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현행 교원의 인사제도는 학년도가 시작되는 3월 1일자에 교원정기인사가 있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자 인사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중간인사인 2학기 인사는 8월 말일자로 정년이나 명예퇴직을 하는 자리를 채우는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문제는 교육적인 입장에서 보면 학교장(교감)은 한 학년도의 교육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이요, 담임을 맡은 교원도 한 학년도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교단을 떠나기 때문에 인사이동의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학년단위로 볼때는 한해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교육을 중간에서 중단하고 교육계를 떠나는 격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선생님과의 적응기간이 필요해 진다. 중간인사로 1년에 담임이 두 번씩 바뀌어 2학년인데 네분의 담임을 만났다는 학부모의 불평을 들은적도 있다. 저학년 어린이의 경우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파악하고 아이들은 담임과적응하자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하는 학부모의 불만과 하소연을 들을 때면 학생교육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던 기억이 난다. 물론 학기제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고 오래전부터 관행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변화에 거부반응도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100년 대계인 교육을 최소한 1년단위는 인사이동이 없이 일관성있게 교육이 이루어져야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감수하더라도 변화를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한학년의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운영하다가 중간에 다른 담임이나 다른 교장에게 넘겨주는 경우 전임자가 수립한 교육과정을 완전히 파악도 못하고 운영하다보니 연계성이나 지속적인 운영이 되지 못하고 아무리 인수인계를 잘해도 갭이 생기는 불합리한 현상이 생길 것이며 부실한 교육으로 흐를 수 있는 개연성이 있으므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자면 정년이나 명예퇴직을 학년도 말인 2월에만 해야한다. 이는 연금과 맞물려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진정한 교육을 하려면 제도를 고쳐서라도 개선을 해야한다. 대학은 중간졸업을 그대로 두더라도 초ㆍ중등교육은 1년단위로 중단되지 않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일관성있는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이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전달하던 과거의 교육에 비하면 지역실정에 맞는 학교교육과정과 학년(학급)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운영하는 학년도 단위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면 학기는 그냥 두더라도 교원의 인사는 학년도 단위로 1년에 한번만 하도록 제도를 정비하여야 할것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교육이 더욱 안정되고 생활지도나 인성교육면에서도 더 안정적인 교육이 이루워질 것이며 학생들에게도 일관성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며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남교사 할당제를 추진하기 보다는 우수한 남성 인력을 교직으로 유인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우선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남자 교사 할당제에 대해 여성계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여교사 쏠림 현상을 문제로 보고 초ㆍ중등학교의 남자 교사의 신규임용 비율을 일정수준 보장해주는 것은 출발 자체부터 허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한국여성개발원은 27일 불광동 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교직의 여성화와 남교사 할당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고 남교사 할당제가 과연 필요한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남희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과 심미옥 춘천교대 교수는 남교사 할당제의 허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원에 대한 처우와 복지 개선을 통해 우수한 남성을 교직으로 유인하는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김남희 연구위원은 "교직 여성화 경향은 비단 한국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도 관찰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면서 "또한 엄밀히 말하면 교직의 여성화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평교사의 여성화'"라고 주장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여교사가 전체의 30% 안팎에 불과하고, 국공립대 여교수의 비율은 간신히 10%를 넘겼을 뿐이며, 초중고의 여자 교장 비율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 그는 "이런 상황에서 남성의 역차별을 주장하며 남교사 할당제를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또 "남성들은 교사직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교사가 다른 전문직에 비해 경제적 보상이 적고, 어린 세대의 양육과 교육은 여성의 일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가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보장할 수 있는 직업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교직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수한 남성 인력을 교직으로 유인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은 "중요한 점은 남자 교사의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남자 교사를 유치하는 것"이라면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더 우수한 여교사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남교사를 뽑는다면 교육의 질은 당연히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미옥 교수 역시 "과거 교직에는 남교사가 더 많았으나 경제 발전으로 더 매력있는 직업이 늘어남에 따라 남성의 이직이 증가한 것이 교직 여성화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교직이 경쟁력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여성교사들이 많아지면서 남학생의 여성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생활이 복잡하고 매체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성역할 모델의 자원이 다양하고 풍부하다"면서 "남교사가 학교에서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남학생이 여성화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남교사 부족이 남성의 여성화를 야기한다면 초등학생보다는 역할 모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유치원 단계에서 교사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도로가 7번 국도다. 7번 국도로의 여행길은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주변에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이름난 관광지들이 많고 곳곳에 숨어 있는 암자들이 발목을 붙드는데 한몫 한다. 그중 하나가 설악산이나 낙산사로의 여행길에 잠깐이면 둘러볼 수 있는 휴휴암(休休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온갖 번민을 내려놓고 쉬고 또 쉬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찰이다. 현재 동해고속도로의 끝 지점인 현남 IC로 나와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미항으로 사랑받는 남애항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5분여를 더 달리면 포매리 이정표에 이어 광진 휴게소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정표 앞에서 오른쪽으로 언덕길을 넘어가면 휴휴암이 숨어 있다. 휴휴암은 1997년 해안가에 세워져 최근에야 알려지기 시작한 사찰이다.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파도가 깎아 만든 특이한 바위들이 많아 짧은 창건 연대에 비해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주차장에 내려서면 바로 앞이 불이문이다. 멀리 바다를 내려다보면 사찰 아래 바닷가에 연화대라고 부르는 넓은 바위 마당이 펼쳐져 있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의 연화대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진풍경을 연출한다. 불이문에 들어서면 묘적전과 대웅전이 맞이하고 비룡관음전 옆으로 연화대와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배꼽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시계방향으로 세 번 돌리면 소원을 모두 이뤄준다는 포대화상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아담한 연못에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들이 수북하게 놓여 있다. 암자를 둘러보고 연못과 비룡관음전 사이로 내려서면 풍광이 아름다운 작은 해수욕장과 민박집이 몇 채 있다. 그곳을 지나 100평 남짓한 연화대에 올라서니 합장을 한 채 소원성취를 비는 불자들이 많다. 연화대 주변에 거북바위, 발바닥바위, 발가락바위 등 신기한 모습의 바위가 즐비하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듯 바위의 모습도 보는 각도나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즐겁고 너그러운 여행길에 굳이 사람들이 임의적으로 지은 바위의 이름을 따지면서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불교신자들이 매년 찾아와 불공을 드리게 하면서 휴휴암을 유명 관광지로 만든 관세음보살 바위는 해안가 절벽 바닷가에 편안하게 누워있다. [교통안내] 1. 영동고속도로→동해안고속도로→현남 IC→남애→포매리이정표→광진휴게소이정표 앞→오른쪽 언덕길→휴휴암 2. 속초→양양→하조대→광진휴게소→남애해수욕장입구 U턴→포매리이정표→광지휴게소 이정표 앞→오른쪽 언덕길→휴휴암
요즘 우리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정부의 3불정책과 무자격 교장 공모제 등으로 인하여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도 교육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일반인도 교장된다.’ 등의 내용은 전문직인 교원의 직무과 교육의 특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또한 교육의 자존심을 존상케 하는 일이다. 사회일각에서도 우리 교육을 그리 곱지않은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시선에 대하여 교육자로서 원망과 안타까운 심정이다. 교육은 정직과 신뢰 없이는 설 땅이 없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교사를 ‘군사부일체’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대변하지 않았는가? 연일 터저나오는 교사 폭행 사건,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로부터 폭행 당하는 세상이니 교권이 땅에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에는 밝혀진 부정적인면보다 묻혀진 긍정적인 일들이 더 많다. 몇 일전 4월 말 3학년 현장학습에 대하여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도중에 밝혀진 일이었다. 어려운 학생이 많은 지역이라서 현장학습비를 못내는 어린이들을 학급담임교사가 대납하였다는 이야기였다. 묻혀버릴 것 같았던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이었다. 교장실로 모셔놓고 “3학년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전 선생님같은 분들을 모실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장선선생님, 얼마 되지않은 돈인데요......” “돈의 액수보다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오히려 작은 일이라고 쑥스러워 하는 선생님들의 표정에서 우리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은 선행, 묻혀있는 교육애를 찾아 겪려해 주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이 우리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 이런 선생님들이 있어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
2006년도 상·하반기 교총-교육부 교섭합의 조인식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양측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정부 측 대표인 김신일 부총리가 국무회의 지연으로 예정보다 늦은 12시에 합류했고, 이로 인해 양측 교섭 대표 인사말 순서가 뒤로 조정됐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교섭 시작 때와는 달리 비교적 원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교장공모제와 교원승진규정개정 등의 문제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대표들 인사=김신일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를 편안하게 하는 게 제일 과제이며,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학생 지도 잘해주고 부모님과 대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서 “교사당 학생수, 시설 등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교수자료, 실습기재 등 학생 지도에 필요한 용품은 OECD 국가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고 선생님들이 열심히 잘 지도해 주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선생님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 교육재정이 확대되려면 국가전체 재정과 조세부담이 늘어나아 하는 데 여기에서 막혀 진행이 잘 안된다며, 정부와 교총이 대화하고 협의해 우리 교육을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지난해 11월 10일 교섭 시작할 때는 격한 소리가 오갔지만 오늘은 웃는 모습으로 조인식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김 부총리가 결국 교육은 돈 문제라고 했지만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사교육비를 포함하면 GDP 대비 8%가 나오는데 당연히 세계 최고의 교육수준이 나올 수밖에 없고, 정부가 투자해서 (OECD 평가결과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윤 회장은 지적했다. 윤 회장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근평 10년 반영하는 승진규정개정에 대해서는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교원인사제도에 대해서는 지고 이기고가 아니라 서로 개선해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교사가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능력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식적인 평가자료 돌아보고 맞춤형 연수하기 위해 교원평가제 도입하는 것이다. 계류 중인 법이 하루 속히 통과돼 국민에 봉사하는 교육부 되길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교총 위원 발언=하윤수 교총부회장은 “외형적으로는 교섭원안 대비 합의율이 77%에 달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노력한다, 추진한다’는 등 교육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합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금세 부산동아고 교장은 “이번 합의 사항 중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부가 노력해 달라” 며 “시의회나 국회 요구 자료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3~4년 치 자료를 하루 만에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담임이나 보직수당이 너무 적고, 교사들이 이를 기피하기 때문에 관리자들은 신학기만 되면 곤욕을 치른다”며 “수당을 인상하고 교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교감업무 추진비를 신설하라”고 요구했다. 김운념 부회장(충북 덕성초 교사)은 “병설 유치원 부설로 학교에 유아방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한 뒤 “10번 동승해야 월 3만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학버스 동승 안전지도교사가산금 지급 방법이 불합리하다” 동승 횟수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일섭 전주교육청 장학사는 “근평 기간 10년을 반영하는 승진규정개정안이 교원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교장공모제는 전문성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않고 교원간에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돈 서울 공릉초 교사는 “교총이 10여 년 전부터 요구해 교육부도 지난 5월 초등 20, 중학 18, 고교 16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주당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측 발언=김광호 교원정책과장은 “교원승진규정과 공모제가 논리가 맞지 않는다는데, 승진규정은 확정 단계고 공모제는 41개 교서 내부공모형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승진규정서는 (승진하는 데)28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13년 단축해 15년 경력자에 응모자격을 주자는 것이지 무조건 젋은 사람을 뽑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때 김 부총리가 국무회의를 마치고 조인식장에 도착했고, 김 과장의 발언은 중단됐다.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신문활용교육(NIE) 활성화를 위해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합의조항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 드린다”며 “기존의 신문 구독 지침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양측 위원들의 발언이 끝난 후 윤종건 회장과 김신일 부총리는 교섭합의서에 서명한 후 2층 국무위원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김갑수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초등교육과장은 월간 ‘한맥문학’ 5월호에 ‘소나기’외 3편의 시 당선으로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교육 CEO의 e-러닝 관련 학교경영 및 장학지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각급학교 교(원)장, 교(원)감 및 전문직 560명을 대상으로 e-러닝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 CEO e-러닝 역량강화 연수는 3기로 나누어 실시하게 되는데, 1기는 교(원)장,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3일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금년에 실시되는 연수에서는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의 “힘찬 도약, 미래를 여는 충북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하여 “교육정보화 추진 방향”, 그리고 교육계의 저명 인사들로부터 e-러닝 및 u-러닝, 사이버가정학습 관련 강의와 CEO로서의 품성 등 교육 CEO 들에게 꼭 필요한 알찬 강의가 15시간씩 진행된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교육 CEO 리더십(서수웅:교육위원), 교육정보화의 발전방향(이태욱:한국교원대 교수), e-러닝과 디지텅교과서(손병길: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제협력연구센터 소장), 유비쿼터스 환경과 u-러닝에 관한 이해(정성무:한국교육학술정보원 부장), 인터넷과 청소년 문화(어기준: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소장), 정보화 사회에서의 정보윤리(서강석: 정보윤리전문강사), 학교 현장 파트너로서 학부모의 역할(오왕섭: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특수교육의 이해(정동영 : 한국교원대 교수), 학교교육정보화 사례(이돈희: 청안초등학교장), 사이버가정학습 운영사례(권은심:학산정보고 교사), 셀프이미지 리모델링 프로젝트(오미라:이미지 엔 커리어 연구소장),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웃음보따리(서인정:이미지 엔 커리어 연구소 연구원) 및 정보활용실습으로 강의 실습을 겸한 연수로 구성 되었다. 2기와 3기는 교(원)감, 장학사 및 교육연구사를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4일까지(2기), 5월 9일부터 11일까지(3기) 각각 3일간씩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학교 관리자와 교육전문직의 교육정보화 마인드가 한층 두텁게 형성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의 교육정보화도 더욱 알차게 추진되어 궁극적으로는 ICT 활용교육 활성화를 통한 교실수업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산행을 하다가 이상한 나뭇가지를 발견했다. 나뭇가지가 커 올라가다가 마치 뱀모양으로 납짝하게 변형된 모습이 신기하다.
인천 서구 계양구에 위치한 당산초등학교에서는 4.25일 오후 인천계양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년단원 30명과 4 ~ 6학년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2007년도 한국 119소년단 시범학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계양소방서 대원들의 시범과 소방장비 굴절차 1대, 펌프차량 2대, 꼬마소방차 1대, 119 구조차량 및 이동안전체험차량 등을 이용 응급처치 교육 및 시범, 지도교사 및 119소년단의 소화기(시뮬레이터) 사용 화재진압 체험, 119구조대원들의 레펠 시범 및 비상탈출 시범, 펌프차, 꼬마소방차 등 차량을 이용한 종합방수 시범, 이동 안전체험 차량을 활용한 안전체험, 공기안전매트 비상탈출 체험, 소방차량 탑승체험 및 사진촬영 등을 통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문화의 조기 정착과 체험위주의 안전교육 시간을 갖도록 했다.
시기가 조금 지나긴 했지만 교육적인 차원에서 잘못된 통계가 잘못된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 주는 사례가 있어서 몇 자 쓴다. 4월 11일 세계일보 기사 중에서 사람들의 눈을 끌기에 좋은 기사 제목이 있었다. “초등생 2.5% ‘성관계 경험’, 4~6학년 조사……. 중학생 보다 높아”라는 다소 선정적인 기사가 그것이다. 그것도 특종보도 형태로 단독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였다. 더욱이 다음날에는 조선일보에도 앞과 비슷한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기사를 처음 본 사람들은 “세상 말세다. 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더니 정말 이구나. 도대체 학교에서 뭘 가르치기에 애들이 이 모양이냐.”는 소리를 할 법하다. 하지만 그 통계치를 곰곰이 뜯어보면 통계수치에 대한 오류가 그릇된 결론 즉, 오보를 이끌어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이 통계치를 누가 만들었고,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기사를 중심으로 살펴봤는데,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이하 ‘건사연’)라는 곳에서 초등 4~6학년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모두 1,062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기입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문조사하여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통계치의 오류내용을 꼽아보면, 우선 초등학생 숫자에 따른 결과의 문제점이다(성경험 2.5%라는 수치). 조사 대상 학생수를 보니 4학년 4명, 5학년 49명, 6학년 288명 총 341명이다. 이런 숫자는 초등학교 6학년생의 통계치 이지 초등학교 고학년 통계 치라고 하기에는 말이 안 된다. 즉, 통계치의 유의미성을 이끌어 내기에는 대표성을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이다. 더 내용을 들어가 보면 6학년 응답자 237명 중에서 0.9%인 2명이 ‘성관계까지 가능하다’고 했다고 한다. 2.5% 성경험이라는 수치는 초등학생 전체 341명 중에서 이성 친구와 손잡기 등 신체접촉을 해봤다는 응답자 56명의 2.5%인 1.4명인 것이다. 전체로 보면 0.3%이다. 마치 전체 학생의 2.5%가 그런 것으로 오해를 하게끔 자료 해석을 잘못 하였다. 즉, 이것은 특종 내지 자극적인 기사를 주업으로 하는 옐로저널리즘을 흉내 낸 잘못된 기사인 것이다. 중학생, 고등학생도 그러한 오류를 범했다. 그래서 이런 자료를 갖고 발표를 하였던 건사연이라는 단체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설립 취지를 봤더니 그 중에서 학교에 보건교과 설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보건교과를 체계화하고 정당화하며, 국민들에게 이러한 것들을 환기시키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물을 도출해서 토론회를 열어 발표한 모양이다. 하지만 자기 단체의 목적을 위해서 자료를 곡해까지 해가며 그 목적을 설명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건사연이라는 단체가 의도적으로 자료를 조작하고, 자극적인 내용을 일부러 만들어 발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잘못된 통계가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 내서 가뜩이나 추락할 대로 추락한 공교육을 더 난도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울러 정론직필을 주도해야 할 언론이 면밀한 검토 없이 발표된 자료만 받아서 대서특필 식으로 곡해한 것은 언론인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 대오 각성해야 할 일이다.
송광용 한국초등교육학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은 28일 서울교대 인문관 컨퍼런스룸에서 ‘초등교육의 발전과 학제 개편’을 주제로 2007년 제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서는 이종각 교육혁신위 선임위원이 ‘학제개편 논의의 배경과 접근 방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시간을 학생들의 경제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종국 서울 한산초 교감은 24일 서울교대 부설초에서 열린 초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토론회에서 ‘초등교과서 경제부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교감은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위해 배당시간을 늘리거나 독립교과로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재량활동이나 특별활동 계발활동 시간에 ‘경제교육 인정도서’나 특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재정경제부가 주최하고 초등경제교육연구소, 서울초등사회교육연구회가 공동주관한 이 날 토론회에는 현직 교원들과 교대생, 경제 분야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현장 교사들이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문 교감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사회교과 지도시간이 34시간 축소됐고 8차 교육과정에서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질적으로도 줄어든 시간에 비해 너무 광범위한 경제 관련 주제들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문 교감은 “학교 경제교육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재정경제부, 은행, 연구소 등 관련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경제교육 연수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용품 바자회나 학교 알뜰시장 등 생활중심의 경제교육도 제안했다. 이정숙 여의도초 교사는 “각 기관에서 내놓은 경제교육 책자나 동영상 자료는 많지만 초등 사회과 단원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경제 관련 교사연수도 학점 인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또 “특별활동 시간에 ‘재미있는 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경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학부모들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정규교과 외에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시간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면 교육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대학에서부터 예비 교사들의 경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병근 공주교대 교수는 “초등학생에 초점을 맞춘 경제교육론인 ‘초등경제교육론’은 2개 교대에만 개설돼 있고 그 중 한 곳도 실제로는 경제학개론을 강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교대에서 ‘초등경제교육론’을 필수과목으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춘희 서울 천동초 교사도 “교사가 어떤 경제학적 지식이나 사고방식을 가졌느냐에 따라 경제교육의 효과는 달라진다”면서 교대에서 경제학 관련강좌를 필수로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 교사는 또 “현재처럼 일회적이고 한시적인 각종 캠프나 금융교육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처럼 경제교육과 관련된 모든 단체들을 통합한 ‘학교경제교육협의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장 아이들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양성산을 보고 자란다. 눈만 뜨면 보이는 양성산의 팔각정이나 산봉우리들이 아이들에게 큰 꿈도 키워준다. 양성산은 정상의 높이가 해발 378m에 불과하지만 분지형인 도원분교장 주변의 마을들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더 돋보인다. 그래서 북쪽으로 가까이에 있는 430m의 최정상 작두산보다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신라 때의 승려 화은이 승병을 길러 삼국통일에 일조를 한 곳이라서 양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만큼 역사와 전설이 함께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대청호와 주변풍광, 정상에서는 대청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성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인근의 청주나 대전 사람들에게 등산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사랑도 받는다. 사람들이 자연, 특히 산을 벗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를 뜻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다. 산에 가면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요즘이 바로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좋은 계절이다. 요즘 아이들 걷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다보니 현장학습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나 즐기는 것 위주로 이뤄진다. 원족이라고 해서 소풍가는 날이면 아주 먼 거리까지 걸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얘기지만 그때는 그러면서 건강도 유지하고 참을성도 배웠다. 학기 초, 체육 담당자가 전교생이 함께 하는 등산을 월 1회 계획했다. 정기적인 양성산 등산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면서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아울러 아동들이 자기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교와 분교를 가로막고 있는 산이 양성산이라 각자 따로 출발해야 하지만 이날 하루만은 모든 어린이들이 양성산 정상에서 만나 본교와 분교 주변의 풍경과 대청호, 문의 문화재단지 등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의미 있는 날이다. 지난 21일 계획에 의해 첫 행사를 실시했다. 매일 바라보던 산이지만 직접 산에 오른다는 것을 아이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저절로 흥이 나는지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와 함께 콧노래도 들려온다. 오순도순 사이좋게 학교를 출발하자 아이들이 살고 있는 농촌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앞을 지키고 있는 당산목 느티나무가 아이들을 정겹게 맞이한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연두색으로 단장했을 때의 나무 색깔이 제일 아름답다. 산길이 다 그러하듯 평탄한길과 오르막길이 반복된다. 아이들은 등산을 통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인생살이를 저절로 배운다. 힘이 들어 땀을 많이 흘리지만 칭얼대지도 않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유치원과 1학년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정상인 팔각정에 오르니 독수리 바위 방향의 등산로에는 양성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운데 골짜기에 있는 천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과 역사교육의 장인 문의문화재단지가 멀리 내려다 보인다. 못자리 등으로 바쁜 농촌의 실정과 달리 양성산에서 내려다보는 도원분교장과 주변 마을의 풍경은 여유롭다. 작년에 내가 가르쳤던 본교 아이들은 양성산 정상에서 옛 담임을 만나니 더 반가운가보다. 분교 전체가 모여 사진 촬영도 하고 우리 반 아이들 6명과도 추억남기기를 했다. 하산 길이 즐겁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목적을 이루고 나면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지도했다. 등산을 겸한 원족이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학교에 오니 너무 어려 유일하게 혼자만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던 4살짜리 유치원생 준원이가 맞이한다.
“우리는『평생친구』가 되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우정을 나누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2007년 4월 21일(토) 14:00, 오산 운산초교학생과 안성 삼죽초교 새터민 학생이 1:1 평생친구로 맺은 서약 내용이다. 안성 삼죽초등학교, 오산 운산초등학교, 경기초등교사봉사회가 4년째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터민 학생 초청 남한 가정 체험활동’에참가한 새터민 학생 18명은 운산초교에서 평생친구 의식을 갖고친구와 함께 학원 가보기, 가정 체험활동, 놀이공원 함께 가기, 영화 관람, 박물관·미술관 관람, 시장 구경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운산초교 정진남 선생님(경기초등교사봉사회 회장)은 “안성에 있는 하나원에서 3개월간 머물고 있는 학생들의 이체험활동은 남한의 가정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을 익히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산초교(교장 이종덕)는 2004년부터 이 체험활동을 운영,지금까지 새터민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여새터민 가족들의 남한 생활 적응 및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한 학생들의 새터민에 대한이해를 높이는 좋은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분봉(馬糞峰)은 한자 이름이 암시하듯 '말똥바우', '말똥바위'로 불리는데 뾰족한 봉우리가 말똥을 연상시킨다. 말똥바위에 비가 묻어오면 연풍지역 사람들은 바쁘게 비설거지를 할 만큼 비가 늘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해발 776m의 마분봉은 악휘봉과 같이 연풍면 적석리 입석마을의 음지말 회관 앞이나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어느 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든 입석골 안부 사거리에서 만난다. 마분봉은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 능선에 있다. 작은 표석이 맞이하는 정상은 조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나 말똥처럼 생긴 바위에 올라서면 주변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에 있는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이 고즈넉하다. 정상에서 가까운 UFO 바위 주변도 절경을 자랑한다. ▲ 세미클라이밍 코스 마분봉 등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마법의 성'이다. 마법의 성은 이름에 어울리게 조망이 좋고 경치가 아름다우며 쉼터로도 최고의 장소다. 또 이 코스는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많아 스릴을 느끼기에 좋고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행의 희열을 맛보게 한다. 마법의 성으로 가는 안부의 바위에 써있는 붉은 글자만 눈에 거슬린다. 드문드문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는 능선길이 한참 이어진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등반하기에 편안한 노송 길 끝에 있다. 은티마을은 계곡에서 가깝다.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증평IC-괴산-연풍-주진리 은티마을 2. 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주진리 은티마을 [등산안내] 산행시간 - 약 4시간 은티마을 → 입석리갈림길 → 입석골안부 → 정상 → 마법의 성→ 은티마을
재정경제부,초등경제교육연구소, 서울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는24일 서울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개최 했다. 공주교대 안병근 교수가 '경제교육 실패와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상생 차원의 좋은 본보기로 만든 꿈돌이 공부방(이하 ‘공부방’)이 예산과 인력부족에 따른 운영으로 인한 문제점으로 인해 파열음이 들리고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전광역시청(시장 박성효)과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평소에는 초등학교를 독서와 정보검색, 도서관 활용수업, 독서동아리 활동, 사이버 독서토론회, 교과 관련 비디오 감상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로 이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교실, 독서 강좌,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교육하는 지역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하는 “꿈돌이 공부방”을 지역 초등학교 8곳에 개설키로 합의하여 얼마전 개관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좋은 취지로 시작한 공부방이 운영시간과 운영에 수반되는 인력과 운영비 부족으로 해당 초등학교장들이 어려움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에서는 학생과 주민을 위한 학습시설 제공 취지로 초등학교 빈 교실에 동네 공부방인 꿈돌이 공부방을 설치하였으므로 학교에서 평일엔 밤 10시, 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해줄 것을 요구한 반면, 학교 측에서는 시설관리와 학습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학부모자원봉사를 활용하려 해도 우범의 우려 때문에 야간근무를 기피하고, 전문경비인력 고용 시 필요한 예산은 물론 계절별 냉·난방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라서 교직원들이 퇴근하는 4시 30분 이후나 휴무일에는 공부방을 열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생기자 공부방이 설치된 초등학교 교장들이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을 만나 운영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어렵다는 대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 관계자는 “꿈돌이 공부방은 시의 예산지원을 받은 구청과 학교 간 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운영 문제는 구청과 학교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선 이번 공부방 문제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한 정책의 운영상 문제점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추진한 정책이더라도 사전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주도면밀히 검토하여 사전에 막았어야 옳았다. 하지만 시청, 교육청, 학교에서도 그 누구도 그러한 것에 대해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 시청에서는 구청이나 교육청에서, 학교에서는 교육청이나 구청에서 지원해 주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그런 문제점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학교 측은 늦은 오후부터는 학생과 주민들의 방문도 거의 없다고 설명하지만 공부방에서 방과 후 운영할 수 있는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한 학교 측 책임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둘째, 기관간 신뢰성 문제다.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시민들은 혹시학교에서시청을 통해 도서관 시설과 책만 갖추려고 신청하지 않았나 하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 학교장 입장에서야 학생들에게 좋은 도서관 시설과 양질의 도서를 마련해 준다는 사명감이 앞서서 한 일이겠으나 기관끼리의 신뢰문제가 얹어지니 그런 순수함만으로 덮을 수는 없을 터이다. 이러한 것은 자칫 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교육청 조직 구성들에 대한 신뢰에 금을 가게 할 소지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문제점과 예산, 인력만 탓 할 수는 없다. 기관간 서로 협조해서 만들어낸 좋은 제도이고, 주민이나 학생 또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므로 다소 힘들더라도 공부방이 소외지역에서 지역문화 활동의거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기관에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운영의 어려운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지역의 거점이 되는 곳이 학교라는 큰 생각으로 접근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학교의 혁신과제는 약속 시간 지키기의 생활화입니다. 추진 방법의 1순위는 학교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 시간 지키기입니다. 이는 학교의 모든 업무의 중심을 교실수업개선에 두고 담임 선생님들이 충실하게 교실 수업 시간을 엄수하도록 하여 학력 향상을 꾀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혁신과제입니다. 이를 추진하는데 가장 앞장 서고 계신 분이 바로 새로 부임해 오신 이성범 교장 선생님과 이덕기 교감 선생님이십니다. 두 분께서는 선생님들이 수업이 아닌 공문 제출이나 환경꾸미기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주기 위해 늘 마음을 써 주십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께서는 3월 초부터 교장실 환경을 손수 컴퓨터로 작성하셔서 일일이 출력하고 다듬어서 직접 제작하여 전교생의 사진을 게시하셨고 강진생활보감에 나오는 이달의 영어를 월별로 모아서 다시 컴퓨터 작업으로 학생수첩을 직접 만들어서 개인별로 워크북을 만들어 선물하셨답니다. 교감 선생님께서도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새내기 선생님들이 담당한 공문 업무를 직접 챙기셔서 도와 주시며 공문 때문에 수업 침해가 생기지 않도록 동분서주하십니다. 이처럼 학교 혁신과제를 직접 챙기고 솔선수범하시는 두 분 관리자 덕분에 마량초등학교는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질서정연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교육활동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학부모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답니다.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학급 자랑판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직접 제작하신 개인별 영어 암기장입니다.
마량초등학교 김웅용 교무부장님이 제작한 전교생 114명이 담간 현관 액자랍니다 우리 학교에서 부지런하시고 다방면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은 김웅용 교무부장이십니다. 교육 활동을 생각하실 때마다 무엇이 더 학생들에게 더 바람직하고 교육적인지 늘 고민하고 심사숙고하여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학교 현황판을 만들 때에도 기존의 액자를 최대한 재활용하여 전교생의 사진을 직접 찍어서 집에서 일일이 만들어서 학교 현관에 전교생의 얼굴이 들어간 액자를 만드셨답니다. 경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라며 114명의 얼굴을 모두가 한 가족처럼 액자에 담았으니 그 정성에 탄복하였답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다. 주위의 산에는 희끗희긋 산벚꽃이 연초록 새싹들과 어울려 봄의 생기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게 한다. 금산사로 향하는 입구의 길가 왼쪽, 양지바른 산기슭에 화려하게 만개하여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철쭉꽃 뒤편으로 기념비가 우뚝 서 있다. 오가는 관광객들은 기념비와 어우러진 예쁜 꽃무리에 이끌려 기념 촬영에 여념이 없다. 2년 전 어느 날, 동료직원의 선친이 백마고지 육탄3용사였으며 육탄3용사기념비가 금산사 진입로변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과거의 국민학교 ‘바른생활’교과서에 ‘백마고지의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단원에 실려 있던 그 육탄3용사! 나라를 지키려고 한목숨 초개처럼 바친 전쟁 영웅들 3용사! 당장이라도 찾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이제야 찾게 된 것이다. 『육탄3용사고안영권하사전공기념비』라고 오석에 새겨진 비명이 뚜렷했고, 탑 왼족에는 3용사의 무용부조상이 있었으며 오른쪽에는 노산 이은상의 ‘백마고지3용사찬’글이 새겨져 있었다. 비문에는 「육탄3용사의 한 사람인 고 안영권 하사는 이 고장 김제군 금산면 용화리 출신으로 1950년 6.25한국전쟁 당시 군에 입대 제9사단 30연대 1대대 3소대원이었다. 피맺힌 동족상잔의 전란 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중부전선의 백마고지전투에 참전 1952년 10월12일 그 고지의 최후의 탈환작전에서 ......결사대에 자원 TNT, 수류탄, 박격포탄을 몸에 묶고 적의 토치카에 뛰어들어 장렬하게 자폭함으로써 ......최후의 승리를 일궈낸 주인공이다.......」 노산 이은상 선생은 ‘백마고지3용사찬’글에서 「여기 자유의 제단에 피의 제물이 되신 세군신을 보라....... 그토록 처절했던 포성과 포연 속에 쓰러진 젊은 혼들이 오늘도 오히려 조국의 평화 번영을 위해 울려야 하나니, 아 거룩하여라 아름다워라 그들의 희생과 높은 뜻이여 우리도 그 충성 그 신념 본받아 거기서 새 힘을 얻어 그 힘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조국의 앞날을 바로잡아 천추만대에 부끄러움 없는 영광된 새 역사를 지으리라.」라며 3용사의 거룩한 뜻이 조국의 평화와 번영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다짐하였다. 작년 4월초 김제교육청관내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40명)의 ‘우리고장 바로 알아 지역교육 바로 하자’라는 목적의 관내 문화재 및 유적지를 견학할 때 안내를 맡은 적이 있었다. 당시에 지금 여기 육탄3용사 중 한 분인 우리고장 출신 고 안영권 하사의 기념비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던 것이 무척 후회스러웠다. 전쟁터에서 조국을 위해 숨져간 많은 용사들의 무용담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애국심을 키워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특히 육탄3용사의 무용담이야말로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전쟁의 경각심이 희미해지는 요즘 아주 좋은 교육자료 및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다가오는 52회 현충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기념비를 찾아야겠다. 동료직원의 선친이기도 한 고 안영권 하사의 영전에 소주라도 한 잔 따라야겠다. 그의 명복을 빌면서……