수의 의무 : 공무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엄수해야 함.- 청렴의 의무 :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례·증여 또는 향응을 주거나 받을 수 없음. 공무원은 직무상의 관계가 있든 없든 그 소속 상관에게 증여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증여를 받아서는 안 됨.◦ 신분상 의무- 품위 유지의 의무 :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됨.- 정치 운동의 금지·공무원은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음.·공무원은 선거에서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됨.·공무원은 다른 공무원에게 위의 내용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도록 요구하거나, 정치적 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보복으로서 이익 또는 불이익을 약속해서는 안 됨.- 집단 행위의 금지 : 공무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과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노동운동 그 밖에 공무 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할 수 없음.- 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 :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의 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음.◦ 영리 업무 금지「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시행 2017.3.20.] [대통령령 제27948호, 2017.3.20., 일부개정] 제25조(영리 업무의 금지) 공무원은 다음 각 호의 하나에 해당하는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상의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을 끼치거나 국가의 이익과 상반되는 이익을 취득하거나 정부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1. 공무원이 상업, 공업, 금융업 또는 그 밖의 영리적인 업무를 스스로 경영하여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2. 공무원이 상업, 공업, 금융업 또는 그 밖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의 이사·감사 업무를 집행하는 무한책임사원·지배인·발기인 또는 그 밖의 임원이 되는 것3. 공무원 본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타인의 기업에 투자4. 그 밖에 계속적으로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 제26조(겸직 허가) ① 공무원이 제25조의 영리 업무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다른 직무를 겸하려는 경우에는 소속 기관의 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② 제1항의 허가는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한다.◦ 영리 업무 예시- 학원 강의, 사기업 경영 및 운영 참여- 영리적인 업무를 스스로 경영해 영리를 추구함이 현저하거나 기타 계속적으로 재산상의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 업무 등- 교사의 인터넷 교육 및 방송 참여·EBS 등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정보와 콘텐츠의 제공, 일시적인 강의 참여 등은 사안에 따라 영리 업무 여부를 판단- 교원의 다단계판매원 등록 금지·공무원과 교원(사립 포함)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다단계판매 등록을 하면 처벌◦ 공무원의 책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창의와 성실로써 책임 완수- 행정상의 책임 : 징계 책임, 변상 책임- 형사상의 책임 : 특별권력 관계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가진 책임 외에 일반 법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징계벌 이외의 형벌 병과 가능 3. 교원의 근무◦ 근무시간-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로 하며, 토요일 휴무 원칙으로 함.-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로 하며,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아니함.※ 초·중등 교원의 근무시간은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9시부터 17시까지로 함(점심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 (교육부, 1985.2.6.)◦ 단위학교별 탄력적 근무시간제-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의한 1일 근무시간의 총량(평일 8시간)을 확보해 근무시간을 정하고, 교육과정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교원의 출·퇴근 시간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인별 또는 일부 집단별 근무시간의 조정은 불가능함. 예를 들어, 특정 학년별·교과별 교사집단이 단위학교 근무시간과 별도로 근무시간을 정할 수 없음. 단, 영양교사의 경우 업무 추진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별 근무시간 조정 가능◦ 시간외 근무 및 공휴일 근무- 학교장은 다음의 경우 근무시간외 근무를 명할 수 있음.·방과후 교육활동, 자율학습지도·등·하교지도 및 방과후의 학생 생활지도·학사 사무처리 등 기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토요일 또는 공휴일 근무자에 대해서는 그다음의 정상근무일을 휴무(대체휴무)하게 할 수 있음.- 대체휴무를 허가할 수 없거나 당해 공무원이 대체휴무를 활용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대체휴무에 갈음할 수 있음.- 시간외근무수당의 지급·초과근무 시 1일 1시간 공제 후 남은 시간을 최대 4시간 이내, 월 57시간 한도 내에서 인정·월정액분 : 8시간 근무 일수 15일 이상인 자에게 별도 명령 없이 월 10시간의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육아시간 1시간 사용일이나 연수출장일도 근무일수로 인정 4. 교원 복무규정◦ 교원의 당직 및 비상근무- 휴일 또는 근무시간 외의 화재·도난 또는 그 밖의 사고의 경계와 문서 처리와 업무 연락을 하기 위한 일직·숙직·방호원 또는 그 밖의 당직 근무자는 모든 사고를 방지해야 하며, 사고가 발생한 때에는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함.- 행정기관의 장은 전시·사변, 천재지변 또는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의 발생 또는 이의 대비를 위한 훈련의 경우에는 이에 따른 근무상의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함.-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 학교는 별도의 자체 근무규칙에 따름.◦ 시간외근무 및 공휴일 근무- 기관의 장은 민원 편의 등 공무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근무시간외의 근무를 명하거나 토요일 또는 공휴일의 근무를 명할 수 있음.- 학교 관련 주5일 수업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토요일 근무를 명할 수 있음.- 임신 중인 공무원 또는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공무원에게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과 토요일·공휴일 근무를 명할 수 없음. 단, 임신 중인 공무원이 신청하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공무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는 제외함.- 연락체계 유지 : 교원은 근무시간이 아닌 때에도 항상 소재 파악이 가능하도록 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함. 교원은 주소·전화번호 등 연락체계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 변경됐을 때에는 즉시 학교장에게 신고해야 함.◦ 출장- 출장의 개념 : 상사의 명을 받아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며 출장 명령권자인 소속 기관장이 사안별로 공무와의 관련 여부와 학교운영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명령함.- 출장명령의 요건·출장명령은 해당 교원의 업무 관련성, 출장 내용, 출장 목적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령권자가 판단하는 사항·출장 명령의 자세한 사항은 복무지도감독권이 있는 교육청이나 학교장이 관련 법령과 교육청이나 학교의 복무처리 지침에 따라 처리- 출장공무원·학교장의 명을 받아 출장하는 교원은 공무 수행을 위하여 전력을 다해야 하며 사사로운 일을 위해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 됨.·출장교원은 지정된 출장 기일 안에 그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사유가 발생한 때에는 전화, 전보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학교장에게 보고하고 그 지시를 받아야 함.·출장교원이 그 출장 용무를 마치고 귀교한 때에는 지체 없이 학교장에게 복명서를 제출해야 함. 다만 경미한 사항에 대한 복명은 말로 할 수 있음.·임신 중인 공무원과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공무원의 장거리 또는 장시간 출장을 제한할 수 있음.◦ 휴업과 복무- 휴업의 근거 : 「초·중등교육법」 제64조 및 동법시행령 제47조- 휴업의 효력 : 휴업한 학교는 휴업기간 중 수업과 학생의 등교가 정지됨.- 휴업 실시 절차·관할청의 휴업 명령 : 관할청은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학교의 장에게 휴업을 명할 수 있고, 관할청의 명령을 받은 학교의 장은 지체 없이 휴업해야 함.·학교장의 휴업 결정 : 학교의 장이 매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함. 이때 관공서의 공휴일 및 여름·겨울 휴가가 포함돼야 함. 학교의 장이 비상재해 기타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때 실시함. 이 경우 지체 없이 관할청에 보고해야 함.- 휴업일 복무관리·휴업일은 교원의 공휴일이 아니므로 수업이 없다고 하더라도 근무일에 당연히 출근해야 하고, 소속 학교장의 허가 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직장을 이탈할 수 없음.·학교운영위원회에서 개교기념일 또는 일부 학교의 이른바 효도 휴가일, 가정학습 체험일 등을 휴업일로 정했다 하더라도 관공서의 공휴일은 아니므로 교원의 복무는 정당한 절차에 의하여 관리해야 함.·휴업일에 「교육공무원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한 근무 장소 이외에서의 연수를 승인할 경우, 연수 목적, 연수의 적합성,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무지 이외에서의 연수 효과가 나타나도록 조치해야 함.◦ 휴교 처분- 휴교의 근거 : 「초·중등교육법」 제64조- 휴교명령 : 관할청- 사유·학교의 장이 명령에 불구하고 휴업을 하지 아니하는 경우·특별히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 효력 : 휴교 기간 중 단순한 관리업무를 제외하고는 학교의 모든 기능 정지- 교원의 복무 : 휴교명령권자는 휴교 명령의 목적 달성 및 업무수행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속 교원의 복무에 관한 사항을 결정 5. 교원의 대학원 수강◦ 초·중등 교원의 주간대학원 학위과정 수강- 교원이 주간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때, 야간제·계절제 대학원 과정을 수강하는 경우와 같이 ‘출장(연수)’의 방법으로 허용할 경우,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교원의 주간대학원 수강을 금지함. 그러나 이는 교원의 복무관리를 철저하게 하고자 취한 조치로써 청원휴직 등의 합리적인 방법을 권장한 것이지 법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의 대학원 수학까지를 금지한 것은 아니었음. 따라서 교원의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외출, 조퇴, 연가 등을 활용해 소속기관장의 허가를 받는 경우에는 주간대학원 수학이 가능함.※ 허가라 함은 상대적 금지를 해제해 적법하게 일정한 행위를 하게 하되, 소속기관장(학교장)에게판단과 결정의 재량권이 있는 처분임.※ 본인의 연가일수를 초과한 대학원 수학은 「국가공무원법」 제58조(직장이탈금지)에 위반됨.◦ 교원의 야간제·계절제 대학원 수강- 고등학교 이하 국·공립 각급 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은 근무시간 내에 수업이 지장이 없는 한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야간 또는 계절제 대학원을 수강할 수 있음. 이때 근무상황은 ‘출장(연수)’으로 처리하면 됨.- 야간제대학원이라고 하더라도 장거리 수강을 해야 하거나 주간대학원의 수업시간대에 운영되는 등의 경우에는 복무지도감독권자인 학교장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해 주간대학원의 복무에 준해 처리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